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반갑습니다 __) 우선 여기 테드에 가입한지 얼마안되었구여 첨으로 글을 남기네여^^
그러니깐 작년일이네여... 작년 겨울 11월쯤 TT를 입양하게 되었는데여.. 기존의 1.8터보
(180마력)보다 조금낳다는 콰트로(225마력) 모델을 덜컥 안게 되었지요^^
흥겨운 마음에 드라이브를 나갔었지요,, 머 최고속도 함 찍어보고 겸사겸사 지인도 만나
볼겸 논산에 다녀오는길 이었답니다. 그때가 아마 새벽 2시경으로 생각되는데여,,
논산-천안간 고속도로에서 240 까지 찍어보고 제원상으론 최고속이 240이라 하던데...
암튼 천안부터 서울까지 카메라 구간만 빼고
거의 평균 200으로 오고 있었지요.. 이제 슬슬 서울톨게이트가 저 멀리 보이고 있군여..
속도를 줄이며 180정도로 가고 있을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정체모를 차 한대 푸르스름한게 어딘가 범상치 않은 문두짝짜리
차가 어디선 나타난지 모르게 휙하고 앞에 스더니 비상들 두어번 키시더니
바로 달리시더군여,, (배틀 오케이? 비상등의 의미를 몰랐음 ㅡ.ㅡ)
밤에 어둡기도 하고 그차가 먼지도 잘 몰랐고 어차피 최고속도 찍어도 봤고
걍 그러려니 하고 전 제갈길을 가며 멀어져가는 그차를 바라보며
"저차 가모징? 쩝.. " 이러면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수입차는 이게 첫차이고 문외한 이어서 그런지 그차가 그땐 정말
무슨차인지도 설령 벤츠인지도 몰랐어여 모양이 기존에 벤츠하고는 비슷하지도 않고
해치백 스타일의 차인건만은 확실한데.. 푸조307 하고 비슷하게 생긴 그저 국적불명의
차라고만 생각되었어여..한가지 특이한점은 뒷범퍼에 c230 인지 e230 인듯한 숫자가 새겨
져 있음을 볼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저차가 먼진 모르지만 벤츠인가? 라고 좀 의야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자 이제 돈을 내고 톨게이트를 나서는데.. 우측갓길쪽에서 먼가
휙 하는 불빛과 함께 뒤쪽에서 다가오는 한 차가 있었으니...
"헉 아까 그차 아냐 이론,, 날 기다리고 있으셨네.."
어디선가 누군가의 무슨일이 생기면 짜자짱가 처럼 갑자기 제 앞을 스치듯 가시면서
바로 밟으시더군여.. 자 저도 이제 슬슬 끼가 발동합니다,, 냅다 쉬프트다운 2단에서
속도를 올려볿니다.. 6000rpm 까지 올리며 쉬프트업을 하며 바짝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금새 바짝 붙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내주지 않을 자세 입니다..
차선을 이러저리 옮기며 틈을 노리고 있는데.. 앞에 카메라땜에 선두차 비상등 켜줍니다.
일단 매너배틀이라 여기며 차분히 따라갑니다.. 카메라 지납니다.. 서로 달립니다..
한참을 달리며 속도계를 봅니다..어느새 220 정도 이미 둘다 탄력을 받으며 갑니다..
저는 계속 따라만 가며 추월할 틈을 노립니다..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더군여,,
어느새 판교 톨게이트를 지나갑니다.. 많은 차들이 2,3차선으로 진입하느라 어수선한
틈을 타 바로 4단으로 쉬프트 다운후 4차선으로 진로를 바꿔 라인을 크게 그리며 4->3-
>2->1 로 진입하며 드뎌 저차를 앞서게 됩니다.. (코너진입시 속도 180..)
자 이제 앞서게 됩니다...이제부터가 진짜 배틀입니다.. 판교지나 양재까지 가는동안
상당한 오르막과 마지막 하일라이트 내리막까지 차들도 거의 없고 정말 원없이
밟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서가며 풀악셀 때리며 가고 있는데 그 차또한 저의
꽁무늬를 바짝 추격하며 반대정도 차이로 2차선에서 따라오고 있었는데..
그때 속도를 보니 5단에 230 이더군여.. 근데 아무리 밟아도 240이 안나가는겁니다..
