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믿을수없는 일을...
지금 보고있는 차...
NF소나타 택시가 맞는건가...?
.
.
.
근로자의날 영향으로 아침부터 엄청나게 막히는 경춘가도를 뚫고 춘천에 있다가... 보나마나 서울로 올라갈일이 막막했기에 조금이라도 늦게 출발하려고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가는것을 보면서 춘천을 출발했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길... 또한 그정도는 휴일에 늘 있는 정체로... 한 3시간은 걸리려나? 하면서 느긋하게 출발한 길이었는데...
춘천-->강촌-->가평... 예상외로 차량의 행렬이 적습니다...ㅡㅡ;;;
(무의식적으로... 오른발에 힘이가기 시작...)
이제 -->청평-->대성리까지만 안막혀주면... 평소대로 1시간내에는 들어가겠다...는
예상도착시간까지 슬슬 계산되기 시작할... 바로 그순간에...
제뒤에서 앞으로 지나가셨는지 혹은 제가 뒤에 따라붙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들사이로 빠져나가시는 모습이 예사롭지않은... 그러나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평범한... 은색 NF 택시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동서울XX 라는 택시회사 이름과... 특이할만한건 손님을 안태우고 계셨었는지 지붕위에 불이켜져있었다는것뿐...
너무나도 익숙한 길이어서... 각각의 코너에 대한 한계 속도도 나름 레코드 되어있었기에...
택시의 엔진... 타이어...서스펜션... 과연? 얼마나 달리실수있으실지...라는 교만이 하늘을 찔러...
이리저리 차들을 피해 앞으로 나가시는 모습을 거리를 좁혀 따라가며...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 했습니다만...!!
한몸 내던져 앞유리에 현란하게 펼쳐주시는 갖가지 곤충들의 수채화의 양에 비례해서 눈앞에서 달리고있는 차량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레벨이 틀리다는것을...
눈으로 보았지만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 빠른 코너링...
어두워지면 라이트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고속 코너들을 맹렬하게 공략하시고...
직선가속만큼은 안밀린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직선가속 역시 지금까지 봐왔던 택시가 아닌... 직선에서 추월해서 앞으로 들어가기가 힘든... 가속력에다...
무거운 NF가 아반떼+투피스톤 부럽지 않은 제동력을 과시하시기까지...
경춘가도에선 웬만큼 빠른차들이어도 코너에서 대부분 잡았고 그것으로 다시는 볼일이 없었었는데...
분명 코너의 바깥쪽 차로가 비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속할수가 없어서 앞으로 나가보지 못한건 처음이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차를 만나게 되리라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드디어... 그런데... 하필...그게...택시라니...?)
설마 고성능타이어를...? 라고 잠시 생각했었으나...
옆에 붙었을때 잠깐 본바로는 휠은 말할것도 없고... 편평비조차 택시순정 그대로인...
누군가 택시로 꾸미고 이런일을...? 라고도 생각해 보았으나...
운전석 창문을 여시고 팔을 한쪽 바깥으로 내미시고 단정한 단발의 흰머리를 날리시며 달리시는 포스는... 여지없는 택시기사님... (혹...젊은분이신지는 제대로 확인해볼겨를도 없었습니다)
난감함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정말로... NF 택시가... 맞는건가...?
정말로...?
정말...?
마지막에 인사라도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뒤에서 따라오시다 다른길로 빠져버리십니다... ㅡㅡ;;;
기억이 정확할지는 모르겠으나... 3553 기사님...
뵙고 차라도 한잔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차구경도 좀...
혹 배성북님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었습니다...
지금 보고있는 차...
NF소나타 택시가 맞는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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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영향으로 아침부터 엄청나게 막히는 경춘가도를 뚫고 춘천에 있다가... 보나마나 서울로 올라갈일이 막막했기에 조금이라도 늦게 출발하려고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가는것을 보면서 춘천을 출발했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길... 또한 그정도는 휴일에 늘 있는 정체로... 한 3시간은 걸리려나? 하면서 느긋하게 출발한 길이었는데...
춘천-->강촌-->가평... 예상외로 차량의 행렬이 적습니다...ㅡㅡ;;;
(무의식적으로... 오른발에 힘이가기 시작...)
