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한달전부터 운전석 바퀴에서 주행중에 간헐적으로 헬기소리가 나고 진동이 심하고. 차가 잘안나가고 연비가떨어지고.
그런데 브레이크는 또 잘들더라구요...
베어링 이상으로만 알고 센터가니... 캘리퍼 고장이라 하더라구요 주행도 안해보고 눈으로만 보고... 캘리퍼 고장증세는 처음이라.... 캘리퍼 양쪽 다 갈고 디스크 양쪽 다 갈아야한다는 말...
좀 아니다 싶어서 차빼서 오려다가... 그냥 운전석 캘리퍼 한쪽만 갈았는대 영 찝찝하네요 교체하니 증상이 사라져서 캘리퍼 문제는 맞는거 같은데...
캘리퍼 리턴불량이랑 고착이랑 상태가 다른건가요??
저같은 증상은 고착인가요 리턴불량인가요
둘다 수리방법은 교체인가요?
어디물어보니 청소나 몇가지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다 지나간 일이지만 정확히 알고 넘어가고싶어서요
다음에 잘 대처할수있게요.
정말 차고치러가는건 스트레스네요
정직한 정비사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비양심적인 인간들더 많아서... 빨리 단골을 만들어야 갰는데... 암튼 좋은 하루보냐세요
캘리퍼 오버홀 하는시간이면 재생된 캘리퍼 사는게
시간대비 더 싸게 먹히니까요ㅋ
캘리퍼가 브렘보나 ap레이싱 베링거같은 초고가 아니면
교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좀 다른 의미같은데요.
캘리퍼 고착은 슬라이딩 핀에 구리스가 없어서 눌어붙거나 이물질 유입으로 부식된거고 따라서 피스톤이 있는 내측 패드만 닳게 됩니다. 제동력도 부족하구요.
또 슬라이딩핀이 없는 멀티피스톤의 경우 피스톤이 캘리퍼 하우징에 (대부분 부식) 붙는 경우가 생기는데 주로 씰 불량으로 피스톤과 캘리퍼 사이 이물질 유입때문에 부식됩니다. 이건 피스톤 고착입니다. 멀티피스톤의 경우 "캘리퍼" 고착은 일어날 수가 없고 일부러 록타이트 디펜드로 붙여도 주행에 별 상관 없습니다.
리턴불량은 드럼시절부터 줄여서 (슈)리턴불량이라서 질질질 끌리면서 과열하던 것으로 디스크브레이크에서는 캘리퍼리턴이 아니라 피스톤 리턴불량이 되겠네요. 사실 드럼처럼 리턴 할건 없지만... 유압을 떼었는데 패드를 계속 밀고있거나, 로터에서 떼어지는 힘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반발력이 더 세서 계속 마찰할 수도 있는 상황) 원인은 여러가지입니다.
아주 드문 경우로 브레이크 호스 안쪽이 벗겨진 후, 아직 다 안 벗겨졌는데 밀려 뒤집어져서 일방통행 밸브 비슷한 꼴이 되어 리턴이 안 되는 수가 있기도 합니다. 블리더 꼭지 열면 브레이크액이 뿜어져나옵니다 ㅋㅋㅋ
일단 중요한건 정비사가 캘리퍼가 정확히 어디가 고장난지는 안 가르쳐줬네요.
한국에서 국산차 캘리퍼가 얼만지 모르지만 재생품 구입하는게 오버홀하는거보다 "싸다니" 시간당 10만원 이상 버시나보네요 ㄷㄷㄷㄷ 부럽습니다. 오버홀하는데 개당 DIY로 30분 걸립니다. 씰은 5000원 내외....였구요.
일반 정비소 입장은 그렇다입니다.
어딜가셔도 오버홀은 고려고차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죠
리프트에 차떠놓고 부품값 5천원에 공임받자고
정비소에서 작업 안합니다ㅋㅋ
왠만한 국산차 재생품 소매가 3만원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합니다....
그리고
비꼬는걸로 보이는데 10만원 정도 벌지는 않습니다만. 고작 3만원 짜리 재생품에 10만원 운운하시나요.
기회 비용(시간, 작업중간 돌방상황)면에서 싸다고 한거지 누가봐도 고작 씰링이랑 재생품이랑 가격비교 못해서 저런 글을 작성했을꺼라고 보시나요ㅋㅋ 개당 DIY 30분 안에 끝내신다고하면 세척은 제대로 하나 싶습니다.
일반 사람이 DIY하려면 피스톤 빼내는 툴도 필요하고 에어빼는 공구도 필요합니다.
DIY는 적절한 비유가 아닌듯 싶습니다.
피스톤은 C클램프에 막대기 물려서 밀어내고 세척은 애초에 할 일이 없습니다. 테이블 그라인더에 갈면 1분이면 갈고 솔로 밀고 끝나구요. 오버홀을 한 이유는 걍 해보고 싶어서...
그 3만원짜리 재생품이 순정과 같은 재료..는 고사하고 같은 내구성의 금속이랑 고무이길 바랍니다. 아그럼 뭐... 시간당 5만원 내외니까 덜 귀찮고 하긴 하네요. (국산차라 하시니) 모비스 순정 재생이면 인정합니다. 할말 없네요 그가격에 순정이면.
하지만 위에 말씀하신 게 맞다면 작업자의 편의를 위해 오너에게 한푼이라도 불필요한 부담이 가는건 사실이죠. 저는 제 캘리퍼 재생 7만원짜리에 순정캘리퍼 반납하면 2만원 돌려줘서 30분에 5만원 기준이었고 한시간이면 두개 하니 10만원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시간당 10만원 비꼰 건 그러한 것이 일반적이 되도록 돈을 지불하는 차 오너들을 말한 거였죠 그거 30-45분 못기다려서..... 카센터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발 저리신가요?....
DIY능력은 개인차가 있는거죠 누구는 프레스가 있어야 부싱 바꾸고 저같은 사람은 전동임팩이랑 공업용 소켓으로 차에 붙은 채로 그냥 바꾸는겁니다.
DIY는 비유가 아니라 자동차 정비 자격증 없는 본인도 할 수 있다는 거였구요 비유는..심장 밸브가 망가졌는데 환자에겐 "심장이 안좋습니다. 교체하셔야겠네요" 라고 하는게 비유구요.
야매 공구에 DIY로 30분 걸리는데 설마 프로가 더 걸리진 않겠죠? 에어로 피스톤 빼는데 2초 걸리던데요.
국산차는... 재생품이나 신품도 많은편이고 부품 제조사의 다양성이 없을뿐 많이 저렴합니다.
시간대비 공임인지라 작업 불가능하지요 한가할때 정비사 본인차를 수리할것 아니믄 ... ㅡㅡ;;
캘리퍼... 정비를 하지만 서도 제차도 귀찮아서 바꿉니다. 재생품 얼마한다고 쭈구리고 앉아서 캘리퍼 탈착해서 피스톤 빼내고 혹시라도 녹있을까 솔질하고 세척하고 뜯어서 씰 바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