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이사온 테드에 처음 써보는 글인데다가,
처음 써보는 배틀기입니다.
배틀기라기 보다는 "테드 회원님과의 조우기"라고 보는 편이 낫겠군요.
저는 외국에서 오시는 손님을 마중나가기 위해,
650i 컨버터블을 운전하여 강북 강변 도로를 연비 모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원효대교를 지나서 은색 볼보 S80 T-6와 마주친 것 같군요.
블랙톤으로 꾸며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양쪽으로 얼굴을 내비친 테일 파이프가
평범한 볼보는 아님을 예감하였습니다.
저의 연비 주행 모드는 계속 되었고,
볼보는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었습니다.
행선지는 행주대교 이전에 신공항 고속 도로에 P턴으로 올라서는 것이었지만,
볼보가 자유로로 주행할 듯 하여 1차선 주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어느새 4차선으로 빠져나가는 볼보를 목격하고,
저도 원래의 방향인 신공항 고속도로로 P턴을 하였습니다.
P턴 구간에서 속도를 슬며시 높여 다리에 먼저 안착하고선,
볼보를 기다려 봅니다.
볼보의 속도 능력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었었으나,
직접 본 것이 아니기에,
"같이 한번 달려봐!"는 뽐뿌신이 저를 이끌어갔습니다.
터널에 진입시 저는 EF 쏘나타의 블로킹을 받으며 2차선,
볼보는 1차선에서 속도를 높이더니,
터널을 나섰을 때 볼보는 이미 가시 거리에서 사라진 뒤였습니다.
멀찌감치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S80의 LED 브레이크 등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650i 컨버터블도 풀 가속.
첫번째 카메라를 지나 S커브를 지나니 볼보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치고 나갑니다.
저도 질세라 같이 따라 붙습니다.
200이 넘는 고속에서도
안정된 차선 변경과 매너로 치고 나가시는 S80 T-6 오너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몇 대의 차들을 헤집고 나서 뚫리는 전방!
이때다 싶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치고 나가 봅니다.
거리는 점차 벌어지지만,
볼보에 승차 인원이 두 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잘 따라옵니다.
톨게이트에 진입하며 비상등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옆으로 붙여 창문을 내리며
"오혜성의 여친" 엄지를 세우고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약속이나 한 듯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제가 기억력이 좋지 못하여 튜너의 이름을 까먹었습니다만)
튜닝을 가한 S80 T-6였고,
오너는 테드에서도 활동을 하신다는, 이내헌 님이셨습니다.
저도 가끔 "리플달기" 활동을 하지만,
테드 회원님과 함께 달려보기는 처음이었기에 더욱 반가웠고,
예전에 645와도 공도에서 최고속도까지 붙어보신 적이 있었다는 무용담도
즐겁게 들려주셨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만,
다음에 만나뵙게 될 때는 더욱 즐거우리라 기대해 봅니다.
처음 써보는 배틀기입니다.
배틀기라기 보다는 "테드 회원님과의 조우기"라고 보는 편이 낫겠군요.
저는 외국에서 오시는 손님을 마중나가기 위해,
650i 컨버터블을 운전하여 강북 강변 도로를 연비 모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원효대교를 지나서 은색 볼보 S80 T-6와 마주친 것 같군요.
블랙톤으로 꾸며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양쪽으로 얼굴을 내비친 테일 파이프가
평범한 볼보는 아님을 예감하였습니다.
저의 연비 주행 모드는 계속 되었고,
볼보는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었습니다.
행선지는 행주대교 이전에 신공항 고속 도로에 P턴으로 올라서는 것이었지만,
볼보가 자유로로 주행할 듯 하여 1차선 주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어느새 4차선으로 빠져나가는 볼보를 목격하고,
저도 원래의 방향인 신공항 고속도로로 P턴을 하였습니다.
P턴 구간에서 속도를 슬며시 높여 다리에 먼저 안착하고선,
볼보를 기다려 봅니다.
볼보의 속도 능력에 대한 명성은 익히 들었었으나,
직접 본 것이 아니기에,
"같이 한번 달려봐!"는 뽐뿌신이 저를 이끌어갔습니다.
터널에 진입시 저는 EF 쏘나타의 블로킹을 받으며 2차선,
볼보는 1차선에서 속도를 높이더니,
터널을 나섰을 때 볼보는 이미 가시 거리에서 사라진 뒤였습니다.
