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저는 엘란트라 1.5sohc를 타고 있습니다.
몇일전일이었는데 제가 사는 곳이 충남 부여 시골입니다..
임천이라고 하는 곳에 외각으로 한 3km가 안되는 쭈욱 뻗은 길이 있는데
그길에 들어서기전에 80km로 주행중이었죠.. 맨오른쪽으로 붙어서 80km정속 주행중이었는데 사이드미러로 제 뒤에서 옴팡지게 달려오는 포터가 보였죠..
저는 웬만하면 신경쓰지 않고 달리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그냥 본조비음악을 들으면서 씨부렁씨부렁
대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몇초 안지나 제 옆으로 붙은 포타~ 포터2더군요..
슬쩍 올려다 보니 우리동네 아자씨.. 그 아자씨도 절 알았는지 절보면서 씨익~ 웃더군요..
그러더니 홀라당 내빼더군요..
포터2가 빠르다는 걸 알기에 웬만하면 안따라갈라고 했지만 씨익 웃으면서 하던 행동이 절 자극하더군요.. 손짓.. 따라와보라고..
오토이기에 O/D OFF를 해놓고 열심히 밟았습니다.. 아자씨가 조금 기다렸는지 한 120에서 따라갔더니 그제서야 열심히 밟습니다..
배기구를 메가폰타입처럼 생긴걸 달아놔서 그런가 포터2의 소리가 뿌우우웅~ 소리가 나면서..
그래서 더 밟았죠.. 그러니 상태별로 안좋은 제차는 120이상이면 엔진에서 굉음을 뿌리면서 달달달...
밟으면 더 나가긴 하지만 제차에서 그런소리 나면 꼬옥 제차가 나좀 살려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150정도를 넘기고도 400M는 앞서고 있는 포터2.. 잡놈으거 빠르긴 빠릅디다..
제차가 150을 가르키니 아주 정신 없더군요.. 온갖 잡새들을 제차에 넣어놓은듯 온갓 잡소리..
그래도 150을 밟아본지가 오래되서 오랜만에 밟아 봤더니 엔돌핀은 마구마구 솟구치지만
차는 죽을 라고 해쌓고.. 괜한 저앞에 포터2한테 빵~빵~ 두번해주니 또 따라오라고 창으로 보이는
손짓.. 아~ 작것.. 우리동네 아저씨지만 웬수같더군요..
신호대기때 물어봤죠.. 얼마나 밟았수? 항게 160밖에 안밟았다~ 그러더군요..
화물칸을 보니 쌀 몇가마 싣고 가더군요.. 쌀팔아먹으러 간다고..
앞으로는 배틀이고 뭐고 조용조용하게 지름게이지나 열심히 보면서 연비주행 하면서 살아야지..
오오~ 연비라이프.. 님들도 시골가시면 시골길에선 트럭 조심하세요..
막들이댑니다..
2005.08.04 02:09:00 (*.0.0.1)
포터2가 160이면 그것도 쌀가마니 몇 개까지면 대단하군요. 옛날에 갤로퍼2 인터쿨러 탈때 끽해야 150정도 였었는데요. 요즘 디젤차들 정말 좋아졌나 봅니다.
2005.08.04 02:09:00 (*.0.0.1)
CRDi 엔진 올라간 차들은 이제 160정도도 그냥 자연스레 넘나들더군요.. 왠만한 1.5 SOHC A/T는 이제 디젤차두 따라다니기 어렵답니다..(제가 라노스, 칼로스 이런류의 SOHC A/T를 끌고도 다녀봤는데.. 역부족이더군여.. 최고가 165밖에안나오니..ㅜㅜ)
2005.08.04 02:09:00 (*.0.0.1)
얼마전에 2000년식 XG 2.5에 어른 4명 태우고, 쏘렌토를 출발부터 잡지 못했습니다. 차량 자체가 워낙이 시내에서 살살 댕겼던 넘이긴 하지만 쏘렌토에게 많이 놀랬습니다.
2005.08.04 02:09:00 (*.0.0.1)
포터 엄청 빠르군요. 근데 갠적으로 고속주행은 별 재미 없던데. 가속과 코너링이 더 재미있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드네요. 우리집 엘란트라도 145 못넘어가더군요
2005.08.04 02:09:00 (*.0.0.1)
아~ 표세원님 고향이 세도세요? 훗~ 이런곳에서 가까운 곳 분을 만나니 잼있네요..^^ 엘란트라 MT는 나가는 것이 좀 더뎌요..한대패주고 싶을 정도로
2005.08.04 02:09:00 (*.0.0.1)
지금은 준비중이지만 DOHC로 가볼려고 생각중입니다.. 제 두번째 차지만 전에몰던 누비라2가 잘나가긴했지만서도 지금 엘란트라1.5가 더 정이가네요
2005.08.04 02:00:00 (*.0.0.1)
그래서 제가 대우차만 열거했죠... 라노스1,2 칼로스V 모두 지금 제가 가지고 있던 차들입니다...SOHC A/T는 순정상 죽어도 165이상 평지에서 안나옵니다...^^
2005.08.04 02:01:00 (*.0.0.1)
엘란트라 1.6의 자동과 수동의 캠이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1.5DO 인 서영주님 엘란트라에 뭐 장난 쳐 볼 거 없나 하고 뒤지다가 알게 되었죠.
2005.08.04 02:01:00 (*.0.0.1)
1.6엘란트라.. 국산차 중에서 정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차죠. 순정상태에서 7천500rpm을 넘기는 회전 한계.. 5단 100km에서 3천200rpm이라는 엄청난 숏 기어비..
2005.08.04 02:01:00 (*.0.0.1)
4천rpm이상만 rpm을 유지할 수 있으면 정말 빠른 차 중에 하나입니다. 그 이후의 1.8DOHC나 1.5DOHC하고는 또 달랐죠. 고회전+높은 기어비의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세팅이 압권이죠.
2005.08.05 00:11:00 (*.0.0.1)
동희님(이제 이기자님이라고 부르면 안되는군요^^) 말씀데로..최대토크가 4000rpm을 넘겨서 나오다 보니까..특히 고속도로에서의 120km/h부근에서부터의 가속이 무척 재밌습니다. 요즘도 은색 1.6보면..또 가져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5.08.05 00:14:00 (*.0.0.1)
한조님 엘란트라 1.6 자동과 수동의 캠듀레이션&리프트는 똑같구요. 다만 수동의 경우 흡배기캠이 오토에비해 전부 10도 지각됩니다. 그리고 1.5dohc의 경우에는 1.6오토의 캠타이밍과 같구요
2005.08.05 00:14:00 (*.0.0.1)
흡기bt26~ab38 배기bb53~at7 <=엘란트라 1.5DO와 1.6DOAT용 캠타이밍이구요 수동은 여기서 흡배기 10도 지각시키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