이제 -->청평-->대성리까지만 안막혀주면... 평소대로 1시간내에는 들어가겠다...는
예상도착시간까지 슬슬 계산되기 시작할... 바로 그순간에...
제뒤에서 앞으로 지나가셨는지 혹은 제가 뒤에 따라붙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들사이로 빠져나가시는 모습이 예사롭지않은... 그러나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평범한... 은색 NF 택시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동서울XX 라는 택시회사 이름과... 특이할만한건 손님을 안태우고 계셨었는지 지붕위에 불이켜져있었다는것뿐...
너무나도 익숙한 길이어서... 각각의 코너에 대한 한계 속도도 나름 레코드 되어있었기에...
택시의 엔진... 타이어...서스펜션... 과연? 얼마나 달리실수있으실지...라는 교만이 하늘을 찔러...
이리저리 차들을 피해 앞으로 나가시는 모습을 거리를 좁혀 따라가며...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 했습니다만...!!
한몸 내던져 앞유리에 현란하게 펼쳐주시는 갖가지 곤충들의 수채화의 양에 비례해서 눈앞에서 달리고있는 차량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레벨이 틀리다는것을...
눈으로 보았지만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 빠른 코너링...
어두워지면 라이트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고속 코너들을 맹렬하게 공략하시고...
직선가속만큼은 안밀린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직선가속 역시 지금까지 봐왔던 택시가 아닌... 직선에서 추월해서 앞으로 들어가기가 힘든... 가속력에다...
무거운 NF가 아반떼+투피스톤 부럽지 않은 제동력을 과시하시기까지...
경춘가도에선 웬만큼 빠른차들이어도 코너에서 대부분 잡았고 그것으로 다시는 볼일이 없었었는데...
분명 코너의 바깥쪽 차로가 비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속할수가 없어서 앞으로 나가보지 못한건 처음이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차를 만나게 되리라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드디어... 그런데... 하필...그게...택시라니...?)
설마 고성능타이어를...? 라고 잠시 생각했었으나...
옆에 붙었을때 잠깐 본바로는 휠은 말할것도 없고... 편평비조차 택시순정 그대로인...
누군가 택시로 꾸미고 이런일을...? 라고도 생각해 보았으나...
운전석 창문을 여시고 팔을 한쪽 바깥으로 내미시고 단정한 단발의 흰머리를 날리시며 달리시는 포스는... 여지없는 택시기사님... (혹...젊은분이신지는 제대로 확인해볼겨를도 없었습니다)
난감함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정말로... NF 택시가... 맞는건가...?
정말로...?
정말...?
마지막에 인사라도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뒤에서 따라오시다 다른길로 빠져버리십니다... ㅡㅡ;;;
기억이 정확할지는 모르겠으나... 3553 기사님...
뵙고 차라도 한잔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차구경도 좀...
혹 배성북님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었습니다...
2008.05.02 00:07:12 (*.7.57.150)
극강내공 택시기사님이시군요. 택시기사님들이야 워낙 마일리지가 높다보니 세월이 흘러 저절로 드라이빙 테크닉을 체득하시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지난번에 어떤 뉴ef기사님은 힐앤토, 차선내 아웃인 아웃, 슬로우인 패스트아웃을 구사하시더군요...
2008.05.02 03:30:35 (*.60.2.25)
아련한, 그러나 정말로 간떨렸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춘천살던 시절... 서울 왔다가 청량리에서 춘천가는 막기차를 놓쳐서, 어쩔수 없이 청량리옆 앞의 합승택시를 타게 되었죠.
조수석에는 이미 다른 분이 탑승해 계셨구요.(그분은 그 시간대에 합승택시로 자주 귀가하시는 분이신듯 하더군요. 기사님과 매우 친근하게 담소를...)
어느덧, 출발을 하게 되었고(당시는 퇴계원~토평 신도로도 뚫리기 전), 자욱한 안개까지 끼어있었는데... 기사님과 조수석 손님 서로 창문 내리고 담배까지 나누어피시며, 대화의 장을 열어가시며...
속도는 줄곳 x60 over...
이른바 '뻥카'들은 그냥 가볍게 pass해 주시고, 실제로 찍히는(그분들은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정보 교류도 되나보더군요.)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 줄여주시고 다시금 가속...
