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저도 아련히 생각나는 추억이 있네요. ㅎㅎ
시골로 매일 편도 50km의 국도길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출퇴근하던 시절..
당시 갓 출시된 쏘렌토로 업힐의 강자(?)로 군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중간에 종속, 저속, 헤어핀이 골고루 섞인 재미있는 와인딩이 있는데 오르막길이 2차선이라
느린차들은 추월을 해서 재미있게 달릴수 있는 구간입니다.
출퇴근한지 1여년 정도 되었을때인데, 조금 늦어서 평소 보다 조금 빠르게 가고 있는데
위에 말한 와인딩 구간에 들어섰을때였습니다.
정말 오래되고 낡아 보이는 갤로퍼(터보 모델 아닙니다...초창기 모델)가
1차선을 주행하고 있기에 뒤에 붙었더니 길을 안비켜 주네요.
그냥 2차선으로 추월해서 가면 될것을 묘한 오기가 생겨서 계속 따라갔더니
갑자기 가속을 하길래
속으로 여유있는 웃음을 지으면서 따라갔습니다.
첫 코너에서 끼끼긱~하는 스키드음과 함깨 한쪽 바퀴가 땅에서 1-2cm정도 들리길래
" 아뿔싸~ 괜히 뒤에서 압박해서 오늘 사고 목격하는구나!" 하고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된 상태임..ㅎㅎ)
따라가는 속도를 약간 줄였는데...
여지없이 다음 코너에서도 바퀴를 드십니다...
그다음 코너에서도..
또...
속도가 빠른것은 아니었지만
기가 죽어서 GG치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
그 이후 늦던지 말던지 그냥 정속주행으로 출근했구요..ㅋㅋ
자만심에 빠져있던 제게 경종을 울려주신 고수님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이후 3년간 계속된 제 출퇴근이 무사히 끝난건 다 그 분 덕분이라고 할수 있네요.
그런데 그 이후로 한번도 그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번호판도 기억이 안나서...
혹시 강원도 고수님이 잠시 다녀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시골로 매일 편도 50km의 국도길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출퇴근하던 시절..
당시 갓 출시된 쏘렌토로 업힐의 강자(?)로 군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중간에 종속, 저속, 헤어핀이 골고루 섞인 재미있는 와인딩이 있는데 오르막길이 2차선이라
느린차들은 추월을 해서 재미있게 달릴수 있는 구간입니다.
출퇴근한지 1여년 정도 되었을때인데, 조금 늦어서 평소 보다 조금 빠르게 가고 있는데
위에 말한 와인딩 구간에 들어섰을때였습니다.
정말 오래되고 낡아 보이는 갤로퍼(터보 모델 아닙니다...초창기 모델)가
1차선을 주행하고 있기에 뒤에 붙었더니 길을 안비켜 주네요.
그냥 2차선으로 추월해서 가면 될것을 묘한 오기가 생겨서 계속 따라갔더니
갑자기 가속을 하길래
속으로 여유있는 웃음을 지으면서 따라갔습니다.
첫 코너에서 끼끼긱~하는 스키드음과 함깨 한쪽 바퀴가 땅에서 1-2cm정도 들리길래
" 아뿔싸~ 괜히 뒤에서 압박해서 오늘 사고 목격하는구나!" 하고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된 상태임..ㅎㅎ)
따라가는 속도를 약간 줄였는데...
여지없이 다음 코너에서도 바퀴를 드십니다...
그다음 코너에서도..
또...
속도가 빠른것은 아니었지만
기가 죽어서 GG치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
그 이후 늦던지 말던지 그냥 정속주행으로 출근했구요..ㅋㅋ
자만심에 빠져있던 제게 경종을 울려주신 고수님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이후 3년간 계속된 제 출퇴근이 무사히 끝난건 다 그 분 덕분이라고 할수 있네요.
그런데 그 이후로 한번도 그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번호판도 기억이 안나서...
혹시 강원도 고수님이 잠시 다녀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2008.05.02 11:10:08 (*.211.109.159)
실제인지 와전된것인지 모르지만 강원도 어느곳에서는 1톤 봉고로 연속으로 드리프트(약한 스핀정도겠죠?) 를 구사하며 세상사 따분하다는 얼굴로 질주를 하시는 아주머니도 있다고 합니다.
2008.05.02 11:53:27 (*.140.139.161)
제가 알기론 그 강원도 봉고 아주머니는 실화로 알고있습니다.
따분하다는 얼굴이란 이야기는 못들었지만,
연속 드리프트는 확실한듯 하더군요..
따분하다는 얼굴이란 이야기는 못들었지만,
연속 드리프트는 확실한듯 하더군요..
2008.05.02 14:48:34 (*.193.141.132)
봉고 드리프트 인터넷 동영상으로 봤는데 각도가 아주 예술이더군요. 일본 드리프트 대회 나가면 인기상이라도 주지 않을까요.^^
2008.05.02 20:20:01 (*.100.186.136)
음.... 봉고차 봉고트럭.....주로 운전하면서 늘어난 스킬은 오르막길 최대한 속도유지지요...감속후 재가속이 거의 불가능하기에....물론 제가 타차량의 엔진이 터보인터쿨러라서 출력면에서 여유가 있지만.... 항상 주의하면서운전할때가 급코너에서 안쪽바퀴가 들리는 점입니다.... 남산코스나 북악산코스도 마찬가지로 들리는 안쪽바퀴로 출력이 빠져버리는 불상사를 줄이기 위한 스킬은 아무래도 약오버스티어를 이용한 스핀/슬라이드를 이용한 방법과 드리프트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하중이동으로 생기는 세미드리프트는 조금은 즐기지요..... 지금은 전륜구동차에...날리는 재미가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여전히 콘트롤에 많은 신경을 써야지요
2008.05.04 00:38:08 (*.32.97.2)
예전에 골프 탈때 3바퀴 신공을 많이 비춰 준 나 자신은 뒷바퀴가 들렸다는 걸 안것은
뒤에 따라오던 오너가 말해서 입니다...
뒤에 따라오던 오너가 말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