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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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자정(어제밤) 테드 스티커가 붙은 볼보 S40 T4 와 함께 본의 아니게? 함께 달렸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부터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게 되었고 올림픽대로 진입하기전까지 제가
귀찮게? 계속 뒤를 따라가니 진입후에 쭉 쏘시더군요.
200 마력?의 S40 T4 를 1.8L MR-S 로 따라가려니 힘들더군요. 차가 별로 없던 구간에서는
쭉 멀어지는 T4 의 뒤만 바라보다 그나마 차가 많아 지는 구간에서 막혀서 저를 기다려 주지
않으셨다면 그냥 포기할려고 했는데...
차들이 제법 많았던 반포대교부터 영동대교까지는 그나마 차들 사이로 만들어 놓은 길을 겨우
겨우 따라갔습니다.
T4 의 가속과 안정된 차선변경이 돋보였고 운전자 솜씨 역시 예사롭지 않으시더군요. 거기에
바빴던? 차선 변경시에도 깜빡이와 배틀 전후 비상등의 매너까지 겸비하셨더군요.
조만간 엔진쪽에 손을 봐야 하는 상태라 자제 하고 있었는데 테드스티커가 붙어 있는
T4 를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더군요. 오랜만에 손에 땀나는 '긴장-배틀모드' 로 달려
반가웠습니다.
사실 한남대교로 빠져 경부고속 타고 판교로 가야 했는데...청담대교까지 따라갔네요...
음...배틀기라고 하기는 좀 뭐하군요...--!
Beyond the Limit ...
2006.08.05 00:00:00 (*.0.0.1)
반가웠습니다^^ 40 오너입니다. 저도 우연히 목동역5거리에서 앞에 앞차량이 엠알인걸 알고는 있었으나 그 골목까지 똑같이 갈쭐을 몰랐내요 ^^ 저랑 똑같이 일방통행 위반하시고 ㅋㅋ 바로 거기가 여친집이라서 내려주고 돌리는데 또 계시더군요.
2006.08.05 00:00:00 (*.0.0.1)
혹시나 해서 유심히 뒤에서 보았는데 테드분이실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꼭 미행하는거처럼 골목에서부터 오목교까지 뒤를 졸졸따라갔는데 오목교위에서는 제차량을 확인하시려고 일부러 2차선으로 속도를 줄이시더라구요. 맞죠?^^ 그래서 전 가던길로 해서
2006.08.05 00:00:00 (*.0.0.1)
88도로 올릴려고 갔던거였는데 솔직히 속으로 일부러 쪼차 오시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엠알이 아는형이 타는거 보기만햇지 달리기성능이 궁금해서 반포쯤에서 제가 먼저 치고나간거였습니다. 현우님도 다른분과 똑같이 저때문에 더멀리 오신거네요^^.
2006.08.05 00:00:00 (*.0.0.1)
저번엔 아우디동 어떤분이 제차를 항상 비슷한시간에 보셨다고 하셔서 따라오셨는데 압구정에서 빠지셔야하는데 둘다 미사리까지 가서 이야기까지 나눈적있습니다. 전 그래도 다행이 집이 잠실이라서 별루 멀진안았습니다^^. 공도에선 앞선차량이 유리하기때문에
2006.08.05 00:00:00 (*.0.0.1)
제 엉덩이를 끝까지 시야에서 안 떨어뜨리고 계속오시는데 겁났습니다~~^^; 담번에는 아는척해주세요. 상향등과함께 빵빵하시면 될거 같네요. 암튼 간만에 시트포지션 이빠이 땡기고 운전했습니다...
2006.08.05 00:00:00 (*.0.0.1)
테드식구를 공도에서 만나기가 쉽지는 않죠.. 운좋게 만났더라도 고속도로나 국도라면 몰라도.. 시내주행시에는 따라가기도 그렇구.. 차 세우기도 뭣하구.. 아는척 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여기에 들어오면 다 만나게 되어있어서..쿠쿠. 테드만세!! \(^∇^)/
2006.08.05 00:00:00 (*.0.0.1)
송명호군의 볼보S40T4는 제가 알고 있는 한 가장 초기 길들이기와 관리가 잘된 순정차량입니다. 왠만 큼 튜닝된 볼보도 울고 간다는.. 아마 친형에게 감사해야 할듯.. ㅎㅎ~
2006.08.05 00:01:00 (*.0.0.1)
음...자주 만나실꺼 같네요...제여친집도 그 '일반통행 위반한 곳' 부근인데 저도 내려주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음에 꼭 아는 척하겠습니다.
2006.08.05 00:01:00 (*.0.0.1)
헉~ 너무도 가까운곳에 있었군요.^^ 정말신기한 일이네요. 저두 많을땐 일주일에 4번정도는 그곳에 11시에서 12시쯤 갓는데 이제서야 만나다니 ㅋㅋ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