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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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량 변경을 위해 컨셉부터 가격대, 모델 등을 수차례 변경하면서 장장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에 포르테를 팔고, 아버지의 싼타페를 가져오면서 개인적인 생활패턴까지 바뀌는 등 정신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종지부를 찍을 차를 마지막으로 시승하고,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16년식 LF쏘나타 1.6T 스마트스페셜 풀옵션 차량입니다.
시승 전 마일리지는 약 5,000km정도
찾아가는 시승으로 대전 집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찍고 다시 집근처 시내주행을 하는 약 1시간여의 시승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택시로도 몇번 경험했기에 뒷좌석 승차감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느낀 소감을 풀어보겠습니다.
1.디자인
쏘나타는 현세대에 들어서 선과 면의 정의가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면의 절개나 의미없는 디테일이 줄어들어서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부분을 1.6T모델에서는 프론트 범퍼하단의 디자인을 통해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율이 패스트백을 지햣하는 듯,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만 전륜구동 특성으로 인한 긴 전후 오버행으로 오히려 18인치에 달하는 휠이 작아보이는 역효과도 있습니다.
실내는 터보전용 스티어링휠 이외의 차별화는 없으나, 기능적으로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소재의 아쉬움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넓은 2열과 실사용에 부족함없는 옵션은 현대차의 큰 장점입니다.
2. 정숙성
아이들시에는 시동이 안걸린줄 알았습니다.
진동과 소음이 극도로 억제되어있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주행중에는 후륜쪽 노면소음이 일부 올라옵니다만, 전체적인 정숙성은 정말 중형에서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가속 중에는 일체의 잡음이나 소음을 배제하고, 엔진음을 살리는 성향인데, 1.6감마터보엔진의 경쾌한 엔진음이 적절히 들려오는 수준이었습니다.
3.편의성 및 기능
통풍기능은 여전히 조금 시끄러우나 만족할만한 풍량을 보여주며, 모든 기능을 한번에 작동시킬수 있어 좋습니다.
계기판의 시인성은 매우 훌륭하나, 수온계와 연료량은 디지털인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현대차가 2010년대 중반에 들어 변화한 부분중 크게 와닿는 부분은 시트입니다. 허리의 부담을 줄일수 있는 분산설계와 체형에 맞는 운전자세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4.승차감
역시 국산중형세단입니다. 곧은 직선에서의 승차감뿐아니라, 방지턱을 지날 때에도 마일드하게 충격을 걸러주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x50이상에서도 충분히 유지되는만큼 승차감과 성능사이에서 잘 조율된 느낌입니다. 특이한점은 한세대전의 현대 대부분의 모델들이 요철 후 서스펜션에서 여진과 함께 텅~하는 소리가 났었는데, 그부분이 없어졌습니다.
5.동력성능
감마1.6T엔진은 180마력에 27토크를 발휘하고, 7단DCT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변속기의 이질감은 일반 오토매틱과 비교시 느껴집니다만, 충분히 적응가능한 정도이며, 변속속도는 빠르다기 보다 착착 들어간다는 수준으로 대체적으로 경쾌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엔진은 레드존까지 돌려도 넓은영역에서 토크가 꾸준히 나오고, 그 회전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잘 조율된 2.5 4기통 자연흡기의 느낌입니다. 터보렉은 느끼기 어렵고, 대신 터보엔진의 등을 때리는 토크감도 없어 좀 심심하게도 느껴집니다.
대신 속도계는 착실히 바늘을 끌어올리는데, 느껴지는 토크대비 속도상승이 빠른 편입니다. 체감속도도 높지않아 자칫 과속상태가 되기 쉽고, 그만큼 1,500kg의 체중이 느껴지지 않아 시종일관 경쾌합니다.
DCT변속기는 레브매칭을 제공하는데 100km 6단에서 3단까지 다운 시 파워텍 6단에 비해 빠르면서도 충격없이 잘 변속 됩니다.
