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피튀기는 대결의 주인공들입니다.
어제 퇴근길에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이걸 굳이 이 신성한 스트릿배틀 게시판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또 막상 다른데 올리자니 좀 이상한거같고.
결국에 고민끝에 이곳에 올립니다...
에... 대략 어제 5시경... 옥수역에서 성수대교쪽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좌회전신호를 받아 성수대교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신호 앞에 저보다
먼저 와있는 차가 있었습니다. 2차선에 하얗고 앙증맞게 생기고 깨끗한
'세s코' 다마스.
1차선으로 가서 옆에 섰습니다.
여러모로 시내주행에 유리한차라고 생각해왔던차라 한때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했었기때문에... 자연스레 눈이 갔습니다.
'하얀게 닦아놓으니까 이쁘구나...'
터덜거리며 시동도 간신히 유지하는 제차를 타고서 보니 더이뻐보였습니다.
독특한 취향인지... 저는 누가 뭐래도 원박스카가 이쁩니다... ㅎㅎ;;
구경을 잠깐하는데 다마스가 바쁜가 봅니다.
슬쩍 꿈틀거리며 앞으로 나갑니다. 아직 신호는 안떨어졌는데...
자세를 바로하며 스치는 생각. 다마스를 따라갈수 있을까???
조금있다 신호가 바뀌고 다마스가 먼저 튀어나갑니다. 보오~~~~~~옹~!
저도 따라가봅니다. 우워어어~~(짜르르르르르)~엉~!
좌회전하면서 2단을 넣을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하면서 차량0.5대
거리였던것이 조금씩 더 벌어집니다. 무리하게 알피엠 끌어올리며
2단을 넣습니다. 여지없이 대후에서 '터엉~!' 소리가 나면서 울컥 합니다.
이러는 사이 1대 정도 거리가 벌어집니다.
'에잇... 배기량차이가 얼만데 진단 말이냐!'
라고 속으로 외치며 악셀을 비벼봅니다.
슬금슬금 따라 붙습니다. 0.5대 거리에서 다시 3단을 넣어야 할때.
변속을 빨리하겠다는 급한마음에 클러치 타이밍이 안맞았습니다.
또 한번 대후가 '터엉~!!' 이번엔 더큰소리를 내며 울컥 하고 앞으로 나갑니다.
조금만 더더더더 를 외치는데 다마스가 감속합니다.
앞쪽에 노면이 좋지않은곳이 있어서 감속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야... 상관없이 내질르고 다니는곳이라...
그냥 출렁 울렁 거리며 지나쳤고...
지금 생각하니.
다마스가 감속하지 않았다면. 영영 따라가지 못했을거 같습니다.
갑자기 슬퍼집니다. 나름 후륜 대배기량 미드쉽인데.....................
2007.09.28 11:25:29 (*.100.186.136)
ㅋㅋㅋ 후륜구동 대배기량 4기통 토크형엔진 미드쉽......아 즐거운 상상한가지 경트럭 매니아로 한동안은 프론티어 3.0 엔진에 터보인터쿨러를 장착하면 어떤 느낌일까... 늘 궁금합니다.... 배기헤더를 보면서 90마력 19키로 정도의 토크가 나오는 엔진인데.... 저속 유효토크가 높은 디젤엔진이여서 필링은 맘에 들지만 스펙상 출력이 배기량에 비해서 너무나 약하지요.....그렇다고 4000이상 고회전시 회전밸런스는 엉망이지만....그리고 냉각쪽을 보완(팬클러치 제거/전동팬으로 대처시 유효마력상승) 오일쿨러장착.... 그리고 터빈작업(카니발용 정도면 딱일것) 인터쿨러(소랜토용정도면 작업이 쉬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젝션/분사펌프셋팅하고, 에어클리너는 카니발/쏘랜토 응용작업하고 나면 상상이지만 무서운 트럭이 될것 같습니다.... 2단에서 휠스핀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으면 세미 드리프트머쉰~~~~
2007.09.28 13:26:36 (*.137.84.146)
글을 읽다가 살짜쿵 최태웅님의 리플이 있지않을까 했는데.. 역시나네여..(^^*)
살짜쿵 후륜 대배기량 미드쉽이어두 가속력에는 역시 경량이 무섭군여..ㅋ
살짜쿵 후륜 대배기량 미드쉽이어두 가속력에는 역시 경량이 무섭군여..ㅋ
2007.09.28 20:01:36 (*.206.228.48)
저도 갤로퍼 타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것인데 경쟁은 아무런 의미
없다는 것이죠....