저는 뒷자리에 앉았지만, 내내 덜덜 떨면서 손잡이 꽉 붙잡고 왔네요.
우와~ 정말 잘 달리시네요~ 했더니...
매일밤 합승손님들 태우고 왔다갔다하다보니...
정말 눈감고도 청량리~춘천간은 주행이 가능하실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각 코너마다 최고 한계 속도까지 파악되어, 최단시간에 주파가능하시다고...
제 기억이 맞다면... 청량리에서 춘천 구 터미널 굴다리 부근까지 40분 언저리에 주파했던걸로... --;;;
홈그라운드에서는 일단 먹어준다는 이야기와 함께...
정말... 후우~~~
춘천살던 시절... 서울 왔다가 청량리에서 춘천가는 막기차를 놓쳐서, 어쩔수 없이 청량리옆 앞의 합승택시를 타게 되었죠.
조수석에는 이미 다른 분이 탑승해 계셨구요.(그분은 그 시간대에 합승택시로 자주 귀가하시는 분이신듯 하더군요. 기사님과 매우 친근하게 담소를...)
어느덧, 출발을 하게 되었고(당시는 퇴계원~토평 신도로도 뚫리기 전), 자욱한 안개까지 끼어있었는데... 기사님과 조수석 손님 서로 창문 내리고 담배까지 나누어피시며, 대화의 장을 열어가시며...
속도는 줄곳 x60 over...
이른바 '뻥카'들은 그냥 가볍게 pass해 주시고, 실제로 찍히는(그분들은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정보 교류도 되나보더군요.)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 줄여주시고 다시금 가속...
저는 뒷자리에 앉았지만, 내내 덜덜 떨면서 손잡이 꽉 붙잡고 왔네요.
우와~ 정말 잘 달리시네요~ 했더니...
매일밤 합승손님들 태우고 왔다갔다하다보니...
정말 눈감고도 청량리~춘천간은 주행이 가능하실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각 코너마다 최고 한계 속도까지 파악되어, 최단시간에 주파가능하시다고...
제 기억이 맞다면... 청량리에서 춘천 구 터미널 굴다리 부근까지 40분 언저리에 주파했던걸로... --;;;
홈그라운드에서는 일단 먹어준다는 이야기와 함께...
정말... 후우~~~
2008.05.02 03:33:13 (*.60.2.25)
하나 더 있네요.
춘천서 양구 넘어가는 '오음리'길은 와인딩 길로도 유명한데요.
춘천서 양구가는 막버스를 타면... 기사님들의 궁극의 와인딩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거의 운전석에서 일어서다 시피 하시며 굽이굽이 잡아돌리신다고....... ^^;
대관령 구도로 와인딩 다운힐 길에서, 오프로드 현역 선수(친구)녀석이 운전하는 베르나 스포티로도 도저히 따라잡지 못했던 이스타나도 생각이 나더군요.
줄곳 x20 over... 올 순정으로 보였는데...
휘청휘청하면서도 엄청나게 감아내려가더군요. --;;;
춘천서 양구 넘어가는 '오음리'길은 와인딩 길로도 유명한데요.
춘천서 양구가는 막버스를 타면... 기사님들의 궁극의 와인딩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거의 운전석에서 일어서다 시피 하시며 굽이굽이 잡아돌리신다고....... ^^;
대관령 구도로 와인딩 다운힐 길에서, 오프로드 현역 선수(친구)녀석이 운전하는 베르나 스포티로도 도저히 따라잡지 못했던 이스타나도 생각이 나더군요.
줄곳 x20 over... 올 순정으로 보였는데...
휘청휘청하면서도 엄청나게 감아내려가더군요. --;;;
2008.05.02 09:07:16 (*.37.216.92)
강원도 버스 진짜 무시 못 합니다...그 큰 덩치를 요리조리 돌리는 모습 보면 와우~
이상한건 차 안에서는 그리 빠른 느낌은 들지 않으나 이상하게 쫓아가면 레벨이 틀리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한건 차 안에서는 그리 빠른 느낌은 들지 않으나 이상하게 쫓아가면 레벨이 틀리다고 생각이 듭니다.
