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제차는 96 년식 구형프라이드입니다.
저는 경제력이 그리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 다른부분보다도 연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차를 고를때 우선순위도 연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차체가 작고 가벼우며 타이어사이즈가 작은 프라이드를 중고차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프라이드 연비에 만족하고 있지만 더 높은 연비를 위해 한국타이어에서 개발한 저연비 타이어 앙프랑을 장착하였으며 현재 앙프랑을 장착한지 3000km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자동차는 주행속도를 높일수록 저항또한 높아집니다. 크게는 공기저항과 타이어 구름저항으로 구분되는데 공기저항과 마찰저항을 얼마나 잘 줄이냐에 따라 고속주행시 연비가 좋아지고 최고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앙프랑을 장착하면서 계속 주행해본 결과 확실한 것은 타이어 구름저항이 기존에 장착했던 타이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기어비가 높은 수동변속기임에도 내리막도로에서 탄력주행이 좀더 용이해져 내리막 도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덜 밟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름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연비 타이어 앙프랑의 코너링테스트는 어떨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름저항을 줄인 저연비타이어이니 노면접지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코너링성능이 떨어질것이다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지난9월12일 문막발보린 모터파크에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프라이드의 경우 10만킬로가 넘어 서스펜션이 노후화되어 서스펜션 감쇄력이 떨어지게 되어 서스펜션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앙프랑타이어는 사이드월이 얇고 부드러워 급격한 코너링시 사이드월이 무너진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마른노면에서의 접지력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핸들을 많이 돌리면 어김없이 타이어가 미끌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타이어접지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앙프랑이전에 장착한 기존타이어보다 접지력이 더 좋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UHP타이어의 접지력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확실한것은 순정차량에 납품되는 OEM보다는 마른노면에서의 타이어접지력 좋다고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빗길에서의 접지력은 기대이하였습니다.
문막을 달렸던 9월12일에는 오전에는 맑았지만 오후에는 흐려지면서 비가 오락가락했었습니다. 그래서 빗길테스트도 해보았는데요.
종그립 즉 젖은노면에서 급가속이나 급브레이킹시에는 타이어가 비교적 잘 버텨주지만 횡그립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서킷주행할때 코너를 돌기위해 핸들을 조금이라도 많이 꺾으면 타이어가 여지없이 미끄러지면서 푸쉬언더를 내기 일쑤였습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앙프랑에 4개의 배수구가 있어 빗길조종성도 좋다고 하지만 제가 빗길주행해본 결과 특히 고갯길을 지나갈때는 감속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통상 저연비타이어의 수명이 일반OEM타이어보다 짧은편입니다. 앙프랑의 내구성은 좀더 두고보아야 겠지만 서킷주행하고 보니 내구성은 제가 생각한만큼 딱 타이어가 닳은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좀더 타보고 연비체크 보고서도 올릴 예정입니다.
고연비, 저연비 헷갈리네요.
그래서인지 연비가 낮다, 높다 보다는 연비가 좋다, 나쁘다 등으로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친연비 타이어의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더욱 발전한 타이어들이 속속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언젠가는 기름 냄새만 맡고도 튀어 나가는 스포츠카가 나오지 않을까요??
스쿠터 연비에 0-100을 4초대로 끊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도 한국타이어에서 나오는 스마트라는걸 꼽아봤는데...
확실히 비오는날 인터체인지 같은곳에서 엄습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마른땅에선 잘 모르겠는데...
좀 과격하게 운전했다 싶게 1000키로 가량 운행했더니
접지면이 전체적으로 우글쭈글...
타이어 자체도 일반 타이어에 비해 상당히
말랑말랑 하고요... 구름저항은 말씀하신것처럼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연비는... 글쎄요 ㅡㅡ;;;
프라이드 연비가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다는 기억인데요.
제가 타던 프라이드는 카브레이터 방식으로
고속도로에서 리터당 12~13키로 정도던데요.
물론 힘은 남아도는 정도로서 엄청나던데요.
장점인지는 몰라도 쏘고 다닐 때는 그다지 기름 많이 먹는다는 생각이 안들고요.
결국 저는 천천히 가도 연비가 별 볼일 없으니 효율적으로 쏘자고, 결정했고,
당시 고속도로에서 150이하로는 달려본 적이 없었네요.
박진우 님차는 연비가 좋은가요?
문득 연비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연료 소비율이라고 나옵니다. 기름 덜 먹는 차는 저연비 차량인가요? 고연비 차량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