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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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민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ㅎ 위의 다이나모 그래프는
제 차의 그것........은 아니구요. ㅋ 친구와 후배가 자그마한 샵을 하나 냈는데 이번에 엑스
디에 na 작업을 해서 나온 수치입니다. 190마력에 20토크 . 순정압축비에 1미리 오바.
280-274 정도입니다. 작업결과가 좋아서 우리 팀끼리 삼겹살 먹자고 지난주 일요일로 날을
잡았습니다. 오늘은 장소가 좀 다르군요. 곤지암에서 여친을 픽업 후 고속도로를 달려달려
영동에서 중부내륙으로 그렇게 산뜻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기분좋게 2차선 90킬로로 정속
주행중이었습니다.(아시죠? 평소엔 항상 정속주행입니다. -_-) 목적지는 충주.....
중부내륙 갈아타면 왼쪽으로 길이 나있는 2차선과 오른쪽으로 또 2차선이 있습니다. 가끔
이쪽저쪽 막고선 노선이 바뀔 때가 있는데 그 날은 오른쪽이었습니다. 오른쪽 차선은 어느
정도 가다보면 다시 왼쪽노선과 합쳐지죠. 그 합쳐지는 부분에서 차선을 변경하려는 찰
라... 뒤에서 뭔 은색차가 운전석 사이드 미러에 비춰지는가 싶더니만 이내 휙~ 하며 운전
석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짧은 순간, 우측 트렁크 리드에는 545i (맞나? -_-) 엠블렘과 그 아래 튠용듀얼 머플러를 보
며 생각한 것은 '배틀' 보다는 ' 얼마나 차이나게 벌어질까?' 였습니다. ㅋ 바로 앞에 고정식
카메라가 있어서 저 차도 그리 많이 도망가진 못하겠지... 하고 쉽다운 후 풀액셀을 하기 시
작했으나 오산.... 앞의 차들의 방패에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읔... 이런... 을 외치며 열심
히 그 무리(?)들을 빠져나와서 보니 다행히도 100미터 앞에 그 비엠도 어느 무리(?)들을 만
나 다굴당하고 있는 중이었죠. 그 무리들은 아마 우리편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_-
험험... 아무튼..ㅋ 그 비엠의 탄력이 죽었을 것으로 계산하여 냉큼 달려가 다행히 뒤에 붙
을 수 있었지만...그렇지만... 칼질 타이밍을 뒤에서 보면서 읽고 한수 먼저 엑셀전개에 들
어갔지만서도 이내 거리차이는 주욱~ 벌어져버리고 말더군요...ㅡㅡ;; 속도계가 x80을 치닫
을 쯤.. 대략 100미터정도 벌어진 비엠은 또 한 무리(?)를 만나 감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좋아. 또 탄력받는거야.' 를 속으로 외치며 거의 2~30미터에 다달았을 쯤 비엠에게 칼질
라인이 나타나며 차선변경과 동시에 풀액셀을 감행합니다. 대략 제 속도는 x90~y00정도..
비엠의 뒤에 붙는가 싶더니 제가 달려오던 속도가 있어서인지 아까보단 서서히 벌어집니다.
감곡ic 바로 전 긴~ 언덕을 거의 다 올라와서 제 차 계기판은 이미 꺾였고 쥐피에스는 y23
을 표시하며 알피엠은 레드죤을 넘어 이미 한계인 7천 5백으로 치닫습니다. 하지만 그 비엠
은 아직도 가속을 하는가 봅니다. 계속 멀어지네요. ' 음... 이정도의 차이였군...ㅋ' 하며 이
내 가속페달에서 힘을 뺍니다. 입가에는 살짝 미소가 비치고... 그 언덕을 넘어서 감곡ic에
서 합류되는 부분에서 그 비엠 오너분이 기다리셨는데 더이상은 무의미하다 싶어서 그냥
비상등 한번 날려드리고 2차선 정속주행 했더니 다시 가속하시는 비엠 오너님...그 모습이
가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없이 속으로 아니, 옆에 있던 여친과 되뇌이며 '멋지다!~' 는
말을 연신 내뱉었습니다. 여태껏 있었던 배틀아닌 배틀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머릿속,
아니 가슴속을 울리는 그런 달리기였습니다. 덕분에 좀 빨리 도착해서 맛있게 삼겹살 궈먹
고 족구도 하고 농구도하고... (다음날 알배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비엠은 비엠만의 그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실내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나 밖에서
볼때의 그 자태(?)는 너무나 아름다웠거든요. 회원님들도 항상 배틀... 아니 안전운전 하시
구요 -_-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전 ... 왼쪽 허벅지 뒷쪽에 뭔 종기같은게 나서
엄청 아픕니다. 반경10센티가 다 부었어요. ㅠㅠ 덕분에 클러치도 제대로 못밟겠고..ㅋㅋ
오늘 병원 갑니다. 참, 혹시 잠실 롯데캐슬 뒷쪽에 (회사건물 앞 노상주차장에) 은색 아우
디 S3이 항상 서있던데.. POCKET ROCKET 이란 앰블렘이 참 이쁘더군요. ^^;
2007.03.30 15:53:50 (*.107.149.5)
앗 도운님 그러신가요? ㅋ
경기님이셨군요. 제 핸폰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하도 이뻐서요 .^^ㅎ
상협님...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군요.. ㅋ 수정했습니다.
찬형님....ㅠㅠ 느꼈습니다. ㅎ
경기님이셨군요. 제 핸폰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하도 이뻐서요 .^^ㅎ
상협님...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군요.. ㅋ 수정했습니다.
찬형님....ㅠㅠ 느꼈습니다. ㅎ
2007.04.19 01:25:37 (*.153.32.14)
제가 545i는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530같은 경우에는 고속에서 E320에 밀리던데, 545라 할지라도 고속에선 MB의 승 아닐까요?(E500도 있으니...)
어쨓든 545도 대단합니다.^^
어쨓든 545도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