멀찌감치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S80의 LED 브레이크 등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650i 컨버터블도 풀 가속.
첫번째 카메라를 지나 S커브를 지나니 볼보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치고 나갑니다.
저도 질세라 같이 따라 붙습니다.
200이 넘는 고속에서도
안정된 차선 변경과 매너로 치고 나가시는 S80 T-6 오너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몇 대의 차들을 헤집고 나서 뚫리는 전방!
이때다 싶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치고 나가 봅니다.
거리는 점차 벌어지지만,
볼보에 승차 인원이 두 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잘 따라옵니다.
톨게이트에 진입하며 비상등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옆으로 붙여 창문을 내리며
"오혜성의 여친" 엄지를 세우고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약속이나 한 듯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제가 기억력이 좋지 못하여 튜너의 이름을 까먹었습니다만)
튜닝을 가한 S80 T-6였고,
오너는 테드에서도 활동을 하신다는, 이내헌 님이셨습니다.
저도 가끔 "리플달기" 활동을 하지만,
테드 회원님과 함께 달려보기는 처음이었기에 더욱 반가웠고,
예전에 645와도 공도에서 최고속도까지 붙어보신 적이 있었다는 무용담도
즐겁게 들려주셨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만,
다음에 만나뵙게 될 때는 더욱 즐거우리라 기대해 봅니다.
2006.05.06 00:19:32 (*.143.100.197)
저도 며칠전 테드 멤버이기도한 지인의 쿠퍼s와 200 전후의 속도로
즐거운 주행을 했었는데 톨게이트 못미쳐 이동식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혹시 지나치면서 못보셨나요? 고속주행이라 못보셨겠죠..
톨게이트 전이 상습 출몰지역이라고 합니다.
다시 달리시게 되면 동식이...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주행을 했었는데 톨게이트 못미쳐 이동식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혹시 지나치면서 못보셨나요? 고속주행이라 못보셨겠죠..
톨게이트 전이 상습 출몰지역이라고 합니다.
다시 달리시게 되면 동식이...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2006.05.06 02:53:18 (*.187.216.173)
김승철님 만나 뵈서 너무 반가웠고요.. 오래간만에 한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분을 모시고, 다소 무리한 주행으로 인하여 제 첫인상에 오점(?)을 남겼을 수도 있지만 반면, 매너 좋으신 김승철님과의 드라이빙은 무척 즐거웠답니다. 이래서 결혼은 은제 하나?? ㅋㅋ~
2006.05.06 02:56:54 (*.187.216.173)
아참, 제 차량은 하이코(Heico Sportiv)라는 독일의 볼보전문튜너사의 흡배기휠과 서스펜션(Bilstein/H&R)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ECU 맵핑은 현재 탈거된 상태이고요..
2006.05.06 03:02:23 (*.187.216.173)
백운재님 저는 못봤는데요.. 솔직히 동식이까지 확인할 겨를이 없어서리... 아마 제 차량에 있는 동식이 경보기(사실 경보기가 아니고 찍혔다고 통보해 주는 통보기)가 안 올린걸 보니.. 다행이 국가에 세금 헌납할 일은 없을듯 하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ㅎㅎ~
2006.05.08 01:17:54 (*.116.59.17)
저도 얼마전 성수동 JK모터스에서 은색 하이코 18"를 장착한 T-6를 보았는데 그 차가 이내헌님 차량이었나봐요. 하이코 휠은 볼보를 사납게 만들죠... ^^
2006.05.08 01:19:07 (*.116.59.17)
김승철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같이 달려보나요? 내가 질꺼야 뻔한 스토리지만, 은탄이 쫓아가는 꾸비랑 아리를 목격하셔야죵... 홍홍 ^^
2006.05.11 19:31:17 (*.236.3.241)
승철 형님 잘 읽었습니다...
항상 다양한 차종을 신나게!!! 경험하는 형님이 부럽습니다...
언제 한 번 드라이빙 갈 계획 있으시면 불러주시길....
항상 다양한 차종을 신나게!!! 경험하는 형님이 부럽습니다...
언제 한 번 드라이빙 갈 계획 있으시면 불러주시길....
이내헌님의 S80 T6 아주 멋지지요.
650컨버터블도 잠깐이지만 재미있게 몰았던 차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