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현재 리스트는 BMW NEW 5 series - Mercedes E300 - AUDI A6 - Infinity M37 입니다. 오늘 시승한 A6는 3.0 TFSI 엔진을 얹고, 콰트로 시스템, 6단 미션을 가진 녀석 입니다. 우선 브랜드로서 말하자면... 독일 3사중에 가장 인지도가 약한건 사실입니다. 기술이나 차의 완성도로 치자면 다른 브랜드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독보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솔직히 조금 약한 인지도와 떨어지는 AS 로 인해 약점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2위 브랜도로서 가격적인 메리트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따져보면 차량 자체의 메리트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 녀석은 페이스 리프트 된 녀석입니다. BMW new 5처럼 확~ 바뀐게 아니라 얼굴만 바뀌었단 의미지만... 그간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던 TFSI 엔진이 얹어졌다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변화 입니다. 엔진이 바뀌고, 실내는 별로 안바뀌고... 겉모습이 조금 바뀐... 신기한 페이스리프트 인셈인데... 성능을 중요시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환영 받을만한 사항이죠. 이미 페이스리프트 된지 한참인데 이제와서 갑자기 끌린 이유는... S-line 의 변화와 다시금 와닿는 성능 때문입니다.
뒤 트렁크 리드와 범퍼 하단의 디퓨저가 바뀌었습니다. 처음에 바뀐 헤드라이트 LED, 뒷 브레이크등 LED의 변화가 그닥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오는 모델들은 S-line 이 적용되서 깔끔하게 이뻐졌더군요. 범퍼 하단부와 안개등이 변화했고, S-line 엠블렘이 붙어있네요. 역시 아우디는 s-line 이... MMi시스템 - 버튼들을 밖에 빼놔서 쓰기 편리합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아직 M은 못타봣으니 말 못하겠고, 주행성능은 가장 우수하고, 인테리어는 2등, 외관도 2등 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차가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 시승코스는 청담매장 - 강변북로 - 구리근처 회차 입니다. 시승차는 A6 3.0 TFSI, 콰트로 6단미션, 다이내믹 모델아님 - 이었고, 17인치 휠 장착 모델이었습니다. 우선 서행시 구르는 느낌은 e300이 가장 좋았고, 그담이 A6, 마지막이 BMW 5인데... 아마도 런플랫 타이어가 주는 영향인듯 합니다. 처음 출발은 벤츠랑 비슷합니다. 가볍다면 아주 약간 정도... 콰트로의 영향으로 40키로 까진 사이드를 채운 느낌이었습니다. (제차에서 바로 옮겨타서 그럴지도) 세단의 저속에서 무거운 엑셀링은 제가 좋아하는 요소 입니다. 감성적인 밸런스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생각하기에... 여성들은 싫어할 수 도 있겠지만 아우디의 느낌은 그렇게까지 무거운 느낌은 아닙니다. RPM이 올라가면서 의 몸놀림은 상당히 가벼워집니다. 마력 - 토크 곡선은 못 봤지만 수퍼차저 의 특성상 과급이 시작되는 구간에서 살아나는 토크가 강하게 밀어주는 느낌은 확연히 느낄만합니다. 일단 강변북로 들어서기 전까지 느낌이 괜찮습니다. 시승차가 다이나믹 모델이 아닌지라 조절식 서스펜션의 부재로 하체 셋팅값을 바꿔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탄탄하고 급차선 변경에도 휘청거리지 않습니다. BMW 뉴5 보다는 확실히 단단합니다. S모드에 놓고 달려봅니다. 528 의 250마력 이하와 비교하면 300마력의 A6는 확실히 잘 나갑니다. 아마도 535와 견주어 그리 밀리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535가 더 빠르건 맞을듯... (535는 못 몰아봤네요) 300마력에...제로백 5.9초... 이 수치는 강변북로의 일반 차량 사이를 충분히 휘저을 만 합니다. 시승차는 핸들에 쉬프트 조작을 위한 패들이 없고, 미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6단 미션... 아우디의 6속 미션은 가장 신뢰할만한 모델이긴 하지만 (7단 멀티트로닉 미션은 도입예정 없답니다.- 3.2 전륜모델엔 장착) A6에 셋팅된 환경자체가 매우 세단적인 성향에 맞춰져 있네요. 변속타이밍이 좀 느리고, 엔진브레이크가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격한 주행시 브레이크에 의존하는 상황이 많아지고, 또 패들은 없어서 조작은 좀 어렵고, 수동모드에선 느린 반응이 과격하게 몰기엔 버거운 설정입니다. 브레이킹후 재가속의 시점을 쉽게 컨트롤하기 힘든... 