2008.05.02 09:11:44 (*.141.37.75)
지난번에 슈마허가 택시기사 대신 택시를 직접 운전하고 공항까지 간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굳이 슈마허가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요.ㅋㅋ^^;
2008.05.02 09:20:39 (*.104.184.54)
저희 동네도 심야에 북악에서 아리랑고개 내려가는 길에 막차 끝내고 주유소로 향하는 마을버스의 와인딩 주행을 감상할 기회가 있답니다. 왠만한 페이스로는 쫒아가기도 바쁠 정도죠. 아마 매일같이 같은 길을 반복, 또 반복하며 직업적으로 달리다보니 생긴 감각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2008.05.02 09:38:26 (*.116.196.225)
저는 봉화에서 울진 넘어가는 36번 도로에서 고수를 만났습니다.
그는 ...학원 봉고차 노오란~ 그레이스 ㅠ_ㅠ
휘청 휘청하면서 얼마나 잘달리든지.
안에 애들은. .이리저리...까르르~ 꺄르르. ㅋㅋㅋ
그는 ...학원 봉고차 노오란~ 그레이스 ㅠ_ㅠ
휘청 휘청하면서 얼마나 잘달리든지.
안에 애들은. .이리저리...까르르~ 꺄르르. ㅋㅋㅋ
2008.05.02 10:01:18 (*.162.148.195)
그 유명한 강원도 택시인가요^^ (한참 어려서 정신없이 운전하고 다닐때 선배형이 그러셨답니다.. "강원도와서 강원도택시랑 함께 달리지마라...어느순간 저세상간다~"라고요..)
2008.05.02 10:17:01 (*.148.159.138)
서울 택시 같네요... ^^
저도 예전에 강원대에 있는 친구랑 놀다가 타보고, 만나러 가다가 타보고 한 기억이...
벌써 10년여 전이네요... ㅎㅎ
저는 눈오는 날, 파도치듯 휘날리는 도로위의 눈 알갱이들을 보면서 진땀 뺐었죠...
"아저씨, 눈오는데 위험하지 않나요?" (x20~40 정도의 속도로 항속 중... ㅡ.ㅡ;;)
"아.. 이거?(눈을 말하시는 듯) 이정도는 눈도 아니지... 더 잼나게 가볼까? ^^"
섬뜩 했었죠...
슈마허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통하는 한마디...
'현지인이 제일 빠르다... !!'
절대 공감합니다...
그 루트에서 상주하시는 분들은 현!지!인!으로 이해해시면 쉽게 믿을 수 있는 일로 바뀌실 듯 합니다... ^^
따라가신 것만 해도 동섭님은 실력자라는 증명이 되신 셈이네요... ^^
저도 예전에 강원대에 있는 친구랑 놀다가 타보고, 만나러 가다가 타보고 한 기억이...
벌써 10년여 전이네요... ㅎㅎ
저는 눈오는 날, 파도치듯 휘날리는 도로위의 눈 알갱이들을 보면서 진땀 뺐었죠...
"아저씨, 눈오는데 위험하지 않나요?" (x20~40 정도의 속도로 항속 중... ㅡ.ㅡ;;)
"아.. 이거?(눈을 말하시는 듯) 이정도는 눈도 아니지... 더 잼나게 가볼까? ^^"
섬뜩 했었죠...
슈마허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통하는 한마디...
'현지인이 제일 빠르다... !!'
절대 공감합니다...
그 루트에서 상주하시는 분들은 현!지!인!으로 이해해시면 쉽게 믿을 수 있는 일로 바뀌실 듯 합니다... ^^
따라가신 것만 해도 동섭님은 실력자라는 증명이 되신 셈이네요... ^^
2008.05.02 10:30:23 (*.109.16.212)
택시 조금 몰아본 경험상 옵션이 없어 그런가 느낌상 상당히 가볍습니다.. 손님이 가득타면 확달라지지만 혼자 몰면 정말 잘나가더라구요~길도 잘들어있어서 밟는대로 팍팍반응..
2008.05.02 12:06:33 (*.146.136.205)
최남규님 양구 얘기에 00년 전후해서 양구VF가 생각나에요. 그당시 오토바이 타고 와인딩 즐기는 분들은 다 알만한...^^
2008.05.02 12:13:29 (*.140.139.161)
길을 잘 아는 사람들이 쓸수 있는 트릭에 가까운 주행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드라이빙 스킬론하곤 좀 다른 이야기긴 한데..
