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리어스포일러 장착

 

이것도 별로 관심밖의 물건이었는데...젠쿱 동에서 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중고가 나왔다. 젠쿱동에서는 일명 공구 스포일러

라고 하던데...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5만원에 도색이 필요없는 같은 스페이스 블랙이라 아무생각없이 바로 전화기를 들었다.

이쁘게 포장해서 도착한 스포일러는 이전 사용하던 오너가 양면 테이프까지 새것으로 발라놔서 후지를 때고 붙이기만 하면

끝이었다. 아...표면상태가 잔기스가 조금 있는 상태라 3000방 컴파운드와 광택기 한번 돌려서 광도 번쩍하게 내주고 장착하였다.
이작업은 도색을하고 광택을 내는 일을 업으로 하던 친한 형님께서 도와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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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장착 완료해 주시고...)

 

장착이 간단할줄 알았는데...그렇다고 그리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트렁크 상단 부분만 접착되는것이 아니고 하단까지 살짝

맞물리는 식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각을 잘못맞추면 아래쪽이 뜨는 일이 발생하여 몇번이나 수정을 해야만 했다.그래서인지...

몇달을 못버티고 얼마전에 양끝단이 떨어졌길래 새로 탈착후 3M양면 테이프로 다시 발라서 재장착을 하게된다. 암튼 장착후

두리뭉실하던 트렁크 엣지부분을 확실하게 살려주어서 저렴한 가격에 상당한 만족감을 안겨주게된다.

 

 

12.버켓시트 장착

 

젠쿱으로 태백서킷 처녀주행을 계획하고 있던때 즘해서 이전 M3에서 탈착하여 보관하고 있던 버켓시트가 눈에 보였다.
그전에 모처의 주차장에 비오는날 몰래 들어가 원돌이를 해본결과...역시나 다음날 무르팍이 뻘겋게 부어오른것을 발견한 이후

하루빨리 버켓으로의 교체가 시급했다. 버켓시트만 때어놓고 장착하지 않고 있던 이유중에 하나는 당연히 E36 M3와 젠쿱의

브라켓은 다르기 때문에 모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젠쿱용 브라켓을 구입해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탈거한 버켓시트의 브라켓부와 젠쿱의 순정 브라켓을 대조해보니 같은 FR이라 그런지 브라켓을 지지하는 4개의 볼트구멍이 모두 수평인게 동일했고 서로의

위치만 각각 달랐다. 이러면 애써 돈주고 브라켓 구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예기...더이상 고민할것 없이 장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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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에 사용된 BMW E36용 브라켓)

 

일단 순정 시트를 탈거하고 개조할 브라켓을 올려본후 각각의 구멍이 몇mm나 전후 좌우로 옮겨가야할지 계산을 한다. 이후 전후

구멍의 길이는 레일과 용접되어있는 브라켓의 용접 부위를 그라인더로 자른후 TIG용접으로 다시 붙여서 맞추고 좌우의 구멍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맞추었다. (차 크기가 한참 차이가 나는데 레일구멍 기준으로 의외로 전후의 구멍은 젠쿱이 길고 좌우의 폭은 E36이 넓었다.) 일단 한번 자리만 대략 잡아보니 이번엔 높이가 너무 높은 관계로 다리부분을 다시 자르고 붙여서 높이를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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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보시면 자른후 단단하게 다시 용접한 부분이 보이실지.... ㅡ,.ㅡ)

 

대략 조립이 끝나자 이번엔 센터잡기가 조금 말썽을 부렸는데..안전벨트 버클 고정하는 부분의 넛트를 조금 갈아내어 센터를 맞추니 제법 정확하게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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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장착한 후의 사진)

 

뭐...레일 잡소리는 조금 나지만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없는 제품이 완성되었다. 안전벨트도 한번 풀어서 버켓시트의 벨트고정

구멍 사이로 넣어준다. 보통 버켓을 장착하고 순정 안전벨트를 그대로 걸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사진처럼 버켓시트의

벨트구멍 사이로 통과시켜주면 일상 주행시 순정시트에 크게 차이나지 않을만큼 3점식으로도 충분히 허리부분을 잡아줄수 있다.

암튼....이번에도 잠깐의 수고로 브라켓 구입 비용을 아끼게 되었다.

