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이동섭 님의 글을 읽으니 생각이 나는군요.
처가집이 화성에 있어 시외버스를 타는 일이 많습니다.
당분간 차가 없이 다녀서 더욱 많이 이용한 일이 있었는데.
시외버스가 대체적으로 속도를 빨리 내고 다니지만 기사님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 버스를 매번 이용하던 중 일련의 패턴을 찾았는데.
빠르지만 편한 운전, 빠르고 멀미나는 사람, 빠르지만 험한 운전 등등이죠.
유독히 빠르지만 편한 운전을 하는 기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을 2년간 눈여겨 봤어요.
그분은 버스를 타고, 시골 지방도 꼬부랑길을 한밤중에도 시속 90~110을 대략 유지하시더군요.
근데 그 속도에서도 승객의 몸은 한명도 쏠리는 사람이 없고, 잠만 잘 자죠.
버스는 롤링, 바운스 뭐하나 없이 그대로 수평이동하죠.
동네길 들어가서도 이리 저리 급코너를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데도 멀미가 나지 않게 운전하시더군요.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왜 그리 운전을 잘 하시냐고 물었더니...
그분은 80년대에 전국레이싱대회에서 1등했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버스기사이신데도 모범운전사셔츠를 입고계셨고요.
운전을 너무 좋아하셔서 재산도 많으신데 버스기사를 하신답니다.
그분을 만난 뒤로 참으로 강호에는 숨겨진 극강의 고수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조신히 다니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분이 다니는 같은 코스에서 꽤나 좋다는 승용차를 타고도 코너에서 85정도로 돌며, 스키드음을 듣고는 그랬는데...그 버스는 100키로에서도 스키드음도 안들려요. 롤링도 없고....
처가집이 화성에 있어 시외버스를 타는 일이 많습니다.
당분간 차가 없이 다녀서 더욱 많이 이용한 일이 있었는데.
시외버스가 대체적으로 속도를 빨리 내고 다니지만 기사님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 버스를 매번 이용하던 중 일련의 패턴을 찾았는데.
빠르지만 편한 운전, 빠르고 멀미나는 사람, 빠르지만 험한 운전 등등이죠.
유독히 빠르지만 편한 운전을 하는 기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을 2년간 눈여겨 봤어요.
그분은 버스를 타고, 시골 지방도 꼬부랑길을 한밤중에도 시속 90~110을 대략 유지하시더군요.
근데 그 속도에서도 승객의 몸은 한명도 쏠리는 사람이 없고, 잠만 잘 자죠.
버스는 롤링, 바운스 뭐하나 없이 그대로 수평이동하죠.
동네길 들어가서도 이리 저리 급코너를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데도 멀미가 나지 않게 운전하시더군요.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왜 그리 운전을 잘 하시냐고 물었더니...
그분은 80년대에 전국레이싱대회에서 1등했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버스기사이신데도 모범운전사셔츠를 입고계셨고요.
운전을 너무 좋아하셔서 재산도 많으신데 버스기사를 하신답니다.
그분을 만난 뒤로 참으로 강호에는 숨겨진 극강의 고수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조신히 다니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분이 다니는 같은 코스에서 꽤나 좋다는 승용차를 타고도 코너에서 85정도로 돌며, 스키드음을 듣고는 그랬는데...그 버스는 100키로에서도 스키드음도 안들려요. 롤링도 없고....
2008.05.02 14:53:26 (*.193.141.132)
버스는 무게중심 아래쪽 중심으로 잘 설계가 되어있어서 전복이 힘들다고 하네요. 실제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걸 봤는데 트럭은 전복되고 버스는 멀쩡해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2008.05.03 23:23:37 (*.127.196.238)
저도 빠르지만 편한 운전 하고싶은데... 항상 멀미나거나 험한운전을 하고있어서 아직 한참 아래라는 생각을 늘 하고있습니다 ^^
2008.05.04 19:20:25 (*.97.130.90)
버스를 튜닝하지 않는 이유는... 차값이 비싸고... 튜닝파트가 없고... 혼자 타고다니기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요...^^ 면허도 따야되구요...ㅎㅎ
2008.05.28 12:49:43 (*.76.107.23)
버스도 가족한정 보험은 들어주겠죠? 이젠 디젤은 부담이 커져서... LNG 를 사면 좋겠네요. 개인한테 등록은 되려나? 가끔 아르바이트 뛰면 일주일 용돈은 될텐데. 시외로 놀러도 다니고.
자숙하고 조용히 다녀야 겠습니다...
언제 훈계를 들을지 모르니...
역시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여주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