브레이킹이 거의 없이 주행하는거죠..
일반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의 주행은,
비교적 직선에서 계속 가속해나가다가,
코너 앞에서 타이밍을 잡고 브레이킹으로 코너링 한계속도로 감속,
그리고 코너를 잡아돌린후 가속하며 코너탈출의 패턴이 되는데,
길을 잘 알 경우, 브레이킹을 하지 않고 미리부터 노브레이크로,
즉 엔진브레이크 상태를 유지한채로 적절한 시점부터 천천히 감속,
코너 입구에서 한계속도로 맞춘후 탈출해나가는 패턴인데요..
이게 얼마나 의미가 있냐..? 라고 묻는다면 음..-_-
막상 타임이 빠르냐..라고 하면 자신있게 이야긴 못하겠는데,
배틀시엔 어떠냐..하면 확실한 속임수가 됩니다.
(예를들어 제가 고속도로 배틀에 종종 쓰는 트릭입니다)
왜냐면,
길을 정확히 모르는 추격 차량의 입장에서,
노브레이크 주법은 앞의 코너와 코스에 대해 정보를 잘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악셀오프 상태로 천천히 감속중인데도, 추월해 나가질 못하는데다,
어 코너다? 싶어 반사적(습관적)으로 브레이킹을 하는 순간,
상대는 그대로 속도를 유지한채 코너를 돌아 나가버리게 됩니다..
거기에 미세한 악셀링이 섞이면 정말 추격할 땐 '미스테리'한 기분을 주게 됩니다.
제 경우 코너가 많은 고속도로인 호남고속도로의 코너링 구간에서 승부시,
제가 선행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RPM를 높게 쓰며 80%악셀링으로 달리면서, 경우에 따라 약간의 관성 슬라이드로 종종 승부를 시도하곤 합니다..
실제 블라인드 코너에서 따라오는 차의 반응은 제 브레이크 등을 못봤는데, 순간 코너가 튀어나오면 당황하며 실수를 하고 속도를 잃어버리거나, 코스를 감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소문을 아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모 희귀차량을 배틀중 폐차시켜버린(....-_-) 사건도 실은 호남고속도로의 연속 블라인드 코너에서 이걸 썼다가.. 제 차를 추격하시던 분이 갑자기 튀어나온 코너에 당황하신 듯 합니다.. 그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암튼 개인적으론 저 택시드라이버가 이런식의 적당한 악셀, 최소브레이크 트릭을 쓴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드라이빙 스킬론하곤 좀 다른 이야기긴 한데..
브레이킹이 거의 없이 주행하는거죠..
일반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의 주행은,
비교적 직선에서 계속 가속해나가다가,
코너 앞에서 타이밍을 잡고 브레이킹으로 코너링 한계속도로 감속,
그리고 코너를 잡아돌린후 가속하며 코너탈출의 패턴이 되는데,
길을 잘 알 경우, 브레이킹을 하지 않고 미리부터 노브레이크로,
즉 엔진브레이크 상태를 유지한채로 적절한 시점부터 천천히 감속,
코너 입구에서 한계속도로 맞춘후 탈출해나가는 패턴인데요..
이게 얼마나 의미가 있냐..? 라고 묻는다면 음..-_-
막상 타임이 빠르냐..라고 하면 자신있게 이야긴 못하겠는데,
배틀시엔 어떠냐..하면 확실한 속임수가 됩니다.
(예를들어 제가 고속도로 배틀에 종종 쓰는 트릭입니다)
왜냐면,
길을 정확히 모르는 추격 차량의 입장에서,
노브레이크 주법은 앞의 코너와 코스에 대해 정보를 잘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악셀오프 상태로 천천히 감속중인데도, 추월해 나가질 못하는데다,
어 코너다? 싶어 반사적(습관적)으로 브레이킹을 하는 순간,
상대는 그대로 속도를 유지한채 코너를 돌아 나가버리게 됩니다..
거기에 미세한 악셀링이 섞이면 정말 추격할 땐 '미스테리'한 기분을 주게 됩니다.
