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엘란트라 1.5sohc를 타고 있습니다.
몇일전일이었는데 제가 사는 곳이 충남 부여 시골입니다..
임천이라고 하는 곳에 외각으로 한 3km가 안되는 쭈욱 뻗은 길이 있는데
그길에 들어서기전에 80km로 주행중이었죠.. 맨오른쪽으로 붙어서 80km정속 주행중이었는데 사이드미러로 제 뒤에서 옴팡지게 달려오는 포터가 보였죠..
저는 웬만하면 신경쓰지 않고 달리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그냥 본조비음악을 들으면서 씨부렁씨부렁
대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몇초 안지나 제 옆으로 붙은 포타~ 포터2더군요..
슬쩍 올려다 보니 우리동네 아자씨.. 그 아자씨도 절 알았는지 절보면서 씨익~ 웃더군요..
그러더니 홀라당 내빼더군요..
포터2가 빠르다는 걸 알기에 웬만하면 안따라갈라고 했지만 씨익 웃으면서 하던 행동이 절 자극하더군요.. 손짓.. 따라와보라고..
오토이기에 O/D OFF를 해놓고 열심히 밟았습니다.. 아자씨가 조금 기다렸는지 한 120에서 따라갔더니 그제서야 열심히 밟습니다..
배기구를 메가폰타입처럼 생긴걸 달아놔서 그런가 포터2의 소리가 뿌우우웅~ 소리가 나면서..
그래서 더 밟았죠.. 그러니 상태별로 안좋은 제차는 120이상이면 엔진에서 굉음을 뿌리면서 달달달...
밟으면 더 나가긴 하지만 제차에서 그런소리 나면 꼬옥 제차가 나좀 살려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150정도를 넘기고도 400M는 앞서고 있는 포터2.. 잡놈으거 빠르긴 빠릅디다..
제차가 150을 가르키니 아주 정신 없더군요.. 온갖 잡새들을 제차에 넣어놓은듯 온갓 잡소리..
그래도 150을 밟아본지가 오래되서 오랜만에 밟아 봤더니 엔돌핀은 마구마구 솟구치지만
차는 죽을 라고 해쌓고.. 괜한 저앞에 포터2한테 빵~빵~ 두번해주니 또 따라오라고 창으로 보이는
손짓.. 아~ 작것.. 우리동네 아저씨지만 웬수같더군요..
신호대기때 물어봤죠.. 얼마나 밟았수? 항게 160밖에 안밟았다~ 그러더군요..
 화물칸을 보니 쌀 몇가마 싣고 가더군요.. 쌀팔아먹으러 간다고..
앞으로는 배틀이고 뭐고 조용조용하게 지름게이지나 열심히 보면서 연비주행 하면서 살아야지..
오오~ 연비라이프.. 님들도 시골가시면 시골길에선 트럭 조심하세요..
막들이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