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회원이신  박환용님이 오늘 당직이시라, 커피 한잔 얻어먹을겸 송도 신도시 바바리안모터스에

다녀 왔습니다.  쿠퍼S 쿠페를 타보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박환용님의 배려로 쿠페와 쿠퍼S 디젤,

BMW 뉴 320d 까지, 잠깐씩 몰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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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신도시 가는 길..

요즘 씨티스케이프에 매료되어 있어, 눈에 확~ 들어오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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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인데 텅빈 거리..
평일에는 더 한가하다네요.  신호대기에서 드래그하면 딱 좋을 공간..ㅋ

이곳에서 우회전하면 바바리안 모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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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건물이 벰베와 미니가 붙어있는 바바리안모터스.

실내공간은 꽤 넓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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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미니와 쿠퍼S, 쿠퍼S 쿠페와 컨트리맨입니다.

한번씩 쓰다듬어주고 싶은 미니들..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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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쿠퍼S 쿠페의 운전석에 올랐습니다.

기존 쿠퍼S 와 대쉬보드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루프가 낮아지면서 가벼워져(썬루프 배제) 무게중심이

낮아지며 안티롤 성향이 좋아졌고, 리어 시트가 없어지면서  B필라에 바디스트럿이 추가되어 강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짐작에도 비틀림감성이 좋아졌지만, 실제로 몰아보는 동안 조금 놀랄 정도로

일체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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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필라가 낮아지며 기울기가 유선형이 되어 공력이 좋아졌고,

쿠퍼S에 비해 전방 시야는 좁지만,  도로 전체를 볼 수 있는 아랫쪽은 넓어서 전혀 시야를 확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캐노피 안쪽에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없어 무게가 대폭 줄었고, 헤드스페이스는 파여져  써킷드라이브를 위해 헬멧을

써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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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의 날렵한 모습도 아니고,  해치백의 똘똘한 비례도 아니라 어정쩡한 사이드 뷰.

런칭한지 좀 되었지만 아직도..적응이 덜 된 디자인이긴 한데,  조금 여유를 갖고 익숙해 봄직한 모습입니다.

루프를 눌러놓은 듯한 디자인이 어색해 보이는건,  기존 쿠퍼의 각진 모습에 길들여져서 일수도 있습니다.

좋다 나쁘다 이전에..운동성을 한결 높인 시도에 일단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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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왕림하기 편하시면서  미니에 관심있는 분은,  요 번호로 전화하셔서 '박환용' 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편하게 대하는 밝은 성격이시라 걍.. 모든걸 맡기시면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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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뷰를 찾아보려 애썼는데, 역시.. 어느각도로 보나 귀엽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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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각도가 좀 스포티해 보이네요.

184마력 24.5 토크에, 1200 키로가 안되는 차체 무게로..가속감은 생각보다 꽤 빠릅니다.

정지-가속은 GTi 를 능가하며 터보의 토크감이 뻗어줘 체감상 250 마력 정도의 차를 탄 느낌입니다.

ZF6단 오토밋션은 신뢰감과 절도있는 변속감, 스포츠모드에선 한결 도톰한 토크감이 살아납니다.

당기면 업시프트, 밀면 다운시프팅 되는 패들시프트의 느낌도 재미집니다.

 

기존 쿠퍼S 보다 승차감은 세련되어 한결 타이트한 느낌을 주지만, 작은 굴곡은 걸러주어 노면을 잡아주는

그립감이 한결 뛰어납니다.  타보면 금방 차이를 느낄 수 있네요.

똑같은 구간을 쿠퍼S 로도 달려보았는데,  S쿠페의 써스펜션 감성이 한결 단단하고 쫄깃합니다.

코너링 감성은 뉴트럴하고, 대단히 좋네요.. 카이맨과 비교할 정도로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기존 쿠퍼S 에 비해, 루프무게가 3분의 2밖에는 안될듯하고.. 높이가 낮아서,

분명한 차별화를 보여줍니다.  자신있게 말씀 드리건데.. 경량 스포츠카의 느낌이라 보면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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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키로에서 올라오고,  60키로에서 내려가는 스포일러.

수동으로 올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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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알피앰 계기판이 떡 자리잡은 점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드네요.

물론.. 숫자로 표시되는 속도계도 중앙에 뜹니다.

우측에 커다란 속도계가 있어, 조수석의 친구와도 속도감을 공유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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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이 없어지면서 트렁크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스키스루 기능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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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뒤엔 사람이 들어갈 수 없지만, 간단한 여행백이나 가방을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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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시승을 마치고, 매장에 들어 갔는데.. 굉장히 이쁘게 꾸며져 있네요.

바에서 커피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라이트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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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회 기간동안 예쁜 문구류 사은품도 줍니다.

색연필과 연필깎이, 지우개 메모지, 수첩등이 너무 예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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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한지 얼마 안된 쿠퍼S 디젤..SD 도 몰아 봤습니다.