제 경우 코너가 많은 고속도로인 호남고속도로의 코너링 구간에서 승부시,
제가 선행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RPM를 높게 쓰며 80%악셀링으로 달리면서, 경우에 따라 약간의 관성 슬라이드로 종종 승부를 시도하곤 합니다..
실제 블라인드 코너에서 따라오는 차의 반응은 제 브레이크 등을 못봤는데, 순간 코너가 튀어나오면 당황하며 실수를 하고 속도를 잃어버리거나, 코스를 감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소문을 아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모 희귀차량을 배틀중 폐차시켜버린(....-_-) 사건도 실은 호남고속도로의 연속 블라인드 코너에서 이걸 썼다가.. 제 차를 추격하시던 분이 갑자기 튀어나온 코너에 당황하신 듯 합니다.. 그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암튼 개인적으론 저 택시드라이버가 이런식의 적당한 악셀, 최소브레이크 트릭을 쓴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8.05.02 13:07:37 (*.109.154.255)
여름 휴가때 보성 차밭 가는 굽이굽이 길에서 앞을 막고(?) 달리던 그레이스 생각 납니다. 얼른 추월하고 빨리 가야지 했는데, 추월은 커녕... T^T
2008.05.02 16:27:38 (*.251.76.82)
딱 8년전에 제가 주로 쓰던 방법들이었는데 명근군에게는
재작년인가 전수한 스트리트 베틀신공중 하나입니다.
8년여 전에 몇대의 뒤따르던 차들을 날려 보낸후 자숙하며
스트리트 배틀계를 떠났는데 출력 높은차가 항상 이기는것이
아닌곳이 바로 스트리트 베틀인것 같습니다.
그 옛날 2.0 뉴그랜져 스틱으로 티뷰론 튜닝카들과 베틀을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는군요....,
재작년인가 전수한 스트리트 베틀신공중 하나입니다.
8년여 전에 몇대의 뒤따르던 차들을 날려 보낸후 자숙하며
스트리트 배틀계를 떠났는데 출력 높은차가 항상 이기는것이
아닌곳이 바로 스트리트 베틀인것 같습니다.
그 옛날 2.0 뉴그랜져 스틱으로 티뷰론 튜닝카들과 베틀을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는군요....,
2008.05.02 17:31:49 (*.219.0.69)
90~91년 청량리역에서 춘천/화천/양구까지 스텔라 택시로 '나라시'를 뛰었던 기억이.. 춘천까지 대충 1시간 언더였습니다.
2008.05.02 20:57:50 (*.125.72.8)
ㅎㅎ 대학다닐때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택시하다가.....
학교 자퇴하고 그냥 쭉~~~ㅡㅡ;;;;; 그러다 다시 트레일러로 ~~
학교 자퇴하고 그냥 쭉~~~ㅡㅡ;;;;; 그러다 다시 트레일러로 ~~
2008.05.03 01:26:46 (*.177.80.131)
ㅋㅋㅋ... 00년 겨울 새벽4시반에 서울역앞에서
잡아탄 택시가 시내로 통과해서 왕십리를 지나
강변역에 도착하는데 정확히 17분 걸렸습니다.
기사님이 시간도 재어주시던데요.
'쭈아~압! 학생 17분걸려부렀네? 낄낄낄낄낄'
한3년동안 택시안탄거같아요.
잡아탄 택시가 시내로 통과해서 왕십리를 지나
강변역에 도착하는데 정확히 17분 걸렸습니다.
기사님이 시간도 재어주시던데요.
'쭈아~압! 학생 17분걸려부렀네? 낄낄낄낄낄'
한3년동안 택시안탄거같아요.
2008.05.03 05:18:29 (*.127.177.251)
17분이란건 다 신호위반 했다는것 이군요....시내로 가도 최소 신호등이 17개는 넘을텐데 말입니다....새벽이라 신호위반은 택시들의 일반적인 일이겠죠..
2008.05.03 12:21:06 (*.41.225.116)
ㅎㅎㅎ 동섭님.
세상엔 보고도 믿지 않는 일이 즐비한데 하물며 보고도 믿지 않으심..쿠쿠.
입장을 바꾸어서, 동섭님의 아반떼를 따라가지 못해 어처구니 없어하는 오너들의 입장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요..(^^*)
세상엔 보고도 믿지 않는 일이 즐비한데 하물며 보고도 믿지 않으심..쿠쿠.
