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오늘 투표하고 와서 집에서 인터넷질을 좀하다가, 갑자기 K5 시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K5가 단단하게 나왔다면 엔진에 비해 무른 F24S의 갈증을 채워주지 않을까? 아니면 K7으로 갈 수 있을때까지 기다릴까? 등등의 생각이었습니다. 집사람 사주기로 한 차는 나오기 전이라, 영걸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매장에 가면 당직이 있을 것이라고 전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처음에는 당직이 기름떨어져서 곤란하다고 했는데, 옆에 있던 영업사원이 그래도 간단한 거리면 좀 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기아차 매장의 위치는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포항에서 끝나고 시내로 들어가면 나오는신호등이 걸리고 나서의 직선이라 도로도 넓고, 바로 우회전을 하면 적당한 언덕길, 주거 단지 내에서는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약간 급한 커브도 있고, 최후로는 유턴을 해야 하는 곳이라 제가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차종은 2.0에 약간의 옵션이 달린 기본형에 가깝지만, 17인치 휠이 달린 라이트 그라파이트 색이었습니다. 한때 미술가를 꿈꿨던 집사람은 색깔이 참 잘나왔다고 하네요. 외장이나 내장에 대해서는 크게 탓할 건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엔진후드를 가로로 갈라놓은 외관이 맘에 안듭니다. 신형 BMW를 거의 완전히 눈에서 제거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 가로줄 때문입니다. 반 후이동크 아저씨의 그릴 선택도 맘에 안들었는데, 거기에 가로줄이라니 완전 짱깨스타일 같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래서, (돈도 없지만) 돈이 있어도 아예 F 차대의 BMW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각설하고, K5의 실내 인테리어는 그 배치가 상당히 직관적으로 되어있어, 눈이 나쁜 제가 굳이 애써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무슨 버튼인지 금새 알게되었습니다. 운전석으로 기운 센터페시아도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일단 시동걸고 대충 시트포지션 맞춘 다음에 도로로 진출했습니다. 엔진룸에서의 엔진음이 상당히 기분좋게 들려옵니다. 제가 가속페달을 밟는 것을 정직하게 따라줍니다. 6단 자동 트랜스미션도 히스테리 부리지 않고 상당히 부드럽게 체결되네요. 언덕을 올라가는 동안 느낀 파워트레인은 상당히 직결감이 좋습니다. F24S는 부드럽고 힘이 있지만, 뭔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K5는 2.0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직설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는 느낌이 들었죠. 예전부터 느꼈지만, 우리 부부는 기아의 파워트레인 세팅을 좋아하는데, 슬슬 K5가 탐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언덕을 올라서고 내리막 중간 쯤에 신호등이 있는데, 이 부근은 은근히 도로가 파여서 F24S로는 모가지에 힘을 빼면 머리가 흔들흔들거리는 인형처럼 되는데, K5는 휠과 서스펜션이 잔진동을 흡수하고, 바닥을 잡는 한편 차체는 큰 굴곡을 따라서 움직이며, 여기가 노면이 좋지 못하다는 정보를 확실히 줍니다.
