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앞을 지나..이산포로 향하는 편도4차선로..
밤 한시경..친구를 댈다주고 오는 길이였죠.
차량통행이 많지않아 조금 밟고 나오는데, 늘..유류대의 압박으로 급시프트업..
5단주행을 많이하는 편..ㅋㅋ
 
두번째 신호대기에 서있을 무렵..
뒤에서 퍼런불빛이 일차선에서, 내가 서있는 이차선으로 쓰윽하고 들어오는데,
"크르렁~그렁그렁~" 하는 배기사운드가 심상치 않더군요.
일부러 자기 존재를 알리려는 듯.. 간헐적으로 액셀링을 합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난.." 머야~"금서 대수롭지않게 담배한대 물공..
팻매스니 연주가 흘러나오는 오디오 볼륨을 높혔죠.
그곳엔 고속코너가 두어군데 있어, 일찌기 동네 양카들한테 져본일이 없는 곳..
직진에서 놓쳐도 고속코너에서 의례희 써억하고 잡히는 도로형태죠..
 
내 뒤에 붙은 터뷸런스..(룸미러에 비친 낮은 자세와 실루엣으로 알수있었슴돠..)
창문과 트렁크리드에 붙은 테스트드라이브와 까로마니 스티커땜에
언제든 제대로 달리는 넘은, 함 붙어줘야하는 숙명임돠..ㅋㅋ
 
 
그신호 앞은 200~300 쯤 나가 우로휘어지는 고속코너..
도로각은 숙지되어있고 지금 타야상태에서 140~160 까지는 풀스로틀로 빠져나갈수 있음을
알지만, 일반운전자는.. 무서워서 줄일수밖에 없는 구간..
잠시 가슴이 쓰윽 뜨거워짐서 생각했죠..
' 넘 천천이 출발해도 나보다 빠른차라면 거리가 넘 나공.. 미친듯이 출발했는데도 따이면 쪽팔리니까..
80~90% 출발은 해야겠다..' 금서 타이트한 출발을 했슴돠.
 
예정대로 140 정도로 고속코너를 돌아나가 신호대기에 섰는데..
이친구..안따라오는 검돠.. 쒸..머야..
다음신호앞은 직진.. 움..이친구 뒤에 딱 붙히더니, 스로틀 오픈..
"부왕~그르르왕~" 함서 상기된 사운드가 뒷통수서 들려옴돠.
'머야..탐색전이였던게얌? '
 
신호가 열리공..풀스로틀했슴돠..
당근 스타트야 타야접지력을 효율적으로 쓰는 내가 빨랐고..'힘줌써바바~' 함서
달리는뎅..뒷통수를 압박하는 " 푸슛~퍽~" 하는 블로오프밸브 소리..
으..터보넹~
 
2단 70~80 즈음에서 써억하고 달라붙더니, 푸슝~하고 치고나감돠..
블롭사운드 느낌에 시프트동작은 매끄럽지않는 기분이 들공..
놓지않고 풀스로틀 했지요.. 대여섯대 차이로 달리다 그친군 미리브레이킹,
난 가까이다가가 브레이킹으로 다음신호엔 먼저도착..  일,이차선에 나란히 안착했지요..
왼쪽의 터비에게 창문열고 '몇마력이냐?' 글고 물을래다..귀찮아가꼬 걍~암렇지도 않은척 섰습니다.
은색에 검은휠.. 극한의 로워링 상태..열라 간헐적으로 스로틀오픈.. 먼대먼대~
 
다음구간은, 직진후 좌고속코너..긴 직진후 자유로 진입코스임돠..
자유로 진입코스는 알다시피 단계적으로 길이 좁아지다 우측 헤어핀이져..
신호가 열렸슴돠.. " 그그왕~푸슉~ 그그왕~푸슉~" 터비가 발진함돠.
스타트의 여유가 있어서인지 2단 중간까진 내가 앞서달리공..
이후 또 슈왁~하고 치고나가더군요..
 
좌코너서 잠깐 가까워지더니 슈우왕~함서 멀어지는 터비..
나도 풀스로틀이라, 7~8대 차이이상으론 벌어지지않공.. 쭈욱 따라갑니다.
지난 신호에도 브레이킹에 자신이 없는지, 일부런지..미리 속도를 줄이는 터비..
이엡은 일차선으로 옮겨탔슴돠..
약 300 미터후엔 없어지는 길.. 터비는 이미속도를 줄이는듯 하지만, 엉거주춤하공..
160 을 넘어가는 풀스로틀로 도로끝까지 달려들어갔지요.
 
터비를 추월하고도..깊숙히 들어가, 우헤어핀 직전에서 4단,3단 2단으로 시프트다운..
말랑한 선동이 타야에서 두둘한 요철땜에 "피빅픽픽~"함서 스퀼음이 비명을 삐져나올정도로
미끌어지며 언더드리프트로 빠져나갔슴돠..히..선동아 미암미암~ ^^;;
 
자유로 직진에서 잡힐게 뻔해, 거기서 거리를 벌려놓지않음 안됨돠..
있는힘껏 헤어핀 직진코스를 빠져나와.. 풀 스로틀..
180 에 이른 후.. 울퉁불퉁한 허접도로를 껑충껑충 뛰면서 달렸져.
쩌기 빽미러뒤로..언뜻언뜻 퍼렁색 라이트가 보였다 안보였다..
 
첫번째 카메라.. '이쒸..터보한테 안질램 줄일수가 엄따..ㅡ,.ㅡ'
그대로 중간차선으로 190 통과.. 잠깐도 페달을 풀지않고 달렸슴돠..
따라온건지 안온건지..암튼 성산대교 램프까지..안따이고 잘옴..ㅋㅋ
 
 
성산대교 진입램프로 빠져나와 시간을 흘깃보니..
10분이 조금더 지나있더군여.. 으..내 기름..흑흑..
 
 
 
깜장독수리..
 
*라이벌님께..잼있게 써볼라고 호칭낮춘거,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