Testdrive
저는 6년전에 130i 해치백을 개인 수입하려고 일본에 다녀올정도로 1er 해치백을 좋아했었습니다.
(엔화 환율이 800원쯤 할때라서 무작정 뱅기를 탔는데....1er만 좌핸들이 안된다고 하여 접고 돌아왔죠...)
그러다가 몇년전에 120d 쿠페가 들어왔을때도 '이거라도?' 하며 타봤는데
쿠페라서....디젤이라서.........결정적으로 섀시의 느낌이 저와는 좀 안맞아서....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120d 스포츠 중간 트림을 잠시 타본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봅니다.
1. 1세대 해치백보다 뒷좌석이 공간이 쓸만하다. (전엔 정말 협소했어요...=.=)
2. 요철이나 가감속시 승차감이나 밸런스가 좋게 느껴진다.
- 지금도 핫해치 두대를 굴리고, FF를 주로 타다보니.....@.@
3. 진동은 괜찮은데, 소리는 꽤나 시끄럽다.
- 사운드가 박진감 넘치기는 하나 제귀엔 좀 매끄럽지 않게 들려서 별로....ㅡ.ㅡ+
4. 최고 트림을 골라도 천연가죽 시트 선택 불가
- 모 센사텍이 실용적일순 있겠지만....그 촉감을 저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듯.....
5. 럼버서포트인줄 알았는데 사이드 볼스터만 조절 되는듯....그나마도 스포츠라인만
- 럼버 서포트에 정말 인색한 BMW 코리아
6. M팩을 타본후 다시 비교해 보고 싶은 맘이 들다가도.....
- 가격표보니.....시로코R은 바겐 프라이스구나 했네요.....ㅋㅋ
3가지만 쓰려고 했는데.....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여튼 제 사견은....
i30보다 천만원정도 +해서 살수 있는 최하위 트림을 사서 실용적으로 탄다면 구매가치가 충분하고,
4천 중반대의 트림을 고르기엔 좀 아까우니, 그냥 320d 투어링 or X1 으로 가거나,
타회사의 차를 다 비교해보며 자신에게 맞으면서 경제(?)적인 선택을 할것 같습니다.
p.s 1er는 요새나오는 다른 차들만큼 바디가 짱짱하단 느낌을 받지는 못하겠는데요...
저에겐 그게 참 묘한 불안감을 주기때문에....갈망했으면서도 소유욕은 안생기는 가장 큰 요인인듯 합니다.^^
네 기억합니다... 디자인 영향인지 마무리가 달라서인지 미니의 시트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모 제가 좀 예민하고 까탈스러운지 몰라도....다코타 천연가죽도 예전만 못하게 느껴지고요.....
M3나 M5에 들어가는 시트 소재는 맘에 들더라구요....ㅋㅋ
럼버서포트 없는 전동시트보다 있는 수동 시트가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전동시트는 이지 액세스 or 운전자가 여럿일때 메모리기능 등이 유용하긴 하지만....
실제로 운전자세 잡거나 장시간 운전하려면 럼버서포트가 있어야 자세가 나오더라구요...
연비에 후륜만 아니면.. 시로코R이 좋죠^^
다만.. 뒷좌석 도어에 디젤차량이니 시로코R이랑은 시장이 좀 다른 듯 해요
시트는 좀 아쉽네요.. 그래도 프리미엄 브랜드인데^^
좀 딴 소리지만..
토욜에 집 앞 포드매장에서 포커스를 시승했는데
이 차가 23xx 라는 가격표가 붙어있다는게.. 참 매릿이 있어보입니다 ㅎㅎ
실제 비교 시승에 골프와 함께 나오는 경쟁차종 일텐데요
1er 시승은 안해봤지만(할 이유가 없어요 흑) 진동이 생각보다 적다는건 미니 디젤도 그런 듯 합니다. 아직 신차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방금 6000 넘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진동은 적은 편인거 같네요. 다만, 소리는... 어제 동승했던 친구는 디젤치곤 조용하다고 했습니다만 뭐 그래도 시끄러운 건 시끄러운 거니까요.
특히, DPF 켜지면 ! 개인적으론, DPF 작동 시 배기음이 좀 커지면서 좋아지는(?)거라고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DPF 켜지면, 실내에서 은근 부밍음이 커집니다. 오오오오옹~ 하고. -_-)
그리고, 제 차도 아마 센사텍(이게 인조가죽의 멋진 표현 아닌가요 ?)인 걸로 아는데. (아마 종영님도 잠깐 만져보셔서 기억하실지도 ?) 촉감은 그렇다쳐도 이번 여름 지나면서 땀은 정말 대책이 안서더군요. 얼마 전 자유게시판에 올린 레조도 순정 인조 가죽이라 여름철 땀 문제는 이미 예상을 했지만, 엉덩이는 좀 덜한데 등은 정말~ ㅋ
근데, 장점은 애기가 있어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만 확실히 관리 측면에서는 갑인 거 같습니다. 내구성도 말할 거 없을 거 같고. 하지만, 럼버 서포트는 참 이해가 안되네요. 제 차도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만져 봐서 알았는데... 정말 DIY 라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