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보시는 분에 따라서 길들이기가 끝난 시점이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고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2000km 까지 길들이기를 끝내려고 하고 끝난다 하더라도 하드하게 달리지는 않고
같이 달릴만한 차가 있다면 100% 밟아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500키로 까지 달려오면서 딱 3번 시원하게 밟아 본적이 있는데
아직 5천 알피엠 이하 , 엑셀 페달을 70% 정도 밟아본게 최대치 입니다.
오늘 yf 가 귀찮게 굴어서 점을 만들어 본 토대로 가속느낌과 연비에 대해
시승기라기 보다는 느꼈던 점에 대해 가볍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설명서에 보면 6천키로 시점에서 길이 들여진것에 따라 안정화 된다고 써 있고
따라서 현재의 연비는 나중에 가서 조금 더 좋게 나올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페에 연비를 신경 쓰는것에 대해 이해가 안가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는데 일주일에 4번을 학교 통학을 하는데 하루 왕복 키로수가 120km 입니다.
예전 투스카니 2.0 탔을때는 가득넣고 평균 700km 를 탔었고 대략 리터당 14는 나와 주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제네시스 쿠페는 아직 가득 넣어보진 못했으나 주유전 트립을 보면 11.8 이라는
수치가 찍혀 있습니다. 순간연비로 주행을 했을때 정지시에 출발해서 80키로 까지 천천히 도달할때
7~8 이라고 뜨며 교통흐름에 맞추어서 가속을 했을때는 4~5 라는 수치가 뜹니다.
7~8이라는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이렇게 가속했을시 버스조차도 추월해 버리는 상황이 생겨서
4~5라는 부담되는 연비를 보면서 가속을 해야 합니다. ㅜㅜ
하지만 80키로에 도달해서 6단을 넣으면 3.8이라는 배기량을 생각하면 너무나 좋은 연비가 뜨는데
14정도가 되며 120키로까지 올려도 12라는 좋은 수치가 뜹니다.
연비 이야기는 이쯤으로 하고 가속성능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밟아본게 손으로 꼽을 정도지만 그 느낌이 강렬하여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제 생각으로는 배기량이 있으니까 낮은 알피엠에서도 밟으면 잘 나가 주겠지 라고 생각 해왔지만
아니였고 계기판을 못봐 정확하지 않지만 3500rpm은 넘어가야지 밟는대로 나가주었는데
그냥 꾸준히 빨라지는게 아니라 3500rpm의 전과 후가 반응과 출력이 다르게 느껴져서 이해를 위해 과장좀 보태면
갑자기 튀어나간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가속의 느낌을 비교하자면 g2x의 경우 폭발적인 가속과 함께 시트에 뭍히면서 가속한다고 하면
젠쿱은 부드러운 가속과 함께 시트에 뭍히면서 차량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고 미끄러지는 느낌이 날정도로
부드러웠고 끈임없이 가속이 될거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5천 알피엠 70% 악셀링이라 풀가속을 한다면
이 보다 더 강렬한 느낌이겠습니다.) 200키로까지 올리는건 우습네요 ^^;;
46번 국도에서 200을 찍어본적이 없고 위험해서 계기판 확인하자마자 스로틀을 놓았습니다.
엔진음과 배기음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너무 조용한거 같고 변속기과 클러치만 신경 써주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 작성해봤는데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로직 트립상 수치로만 봤을때 고속도로 연비는 더 안좋아지고, 시내 연비는 더 좋아지더군요.
뭐 ECU 학습효과에 의한 차이인지 기계적인 변화(동력 전달 부품 마모, 길들여짐)에 의한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2.0 터보도가속좀 빨리하면 순간연비는 2.X대로 떨어집니다. 가속상황인데도 순간연비 4 이상 나오면 가속 천천히 하는 편입니다. 투카로 14 나오는 코스면 젠쿱 3.8도 11~12는 나올 듯 하네요. 젠쿱 2.0과 과거의 투카 2.0과 비교하면 시내주행은 부스트 안쓰면 투카와 비슷하고 고속도로 정속주행은 약간 떨어지는 듯합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4000 rpm 정도 되면서 흡기가 바뀌는건지 엔진 반응이 좀 달라지는 느낌이 들죠...
rpm이 높으니 반응성이 좋아지는거야 당연한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암튼 고회전에서의 느낌은 참 좋은거 같애요.
저는 이상하게 플랫토크보다 그런 느낌이 더 좋더라고요. 특정 rpm에서 힘이 솟구치는 그런.. 물론 플랫토크가 운전하기 편하고 엔지니어링적으로 더 우수한 것이겠지만요, 그런 꽝터보의 느낌 같은 게 더 운전의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엑셀 페달을 70% 정도 밟아본게 최대치 입니다.
// 100%를 안 밟아보시고 어떻게 70%임을 아시는지요?ㅎㅎ
암튼 요즘 즐거우시겠습니다.
그나저나 통학하시는데 기름값 부담되실테니 힘드시겠어요...
제 경우 8km/L정도 나오는 IS도 결국 장거리 통학 & 알바 출퇴근용으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결국 16~17km/L정도 내 주는 모닝을 샀습니다만...
젠쿱 3.8 시승기에 연비 이야기가 2/3라서 참으로 안타깝네요. 연비에 가장 관심이 많으신듯 보이는데, 승용디젤을 사셨으면 연비로나 출력으로나 다 만족하셨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론 수동 젠쿱을 아직 다뤄보질 못해서, 공감을 갖기엔 제가 보금 부족하네요^^
저는 하루 왕복 190키로 주행을 하는 처지인데..
2004년식 매그너스 오코를 가지구 다닙니다.
고속도록 구간 65키로 중에 시속 100키로 이상 밟는 경우가 80%이상인 점을 감안하고도,
연비가 10키로 대는 충분히 나오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인데^^
재미난 드라이빙을 즐기시길~
아~ 통학및 통근을 장거리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저도 왕복 110키로에 육박하는 거리라서
작년 차 구매할때 젠쿱 3.8과 MK5 골프 TDI를 놓고 15분 정도 고민하다가
더 고민하면 접신(?) 할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골프를 택했습니다.
현재 순정상태 골프의 한계치를 경험해 보지 못하였고
그것을 경험하려면 서킷에 들어가봐야 한다는 믿음으로 조용히 타고 다닙니다.
워렌티가 끝나는대로 서킷에 들어가 보고 한계를 경험해 보려구요.
주행 환경은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포함) : 국도 8:2 정도 이며
적산 거리와 누적 연비는 47500Km : 20Km/l 정도 기록하고 있네요.
워낙 주행거리가 많아서 중고차로 팔기엔 그른것 같네요. ^^
아- 역시 연비에서는 GOLF TDI가 우월하군요.
젠쿱 380이면 사실 '심리적 마지노선' 수준의 연비만 맞춰지면 그 이상은 굳이 바랄 필요 없겠죠.
부러울 뿐입니다. :)
한참 전 글이라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타 사이트? 블로그? 에서 본 K모 대학 장거리로 다니는 분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ㅎ 좀 신기한게.. 테드엔 왠만한 블로거들은 다 모이신 듯 하네요 ㅎㅎ
잡설이 길었는데.. 여튼 380GT 수동이라.. 부럽기만하네요^^
오르막길 가속은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