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9시 45분 느긋한 출근길. (나름 출퇴근이 고무줄이라 느긋합니다.)
용인 동백지구에서 터널 2개 건너 죽전으로 가서 분당 수내역까지 출근합니다. 따라서 뭐 배틀할 일도 없고, 해 봤자 단기 승부입니다. 대체로 걸리적거리는 차 추월하는 것이지만.
터널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지하차도에서 올라오는 1차로의 뉴체어맨을 고려하여 2차로에서 기다렸다가, 지나가는 체어맨 뒤로 2단 가속으로 붙었습니다. 그런데 오던 기세에 비하여 가는 기세가 기대에 못 미치더군요. 앞은 비어있었죠.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2차로로 빠져서 대충 가속해서 추월하여 다시 1차로로 들어간 다음 터널에 진입했습니다. 앞의 파사트 구형이 약간 2차로의 뉴그랜져보다 빨라서 찌르지 않고 파사트가 추월하는 거 기다리며 가는데, 2차로로 뭐가 슝 지나가서 뉴그랜져 뒤로 붙더군요. 길 뚫린 줄 착각하고 밟다 막힌 느낌. 보니까 아까 그 뉴체어맨이더군요.
그런데 그 시점에서 파사트와 제 차 사이에 간격이 딱 차 한대 거리였는데 거길 들어오겠다고 브레이크등과 깜빡이 다 켜고 들이밀길래 살짝 발 떼고 껴 준 다음, 원래 저도 파사트가 그랜져 추월하면 지나갈 생각(아, 터널내에선 차로변경금지군요. ^^;;;;)이었기 때문에, 3단 고정하고 밀어봤습니다.
이 체어맨, 아까 껴들때 켰던 왼쪽 깜빡이를 그대로 켠 채로 달려나갑니다만, 4단 변속할 필요를 못 느끼고 액셀에서 살짝 발 들어올리게 만드는 정도로만 가는군요. 추월하기에는 출력이 모자란 상태. ^^;
다시 한번 이중차로변경이 행해지고, 여전히 체어맨은 제 앞에 붙어 있습니다. 이번엔 오른쪽 깜빡이를 켠 채로 달려갑니다. 쭉 가주면 시원하겠는데...... 두번째 터널도 끝나고 내리막인데 2차로 앞에는 마티즈가 한대 갑니다. 슬쩍 찔러볼 요량으로 2차로로 변경해서 옆으로 나란히 한번 해 봤더니, 역시 골뱅이나 도깨비 방망이가 필요합니다. 차고 나가는 순발력은 되는데 나간 다음에 훅 앞지를 수 있는 출력이 없네요.
그러나 그 다음에는 내리막 S코너 구간. 슬쩍 찌른 덕분에 내리막에서 가속해서 그런지 진입지점에서 엄청나게 인으로 붙으면서 체어맨 제동등에 불이 계속 켜집니다. 보통 운전자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럴 거면서 애초에 왜 처음에 불을 붙였는지 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여유 있게 추월하여 S에 진입하고, S 출구에 있는 다른 차량을 피하는 라인을 위하여 일부러 S 중간에 차로 변경하여 S를 더 꼬아서 돌아줬습니다.
다 내려와서 죽전. 네거리 신호대기를 하는데 얌전히 뒤에 와서 서는군요. 그냥 혼자서 오는 것보다는 좀 늦었지만, 어짜피 녹색신호등은 지났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체어맨 덕분에 흔치 않은 출근길 달리기를 했습니다.
회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동 끄기 전에 RPM 피크 찍었더니, 7580이 보이네요. 3단으로 밀다가 찍혔나 봅니다. 얼른 3차 인 매니와 2차 272캠 프로젝트 마감하고 훅 가속해버리고 싶어집니다.
용인 동백지구에서 터널 2개 건너 죽전으로 가서 분당 수내역까지 출근합니다. 따라서 뭐 배틀할 일도 없고, 해 봤자 단기 승부입니다. 대체로 걸리적거리는 차 추월하는 것이지만.
