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동물의 세계' 같기도 하고, 세태를 풍자하는 우화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물건에 인격을 부여하고 위계를 만드는 것. 현실이라면 현실이고, 차가 발명된 이래로 전통적으로 도식화된 부분도 있을테지만, 어쨌든 재밌는 세상입니다.
현대가 아스톤마틴을 매입했더라면, 제네시스의 시동버튼을 크리스탈로 만들고 지금보다 몇 배 이상으로 팔아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봤습니다.
2008.03.03 06:39:10 (*.174.30.159)
신동훈
사실, 현대가 이번에 제네시스 만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지만 새로운 브랜드에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것이 생각 만큼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 면에서 적절한 브랜드를 인수하여 이미지를 재창출하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에서 "헌데", "키아"로 살아남기도 벅찬 상황이니까요. (미국법인 광고도 그렇지만, 로컬 딜러 TV 광고는 더더욱 안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