 


13.소화기 장착

 

트랙을 주행하거나...아니면 트랙이 아닌곳을 주행하거나 차안에 소화기 하나쯤은 비치되어 있는것이 안전하다는것은 부정할수

없을것이다.단....시중에서파는 죄그마한 인테리어용 소화기 따위는 장난감에 불과하다. 한번 눌러서 칙~~~하면 끝이라고 봐야한다. 일반적으로 소화기의 방사 시간이 생각하는것만큼 그리 길지않다. 지금 장착할 하론 3kg짜리도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기억하지

않지만 상당히 짧은 방사시간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기억한다. 이안에 초기진압을 하지 못하면 불타는 차를 멍하니 바라고고 있을

수밖에...어쨌거나 규정상 경기 참가를 위해서는 분말은 3.3kg이상 하론은 3kg이상으로 규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첫 트랙주행전

소화기 장착도 하기로 했다. 꼭 경기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끔씩 트랙에서 스포츠주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소화기 하나쯤은 꼭 비치하시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장착하게될 소화기는 하론 3kg짜리로 역시 이전 차량에서 사용하던것을 때어놓은바...(이번에 재활용 참 여러가지 한다...ㅡ,.ㅡ)

소화기 구입 비용은 따로 들어가지 않았다.아마도 시중에서 구입하면 1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될것이다. 옥사장네 에서는

마지막으로 봤을때가 12만원 정도에 판매되는것같다.보통 경기차량의 소화기 장착은 차실 바닥을 뚫어서 볼트로 고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건..뭐...경기차량도 아니고 바닥 뚫어서 고정하고 녹안나고 물 안세게 실리콘 투척은 별로 맘에 들지 않기에

예전부터 조수석 시트의 고정볼트쪽에 브라켓을 만들어서 달고 다녔다. 물론 경기 출전시 검차에서도 O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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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연결부위)

 

이번에도 역시 차량이 달라졌기 때문에 브라켓 부위를 다시 수정해야 했다. 수정이라봐야 구멍 두개의 길이만 맞춰주면 끝....단지

처음에 알루미늄으로 만든 브라켓 부위가 주행시 하론 소화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하도 떨어서 4t짜리 평철로 다시 수정을

해야만 했다. 아마도 새로 다시 만든다면 전부다 평철로 용접해서 만들지 않을까 싶다. (그게 작업도 더 빠르고 쉽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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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소화기 브라켓)

 

소화기 장착시에는 하론구입시 같이 달려오는 저 고정쇠 부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안그럼 소화기의 탈착에 큰 애로사항이

생긴다.저부분만 따로 구입도 잘 안되는것 같았다. 새것이야 당연히 같이 나오지만 혹시나 중고로 구입하시는 분들은 순정(?)고정

브라켓이 같이 있는지 필히 물어보셔야 할것이다.

 


14. 1차 브레이크패드 교환

 

서킷에 가기전 전륜의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했다. 순정패드도 일상 주행에서는 크게 문제 될게 없지만 마찰재의 특성이라기 보다는 소음 저감을 목적으로한 브레이크 패드 3분의 1 깎아내기 신공으로 인하여 트랙에서는 페이드가 빨리오는것을 이미 전해들었기에 고민없이 트랙용 패드로 교환했다. 첫 패드교환에 사용한 패드는 EBC블루스텁 제품...레드,옐로우 보다도 상급 그레이드의 트랙용 패드로 이 역시 온라인으로 패드 판매를 하는 지인을 통해서 거의 도매가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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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작업 사진이 없어서 사진상으로는 패드가 보이질 않는다... ㅡ,.ㅡ)


처음으로 브램보 브레이크를 사용해 보는것인데 브램보의 가장 장점으로 꼽고 싶은것은 브레이크 성능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것은 바로...간편한 패드 교환작업...사진상의 켈리퍼 좌측의 핀 두개만 망치로 때려서 빼주고 고정클립을 탈거하면

패드가 쏙 빠져버린다. 새 패드를 끼우기전 밀려나온 피스톤 역시 전용 공구가 없어도 패드를 끼워서 지렛대 원리로 밀어주면

잘 들어간다. 그런후에 새로운 패드를 넣고 고정클립과 핀 두개만 다시 끼워주면 교환 완료...트랙에서 잭으로 들어서 교환하기에도
편리하고 한쪽당 여유있게 10분 정도면 작업이 끝난다.(사실 급하게 하면 5분도 가능하다...)

