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ng & Driving
위의 그림을 보면 엔진 상부의 수퍼차져를 식히는 냉각라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용량 Heat exchanger에 의해 냉각의 성능이 높아지고 M44로 표기된 펌프가 훨씬 더 강력하게 냉각된 냉각수를 차져로 공 급하면 결과적으로 흡기온도를 낮출 수 있어 산소밀도를 높여 출력이 높아지고 고부하 고온 환경에서 엔진이 바보되는 현상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기대했던 작업은 인모션모터스에서 진행했습니다.
위아래의 사진에 앞쪽이 순정 쿨러의 모습이고 뒷쪽이 대용량 쿨러인데, 더 두껍고 실질적인 용량은 대략 0.5리터 정도 더 크지 싶습니다.
견고하게 마운트 시킨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검은색 펌프가 보조 냉각 펌프인데, 상부 차져로 빠르게 물순환을 시키는 역할로 순정의 두배의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동을 걸고 쿨러에 냉각수가 채워지기 때문에 보조탱크에 보충해야하는데, 경험상 한번 채우고 50km정도를 주행하면 또다시 700cc정도의 냉각수를 추가로 보충해야 합니다.
출동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오일교환 하기 전에 예외없이 차뽕 클리너 200cc를 주입했습니다.
머플러가 깨끗해짐은 물론 엔진이 좀 더 부드럽고 배기사운드도 조금 더 마일드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확실히 체감하는 연비는 최소 리터당 0.5km정도 좋아졌고, 부하 운행시 좀 더 그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총 700km를 테스트 삼아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찍은 연비입니다.
위에 계기판을 보시면 490km를 달리는 동안 평균속도 107km/h에 연비 8.5km/리터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W211의 실연비는 계기판에 보이는 수치와 완전히 똑같이 나와 신뢰도 100%에 가깝습니다.
중간중간 달릴 때는 200km/h오버로 달리고 크루징은 140, 160km/h로 했는데, 리터당 8km이상을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현재의 상태는 극악의 연비를 보인다는 AMG의 그것과는 실제로 달랐습니다.
고속도로와 시가지를 한참 주행한 후 총 주행거리 617km를 달린 후 주유하기 직전 모습이며 리터당 8km를 마크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날 하루의 주행거리 313km를 달린 거리에 대한 연비 8.4km/리터를 보여주며, 실제로 주유한 양으로 계산하면 8.06km/리터로 실제 연비와 트립상 연비는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상당히 훌륭한 연비와 통쾌한 주행능력 무엇보다 운전이 쉽고 어떤 단수에서건 미친듯이 튀어나가는 매력은 절대배기량이 큰 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입니다.
다이나모에 올려보기로 결심하고 다이노 젯에 AMG를 올렸습니다.
차를 단단히 묶으면 뒤가 위에 보이는 모습처럼 눌리는데, 아마 이순간 높이를 보상하기 위해 컴프레셔가 신나게 돌았을 것입니다.
4단으로 측정된 휠출력은
1차시기 441마력
2차시기 433마력
3차시기 425마력
최대토크는 69.5kg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측정회수가 늘어날 수록 흡기온이 올라갔을 것이고 일정한 기울기로 출력이 하강하지만 확실히 쿨러를 바꾸고 엔진이 바보되는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다이나모 그래프를 자세히 보시면 토크 곡선이 측정이 시작되는 2700rpm부터 이미 70kg가까운 토크가 뿜어져나와 일정한 패턴으로 떨어지는 아주 이쁜 곡선임을 볼 수 있습니다.
출력의 정점이 6000rpm이하이긴 하지만 440마력의 휠파워가 5000rpm에 이미 마크되어 플랫하게 유지되는 점은 큰 출력을 매우 빨리 끌어내는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440마력의 휠파워를 엔진마력으로 환산하면 20%의 손실을 감안하면 530마력 정도가 되기 때문에 메이커에서 이야기하는 557마력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듀얼클러치등의 수동베이스의 자동변속기가 아닌 아주 오래된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임을 고려하더라도 휠출력의 손실률은 20%이상 잡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RS6와 붙어 봤습니다.
60km/h 롤링은 무조건 AMG가 튀어나가기 때문에 RS6를 먼저 보내고 뒤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해봤는데, 쿨러를 바꾸기 전에는 앞에가는 RS6를 같은 간격으로 따라가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의 상태는 조금 시간은 걸리지만 160km/h를 지나면서 눈에 띄게 앞서나가 추월을 해나가면서 점점 거리를 벌리는 수준으로 확실히 상대비교에서 빨라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이라 RS6와 배틀을 한 바로 직후 60->160km/h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 이전 기록이 6.813초 였는데, 현재 6.396초로
0.417초 당기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결국 RS6를 이기는 것은 수치적으로도 가속구간의 파워가 늘어난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W211 E55 AMG의 매력은 아주 작은 변화에도 출력의 상승효과가 매우 크고 안정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파트들의 기능과 효과를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테스트해 보는 재미가 큽니다.
이제 남은 건 Kleeman 배기 매니폴드인데, 자료에 의하면 중속과 고속에서 40마력 정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교체 후 실차 테스트와 다이나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정확히 어느정도 출력이 상승하는지 증명해볼 생각입니다.
To be continued...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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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쇼때 이차량도 출품 되는지요.. 오너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종종 업그레이드 소식 전해주세요
즐겁게 보고있습나다.
제 E55와 동일한 업체에서 측정하셨네여 ... ^^;
제차의 경우 502마력 75.3토크가 측정되었습니다 ... 출력 곡선은 제차와 아주 유사하네요.
스펙은 아랫 글에 있습니다.
640마력대의 E55를 아주 가까이에 두고 지냈었습니다.
실제로 차량의 완성도는 그 누가 평가하더라도 흠잡을 곳 없는 수준이었구요
일단 그 차량 대비 비교하였을때는 힛 익스체인져의 라디에이터가 너무 작습니다.
어지간한 소형차 라디에이터 정도 사이즈는 되어야 고부하 항속주행을 견뎌낼겁니다.
물론 현재 셋팅에서 순환펌프 용량이 강화되어서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냉각수의 전체 양 = 냉각계 전체의 열 용적으로 보아도 무관한 만큼, 또한 라디에이터 의 투영면적까지 고려해본다면...너무 작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토크곡선이 너무 멋지네요 ㅠㅠ 발목에 힘만 살짝줘도 차체를 지배할 토크가 한없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