"어 왜이러지 차가 이상있나? ㅡ.ㅡ 아깐 240까지 나온거 같은데.. *바 내가 잘못봤나?"
이러는동안 뒷차는 점점 제 뒤에서 똥침을 놓으며 점점 가까이 오는것입니다...
아~` 차는 안나가지 타는 냄새는 나지 정말 입이 바짝마르더군여,, 근데 그순간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순간 바보가 된 느낌... " 어랏 이차 6단기어지" 이제 6단기어로 올리며
막힌 가래가 뚤리듯 토하듯이 나가더군여.. 그제서야 조금 차이를 벌릴수가 있었습니다.
양재지나 카메라앞에서 비상등 키며 기다리는데 서서히 제 옆차선으로 오시더군여..
창문을 열며 인사라도 할까 고개를 돌렸는데 그분이 먼저 고개를 숙이시면서 정중히
인사하시더군여..정말 인상깊은분이었습니다.. 그리곤 강남쪽으로 빠져가시더군여..
정말 차라도 한잔하면서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더군여..
아무튼 입양하고 난지 얼마안된 상태여서 배틀을 했는데.. 재미나고 오랜만에 입이
바짝 마를정도의 긴장감 있는 배틀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알고보니 그차가
벤츠에서 나온 c230k 스포츠쿠페 라고 해치백 스타일의 차였더군여,, 그날 정말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게 예사롭지 않은 차같았구여,,,운전자 또한 침착하며 무서운
전투력을 지닌 고수란걸 알수있었지요^^
두서 없이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끝-
그러니깐 작년일이네여... 작년 겨울 11월쯤 TT를 입양하게 되었는데여.. 기존의 1.8터보
(180마력)보다 조금낳다는 콰트로(225마력) 모델을 덜컥 안게 되었지요^^
흥겨운 마음에 드라이브를 나갔었지요,, 머 최고속도 함 찍어보고 겸사겸사 지인도 만나
볼겸 논산에 다녀오는길 이었답니다. 그때가 아마 새벽 2시경으로 생각되는데여,,
논산-천안간 고속도로에서 240 까지 찍어보고 제원상으론 최고속이 240이라 하던데...
암튼 천안부터 서울까지 카메라 구간만 빼고
거의 평균 200으로 오고 있었지요.. 이제 슬슬 서울톨게이트가 저 멀리 보이고 있군여..
속도를 줄이며 180정도로 가고 있을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정체모를 차 한대 푸르스름한게 어딘가 범상치 않은 문두짝짜리
차가 어디선 나타난지 모르게 휙하고 앞에 스더니 비상들 두어번 키시더니
바로 달리시더군여,, (배틀 오케이? 비상등의 의미를 몰랐음 ㅡ.ㅡ)
밤에 어둡기도 하고 그차가 먼지도 잘 몰랐고 어차피 최고속도 찍어도 봤고
걍 그러려니 하고 전 제갈길을 가며 멀어져가는 그차를 바라보며
"저차 가모징? 쩝.. " 이러면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수입차는 이게 첫차이고 문외한 이어서 그런지 그차가 그땐 정말
무슨차인지도 설령 벤츠인지도 몰랐어여 모양이 기존에 벤츠하고는 비슷하지도 않고
해치백 스타일의 차인건만은 확실한데.. 푸조307 하고 비슷하게 생긴 그저 국적불명의
차라고만 생각되었어여..한가지 특이한점은 뒷범퍼에 c230 인지 e230 인듯한 숫자가 새겨
져 있음을 볼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저차가 먼진 모르지만 벤츠인가? 라고 좀 의야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자 이제 돈을 내고 톨게이트를 나서는데.. 우측갓길쪽에서 먼가
휙 하는 불빛과 함께 뒤쪽에서 다가오는 한 차가 있었으니...
"헉 아까 그차 아냐 이론,, 날 기다리고 있으셨네.."
어디선가 누군가의 무슨일이 생기면 짜자짱가 처럼 갑자기 제 앞을 스치듯 가시면서
바로 밟으시더군여.. 자 저도 이제 슬슬 끼가 발동합니다,, 냅다 쉬프트다운 2단에서
속도를 올려볿니다.. 6000rpm 까지 올리며 쉬프트업을 하며 바짝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금새 바짝 붙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내주지 않을 자세 입니다..