 


15.오픈필터 장착

 

첫 트랙 주행후 오픈필터를 장착하게 된다. 사용된 오픈필터는 ITG의 오렌진볼 모델이다. 젠쿱에는 사용되는 오픈필터가 약간

제한적이다. 그이유는 그 큰 엔진룸에 오픈필터 들어가있을 자리가 별로 안나온다. 그래서 많이 선택되는 것들이 ITG오렌볼,

HKS...일명 벌집모양 필터,AEM과 Injen의 롱인테이크 킷트 등이다. 오렌지볼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른건 없고....역시 지인께서

그냥 주셨다. ㅎㅎ 본인이 사용하던것을 친절하게도 원래 80파이 짜리 인테이크 였던것을 100파이짜리로 새로 갈아끼워서까지

선물해주셨다.따로 구입한것은 100파이짜리 Samco제 실리콘 호스...역시 오렌지컬러로...ㅎㅎ 젠쿱의 에어플로우 센서는 역시

배기량 탓인지 100파이나 된다. E36 M3북미형이 80파이...유로형이 90파이...E46 M3가 100파이 인것을 생각하면 젠쿱도 상당한

사이즈라는것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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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의 워셔액 탱크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다른차종과 마찬가지로 젠쿱의 오픈필터 장작도 간단하다. 10mm볼트 3개를 풀고 에어플로우 센서와 연결되는 두개의 10mm볼트를 풀어주면 순정 에어필터 박스는 탈거된다.일단 대략적인 에어필터 자리를 잡은후 실리콘 호스와 조립해주면 간단하게 장착끝....

그러나 여기서 끝이나면 뭔가 아쉬운게 당연....엔진룸에서 나오는 열에대한 대책이 필요했다.오픈필터 사용후 격벽없이 뜨거운

공기만 들이킨다면 순정보다 마이너스 인것은 당연하다. 귀차니즘에 일주일정도 그냥 타다가 격벽 제작에 착수했다. 격벽에 사용된 재료는 3t짜리 알루미늄판 역시 성수동의 알루미늄으로 달려가 필요한만큼의 알루미늄판을 구매후 재단에 들어간다.격벽이든

도풍판이든 제작시에는 항상 못쓰는 박스같은 골판지류가 유용하게 쓰인다. 골판지로 이리저리 자르고 모양을 만들어서 자리를

잡은다음 절곡할곳을 표시하고 됐다 싶으면 알루미늄판에 대고 본을떠서 잘라주고 절곡해주는 방식이다.상세한 부분을 수정할만큼의 여유마진은 항상 주어야한다. 그래야 나중에 다시만드는 불상사를 예방할수있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싶으면 검정 락카칠을 해주고 날카로운곳에 다치지않고 본넷을 닫았을때 밀착이 잘되게끔 테두리는 모두 고무몰딩 처리를 해준다. 순정 에어덕트도

어느정도 구실을 할수 있게끔 덕트가 격벽으로 들어갈수있는 구멍도 크게 하나 뚫어주었다. 물론 여기서도 틈이없게 몰딩을 이용한 밀착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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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완성본이 나왔다. 추후에 따로 도풍판이 추가되기는 한다.)

 

들리는 예기로는 젠쿱에는 숏인테이크와 매칭이 좋지안고 에어플로우센서와 에어필터가 너무 가까우면 흡입 공기량 계산에 문제가 생기고(실제로 흡입 공기량 검출에 대한 에러로 체크엔진이 두번정도 뜬적이 있다. 공도에서는 아니고 물론 트랙에서다.) 오히려

순정상태보다 출력이 떨어진다는 예기도 들었으나... 맵핑 전까지는 그냥 감성적인면에 만족하기로 했다. 우렁찬 흡기 소리가 들을때마다 기분이 좋다. 다른사람이 운전하는 내차를 밖에서 바라본적이 있었는데 흡기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우렁찬 배기

보다는 큰흡기소리와 적당한 배기 소리가 적절하게 섞이는 사운드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트랙에서는 우렁찬 머플러

소리가 간지나기는 한것같다.그건 나중에 트랙용 직관을 따로 만들 예정이라.....^^;

 


16.안개등 옐로우필름 작업

 

심심한 얼굴 페이스에 뭔가 임팩트를 줄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하고 생각하다가 아는 행님의 추천으로 하게된 안개등 옐로우필름 작업....헤드라이트 전체를 필름작업한 차량도 많지만 거기까지는 하고싶지 않았고 원래 안개등은 황색 이어야 안개등 구실을

할수있다는 생각이 있는지라 기능+모냥새 두가지를 만족할수 있는 필름 작업을 하게된다. 필름 작업을 하지 않았으면 옐로우

전구로 교환을 했겠지만....필름 하나 씌우는 것으로 모든게 끝나니 이아니 간편하지 않을수 있는가...보통 이런곳에 사용하는 필름은 상당히 고가인 편이나 이번에도 역시 지인분께서 쓰고 남은 필름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게 받아서 사용했다.이분은 역시나 처음에 필름 씌워보라는 행님 이셨다.(당최 돈주고 사는게 무었이더냐~~~!!! 참으로 바람직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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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완성본만...ㅡ,.ㅡ)

 

필름 씌우는 작업은 넓은 면적이 아니라 비교적 쉬웠다. 붙일 부분의 모양을 조금 여유있게 재단한다음 썬팅하듯이 일단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기포가 차지않게 헤라로 밀어준다음 끝부분은 히팅건으로 데워주면 자연스럽게 말려 들어갔다. 드라이기도 좋지만...

