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글 수 961
예전에 다음카페에 올려봤던 글입니다.
오늘밤 유난히 심심한 관계로, 카피해와서 올려봅니다.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는 타 차량 간섭이 덜한 자리에 M3 CSL이 딱 붙박이 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CSL룩인 줄알았습니다. 주차장에서 M3옆으로 기웃거리기도 쫌 뭐하고..해서
그냥 CSL룩으로 치부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옆에 차를 세우고 나서 트렁크를 보니 오마나!
진짜였던겁니다. 야..이 촌동네에 CSL이....
와이프에게 이야기했더니 보통 매니아가 아닌것 같으니 당신이 차량 전화번호 따서 한번
전화해서 데이트 신청 해보라 합니다... 어? 이 여자가?...난 남자한테 관심이 없다구.. -.-
평소 CSL은 커녕 M3와도 달려본 경험이 없는지라,.차량의 튠이후 어느정도까지 같이
달릴수있는지 계속 궁금해하고 있었지만 도로에서 M3와 마주칠때면 옆에 와이프나
아이들이 있거나 엄청 칼질을 하대며 지나가는 S4와 분당내곡 도로에서 마주칠때도 옆에는 와이프가..
오늘 구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화이트데이를 와이프와 딸아이들과 보내기 위해 5시경
경부에 차를 올렸습니다. 생각없이 1차선 140으로 주행중 리어미러로 보이는 퍼런색
에촤디.. 제법 저를 압박하듯이 밀고 오길래 옆으로 비켜주며 홀깃보니 검정색 로체..
디게 바쁜가보다...하고 보고 있는데 그 검정 로체를 쥐잡듯이 하며 쫓고있는 은색 M3.
아하 저놈때문에 로체가 삘받았구나...ㅎㅎㅎ
1차선에서 로체를 쫓던 엠뜨리는 3차선으로 써억 빠지더니 무치하게 치고 나갑니다.
저만 그런건지 정말 달리는 엠뜨리를 만나기가 쉽자 않은지라...아 오늘 화이트데이라
조용히 가서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하는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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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뜨뤼...무지하게 치고 나간다.
2차선에서 달리던 나는 3차선으로 라인을 갈아타고 200여 미터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악셀을 풀로 밟고 있다. 20 여미터 뒤를 따라 잡았을까..
엠뜨뤼는 약간 멈칫하더니 나를 떠보는듯하다.. " 진짜 달리려구?" 하고 묻는듯하다..
나는 나이도 젊은편이구 얼굴은 동안으로 깜찍(?)하게 생겼다고 주위에서들 평가해
주는 편이나,. 왠지 '지금부터 달리기하자 응?'의 뉘앙스의 비상등점멸은 좀 어색하다.
(그러니까 얼굴은 김민종, 사고방식은 최불암 정도 되겠다.)
(요즘은 쿨의 김성수, 또는 윤다훈씨 아니냐는 말도 가끔 듣는다.)
그래서,
그냥 썌리 밟는다. 쭈우욱~
엠뜨리는 확실히 내 의사를 안것 같다. 순간적으로 차 사이를 나미를 따기 시작하는데
어제 올림픽도로에서 본 차사이로 종횡무진하는 로터스 엑시제(?)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며 간신히 따라 잡은 나를 3-4대 간격으로 숨어버리더니 맹렬히 도주를..
하하
어느덧 나의 입가엔 웃음이...와아..
같은 라인을 따라가는것은 왠간하면 피하려 하는데,. 할수 없다 별 다른 라인이 안보이니
엠뜨리 궤적을 그대로 카피하며 1차선으로 후미를 따라잡는다 하는순간,..선행차 급정지!!
으...패드만 바꾼 내순정 디스크는 부르르 한번 떨고,
순간 선행차 1차선에서 4차선으로 Z자 회피 하는 순간 그대로 나도 카피 한번 더!를 속으로
외치며 급차선 변경,.4차선의 트럭사이로 머리를 빼는 순간 미리 약간의 카운터를 쳐준다.
작년에 심한 S자 도로에서 멋모르고 140으로 진입했다가 리버스에 걸려 돌아가실뻔한
이후로 버릇이되었다..-.-
Z회피 이후로 눈 앞에 쫘악~ 쉬원하게 펼쳐진 널널한 편도 4차선 도로.
풀악셀~
이미 계기판은 y60이 넘었고 부스트압게이지는 볼틈도 없다. 다만 제일 무서운 한분...
배기온게이지.. 아직은 괜챦다 1000도..
그대로 풀악셀...
50여미터 전방에서 선행차가 나를 기다려 준다는 느낌을 받는다...에이쒸..
조금 찝찝한 마음으로 선행차를 추월하는가 싶더니 이내 뒷꽁무니로 바로 따라붙는
엠뜨리..
후방 2-3미터에서 퍼런색을 번뜩이며 눈을 부라리는게..단단히 성이 난 놈이 아닌가?
10여초정도 꽁무니를 물고 있던 엠쓰리는 역시나 옆으로 빠지더니 쉬원하게 치고 나간다..
