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며칠전에 우울한 일도 있고 해서
오늘 머리도 시킬겸 일찍일어나서 화천 - 평화의 댐을 나홀로 드라이브 하고
돌아오던중 흡입한 도넛과 우유(?)가 잘못되었는지
속이 좀 안좋던 길이었습니다..
다행히 조금은 참을만 해서 빨리 귀가 해서 해결하자(!!)로 만장일치로 제 몸이 합의를 보고
밟기 시작..
앞에 차량이 좀 막혀있던지..
옆에 머플러 및 서스펜션 그리고 휠 튜닝이 되어있던 S3(테스트드라이브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와
쥐색 듀얼배기랑 서스펜션튜닝이 약간 되어있는 젠쿱38오너분이 쏘기 시작하시더군여..
전 일단 속이 많이 안좋았지만 이런 호기다(!!)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뒤에 바짝붙어서 갔는데
뭐 직빨은 아시다시피
320d 투어링(1700kg에 공차중량 4륜 그리고 윈터타이어조합)은 아시다시피 달리기에는 절대 좋은 조건이 아니고
롤링만 겁나 심한 그냥 물침대같은 차량이라 쫒아가기 정말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4륜인지 왼쪽오른쪽 요잉을 줘도 타이어만 비명을 지르고 날라가지는 않아서 겨우겨우
먼저 지나가(?)서 서울 다 들어가서 해결 성공 ㅇㅋ. 바지에 실수하는 불상사는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젠쿱님 잘 달리시더군여..뭐 직빨도 그렇고 코너도 그렇고 ㅋㅋ 딱 붙어서 가는데 정말 제 차량을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일부러 저 놀리시려고 그러시는지 제 엉덩이 바짝붙어서 나가지도 않는 뚱땡이 관전하시다가
오른쪽으로 확 치고 먼저 가시고 (전 그때까지 일부러 한 차선만 썼습니다..ㅋㅋ) 양차선 다 쓰면서 (4차선도로)
아웃인아웃으로 빠지시기에 저도 그때부터 두차선 다 사용시작..
어찌어찌 따라는갔네요 ㅎㅎ
p.s : 본의 아니게 휘청휘청대고 칼질하느라 피해를 드려서 천천히 오시던 일반 운전자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이 빌어먹을 윈터타이어부터 어떻게 해야될 것 같아요 ㅠㅠ
꼭 달려야만 했던 상황이군요 ㅋㅋㅋㅋ
저도 장이 좀 안좋아서 아침에 찬공기만 쐬면 바로 신호가 옵니다;;;;
그럴땬 저도 화장실을 찾아 달리는 편이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이러다 사고나서 기절하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에 더욱 필사적으로 운전합니다 ㅋㅋㅋㅋ
고속도로에서 꽤나 달리시던 분이 계셔서 따라가 봤는데 결국 그분은 초광속으로 휴게소에 들어가 버리시고,,,,
꽤나 허탈했던 기억이 나네요...아마 그분도 같은 이유가 아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ㅋㅋ
아까 그 흰색 비엠 차주님이시군요.
오늘 테드 회원님 몇분과 로코-중미산 드라이빙 후 복귀중이었습니다.
같이 달리셨던 젠쿱380, S3를 포함 뒷쪽에 신호가 걸려서 함께 달리지 못한 E92, E90, S4, 젠쿱, K3, XD등이 있었습니다.
잘 달리셔서 인상 깊었는데 테드에 글이 올라오니 더욱 반갑고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