신호대기하다가 출발 시 한 템포만 늦어도 앞 차와 거리가 매우
멀어져버리는...T_T
덕분에 인격수양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하하하^^
몇 달만 더 지나면 道人이 될 것 같습니다. ㅋㅋ
하지만 코너링 시에는 나름 보람 느낍니다. 가속력 우위로
직빨에서 앞서가던 차들이 코너에서는 제 뒤로 멀어져 갈때의
그 쾌감^^
(그렇다고 높은 차로 무식하게 잡아돌리진 않습니다^^ 그냥 가던 속도를
유지할 뿐입니다.)
없다는 것이죠....
신호대기하다가 출발 시 한 템포만 늦어도 앞 차와 거리가 매우
멀어져버리는...T_T
덕분에 인격수양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하하하^^
몇 달만 더 지나면 道人이 될 것 같습니다. ㅋㅋ
하지만 코너링 시에는 나름 보람 느낍니다. 가속력 우위로
직빨에서 앞서가던 차들이 코너에서는 제 뒤로 멀어져 갈때의
그 쾌감^^
(그렇다고 높은 차로 무식하게 잡아돌리진 않습니다^^ 그냥 가던 속도를
유지할 뿐입니다.)
2007.09.28 21:53:58 (*.121.137.109)
역시 출력도 출력이지만
경량화를 무시할순 없네요..
태웅님이 말씀하신 정도의 트럭이라면 진짜 드리프트 머신으로 써도 될듯합니다..ㅎ
경량화를 무시할순 없네요..
태웅님이 말씀하신 정도의 트럭이라면 진짜 드리프트 머신으로 써도 될듯합니다..ㅎ
2007.09.30 01:44:27 (*.177.80.131)
홍승의님// 이유를 알수 없는 급격한 연비저하로 다 내렸습니다 ㅠㅠ...
김태경님// 잼있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ㅎ
김정민님// 다음주에 스피커좀 고쳐줘요...
최태웅님// 멋진 계획인거 같습니다... 차값의 세배정도면 가능할까요...ㅎㅎㅎ
김민욱님// 저도 나름대로 경량화 한다고 의자도 들어내봤는데... 좌절했습니다.
표세원님// 맞습니다... ㅠㅠ 떨군다고 열심히 달렸는데 도착지에서 백밀러에
보이는 그차... ㅠㅠ...
최용준님// 예외도 있습니다.ㅎㅎㅎ
설수봉님// 경량화... 해보니 시끄러워지고 나가는건 그대로였습니다 ㅠㅠ
장연근님// 다양성을 인정해주세요..ㅎㅎㅎ
김태경님// 잼있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ㅎ
김정민님// 다음주에 스피커좀 고쳐줘요...
최태웅님// 멋진 계획인거 같습니다... 차값의 세배정도면 가능할까요...ㅎㅎㅎ
김민욱님// 저도 나름대로 경량화 한다고 의자도 들어내봤는데... 좌절했습니다.
표세원님// 맞습니다... ㅠㅠ 떨군다고 열심히 달렸는데 도착지에서 백밀러에
보이는 그차... ㅠㅠ...
최용준님// 예외도 있습니다.ㅎㅎㅎ
설수봉님// 경량화... 해보니 시끄러워지고 나가는건 그대로였습니다 ㅠㅠ
장연근님// 다양성을 인정해주세요..ㅎㅎㅎ
2007.10.01 23:57:56 (*.143.133.98)
다마스 라보 얘네들.... 초반 가속 제대로 하면 투카 안무섭다고 하시는
그런 말씀 하시는 배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다마스 라보 얘네들도 LPG 라 그렇지 미드쉽 후륜 경량 차량이지요 ㅎㅎ
그런 말씀 하시는 배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다마스 라보 얘네들도 LPG 라 그렇지 미드쉽 후륜 경량 차량이지요 ㅎㅎ
혹시 알아요??? 엄청난 속도가 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