터널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지하차도에서 올라오는 1차로의 뉴체어맨을 고려하여 2차로에서 기다렸다가, 지나가는 체어맨 뒤로 2단 가속으로 붙었습니다. 그런데 오던 기세에 비하여 가는 기세가 기대에 못 미치더군요. 앞은 비어있었죠.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2차로로 빠져서 대충 가속해서 추월하여 다시 1차로로 들어간 다음 터널에 진입했습니다. 앞의 파사트 구형이 약간 2차로의 뉴그랜져보다 빨라서 찌르지 않고 파사트가 추월하는 거 기다리며 가는데, 2차로로 뭐가 슝 지나가서 뉴그랜져 뒤로 붙더군요. 길 뚫린 줄 착각하고 밟다 막힌 느낌. 보니까 아까 그 뉴체어맨이더군요.
그런데 그 시점에서 파사트와 제 차 사이에 간격이 딱 차 한대 거리였는데 거길 들어오겠다고 브레이크등과 깜빡이 다 켜고 들이밀길래 살짝 발 떼고 껴 준 다음, 원래 저도 파사트가 그랜져 추월하면 지나갈 생각(아, 터널내에선 차로변경금지군요. ^^;;;;)이었기 때문에, 3단 고정하고 밀어봤습니다.
이 체어맨, 아까 껴들때 켰던 왼쪽 깜빡이를 그대로 켠 채로 달려나갑니다만, 4단 변속할 필요를 못 느끼고 액셀에서 살짝 발 들어올리게 만드는 정도로만 가는군요. 추월하기에는 출력이 모자란 상태. ^^;
다시 한번 이중차로변경이 행해지고, 여전히 체어맨은 제 앞에 붙어 있습니다. 이번엔 오른쪽 깜빡이를 켠 채로 달려갑니다. 쭉 가주면 시원하겠는데...... 두번째 터널도 끝나고 내리막인데 2차로 앞에는 마티즈가 한대 갑니다. 슬쩍 찔러볼 요량으로 2차로로 변경해서 옆으로 나란히 한번 해 봤더니, 역시 골뱅이나 도깨비 방망이가 필요합니다. 차고 나가는 순발력은 되는데 나간 다음에 훅 앞지를 수 있는 출력이 없네요.
그러나 그 다음에는 내리막 S코너 구간. 슬쩍 찌른 덕분에 내리막에서 가속해서 그런지 진입지점에서 엄청나게 인으로 붙으면서 체어맨 제동등에 불이 계속 켜집니다. 보통 운전자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럴 거면서 애초에 왜 처음에 불을 붙였는지 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여유 있게 추월하여 S에 진입하고, S 출구에 있는 다른 차량을 피하는 라인을 위하여 일부러 S 중간에 차로 변경하여 S를 더 꼬아서 돌아줬습니다.
다 내려와서 죽전. 네거리 신호대기를 하는데 얌전히 뒤에 와서 서는군요. 그냥 혼자서 오는 것보다는 좀 늦었지만, 어짜피 녹색신호등은 지났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체어맨 덕분에 흔치 않은 출근길 달리기를 했습니다.
회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동 끄기 전에 RPM 피크 찍었더니, 7580이 보이네요. 3단으로 밀다가 찍혔나 봅니다. 얼른 3차 인 매니와 2차 272캠 프로젝트 마감하고 훅 가속해버리고 싶어집니다.
2007.09.07 12:11:14 (*.102.130.254)
저랑 출퇴근 코스가 완전 똑같으시군요.. 동백 신영지웰 살고 수내역 토마토저축은행 바로 옆건물에 근무 합니다. 요즘 죽전 동백간 터널 중간에 카메라가 생겨서 살살다닙니다.. ^^ 예전엔 새벽에 퇴근할때 최고속 찍으면서 다녔는데..
2007.09.07 12:17:52 (*.181.70.2)
t8d에 하이캠조합 기타등등 한조님의 실력이 합쳐지면....^^
저도 고알피엠 안정성확보를 위하여 밸브스프링을 생각중입니다.
저도 고알피엠 안정성확보를 위하여 밸브스프링을 생각중입니다.