다음 코스는 완만한 곡선 언덕길을 오르면서 중간 중간 과속방지턱이 있는 구간입니다. 과속방지턱을 통과하면서 평소와 비교하여 그대로, 조금 빠르게, 조금 늦게 돌파를 해보면, 그 차이가 대단히 납니다. 평소에는 속도를 미리 줄이기 시작해 45-50 km/h 정도로 줄어들게 하면서 브레이크 없이 방지턱을 넘는데, 이 때의 느낌은 차 전체가 사뿐히 넘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통과 후의 잔여 진동은 F24S가 최초의 큰 진동 이후에 한번 내지 두 번의 미세 여진이 남는데 비해, K5는 최초의 큰 진동에서도 F24S에 비해 탄탄하게 내려오지만, 그 후에는 F24S의 세번째 진폭 정도로만 진동이 있고, 곧바로 자세를 추스립니다. 조금 빠르게 통과하면 차량 전체가 뚝 떨어지는 느낌으로 약간 강하게 진동이 오지만 그래도 곧 두 번째 진동으로 안정됩니다. 조금 느리게 통과할 때에는 그냥 울퉁한 곳 넘는다는 느낌 정도로 통과입니다. 여기서 부터 감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약간 Y자 삼거리에서 급한 우회전을 실시해 봅니다. 일부러 fast-in-slow-out 을 시도해 봤습니다. F24S는 차가 완전히 넘어지는 코스라 속도를 내기 힘들었지만, K5는 버킷시트로 제 몸을 잡아주면서 제가 원하는 코스를 따라가 주더군요. F24S에서는 이러한 코스에서 앞바퀴의 트랙션을 조금 잃기 때문에 스로틀과 스티어링 휠 조절을 잘 해줘야 도로에 동력을 전달합니다만, K5는 굳이 이런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동력을 도로에 잘 뿌려줍니다. "이거 물건인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교차로가 짧게나타나면서 좌회전 우회전을 왔다갔다 해야하는 코스입니다. 이런 슬라럼(?) 비슷한 일상적인 코스에서 허둥대지 않고 노선을 잘 따라 줍니다. 스티어링 휠 전체의 반응은 손가락으로 스티어링 췰을 살짝 쥔 자세에서 크게 힘을 주고 쥐지 않고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지만, 그렇다고 유격이 커서 허둥대는 스타일은 아니고, 스티어링 휠을 꺾어 준 만큼 차체가 착착 돌아가 줍니다. 브레이크를 남발해야 하는 F24S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좌우 회전시에 가속페달을 미세조정해주면서 스티어링 휠을 핸들링해주는 맛이 감칠맛이 난다고 할까요? 대단히 흡족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언덕을 거꾸로 넘어 내려오면서 약간 속도를 내다가 브레이킹을 실시하는데, F24S보다 착실히 정지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송곳처럼 내리꽂는 운전을 잘 하지 않는 제게는 생각보다 빨리 정지하는 브레이킹 때문에, 적응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통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서 감속하고, 최후에 브레이크를 이용하는데, 살짝 밟는 수준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제동능력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노즈다이브도 심하지 않습니다. 만족스러웠죠.
원래왔던 길로 돌아와서 최후의 기동, 유턴을 해보았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동안, F24S보다 약간 작은 스티어링 휠이라는 것을 알았죠. 손에 감기는 감촉도 부드러웠습니다. 드디어 유턴 기회가 와서 돌리는데, lock-to-lock이 작은 것 같습니다. 한방에 한바퀴가 거의 다 돌아가고, 약간 더 감아 주는 정도로 유턴을 마칠 수 있었네요. F24S는 이 곳에서의 유턴을 한방에 마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겪어봤기에, 감탄을 했습니다.
차를 다시 매장 앞에 세워두고 내리면서, 매장에서 기다리던 집사람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집사람은
"필 꽂히면 안뒤야~! 돈 야껴야해~!"
옆에서 보던 당직 영맨은 벙긋 웃더군요.
시승 전에 봐둔 인터넷 K5 2.4GDi 노블레스 썬루프제외 풀 옵션 견적은 약 3,200만원, K7 VG350 노블레스 프리미엄 썬루프제외 풀 옵션 가격은 정확히 4,200만원. K5는 올 가을에 맘 먹으면 살 수 있을 것도 갔고, K7은 내년에 승진되면 좀 고민해볼 듯 한 가격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사람은 K5 시승은 기아의 서스펜션 세팅을 살피는데 있고, 실제 제 마음은 K7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K7은 좀 과하네요. 포항에서는 남들 이목을 생각해야지, 잘못하면 뇌물먹은 줄 알아요. 재작년에 새차 뽑은 후에 엉뚱한 오해받아 맘 고생해 놓고는..."