6. 운동성능
16년형에 들어 전륜과 후륜 일부 링크에 알루미늄합금이 쓰였습니다. 전체적인 로드홀딩이 괜찮은 편이나, 코너링시 느껴지는 휠베이스에 따른 리어의 거동은 조금 느린 편입니다. 빠르게 따라오는 소형차와는 달리 235mm에 달하는 리어타이어 덕인지 느리게 돌지만 끈질기게 따라오려는 느낌은 있습니다. 약간 오버스피드로 cp를 지날때도 스키드음에 비해 리어가 날아간다는 느낌은 많이 줄었습니다.
7. 제동성능 및 핸들링
크게 급제동을 해볼 일이 없어 절대적인 제동용량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선형적인 반응과 적절한 답력은 평범함 그대로였습니다.
핸들링은 여전히 직진을 어려워 합니다만, 반응과 속도, 일관성에서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해서 빨리 완성도가 높아지길 바랍니다.
8. 장단점 및 총평
장점:빠르고 경쾌한 반응의 엔진 미션, 소음 및 진동대책
단점:직진 못하는 핸들, 235mm의 과한 타이어, 너무 컴포트 위주의 재미없는 서스펜션
총평 : 코스트블루 예뻐서 계약하려고 합니다. ㅎ
중간에 포르테를 팔고, 아버지의 싼타페를 가져오면서 개인적인 생활패턴까지 바뀌는 등 정신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종지부를 찍을 차를 마지막으로 시승하고,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16년식 LF쏘나타 1.6T 스마트스페셜 풀옵션 차량입니다.
시승 전 마일리지는 약 5,000km정도
찾아가는 시승으로 대전 집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찍고 다시 집근처 시내주행을 하는 약 1시간여의 시승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택시로도 몇번 경험했기에 뒷좌석 승차감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느낀 소감을 풀어보겠습니다.
1.디자인
쏘나타는 현세대에 들어서 선과 면의 정의가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면의 절개나 의미없는 디테일이 줄어들어서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부분을 1.6T모델에서는 프론트 범퍼하단의 디자인을 통해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율이 패스트백을 지햣하는 듯,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의도가 보입니다만 전륜구동 특성으로 인한 긴 전후 오버행으로 오히려 18인치에 달하는 휠이 작아보이는 역효과도 있습니다.
실내는 터보전용 스티어링휠 이외의 차별화는 없으나, 기능적으로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소재의 아쉬움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넓은 2열과 실사용에 부족함없는 옵션은 현대차의 큰 장점입니다.
2. 정숙성
아이들시에는 시동이 안걸린줄 알았습니다.
진동과 소음이 극도로 억제되어있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주행중에는 후륜쪽 노면소음이 일부 올라옵니다만, 전체적인 정숙성은 정말 중형에서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가속 중에는 일체의 잡음이나 소음을 배제하고, 엔진음을 살리는 성향인데, 1.6감마터보엔진의 경쾌한 엔진음이 적절히 들려오는 수준이었습니다.
3.편의성 및 기능
통풍기능은 여전히 조금 시끄러우나 만족할만한 풍량을 보여주며, 모든 기능을 한번에 작동시킬수 있어 좋습니다.
계기판의 시인성은 매우 훌륭하나, 수온계와 연료량은 디지털인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현대차가 2010년대 중반에 들어 변화한 부분중 크게 와닿는 부분은 시트입니다. 허리의 부담을 줄일수 있는 분산설계와 체형에 맞는 운전자세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4.승차감
역시 국산중형세단입니다. 곧은 직선에서의 승차감뿐아니라, 방지턱을 지날 때에도 마일드하게 충격을 걸러주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x50이상에서도 충분히 유지되는만큼 승차감과 성능사이에서 잘 조율된 느낌입니다. 특이한점은 한세대전의 현대 대부분의 모델들이 요철 후 서스펜션에서 여진과 함께 텅~하는 소리가 났었는데, 그부분이 없어졌습니다.