차선을 이러저리 옮기며 틈을 노리고 있는데.. 앞에 카메라땜에 선두차 비상등 켜줍니다.
일단 매너배틀이라 여기며 차분히 따라갑니다.. 카메라 지납니다.. 서로 달립니다..
한참을 달리며 속도계를 봅니다..어느새 220 정도 이미 둘다 탄력을 받으며 갑니다..
저는 계속 따라만 가며 추월할 틈을 노립니다..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더군여,,
어느새 판교 톨게이트를 지나갑니다.. 많은 차들이 2,3차선으로 진입하느라 어수선한
틈을 타 바로 4단으로 쉬프트 다운후 4차선으로 진로를 바꿔 라인을 크게 그리며 4->3-
>2->1 로 진입하며 드뎌 저차를 앞서게 됩니다.. (코너진입시 속도 180..)
자 이제 앞서게 됩니다...이제부터가 진짜 배틀입니다.. 판교지나 양재까지 가는동안
상당한 오르막과 마지막 하일라이트 내리막까지 차들도 거의 없고 정말 원없이
밟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서가며 풀악셀 때리며 가고 있는데 그 차또한 저의
꽁무늬를 바짝 추격하며 반대정도 차이로 2차선에서 따라오고 있었는데..
그때 속도를 보니 5단에 230 이더군여.. 근데 아무리 밟아도 240이 안나가는겁니다..
"어 왜이러지 차가 이상있나? ㅡ.ㅡ 아깐 240까지 나온거 같은데.. *바 내가 잘못봤나?"
이러는동안 뒷차는 점점 제 뒤에서 똥침을 놓으며 점점 가까이 오는것입니다...
아~` 차는 안나가지 타는 냄새는 나지 정말 입이 바짝마르더군여,, 근데 그순간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순간 바보가 된 느낌... " 어랏 이차 6단기어지" 이제 6단기어로 올리며
막힌 가래가 뚤리듯 토하듯이 나가더군여.. 그제서야 조금 차이를 벌릴수가 있었습니다.
양재지나 카메라앞에서 비상등 키며 기다리는데 서서히 제 옆차선으로 오시더군여..
창문을 열며 인사라도 할까 고개를 돌렸는데 그분이 먼저 고개를 숙이시면서 정중히
인사하시더군여..정말 인상깊은분이었습니다.. 그리곤 강남쪽으로 빠져가시더군여..
정말 차라도 한잔하면서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더군여..
아무튼 입양하고 난지 얼마안된 상태여서 배틀을 했는데.. 재미나고 오랜만에 입이
바짝 마를정도의 긴장감 있는 배틀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알고보니 그차가
벤츠에서 나온 c230k 스포츠쿠페 라고 해치백 스타일의 차였더군여,, 그날 정말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게 예사롭지 않은 차같았구여,,,운전자 또한 침착하며 무서운
전투력을 지닌 고수란걸 알수있었지요^^
두서 없이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끝-
2006.04.08 00:26:02 (*.131.106.61)
230K는 공식 수입은 안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서나 아님 이사짐으로 들어왔을 수도 있겠네요. 230는 230K밖에 없었을 겁니다.
2006.04.08 10:43:43 (*.82.6.245)
기어비의 차이인지 230K 스펙에비해 상당히 잘나갑니다.
아는분이 230K와 RS6 타시는데 달려보면 두차의 차이가 없는 듯한 착각이..ㅎㅎㅎ
아는분이 230K와 RS6 타시는데 달려보면 두차의 차이가 없는 듯한 착각이..ㅎㅎㅎ
2006.04.10 14:21:51 (*.218.171.117)
아네,, 백운재님(지오파파님 맞으시죠?) 그 형님의 운전 스킬은 레이서 수준이죠.^^;;
그리고 그 230K의 브레이크는 아마 차량대비 천하무적일 듯...ㅎㅎㅎ
그리고 그 230K의 브레이크는 아마 차량대비 천하무적일 듯...ㅎㅎㅎ
2007.09.06 17:52:25 (*.20.193.61)
심심해서 글을 읽다 보니 제 얘기 네요... ^^; 저도 그때 참 잼있게 달렸었는데... 넘 오래전 일이라 활동을 안하시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