나는 건성으로 알았다고 대답하고, 머릿 속으로는 아까 알아둔 견적서와 현재 저축 대비 대출 비율 및 월 유동성에 대한 계산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K5로 간접적으로 파악한 K7의 서스펜션 세팅이 꽤나 저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출장 기회가 될 때에 K7을 좀 빌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K7이 마음에 들어도 당장 지르기에는 목덜미를 잡아 끄는 것이 엔진 variation과 브레이킹 능력입니다. 이모저모 생각은 해 봤는데, 역시 올 12월에 발표된 2011년형 트림 구성을 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저기서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내년에는 HG 출시와 함께 VG도 가솔린 엔진 variation에 2.4GDi와 3.0GDi 가 포함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3.0GDi의 현재 추정되는 출력이 거의 3.5MPI의 출력에 육박하죠. 그렇다면 기왕에 도입한 3.5MPI를 도데체 어디에 쓰려고 하는 건지 궁금해 집니다. 두 개의 산 봉우리가 있는 3.5MPI의 토크 곡선도 평탄화 시킬 것은 당연한 것이라 예상되지만 그게 상품성으로 직접 연결시키기는 어려울텐데 말이죠. 결국 3.5GDi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렇게되면 300마력을 훌쩍넘길 파워가 나올텐데 FF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서스펜션 튜닝 능력이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원가를 생각 안한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지요. 하지만, 논리적으로 따진다면 K7에는 2.4GDi와 3.0GDi로 사실상 끝을 내고, 3.5GDi는 상징적인 모델로 둘 수도 있고, 3.5GDi는 상위 클래스 K9의 주력 엔진으로 넘기게 될터이고 그렇게되면, K9은 후륜구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현기차의 3.5MPI의 출시는 3.5GDi와 결합해서 매우 골치아픈 조합을 예측하게 합니다. 매장에서 무릎을 꿇고 들여다 본 K7 VG270 하체는, 예전부터 소문이 있던 4륜구동을 위한 구동샤프트가 통과할 자리가 없어보였습니다. 다만, 엔진의 출력으로 봐서 3.5MPI 개선모델 혹은 3.5GDi는 4륜구동이어야 할 것 같다는 예상이 된다는 것이죠. 뭐든 까봐야 알겠지만, 결국 남은 것은 내년 버전의 K7을 봐야 확실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브레이크 능력을 키우는 것도 기대하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피아노 블랙이 센터페시아와 잘 어울리고 현대적이라 너무 좋던데, 내년에 없애진 않았으면 하네요. 저는 우드 트림이 싫어요...ㅎㅎ
K5 상세한 시승은 6월초로 미루고 며칠전 10분 정도 시승해봤는데 K7에서 어이없던 가속페달 반응 지연현상이 전혀 없어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6단 오토는 YF보다도 스포티한 세팅으로 살짝만 밟아도 3000rpm을 넘겨서 변속되더군요. HG가 나오면 쓰로틀반응이 어떻게 세팅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반응성 면에서는 K5가 우세했습니다. K7은 사실 방음 처리가 생각보다 중형급과 차이가 없어서 비싼 차를 탄다는 생각은 좀 덜 들더군요.^^
K7 실내가 K5 실내보다 별로 넓은지 체감하기 어렵더군여...
가족용 세단으로 구입한다면 1000만원이나 더 주고 K7 사야될 이유가 별로 없어보였습니다.
결국은 간지인가요???. ㅎㅎ
K7이 K5 보다 이런점에서 확실히 우수하다 하는점이 뭐가 있을까용???
가족용 세단이 아니라 제 개인용 세단이라서 그렇습니다. F24S 이후의 차는 기필코 6기통 후륜구동에 수동변속기 세단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수동은 이제 사실상 포기 상태이고, 그나마 6기통에 단단한 하체를 그리는데, 후륜 구동까지 포기하면 토스카, K7, SM7, TG, Altima, Accord, Camry 등이 범주안에 들어옵니다. 후륜구동은 가격대가 너무 높고요.
그러다보니 중간 과정으로 K7이 눈에 들어온 것이지요. 현기차에서만 고를 수 있는 옵션 때문에 미워도 현기차가 선택의 여지고요. 세단을 포기하면 젠쿱이 있긴합니다. 여러모로 어렵네요.
K5가 YF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어떻게 봐줘야할지... ^^
현기차는 그래도 기분 좋을 듯 합니다...
양대 산맥을 구축하는 모양새라...
K5가 여러모로 잘 가다듬고 나왔네요...
이전부터 소나타 시리즈보다는 크레도스/로체 디자인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반가운(?) 일이네요...ㅎ
다음달에는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내수 판매량 더 많을 지도 모르겠네요...
현기차의 전자식스로틀도 세팅이 점차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2.0이 이정도라면 2.4 GDi 정도면 실생활에서 왠만해서는 부러울 게 없을 듯...
저도 시승 함 해봐야겠네요... 우훗!
K5, K7 모두 엔진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모델이지만..
막 출시 되었거나, 출시된지 오래지 않아서...
또한, 판매가 워낙 잘 되어서...엔진을 곧 바꿀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K7이 전체적(뒷좌석 레그룸 포함)으로 공간이 여유가 있고, 트렁크 공간도 확실히 깊습니다만,
공간감이 그리 중요치 않은 요소라면...K7을 선택하실 필요가 좀 적지요.