아마도 오늘 시승코스 정도의 길이도 지속적으로 과격주행을 했다면 브레이크의 성능저하를 가져올 만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이런 세단을 서킷에서 몰거나, 하드코어한 와인딩을 하진 않을테니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기본 브레이크의 성능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고, 서스펜션의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150키로 근방에서의 코너링에서 관성이 실리는 측 접지가 잘 살아있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4륜 콰트로시스템과 맞물려 이러한 안정감을 선사하는거겠죠? 다시 천천히 달리며 요철에서의 반응이나 노면전달등 하체의 반응을 살펴 봅니다.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탄탄하게 걸러주는 정도의 느낌... 시트는 적당히 편안하며 bmw와 benz의 딱 중간의 푹신함? 입니다. 지지성은 꽝이네요... 안락함에 중점을 둔 듯... 사이드 볼스터의 조절 역시 불가능합니다. 시트는 new 5가 가장 훌륭합니다. 뒷좌석 시트에 열선은 기본적으로 있고... ( 이번 뉴5가 없어서 원성을 산) 다이내믹 사양엔 운전석, 조수석 모두 메모리 시트가 들어가는데 시승차엔 없습니다. 잠시 다이내믹 모델의 옵션을 보자면... 앞좌석 메모리시트 / 핸들 열선 / DVD,네비,HDD쥬크박스 시스템 / 조수석 사물함에 위치합니다. 그 덕에 수납공간 많이 손해를 봅니다. 뒷좌석 선블라인드 / 19인치 휠 / 에어서스펜션 / 패들쉬프트....등도 역시나 다이내믹 모델에만... 핸들열선 버튼이 이쪽에 숨어있네요. 조수석 시트 메모리 - 다이내믹 모델 아우디 에어서스는 평이 좋은 편이죠. 요건 꼭 있어야 할듯 ! 이건 모 무조건 다이내믹 모델을 사라는듯;;; 참고로 둘 사이엔 딱 1,000만원 가격차이가 납니다. 7,100 - 8,100 만원... 실내를 보자면 아우디 예전 느낌 그대로 입니다. 이번에 bmw new 5가 계기판의 오렌지색을 버리고 아우디 스럽게 바뀐 바람에 아우디의 계기판이 구형스럽지 않네요. 모니터는 작지만(6.5인치) 터치가 되는 장점이 있고, 만도 네비가 들어가서 괜찮더군요... 하이패스까지 순정으로 달려 있고... (요즘 차들 편의장비가 아주 좋네요. 제차엔 암것도 없습니다. ㅠㅜ) 전체적인 질감은 괜찮습니다. 뒷좌석은 뉴5보다 넓습니다. (레그룸 기준) 무릎의 공간이 많이 남네요. 몇 일전 앉아본 인피니티 뉴 M시리즈 와 비슷합니다. (전체적인 공간은 뉴 M이 넓습니다.) 이 정도 엔진성능이면 좀 더 차량의 전체 셋팅을 스포츠성에 맞게 만드는 것도 괜찮았을 듯 싶네요. 가격은 언급했다시피 7,100 - 8,100만원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외관이 모두 S-line 적용된 모델이고, 은색,검정,하얀색,쥐색 정도만 들어오며 인디비쥬얼오더 불가능 하답니다. 3.0 TFSI 엔진은 S4에 셋팅만 바꿔서 동일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종합하자면... 할인폭을 생각하면 528 과 비슷한 가격이고, 성능은 535와 비슷하니 또 다른 메리트가 존재. 실내의 변화폭이 조금 아쉽고, 성능은 맘에 드나 셋팅은 너무 컴포트 세단스러운 점이 단점이고, 현시점에서 신차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앞모습은 좀더 과감히 변화를 줬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 (A4가 차라리 더 이쁨) 신차효과를 제외하면 528 보다 메리트 있음. (성능에 점수를 많이 주는 개인적인 생각) A6도 실제 시승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예전부터 아우디는 동급 중 가장 엔진성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신형엔진은 상당히 좋네요. AS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니... 이제 뉴 M37만 타보면 윤곽이 나올 듯 하네요. 어떻게 보면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 M37은 포함하고 있을 법 한데... 신차이고... 실내도 상당히 괜찮고... 제원상 스펙도 상당한데... 역시 타봐야 알겠죠? M까진 타보고 결정해야 할 듯 하네요. 이 글이 중형급 세그먼트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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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사항인데 5 vs E vs A6....전 갠적으로 5가 가장 나은것 같아요....과급이 아나라 가속은 과급차대비 약간 떨어지지만 그외엔 모두 5가 우세하던데요....실내공간은 a6가 가장 넓고...하지만 528 직렬6기통은 수동모드로 놓고 달리니 회전질감과 가속력 정말 멋지더군요. 벤츠e는 평균적인 달리기 성능에 허접한 실내에 안정감이 좋았고 a6는 뛰어난 가속력에 편안함 승차감, ,,하지만 프론트헤비가 느껴지는 무게감에 언더스티어, ,528은 멋진실내마무리와 디자인, 뛰어난 밸런스와 성능, 연비...어째든 3차다 멋진차임에는 틀림없습니다.ㅎㅎ하지만 마음은 528화이트로...ㅋㅋ
저희 아버님 차도 이 3중에 젤 고민하는데...오늘 a6 보고 왔는데..시승은 못했는데...넘 늦게가서...대리 만족 느껴 좋네요..ㅋㅋ
시승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