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안녕하세요?
남쪽나라 TT 입니다.
엊그제 차량 ESP 경고등 문제도있고 겸사겸사해서
서울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길에 TT 쿱과의 즐거운 드라이빙이있었다면
25일 야간에는 아주 재미난일이있었습니다.
그예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제가활동하는 KATT 모임이 저녁25일 저녁 9시30분에 있었습니다.
집결해서 TT 여러대 Z43.0 M3 325CI 포르쉐996
등등많은 차들이 모였었고 2차로 인천신공항을 갔습니다.
요즘 신공항 사건도있고 뒤숭숭해서
때지어가지도않고, 부분부분 랜덤하게 그리고 가서도 유동성있게
질서를 지키며 목적지로이동해서 담소와 저희끼리의 드래그를 즐기고
다시서울로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동승자(여친)가있어서 좀늦은시간이라 집에바래다주러 먼저 출발을했습니다.
그리고 신공항 톨게이트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바로옆에 M3 가 있었습니다.저는
저희 모임 회원분인 민모씨(은색M3)라 생각하고 (쏘고따라왔나? 이렇게만생각했습니다.)
조심히가고 이따 도착해서 쇠주한잔 하자는 예기를 할려고 바짝붙여서 창문열고
이상한 행동(손흔들고,메롱)하는 찰나~
아!!!!!
이럴수가 우리일행 M3 가아닙니다.
이를 우짜노~~이뻘쭘함~~
여자친구도 픽웃더군요..그것도잠시..
M3 운전자분과 동슨하신분은 저의 이상야리꾸리한 행동에
의아함을 느끼시고 바로 전투모드 돌입하시더군요.
오~~이걸 어쩌나~
순간 M3 뿌아앙~
치고나갑니다.~
신공항 4차선에서는 도저히 못따라가겠더군요.
그리고 옆에 동승자도있고해서..
그렇게 멀어져만가던 M3 앞에서 저를 기다리는 듯 하더군요.
그리고 들어오는 비상 깜박이~
헉!
무대는 올림픽대로로이어지고,
올림픽도로로 올라가니 차들이 조금씩 보이기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애라모르겠다 따라잡고 옆에 비슷한위치에 스면 나의 억울함을 호소!
해야지 하는생각에 욜라 쫒아갔습니다.
그와중에도 M3 운전자분 정말 매너있게 길트일곳은 트여주시고,
암튼 배려많이해주시더군요.여차저차해서 제가앞질렀으나? 바로 똥침~
모드로 돌입되어서 아주 난감하더군요..
그러다가 옆차선에서 나란히 달리는순간이와서 창문내리고 설명할려는데,
동승자분 앞만주시하시더군요.
이런 행동이 대략 3번정도.....
흘 저도 자포자기해서 걍 재밌게 드라이브나하자는 심정으로 열심히 쫗고,쫗기고
했습니다.
거의 한남대교쯤가서 M3 운전자분 비상등 켜면서 먼저 빠지시고 저역시
비상등을 켰습니다.
어쨌든 이상한 배틀? 이되어버렸는데,
m3 운전자분이 이글보시면 결코 도발의도가있던게 아니라는걸 알아주시고,
이상한놈아니라는것을 알아주세용~~ ^^
덕분에 즐거운 드라이빙이었습니다.
동승자 내려주고 저는 다시 모임사람들과 만나서 이예기를 했더니
아주 배를 잡고 웃으시더군요~
쩝~~~~~
어쨌든 또느끼는거지만 M3 는 정말 머쉰이더군요.
조만간 빨랑 쇼바 작업해야겠습니다. 이거원.
허접한글 읽어주셔서감사드리고, M3 운전자분(서울 55도XXXX 은색) 보시면 리플남겨주세요.
2006.08.05 00:01:00 (*.0.0.1)
앗....천봉인 님 이시군요. 접니다...매너 정말 좋으시더군요. 창문 내리시고 뭐라고하시는걸 저는 못봤는데, 친구가 "야! 달리자는데?" 라고 해서 배틀신청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2006.08.05 00:01:00 (*.0.0.1)
황종휴님이셨군요 ^^ 우리가 조금만 템포늦추게 출발했음 뒤에오는 일행들이랑 볼만하게 달렸을텐데용 ^^ 암튼 매너운전 감사드립니다. 저는 26일에다시 남쪽나라로 귀향했습니다.~
2006.08.05 00:01:00 (*.0.0.1)
학수님 그러면 대향차 운전자가 속으로 '헉 내가 상대가 안된다고?' 이러실지도.....-_-;;;; 물론 종휴님이 그러신다는건 아니구요^^
2006.08.05 00:01:00 (*.0.0.1)
잔짜 재밌네요.. 저도 예전에 너무 갇고 싶었던 차를 갇게 되서 기분 좋게 직원들이랑 차 다 끌고 무주에 스키타러 갔는데.. 도착해서 숙소를 확인하던중에 앞쪽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열댓명정도가 막 친한척을 하길래 " 어~ 이상하다..
2006.08.05 00:01:00 (*.0.0.1)
어두워서 잘 안보일텐데" 하고 속으로는 내차에 반했군...ㅋㅋㅋ 이렇게 생가했는데.. 갑자기 왠놈?이 차뒷유리위로 뿡~ 올라타더군요.. 커억~~!! 온몸에서 살기가... 와이프부터 다 놀라고 저는 차에서 내렸는데.. 그쪽사람들이 저의 깍두기 스탈을 보고 더 놀라더군요..
2006.08.05 00:01:00 (*.0.0.1)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아무말도 않했습니다.. 친구차랑 너무 똑같아서 친구차인줄 알았다고..ㅠㅠ 얼마나 무안했을까요..ㅡㅡ" 지금생각하면 괜찮다고 말해주지 못한것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