K5는 급가속 급정거 시승을 좀 많이 했었는데,
서스는 좀 부드럽지만...물침대식의 흐트러짐은 없었구요.
부드러운 만큼..뒷좌석에서도 좀 편히 느끼는 것 같습니다.
(NF택시만 해도..뒷좌석..내달리면... 도로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큰데...)
K5의 브레이크는 꽤 훌륭하게 셋팅된것 같습니다.
급정거 시에도 믿음이 가고, 반복적인 브레이킹에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미션의 반응도 꽤 빠르더군요...살살..타면, 연비가 현재 나와있는 준중형급 정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연비는 검증못함.^^)
엔진 소음이 크니..뭐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세타엔진이 시끄러운 엔진도 아니고...
밟아봐도..딱히..못 느꼈습니다.
K5시승할때,
차 탈 사람이... 차 안 바꾼다고 해서...
살생각없이 갔었는데,
많이 숙성되었다는 느낌이 들고...
사서 주면 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다가... (정신차렸습니다..ㅋㅋ)
제가 매일 매일 탄다면,
아주...약간 더 단단하면서도 현재의 편안함을 유지하면... 월드 명품 반열에 들지 않을까생각도 들더군요.^^
4륜구동세단이 반드시 4륜구동을 위한 섀시를 갖고있는건 아닙니다.
볼보 구형s60이나 사브 9-3의 4륜구동버젼은 전륜섀시로 4륜구동을 만들었습니다.
리프트로 떠보면 좀 억지로 맞춘듯이 보이기도 하죠.
저도 잠시 타봤는데 엑셀이 초반부에 민감하게 느껴지더군요.
변속은 빠르고 부드럽고요.
핸들이 가벼운게 제 취향은 아니라서 좋은 느낌은 못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스터님의 국산차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말씀은 과장이 아닌 듯 합니다.
K7 350 노블 썬룹 빠진 풀옵 타고 댕기는데 서스팬션 셋팅 정말 맘에 듭니다.
브레이크 빼고는 전체적으로 다 맘에 듭니다.
아직 길들이기가 안끝나서 가속 성능은 잘 모르겠구요.^^
시종일관 헐렁거리며, 미끈덩거리는 서스펜션의 차를 타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우 궁금하군요.
그 세팅에 저는 적응해서 장거리는 그게 낫다고 생각도 듭니다만.
단단한 차를 장거리에서 타면 좀 피곤하던데 K5는 어떤가요?
그리고 중형차에 4200만원이란 숫자 놀랍습니다.
6년전 첨으로 외제 세단 사면서 그 묘한 본질적 차이에 놀라, 이후로는 국산차는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던 맹세가 요즘 국산차량의 국제적 성능에 다시금 놀라와하며 고민 많이 됩니다. 최근 6년간 호기심 반 욕구 반에 이끌려 평균 1년반 마다 외제차만 새차로 뽑으며 타고 다녔었는데, 지금 또 그 주기가 울렁거리고 있거든요. 면허따고 첨 애마 대우 프린스부터 이후 두어대의 현대와 또 세 대의 기아차량까지 타오며 느낀 대우와 기아에 대한 호감 때문에 여전히 그 쪽 소식에 귀기울이고 있지만, 또 한 가지 어려움은 국제적인 성능만큼 가격도 국제적으로 올라버린거 아닌가 함 입니다. 국내 외산차의 패키징화 때문에라도 옵션채우면 저울질하다가 국산차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이런 좋은 차를 바라볼때의 괴로움입니다.
얼마전 저도 30여분 시승을 해봤는데, 김인기님처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단점만 말씀드리면
1. 변속기가 메뉴얼로 조작시 계기판에서의 변속속도(표기되는)는 빠르나, 실제 변속타이밍은 조금 느리게 느꼈고,
2. 악셀을 밟을때 초기에 급하게 튀어나가는 차체 거동이 매우 싫었습니다.
3. 알피엠을 높였을 때,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이 꽤 많은 편이였지만, 차의 가속력은 소음만 못했음니다(아이들은 매우 조용).
4. 앉았을 때 시트와 제 등 사이에 유격이 상당하였고,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어서(시승차만??) 운전자세가 조금 엉성하였습니다.
장점으로 생각나는것은 특히! 외관은 정말 맘에 들었고 코너에서도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영걸이라고하셔서 놀랬습니다. -0-;;;
무슨 뜻인지 한참 고민했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