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국내 튜닝시장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의 '가야바'가 KYB로 개명하였습니다.
국내 애프터마켓에서의 인기는 전성기 때에 비하여 많이 하락하였습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다시 로워링스프링과의 조합
으로 서서히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KYB, SHOWA, TOKICO가 일본의 3대 서스펜션
메이커이며, 특히 KYB는 세계최대(OEM및 순정부품공급
포함)규모이며, 신칸센의 서스펜션, 초대형교량의 제진장치
등을 연구개발/납품하는 등 기술력도 매우 우수한 메이커입
니다.
차종은 스바루 포레스터 2010년 10월식이구요
(코드네임 SH. 3세대 2008~2012)
약 9만km쯤 되니 순정댐퍼(SHOWA)의 성능저하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래서 5년 6개월/94,000여km를 탄 후 댐퍼(일명 '쇼바')와 스트럿마운트(일명 '쇼바마운트')를 신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증상은
1.단단해야 할 곳에서 흐물흐물거림
2.부드러워야 할 곳에서 딴딴함
(즉, 충격흡수 못함)
3.고속도로나 교량의 이음매부분 지날 때 핸들 털림
4.대형차 옆을 지날 때 심하게 휘청임
그 결과 차에 대한 만족도가 급격히 낮아집니다;;
부품은 모두 KYB제품으로 준비하였습니다.
KYB Excel-G의 개발컨셉은 '낡고 마모된 서스펜션을 신차의
느낌 혹은 그 이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KYB라인업 중 가장 Low-end이면서도 대중적인 제품이구요.
(국내 및 해외포럼 등에서 순정보다 약간 단단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프트한 다운스프링과 매치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제 차인 스바루 포레스터의 북미 포럼에선 swift 또는
페더스의 로워링 스프링과 KYB Excel-G를 조합하는게 하나의 공식이었습니다.)
스트럿마운트 역시 모두 KYB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박스를 까고보니 샥과 마운트에 들어가는 모든 너트들이 신품
으로 봉지에 밀봉 된 채로 동봉 되어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요금액 및 품번이 궁금하실텐데...
www.rockauto.com 에서 주문했고,
댐퍼:F/L 339170(1ea), F/R 339169(1ea),
R 341486(2ea)
마운트:F마운트 sm5664(2ea), R마운트
sm5765(2ea)
부품가----> 총 538,950원(미국내 운송비 무료)
국제운송료: 125,243원(몰테일 기준)
관부가세: 13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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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803,493원
선편으로 배송 시 운송료가 절감되며, 운빨(?)이 좋으신 분들은 관부가세를 면제받으실 수도 ㅎㅎ
(참고로 국내 수입원에서 구매 시 스트럿마운트 제외 댐퍼만 90~1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결과적으로 직구로 약간의 금액절감과 함께 스트럿마운트
풀세트가 공짜로 생긴 셈이죠^^
참고로 스트럿 인슐레이터와 더스트커버, 그리고 범프스토퍼는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어서 기존 부품을 그대로 이식하였습니다.
장착 후 소감은
1.탄탄한 독일차 느낌(최신형 벤츠나 BMW와 동일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유사)에 아주 매끄러움.
순정 신차일 때의 느낌을 어렵사리 회상해보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2.그러나 승차감은 좋음. 잔충격도 잘 걸러줌
3.대형차 옆 지날 때 휘청임 거의 없음
4.횡풍저항력 증대
5.브레이크 밟을 때 답력이 확연하게 되살아났으며, 리니어한 제동컨트롤 가능
돈은 좀 들었지만 만족도는 매우 큽니다^^
차에 대한 만족도가 급상승하였고, 결과적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수입차량들의 순정교체용/혹은 빌스타인 오리지널의 훌륭한
대체품이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여 내용이 뒤죽박죽 엉망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탔던 기억이 있네요. 참 잘 타고 다녔습니다만 순정과
로드길이가 같아서 다운스프링과 매치 시 마운트 치는
현상이 일어나서(순정보단 덜하지만) 스토퍼를 반쯤
잘라냈더니 신세계가 열렸었습니다.
그 때당시 가야바 수입원이 총판을 현기사 쇼바집에
주고 본사에서 더 싸게 파는 만행?을 저질러서
저는 시중가보다 훨씬 싸게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마침 물류창고도 집과 가까운 곳이라 직접 찾아가서
뒷자리 더 잘라내고.... 음... 아닙니다.ㅋ
이전에 구형쏘렌토에 순정스프링에 가야바 엑셀G로 교체하고 승차감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순정쇼바는 승차감도 좋지않으면서 그냥 물렁이는 셋팅이라 조금만 급하게 제동하면 꿀렁이는 증상이 더 컸지요(구형쏘렌토는 제일 초창기모델인 02년식이 쇼바,스프링이 가장 딱딱하면서 안정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너무 딱딱하다라는 말이 많아서 03부터 물렁이는 셋팅으로 쇼바 스프링이 변경되었습니다. 05년식에는 아주 절정이였지요^^;; 물침대...안정성은 저~멀리...)
가아바 제품 후기가 단단하다라는 말이 많아서 가야바로 장착했는데, 단단하다라는 말을 전혀 공감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2000년대 중반 차량들이 워낙 물렁였던터라 가야바 쇼바를 처음 접했던 오너들이 '단단하다' 라고 느꼈나봅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가야바는 오히려 소프트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야바로 교환하고 나서는 '프레임바디 특유의 쿵쿵거리던 쏘렌토의 승차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아졌고, 고속에서의 안정감면에서도 기존에는 약간의 코너에도 물컹여서 불안했었는데, 교환 후에는 너무나도 안정적으로 바꼈습니다. (기존에 140만 넘어도 약간의 코너를 만나면 긴장했는데 그 후는 160으로도 편안히 다녔습니다. 그제야 타이어의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방지턱도 반가웠구요^^ 특히 뒷자리 승차감이 굉장히 불만이였는데 탈만해졌습니다^^
구형쏘렌토 타시는 사람이 있다면 02년식 4륜용 순정스프링에 가야바 쇼바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도 뉴프라이드 디젤에 가야바 쇼바만해놨는데, 소형차라 그런지 뒷스프링 강성이 약해서 그런지, 쏘렌토에서 느꼈던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적네요...그래도 역시 프라이드에서도 순정쇼바보다 확실히 승차감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수입이 되네요.
다음 댐퍼로 해봐야 하겠습니다.
롱텀 시승기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