역시 이런작업은 힛팅건을 당해낼수 없다. 단...너무 오래 지지고(?) 있지는 말것...완성후 안개등을 켜보니...역시 원하는 노란색이

나와주었다. 낯에 안개등을 켜지 않아도 심심했던 앞모습이 많이 커버되어서 이전보다 보기가 괜찮았다.

 


17.머플러 장착

 

드디어 하나씩 순정을 탈피하고 있다. 머플러는 구입해놓은지는 상당히 시간이 지났지만 첫 트랙 주행을 최대한 순정의 상태에서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장착하지않고 보관만 하고 있었다. 장착한 머플러는 준비엘의 레이싱 타입으로 중통과 한셋트이며 머플러

본체는 상당히 순정스럽고 팁은 90파이 짜리이다.역시 중고장터에서 엔드팁이 찌그러졌다는 이유 하나로 시세에 비해서 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었다. (당최 재값주고 사는 것들은 또 무었이더냐...!!! 역시나 바람직하다...ㅋㅋ ) 제작 퀄리티는 역시나 브랜드의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수입제품들을 봤을때 다른건 몰라도 용접 퀄리티 하나는 우리나라 제품들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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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장착 후의 사진...점점 장착중에 사진을 찍는것을 잊어버린다. ㅡ,.ㅡ)

 

장착은 볼트온 타입이라 순정중통 내리고 머플러 내리고 그대로 장착해주면 완성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원래는 아까예기했던

찌그러진 팁을 새로 만들 생각으로 역시 성수동에서 90파이 2t 짜리 스테인레스 파이프까지 사놨건만 (짜투리 파이프를 못구해서

팁 4개 만들자고 4m짜리 원 파이프를 통채로 구입해버렸다..ㅠ.ㅠ) 막상 장착하고 보니 찌그러진 팁이 별로 눈에 거슬리지 않아서

급작스런 귀차니즘 발동에 그냥 달아버리기로 했다.(덕분에 이곳 테드의 Q&A 란에도 올렸었던 번팁만들기만 신나게 연습 해보다가 한쪽으로 치워버렸다. 물론 나중에 직관 머플러 뽑을때 사용할듯 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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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후 뒷태...찌그러진팁이 뭐 그런대로 개성있어 보이기까지 하다...ㅎㅎ)

 

장착후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의외였다. 하나같이 원형타입이 일반적이라 그런지 아랫부분이 평평한것을 보고 다들 "개성있다...괜춘허다~~~ " 라는 반응이다. 뭐....보기에 나쁘지 않아 보이니 다행...하지만 배기음은 정말 순정틱 하다는것...너무 심하게 순정틱했다. 덕분에 구조변경은 테클없이 무사통과 했지만..나중에 준비엘 GT타입으로 개조를 해볼까 생각도 한다. 기본적인 라인이 다 뽑아져있는 상태라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기에...^^

 


18.센터 터널바 장착

 

일단 센터 터널바가 무었이냐...보통의 차량들은 차량의 바디 강성과 배기라인..그리고 FR이라면 플로펠러 샤프트가 지나가는

자리인 센터터널을 가지고 있다.(실내에서 보면 중앙으로 볼록 솟은 부분...하부에서 보면 반대로 중간으로 오목한 부분....설명이

조금...ㅡ,.ㅡ) 보통 이 센터터널을 보강하는 바가 지나가는게 대부분인데 달리기좀 할줄안다? 라는 차일수록 순정에서도 센터터널바가 상당히 잘되있는것을 볼수있다. 젠쿱도 역시 순정으로 짧은 바가 하나 장착되어있는데...이게...좀....ㅡ,.ㅡ;
머플러를 장착하면서 내려보니...재구실을 할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얇고 손으로 휘어도 휘어질만큼 약했다. 그리하야....머플러 작업 하는김에 바도 하나 만들어 볼까...하는 마음에 30분만에 뚝딱 완성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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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센터터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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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뭐...대충 이렇다.)

 

만드는 작업시간이 예기해주듯 초 간단하다. 순정의 길이를 측정한다음 사각 파이프를 길이에맞게 잘라서 양쪽을 오함마(?)로

찌그러트리고 양쪽 볼트구멍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여 마킹을 하고 드릴로 뚫어주면 끝이다. 순정자리에 볼트로 조여주고 잘 장착

되는지 확인한 다음에는 락카로 열심히 뿌려주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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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은 이렇게 나왔다.)

