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몇일전 이였습니다...
할일도 없고 잠도 안오고..
오랫만에 남산엘 올랐습니다...
식물원 주차장 12시 까지.. 요금을 징수 합니다....
그걸 알고 있기에...
걍 식물원 지나치고... 한바퀴 돌아 보고.. 하얏트 갈 요량으로...
슬금슬금...순환도로를 주행하면서...
닐리리~~~ 몇년전 생각에... 잠겼습니다...
혼잣말로.. 참내.. 내가 미쳤지.. 이런 도로를 못 죽어서 안달라게.. 덜려댔으니...
쩝... 그동안 들어간 기름값이며.. 타이어비용.. 또한...
남산에서 유명을 달리한 포텐샤1호기 차량등등...
을 생각하며...
또 다시 닐리리~~~야~~ 하면서....
리라초등 학교부근 육교 아래서.. 유턴을 하고 잠시 택시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택시가 지나가고...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그래야 올라가는도중 택시에.. 블로킹을 당하지
않기에... .. ^^
슬금슬금 출발을 하고.. 가속력이 살짝 붇을을려는 찰라에...
제 차량 후미에.. 뭔가가 딱 하니.. 붇어서...
빨리가라~~ 아니면 비켜 주던가~~~ 라는 느낌이 들정도.. 바짝 붇어 오더군요..
순간 아~~행행~~~ 오랫만에..lpg 오토 로 함 째볼까?~~~ 하면서...
달려나갔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이미.. 저멀리.. 차량은 제자리에 있는듯한 .. 이 공허함은.. ㅠㅠ
수명을 다한 댐퍼와.. 주말에 교체 해야할 로워암..이 조금만 벼텨쥬길 바라면서...
걍 앞만 보고... 달려~~ 그래야 뭐... 포텐샤3/1 도 안되는 속력이라.. 뭐 그닦.. 그닦..
그래도 그 순환도로는.. 다행이도 1차선 뿐이라.. 선행차량을 추월 할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드뎌 내리막길... 힐튼호텔이 있죠...
내리막길에선.. 도로포장상태도 좋고.. 어짜피 탄력을 받아야만... 좌회원후 언덕을 수월하게...
올라가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다행이도 신호는 파란불.. 걍 질러댑니다...
최대한 1차선에 붇어서... 좌회전을 하는데... 차량의 타이어는.. 스퀴드음이.. 엄청 크게..나기 시작 합니다...
수명이 다한 댐퍼는 요동을 치고.. ㅋㅋㅋ
뒷따라 오던 차량이... 제 차량 움직임을 보더니.. 속도를 줄이는게.. 느껴집니다..
오르막에서 제가 잡힐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거리 유지가~~~~ ㅋㅋ
오르막이 지나고... 식물원을 지나는 하얏트방향 여기는 2차선이죠...
시원하게.. 따였습니다....
절 따고 간 차량은 프라이드 디젤 모델 이였습니다...
두명이 탑승해 있더군요...
한껏 내려않은 차고와 시원스런 배기음...이 인상적은 검정색 프라이드~~~
약 80km 정도의 속도로 뒤따라가면서.. 잘달리네.. 프라이드~~
하면서... 포텐샤만 되었어도... 저런 프라이드<프라이드 오너불들께.. 비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는...
이런길에서도 쩜 만드는건 일도 아닌데.. 하면서...
추월을 하지도 못하고... 코너에선 간간히 간격을 줄이며.. 걍 따라가는 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도로를 따라 전 하얏트로 그 프라이드는 다시 남산방향으로...ㅋㅋ
하얏트에서 좀 노닐다가... 시간이 얼추 12시쯤 되어가서...
식물원의 벼속까지 시원한 바람을 느끼러...식물원에.. 올라갔습니다...
식물원 주차장에... 프라이드가.. 주차 되어 있더군요..
차주는 안보이고...
전 조금 옆에 주차하고... 커피한잔 마실려구 매점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 마시는데..
프라이드 차부분인듯 한 분과 그 일행분..이 대화를 나누시는데..
몇년전.. 남산에서.... 한참 달리던때 를 이야기 하는듯 하더군요..
전 옆테이블에.. 앉아서 휴대폰 만지작 거리면서.... 그 두분의 대화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달리던 마티즈 엘란 투스카니 스카이라인 등등.... 오래전 이야기를 하더니...
급기야 포텐샤 이야기 까지.. 등장....
목구멍에.. 제가 그 포텐샤 오너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다 식어버린 커피만.. 홀짝 마시고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사람에게... 한때 남산에서 빠른속도로 달리던 포텐샤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기분은 좋더군요...ㅋㅋ
디젤 프라이드 에게 조금전에.. 따인건 새까망게.. 잊어버린정도로..ㅋㅋ
뭐 암튼 뭐가 어쩌건 간에.. 몇일전 남산에서 따였습니다...
얼~~~
성구님의 사진속 포텐샤는 이제 남산전설 중 하나가 되신건가요?
타이어/기름값 아깝지 않다는 기분이셨을 듯...
따여도 기분 나쁘지 않으셨을 듯... ^^
저도 남산에 바람쐬러 갈거에요... ㅋㅋ
언제갈지는 안가르쳐줄거에요...
(사실 남산링이 어떤 길인지도 모른다는... ㅡ.ㅡ;;)
(심지어 식물원 주차장에 가본적도 없다는... ㅋㅋ)
나중에 저 좀 델꼬가주세요... ^^
만약 '그 포텐샤' 하며 욕이라도 했다면 들고 계시던 커피 투척!! ㅎㅎㅎ
진정 남산 매니아십니다~
남산을 들르거나 지나가게 되면 남산에 사는 성구님 뵈러 가는 듯한 기분 ㅋㅋㅋㅋ
덕분에 남산의 풍경(?)을 떠올리며 상상으로나마 달려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한국 방문때 같이 달려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네요.
장인어른차라 극소심모드로 운행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하얏트에서의 긴 잡담은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프라이드 오너지만, 전혀 비하한다고 느껴지지 않는걸요? ^_______^
저는 남산링은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지라...
한번 가보고 싶네요. 궁금궁금... 어디로 해서 어케 돌아야 되는건지... ㅎㅎㅎ
남산은 아직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기껏 처음 통과한게 1호터널이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남산 루트 공략법을 가르쳐주시길 ㅎㅎ
남산은 정말 재미있는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업힐 다운힐 게다가 코너등등, 아마도 공도로서는 가장 오락적인 요소가 많은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할 수 있다면 2 seater convertable 에 마눌이 아닌 여자(?)를 태우고 오픈 에어 사부작 달리기를 해보고 싶군요.
참, 6월 초 초저녁이면 더 좋겠습니다. 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여전히 남산 매니아 이십니다ㅎㅎ 위에 SM LPG가 포텐샤의 3배 속도라고 잘못 기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