2007.09.07 12:22:05 (*.12.196.12)
터널 개통 초기에 y00 오버에서 차로 밀려나면서 돌던 오피러스 옆으로 추월하던 생각이 납니다. 이젠 카메라에서 땅해서 얼마 내는지 테스트해 본답니다.
2007.09.07 14:01:55 (*.12.196.12)
아직 카메라에서 조명 터지는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좀더 일찍부터 있던 동백쪽 카메라도 그렇고, 최근에 생긴 터널 사이 카메라도 그렇고요.
2007.09.07 16:57:25 (*.102.130.254)
죽전에서 동백방향 터널 사이 카메라 어제 터지는거 봤습니다.
빨간불 번쩍.. 같이 신나게 달리던 앞에 차가 속도를 안줄이고 120키로 이상으로 통과한것 같은데 번쩍 하더군요.. 터널 나오자 마자 카메라가 있어 네비도 무용지물이고 120키로 이상으로 달리면 터널안에서 부터 속도를 줄여야 널널하게 70키로로 통과 가능해서 초행자들은 많이 걸릴듯 해요..
빨간불 번쩍.. 같이 신나게 달리던 앞에 차가 속도를 안줄이고 120키로 이상으로 통과한것 같은데 번쩍 하더군요.. 터널 나오자 마자 카메라가 있어 네비도 무용지물이고 120키로 이상으로 달리면 터널안에서 부터 속도를 줄여야 널널하게 70키로로 통과 가능해서 초행자들은 많이 걸릴듯 해요..
2007.09.07 17:01:32 (*.12.196.12)
그런데 그 카메라가 코일에 비하여 꽤 앞쪽(터널 안)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지요. 생긴 첫날에 있는 줄 모르고 x00 정도로 지나쳤는데 터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2007.09.07 17:09:10 (*.134.225.3)
아... 실감납니다... 카메라는 설치 완료하는데 한달정도 걸린다고 하던데요...
저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가짜카메라 다시 심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터지는 카메라는 본게 오래전이네요...
저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가짜카메라 다시 심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터지는 카메라는 본게 오래전이네요...
2007.09.10 00:42:31 (*.221.113.144)
저와 출근길이 같은데 방향이 반대네요. 거의 마주치지는 못할 듯합니다. 저도 개통초기엔 꽤나 지르고 다녔는데 요즘은 카메라때문에 영 재미가 떨어졌어요. 또한 통행량도 많이 늘었죠.
2007.09.11 10:38:37 (*.240.104.30)
저도 그길로 출퇴근합니다..한번도 뵌적은 없는듯^^..그 도로도 예전에는 차량통행도 없고 해서 좋았는데..요새는 차 막히더군요..ㅠㅠ..
그리고 그 터널은 블라인드가 심해서리..예전에 터널안에서 고장난차때문에 놀랜적이 있어서리..내리막 s자 코너에서는 요새 사고 꽤 많이 나던데 조심하세요..^^
언제한번 동백사시는 분들 모여서 벙개한번 해야겠네요..^^
그리고 그 터널은 블라인드가 심해서리..예전에 터널안에서 고장난차때문에 놀랜적이 있어서리..내리막 s자 코너에서는 요새 사고 꽤 많이 나던데 조심하세요..^^
언제한번 동백사시는 분들 모여서 벙개한번 해야겠네요..^^
2007.09.11 17:56:01 (*.12.196.12)
오늘 출근길에는 내리막 S자 지나서 SM7 흰색 한대가 마주보고 거의 공간도 없는 갓길에 서 있더군요. 지나치면서 보니 번쩍이는 인치업 휠에 끼워진 저편평비인 조수석 뒷타이어가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스핀한 것 같아 보이더군요.
그 S자 진입할 때는 멀리 아랫쪽 터널벽과 중앙분리대 넘어 올라온 차량 지붕을 꼭 확인합니다. 가도 되는지 아닌지 판단을 해야하니까요.
그 S자 진입할 때는 멀리 아랫쪽 터널벽과 중앙분리대 넘어 올라온 차량 지붕을 꼭 확인합니다. 가도 되는지 아닌지 판단을 해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