아.........
내가 고속 직빨이 딸리는구나.그래도 뭐 아쉬움은 없다..오히려 한계를 본것
같아 후련하다..^^
이때 계기판은 y70이었다. 다시 50여미터로 멀어진 선행차.
200여 미터 앞 왼쪽 고속코너가 다가온다.
코너전 브레이크를 살짝잡아 y50대로 감속 후 진입했는대도 불구하고,.
약간 밀리기 시작한다..
예전에 y20 언더로만 다닐때에는 경부에 무슨 코너링이 있어~했는데....
경부에 코너가 있다..-.-
'여기서 접지 상실하면 정말 x된다'라는 생각.
'아 쉬바, 집에가서 아이들이랑 화이트데이 파티해야하는데'하는 생각.
핸들을 미세하게 흔들어가며 코너를 돌고 있는데.....그와중에 별생각이 다 든다...쩝
핸들 미세 흔들기에도 전륜이 살짝씩 밀리는것 같아 어쩔수 없이 브레이크에 살짝,.정말
살짝 발을 놓으니, 이제야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는다..휴우...다시 가속
오호!
으외로 코너링중에 좁혀지는 선행차와의 거리,. 한 10여미터되나?
오호라!...
코너링 좋은 엠뜨리를 직빨에서 보내고 코너에서 좁힌다? 10만킬로된 순정써스..
쓸만하네...ㅎㅎ
이제부터 다시 직선...쩝...배기온이.... 1100을 살짝 넘어서 1120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악셀을 떼고...900까지 떨어뜨렸다가 밟은면 다시 금방 1100..-.-
더 이상 달리기는 무의미하다.
마침 나온 황간휴게소,.비상등키고 선행차와 나란히 들어가 커피한잔 시킨다.
나: 이차 엔진 순정입니까?
차주: 네 순정입니다.
나:흐미....
차를 보니 배기파이프가 다른걸 보니 흡배기정도는 당연히 했겠고...차주는 M5인증끝나서 M3주고 신차받아오려고 가는중이었단다...같이 달리던 사브가 처음엔 순정인줄알았단다. 뒷꽁무니에 붙었을때 사브동호회 스티커랑, 배기보고 순정은 아니구나 하고 감잡았고 터보차라 금방 떨어질줄 알았는데 끝까지 달려서 조금 놀랐다고,.배기온 물어보길래 1100도 찍었다니 조금 놀라고..
1100도 넘기면 뻑 안나요? 묻길래...그냥 그정도 놓고 타고 다니시는분들이 꽤 있다고 해버렸다..ㅎㅎ
리밋풀린 M3라 Y85이상을 찍는다 한다...
코너에서 왜 속도 줄였나 물어보니 순정 쇽업에 스프링쿄체라 앞이 튀어서 밟을수가
없었다고..
M3 리밋해제, 흡배기튠,.순정 340마력.
내차는 340 스펙이긴 하나 터빈이 순정이라 300언저리정도로 제약되었을것이라 추측한다.
(튠에 맞는 터빈이 스펙은 얼마안되는게 수입해오면 너무 비싸서 -.-)
y50이상의 가속에서 차이가 좀 난다.
가속도 가속이지만,. 맘먹고 차량 사이로 칼질을 했더라며 아마 몇분도 안되서 나는
쩜이 되었을거다. 순정 브레끄, 순정 서스의 비애다.
차주는 배틀중 너무 매너가 좋았고,. 급정지시 비상등점멸을 해주었으며 내차의 서스가
순정임을 눈치채고 있었고, 그럼에도 코너와 칼질을 쫓아와준것에 즐거워 했다. 휴게소에서 커피마시는 내내 나는 시동을 켜둔채로 두었고 M3는 휴게소 도착하고 1분후에 시동을 껏다.
그래서 나는 불안했다...커피먹는사이에 내차 누가 훔쳐갈까봐......-.-
비록 차의 한계를 보았지만 후련했다. 속 시원히 밟았고,. 오늘따라 그 시간에 차량이 뜸해서 두번의 급브렉상황을 제외하고는 고속(어느정도선에서 ^^)의 주행배틀을 해볼수 있었다.
M3차주는 조금전 달릴때 *85까지 찍었다 한다.
(계기판인지, GPS인지는 나도 모른다,.물어보기 쫌 그렇쟎아..)
80~100여킬로정도의 거리를 같이 놀은것 같다.(기름은 3분의1일을 써버리고..)
후련한 마음으로 100킬로 정속주행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
이후 동호회 몇분들의 애정어린 뽐뿌질과 도움에 힘입어 몇개월에 걸쳐 종발서스를
도입하고 터빈을 구매하였으며, 브레끼도 분양받고,..
여기에 자잘구레 들어가는 모든돈은, 어떤분의 조언을 통해 마누라에게는 원래 사브가 고장이 많은차로 설명되어있고, 튜닝비는 수리비명목으로 둔갑하여 투입되었으며,.