 

사실 이정도의 제품으로 바디강성이 올라간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냥...뭐랄까 심리적인 위로랄까....딱 그정도의 역활만

한다고본다.

 


19.그릴 교체

 

첫번째 트랙 주행후에 발생한 문제점중의 하나로 순정상태의 젠쿱이 트랙에서 쉽에 수온이 올라간다는것을 알았다. 태백에 있는

블루핸즈에 가서 점검도 해보고 혹시나 냉각수에 에어가 빠지지않았나 하는 생각에 에어빼기도 한참을 해봤으나 별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것이 순정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 이었다. 촘촘한 통로가 숭숭 뚫린 디자인이 바람좀 심하게 안들어오겠다는 생각에 그릴을 아예 때보고 주행해보니 7월초의 한여름 이었는데도 그때부터 수온이 꼼짝하지않았다. 결론은 순정 그릴은 하자라는 예기...용인의 모처에 놀러갔다가 사장님과 주고받은 대화에서 이얘기를 전해드리니...판매하시는 에프터마켓 그릴을 선물로 흔쾌히 투척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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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순정 그릴이 하자라는 예기다.)

 

그릴을 받아온후 흑돼지에 맞는 NBA (스페이스블랙) 컬러 스프레이를 한통 사서 뿌려주기전에~~~ 면좀 다시 잡는다고 재주없는

고운 빠대질에 사포질까지 하였으나...결과적으로는 그릴면만 더 안좋아지는 결과가....ㅠ.ㅠ  뭐 대충 장착해놓으면 잘 티도 안나고해서 몇번뿌리고 말리고 클리어까지 올린다음에 장착하였다. 요즘나오는 스프레이타입의 페인트를 사용해보니 예전보다 월등하게 품질이 좋아진것 같다. NBA란 컬러가 자세히보면 상당한 펄이 들어가 있는데 스프레이타입의 페인트도 그만큼의 펄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었다.도장면도 나쁘지 않았다. 락카칠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면 웬만한 악세서리의 도장은 이제 스프레이 페인트로도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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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하고 나니 보기좋게 자리를 잡았다.)

 

이후에는 그릴의 효과를 톡톡하게 보나.....싶었는데...우연하게 헐값에 구한 대용량 라디에이터 때문에 정작 그릴교체로 인한

냉각효과는 체크하지 못하게된다. ㅡ,.ㅡ;

 


20.브레이크 부스터 장착

 

트랙주행에서 문제가된 또다른점이 급격한 브레이킹시에 브레이크 패달이 딱딱해지는 문제가 이었다. 먼저 젠쿱을 타고계신 이분저분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들 알고계시는 문제점 이었다. 브레이킹전 엑셀에서 발을때고 한템포 쉬어준후 밟으면 문제가

없었지만...트랙주해에서 그럴수는 없는법...아무래도 순정 젠쿱의 진공이 조금 모자라는것이 아닌가로 판단이 되었다. 해결책은

몇가지가 있었는데 2.0책 벨브로 바꿔주면 좋아진다는 예기도 있었고 (근데..이건좀 아닌것같다.) 뉴에쿠스의 하이드로백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었고 예전부터 많이들하던 진공 부스터를 하나 추가해주는 방법이 있었다. 그중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 하기로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공 부스터를 하나 주문했다.(나중에 알고보니 쇼핑몰보다 훨씬 저렴한 국산차 트럭용 순정 부스터가

있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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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가 들어갈 순정라인은 파이프 타입으로 쉽게 탈거가 된다.)

 

문제는 부스터를 고정시키는 방법인데 부스터에 달려나오는 브라켓을 차체에 피스로 밖아버리면 끝이지만 대충 피스로 구멍 뚫어버리는것을 싫어하는 타입이라.순정 스틸호스를 고정하는 부분에 그대로 장착할수 있게 브라켓을 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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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결과물은 대략 이렇게 나왔다.)

 

위치가 확실하게 잡힌것을 확인한후 양쪽으로 순정 호스를 꼽아주면 장착 끝인데...여기서 그냥 끝나면 섭섭하다는...역시나 컨셉인 오렌지 페인트로 마감을 해준다.대충 말려서 장착하다가 귀퉁이의 칠이 조금 벗겨져 버리긴 했지만 나름 쌍큼하게 완성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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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완성품)

 

이후로는 트랙에서 브레이크패달이 딱딱해지는 현상은 없었다. 드라이버가 패달밟는 힘이 엄청나게 좋아서 부스터 따위는

필요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넘어가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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