입장을 바꾸어서, 동섭님의 아반떼를 따라가지 못해 어처구니 없어하는 오너들의 입장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요..(^^*)
2008.05.03 23:12:40 (*.127.196.238)
많은 리플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역시 테드의 고수분들께는 어떤 비장한 재주도 숨길수 없을것 같습니다 ^^b
그날 밤에 이니셜D에서 호시노의 이해할수없는 라인을 따라가던 타쿠미의 심정이 이런것이었을까...?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코너링 다이나믹이 있었다는건가?
저로서는 영원히 안풀리는 문제로 남았을것 같았던 외문이 풀렸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직 가야할길이 멀다는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현재도 테드에 오시는분들에 비한다면 너무나도 느린 주행이긴 하지만요...)
역시 테드의 고수분들께는 어떤 비장한 재주도 숨길수 없을것 같습니다 ^^b
그날 밤에 이니셜D에서 호시노의 이해할수없는 라인을 따라가던 타쿠미의 심정이 이런것이었을까...?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코너링 다이나믹이 있었다는건가?
저로서는 영원히 안풀리는 문제로 남았을것 같았던 외문이 풀렸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직 가야할길이 멀다는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현재도 테드에 오시는분들에 비한다면 너무나도 느린 주행이긴 하지만요...)
2008.05.03 23:14:48 (*.127.196.238)
그리고 그다음날 금요일 아침에는...
저도 웬만큼 일명 칼질이라는것을 잘따라할수있다고 생각했으나...
4차선에서 1차선까지 마치 우주선과 같이 순간이동을 하시는 흰색 M5를 보고 그마져도 환상이 모두다 깨져버렸습니다 (저는 겨우 한차선 따라하고 막혀버렸습니다.. ㅠㅠ)
저도 웬만큼 일명 칼질이라는것을 잘따라할수있다고 생각했으나...
4차선에서 1차선까지 마치 우주선과 같이 순간이동을 하시는 흰색 M5를 보고 그마져도 환상이 모두다 깨져버렸습니다 (저는 겨우 한차선 따라하고 막혀버렸습니다.. ㅠㅠ)
2008.05.04 11:53:20 (*.127.196.238)
자세나오는 택시는 본적이 아직 없어서요... 부산어디에가면 레이싱버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NOS달린 택시도 있었다고...
아직 본적은 없습니다... ^^
그건 글코... 얼라이장비 언제 들여놓으실꼬에여~?
아직 본적은 없습니다... ^^
그건 글코... 얼라이장비 언제 들여놓으실꼬에여~?
2008.05.04 16:16:35 (*.177.80.131)
아. 청주에가면 엄청난 마이너스휠를 꼽고 도로에서 통통 튀기며 다니는 NF택시가 한대 있습니다. 사진찍은게 있는데... 찾아서 올려드릴께요.
2008.06.01 17:31:49 (*.54.58.134)
강원도쪽 택시 장난아닙니다.
특히 동서울에서 화천,양구 이쪽구간 운행하는 택시들..
코너고 뭐고 지방 산길국도에서 항상 100키로 이상 유지에..
군복무를 화천에서 해서 휴가복귀때 후임들 3~4명 모이면 같이 택시를 타고
부대앞까지 가곤 했는데.. 동서울에서 화천까지 1시간 10분에 주파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했습니다. ㅡㅡ;
특히 동서울에서 화천,양구 이쪽구간 운행하는 택시들..
코너고 뭐고 지방 산길국도에서 항상 100키로 이상 유지에..
군복무를 화천에서 해서 휴가복귀때 후임들 3~4명 모이면 같이 택시를 타고
부대앞까지 가곤 했는데.. 동서울에서 화천까지 1시간 10분에 주파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했습니다. ㅡㅡ;
2008.10.05 00:37:00 (*.10.12.119)
NF 택시 별로 안무겁습니다.. 또 법인용은 더욱 가볍고요.. 더욱이나 법인용으로 판매되는 택시는 밸런스 weight가 없어 출력도 높습니다.. 차체 강성도 아반테 보다 좋은듯..드라이빙 스킬이 남다른 택시 드라이버와 차량을 만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