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E46 M3가 잘나가는 고출력 차량인건 알고 있지만 오늘 상당히
추한 칼질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점심쯤 분당 수서간 도로를
강북도로에서 타서 수지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경원대 근처를 지나던 즈음,
줄줄줄 따라가던 차선을 바꿔서 좀 비어있는 옆 차선으로
나가면서 살짝 밟아주는데 갑자기 백미러에서 이상한 느낌의 차가
순간적으로 보이더군요. (엇...느낌이 이상...)
푸른색의 바디를 확인한 직후 그 차량의 정체를 확인하는데는
그녀석의 양옆으로 무쟈게 멋지게 부풀어져나온 펜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E46 M3의 직선과 곡선이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룬 디자인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아무튼 그 차의 정체를 순간적으로 파악하자마자(대략0.5초?)
그 푸른색 M3 무지막지한 칼질로 일단 저를 가뿐히 ^^ 재껴준다음
제 얼굴에 M3 엉덩이를 확 들이대주셔서 M3 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시고
바로 좌우로 열심히 그 붐비는 차 사이를 엄청난 칼질로
(순간이동이라고 하죠..;;) 헤쳐나가시더군요.
원래 운전습관이 그런 차인듯 했습니다.
특별히 저를 겨냥한 쇼인것 같진 않았던게 바로 직전까지도
뒤에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새 갑자기 대략 0.5초 정도 백밀러에
나타났다가 칼질로 사라졌거든요....
전체적으로 다들 비슷한 속도로 주행하는 상황에서의
그 M3의 움직임은 마치 약먹은 토끼같더군요.--
무지하게 방정맞고 추했습니다.
푸른색 e46 M3의 실물은 (전 겨자색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겨자색을 선호하던 제게 푸른색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은
줬는데 그분의 운전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안전운전 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는....;;;
절대 제가 '따였다고' 쓰는글 아닙니다 ^^;;
추한 칼질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점심쯤 분당 수서간 도로를
강북도로에서 타서 수지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경원대 근처를 지나던 즈음,
줄줄줄 따라가던 차선을 바꿔서 좀 비어있는 옆 차선으로
나가면서 살짝 밟아주는데 갑자기 백미러에서 이상한 느낌의 차가
순간적으로 보이더군요. (엇...느낌이 이상...)
푸른색의 바디를 확인한 직후 그 차량의 정체를 확인하는데는
그녀석의 양옆으로 무쟈게 멋지게 부풀어져나온 펜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E46 M3의 직선과 곡선이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룬 디자인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아무튼 그 차의 정체를 순간적으로 파악하자마자(대략0.5초?)
그 푸른색 M3 무지막지한 칼질로 일단 저를 가뿐히 ^^ 재껴준다음
제 얼굴에 M3 엉덩이를 확 들이대주셔서 M3 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시고
바로 좌우로 열심히 그 붐비는 차 사이를 엄청난 칼질로
(순간이동이라고 하죠..;;) 헤쳐나가시더군요.
원래 운전습관이 그런 차인듯 했습니다.
특별히 저를 겨냥한 쇼인것 같진 않았던게 바로 직전까지도
뒤에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새 갑자기 대략 0.5초 정도 백밀러에
나타났다가 칼질로 사라졌거든요....
전체적으로 다들 비슷한 속도로 주행하는 상황에서의
그 M3의 움직임은 마치 약먹은 토끼같더군요.--
무지하게 방정맞고 추했습니다.
푸른색 e46 M3의 실물은 (전 겨자색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겨자색을 선호하던 제게 푸른색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은
줬는데 그분의 운전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안전운전 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는....;;;
절대 제가 '따였다고' 쓰는글 아닙니다 ^^;;
2006.08.06 00:43:07 (*.19.42.249)
물론 반성합니다만 솔직히 배시간 1분전에 도착해서 한편의 영화같은 느낌을 받았던
그 기분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입니다 ^^;
그 기분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입니다 ^^;
2006.08.06 01:35:03 (*.102.238.167)
헉 파랑 M3 란 말에 뜨끔했습니다....저는 아닙니당~ 제가사는곳은 멀리 전남이라서 파랑색이라면 라구나세카블루하고, 인터라고스블루 계열인듯한데.. 쩝~
2006.08.06 13:30:54 (*.178.1.147)
퇴근길에 분당 수서간 도로를 미친듯이 휘엉청휘엉청한 급차선변경(본인은 칼질이라 생각하는듯)을 해가며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던 커다란 리어윙과 머플러의 아토즈를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차고는 사이트스커트로 끌어내려 낮춘듯한 착시를 보이더군요....
당시엔 대략 덜덜덜...
당시엔 대략 덜덜덜...
2006.08.06 17:08:42 (*.165.6.239)
그 아토즈 혹시 오렌지계열 아닙니까? 저희 주차장에 NOS2개 달고 듀얼 더블머플러를 하늘로 치켜올린 아토즈가 한대 있는데...혹시 그 오너분도 테드분? ^^; 기냥 차량 분위기가 범상치 않아서...NOS가 진짜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2006.08.06 21:04:42 (*.159.143.29)
저도 그 해치백에 노스통 두개달린 아토즈는 안면이 있는것 같은데요^^ 오너분이 윤상 닮으신 분 아닌지...보조출연 업체 팀장님 한분이 딱 그 차를 몰고 다니시더라구요.
2006.08.07 02:06:13 (*.187.221.110)
압구정동에 새벽에 가면 하얀색 M3의 더 추한 미친짓을 보게 되더군요. 우연인지는 몰라도 다른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장면을 두 번이나 봤거든요. 본네트도 하르트게 같고, 꽤 튠에 돈이 많이 들어가 보이는 M3였는데, 정말 매너있게 다니는 M3 오너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차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목격했을 때는 그 M3 앞에 하얀색 까레라 GT가 있었는데, 까레라를 상당히 의식했던지 미친듯이 스핀하듯 추월하면서 거친 배기음만 남기면서 무법자 같은 칼질로 달리던 그 추한 모습이 참 기억에 많이 남네요. -.-
2006.08.07 10:29:31 (*.217.7.230)
누군가에겐 한편의 영화같은 추억의 칼질이요, 누군가에는 불쾌감만 주는 방정맞은 약먹은 토끼의 칼질 이었겠지요. 안전운전 합시다 ^^
2006.09.27 05:21:55 (*.229.36.166)
사실 저도 누군가의 빠른 운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적이 있긴 하지만, 저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을 일도 많았을 것 같단 생각을 하면 앞의 생각은 금새 사그라들더군요 ㅎㅎ 어쨌든 안전운전이 제일이죠, 빠르게 갈때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게 좋겠구요, 여담입니다만 중곡동에 자주 보이는 트렁크에 노스통 두개, 하늘로 뻗친 머플러의 오렌지색 아토스는 그냥 아토스입니다.. ㅎㅎ 모 인터넷 쇼핑몰 계신 분거로 아네요 :)
저도 실제로 얼마전에 카페리 시간 맞춘다고 위의 상황보다도 어쩜 더 심하게 운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