5.동력성능
감마1.6T엔진은 180마력에 27토크를 발휘하고, 7단DCT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변속기의 이질감은 일반 오토매틱과 비교시 느껴집니다만, 충분히 적응가능한 정도이며, 변속속도는 빠르다기 보다 착착 들어간다는 수준으로 대체적으로 경쾌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엔진은 레드존까지 돌려도 넓은영역에서 토크가 꾸준히 나오고, 그 회전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잘 조율된 2.5 4기통 자연흡기의 느낌입니다. 터보렉은 느끼기 어렵고, 대신 터보엔진의 등을 때리는 토크감도 없어 좀 심심하게도 느껴집니다.
대신 속도계는 착실히 바늘을 끌어올리는데, 느껴지는 토크대비 속도상승이 빠른 편입니다. 체감속도도 높지않아 자칫 과속상태가 되기 쉽고, 그만큼 1,500kg의 체중이 느껴지지 않아 시종일관 경쾌합니다.
DCT변속기는 레브매칭을 제공하는데 100km 6단에서 3단까지 다운 시 파워텍 6단에 비해 빠르면서도 충격없이 잘 변속 됩니다.
6. 운동성능
16년형에 들어 전륜과 후륜 일부 링크에 알루미늄합금이 쓰였습니다. 전체적인 로드홀딩이 괜찮은 편이나, 코너링시 느껴지는 휠베이스에 따른 리어의 거동은 조금 느린 편입니다. 빠르게 따라오는 소형차와는 달리 235mm에 달하는 리어타이어 덕인지 느리게 돌지만 끈질기게 따라오려는 느낌은 있습니다. 약간 오버스피드로 cp를 지날때도 스키드음에 비해 리어가 날아간다는 느낌은 많이 줄었습니다.
7. 제동성능 및 핸들링
크게 급제동을 해볼 일이 없어 절대적인 제동용량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선형적인 반응과 적절한 답력은 평범함 그대로였습니다.
핸들링은 여전히 직진을 어려워 합니다만, 반응과 속도, 일관성에서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해서 빨리 완성도가 높아지길 바랍니다.
8. 장단점 및 총평
장점:빠르고 경쾌한 반응의 엔진 미션, 소음 및 진동대책
단점:직진 못하는 핸들, 235mm의 과한 타이어, 너무 컴포트 위주의 재미없는 서스펜션
총평 : 코스트블루 예뻐서 계약하려고 합니다. ㅎ
2016.04.25 15:52:20 (*.195.36.86)
딱 제차와 같은 조합을 찾으시네요^^ 16년식 1.6터보 스마트 스페셜 코스트 블루입니다. 전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섀시의 완성도가 기존 현기차랑은 너무나 다릅니다. 출력도 수긍할만 하구요. 다만 제가 체격이 왜소해서 차랑 오너가 너무 안어울리는것이 좀 문제긴 합니다ㅠ 17년형이면 새로 추가된 스포츠 트림 선택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16.04.25 18:28:30 (*.33.160.49)
저는 노멀 2.0입니다ㅋㅋ 전차량이 워낙 쓰레기인 엠디를 타서 그런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ㅋㅋ
핸들역시 첨에는 직진이 좋앗는데 얼라이가 틀어졋는가...약간 쏠리네요...하체나...이런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ㅋㅋ 소나타오너님들이 많아지네요ㅋㅋ
핸들역시 첨에는 직진이 좋앗는데 얼라이가 틀어졋는가...약간 쏠리네요...하체나...이런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ㅋㅋ 소나타오너님들이 많아지네요ㅋㅋ
2016.04.26 10:50:22 (*.251.18.116)
저는 16년식 HEV를 타보니 너무 좋던데요. 편안하고 조용하고 넓고 넉넉하고..
세컨으로 입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이었습니다.
직진도 잘 하던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