가솔린 모댈과 제반 퍼포먼스는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2.0 디젤엔진으로 프론트 무게가 증가해 운동성에선 조금

손해를 본 세팅입니다. 그러나  타는 동안 몸으로 느끼긴 쉽지않고요..  143마력/ 32키로 토크의 출력으로 생각보다

가속감이 뛰어납니다.  가솔린 모델에 드래그는 뒤지지만,  중속 토크가 커서 초반 가속력이 매우 좋고.. 도심운전을

자주하는 오너에겐 한결 더 경쾌하게 느껴질 듯한 세팅입니다.

 

디젤 소음도 상당히 억제되어 있고, 170 키로 정도의 속도에서 굉장히 편안합니다.

변속감은 쿠퍼S 쿠페와 다르지 않은데, 초반 가속이 뛰어난 점이 마음에 드네요.

별 생각없이 D 모드로 다니기엔 정말 좋은 설정.

파노라마 루프로 개방감이 뛰어나고, 실용성 면에선 탁월한 선택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쿠퍼S 쿠페에 비하면,  써스펜션이 조금 무른 설정입니다.

 

스프링과 댐퍼의 매칭이 조금 널럴한 듯 튀는느낌이 다소 있는데..

이는 쿠퍼S 디젤이 나빠서가 아니라,  쿠페가 그만큼 좋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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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에 붙어있는 벰베 매장으로 이동..

궁금했던 F30 320d 를 몰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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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3 시리즈는 앞트임으로 한결 섹시한 앞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실제로도 너비가 넓어졌지만,  새로운 라이트 디자인으로 인해 좀 더 넓어 보이는 프론트 뷰..

후드 넓이와 길이가 길어지면서 롱노즈 스타일로 변하고 있는 BMW 디자인 컨셉을 반영했지요.

 

E46 초기형의 반쯤 드러난 원형램프 이후,  어정쩡한 형태였다가 오랜만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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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마력 38.8키로토크로 묵직한 가속력을 보이고,  스포츠 모드에선 상당히 스포티합니다.

얼마전 잠깐 몰아본 2010 년 형 120d 보다 치고나가는 느낌이 좋네요.  박력을 느낄정도는 아니지만,

부드럽고 점진적입니다.  새로 적용된 전동 스티어링의 느낌도 위화감이 없고 저속에서 적당히 가벼워

여성운전자들이 운전하기 편하게 발전했습니다.

 

4880 짜리 엔트리 사양인데, 써스펜션도 기존 모델에 비해 부드럽고 세련되었습니다.

스포츠모델 윗급은 좀 더 스포티한 설정일 듯 싶네요.

이전 모델에 비해 디젤소음이 억제되었다고는 하는데,  쿠퍼S 디젤에 비해 조금 크게 들리는 듯 하더군요.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뒷좌석 레그룸이 5센티 넓어져 운전석에서 돌아보면 넉넉하게 보인다는 것.

170 이상의 성인이 타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스페이스.

 

리터당 22키로의 연비가.. 5000 전후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벰베의 가치를 더욱 높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밀리카로 쓰기에 조금 작다..라는 기존관념은 이제 잊으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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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뷰는 E93과도 크게 다르지 않고, 5시리즈와도 닮았습니다.

전체 크기가 커지면서 나란히 앞뒤로 세워놓은 5시리즈와 비교해 보니, 거의 비슷한 생김새와 크기로 보입니다.

자칫.. 서로 판매 간섭이 생기지 않을까 조금 염려스러울 정도. ㅋ

인테리어는 기존 컨셉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센터터널 부분의 느낌이 세련되어졌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독특한 이미지로 완성되었습니다.  잠깐 둘러 봤는데.. 비행기의 비지니스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주는 군요.

여러모로 E90, 93 보다 좋아졌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디자인과 성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쿠퍼S 쿠페의 퍼포먼스가 예상보다 뛰어나  감동적이였네요.

기존 쿠퍼S 보다 한차원 높은 운동성과 특성을 보여,  세컨카 펀카로 매우 매력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턴 차선에서 가볍게 스핀턴 해보니, 사이드 브레이크의 답력도 좋아 쉽게 스핀턴이 됩니다.

도시형 펀카.. 서킷에서도 어지간한 고출력 차들에게 지지않을 듯한 운동성등.. 매력 만점의 차라는 사실을 확인했네요.

 

쿠퍼S 디젤은,  중저속 토크가 좋아 실용적이고 가벼운 가속감으로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포지션에

있어 보입니다.  고속으로 쥐어짜는 드라이빙을 크게 즐기지 않는 오너에겐 안성맞춤인 아이템입니다.

일반 속도 영역에선 더 빠르게 느껴지거든요.

 

F30 320d 는,  새로운 디자인, 경제성..안락함등 세마리 토끼를 한데 잡은 느낌이 듭니다.

거주성까지 좋아져 젊고 스마트한 오너, 여성오너.. 아이들이 장성한 실속파 40대~50대 오너에게도 두루

만족할 만한 아이템으로 발전했습니다. 가끔은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매니아에게도 무리없는 선택이

될 듯 하고요..  앞트임한 새 3 시리즈,  귀추가 주목 됩니다.

 

 

세 차종을 시승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송도 바바리안모터스의 박환용님께 감사드립니다. ^^

 

 

 

 

깜장독수리..

 

원본출처 http://cafe.naver.com/clubcarrom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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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가장닮은 매체인 자동차를 통해,

사람과 자연, 이성과 감성, 문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