이제는 돈 좀 덜들일라고, 라디에다 뒤에 있는 인터쿨러를 어떻하면 자연바람으로 좀 더
식힐수 있을까 고민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면에 라디에다 그 뒤에 인터쿨러가 있는 특이구조 임)
요즘은 터보투카가 워낙 출력이 많이 나오니까, 좀 달리다 범상치 않은 투카 나타나면
전화를 받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2008.07.03 07:33:26 (*.80.101.10)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끝까지 즐거움을 선사해 주시는군요. d=(^^)
아침 일찍 출근해서 커피한잔하며 읽는 배틀기 너무 신나요~ ㅋㅋ
ps> 업글이후 배틀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ioi
아침 일찍 출근해서 커피한잔하며 읽는 배틀기 너무 신나요~ ㅋㅋ
ps> 업글이후 배틀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ioi
2008.07.03 08:45:01 (*.38.84.68)
요즘은 터보투카가 워낙 출력이 많이 나오니까, 좀 달리다 범상치 않은 투카 나타나면 코를 파려고 노력중입니다.. @@;;
2008.07.03 12:47:41 (*.255.85.128)
사브 좋아하지만 잔고장이 많다고 해서..에이 하고 있었는데...
이게 이유였군요...
흠...(정말 이게 이유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이유였군요...
흠...(정말 이게 이유였으면 좋겠습니다.)
2008.07.03 13:18:21 (*.141.37.75)
사브는 제원상의 제로백이 실측보다 약간 느리게 표시한다는 소리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사브벡터 제로백이 8.8초라던데..그럼 실측은 8초 초반정도일까요??
사브벡터 제로백이 8.8초라던데..그럼 실측은 8초 초반정도일까요??
2008.07.03 13:52:06 (*.38.2.22)
홍승의님,.사브타면서 잔고장부분은 뭐 일반적인 수준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다만 GM Korea의 부품가 산정은 좀 황당할때가 많습니다. 예로, 전륜디스크보다 후륜디스크가 더 비쌉니다. 대신 소모품류는 많이 쌉니다. 미션오일교환가격이 공임포함 5만원정도.
사브의 자랑거리인 내려오며 돌려세우는 원형컵홀더의 동그란 링이 파손되면 그게 20만원정도, hid전구 한쌍은 50만원, 앞에 그릴(마름모꼴)이 날아가면 한개에 18만원 정도에서
엔진헤드 부품가 천만원, 9-5 오토미션 가격이 천백만원입니다. 많이 비싸죠.
많이 소모하는것은 싸게, 잘 교환하지 않는 품목은 비싸게가 gmKOREA의 컨셉이라나..?
기본내구성은 상당히 좋은편이라 생각하나 제차량의 경우 stage5 정도면 어느정도
하드튠(엔진마력340정도, 휠토크 45~46 오토미션) 기준에 속하기에, 배틀하더라도 마음속에 약간의 마진을 설정해두는이유는
만에하나 미션이나 엔진트러블 생길 경우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구형모델인 9000의 경우는 2.3엔진으로 휠마력 500가까이 내고도 내구성 문제 없이
잘 다닙니다. 순정피스톤이 고가의 단조피스톤과 비교해서도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는
오버스펙이라 합니다. 하지만 항상 만의 하나를 염두에 두는것은 당황스런부품가가 이유입니다.
벡터는 구형버젼의 에어로와 하체만 빼고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인데, 제로백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진가는 40킬로 이상부터인데 스트레스 없이 뻗어줍니다.
다른 터보차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40-50마력 올리는것은 간단한 칩튠으로 되며 장점은
그냥 순정처럼 탈수 있는 추가 마력이라는거지요.
제가 생각하는 사브(벡터)의 장점은, 실출력(210마력정도, 2.0기준)대비 날카로운
체감가속의 즐거움. 스펙대비 실제성능이 낫다는점.
어느시장에서나 마이너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 , 실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점.
그리고 만에하나 사고가 난다해도 (트렁크가 납짝 지끄러져 형체가 없어질정도의 사고)
운전자를 멀쩡히 다음날 출근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사브의 자랑거리인 내려오며 돌려세우는 원형컵홀더의 동그란 링이 파손되면 그게 20만원정도, hid전구 한쌍은 50만원, 앞에 그릴(마름모꼴)이 날아가면 한개에 18만원 정도에서
엔진헤드 부품가 천만원, 9-5 오토미션 가격이 천백만원입니다. 많이 비싸죠.
많이 소모하는것은 싸게, 잘 교환하지 않는 품목은 비싸게가 gmKOREA의 컨셉이라나..?
기본내구성은 상당히 좋은편이라 생각하나 제차량의 경우 stage5 정도면 어느정도
하드튠(엔진마력340정도, 휠토크 45~46 오토미션) 기준에 속하기에, 배틀하더라도 마음속에 약간의 마진을 설정해두는이유는
만에하나 미션이나 엔진트러블 생길 경우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구형모델인 9000의 경우는 2.3엔진으로 휠마력 500가까이 내고도 내구성 문제 없이
잘 다닙니다. 순정피스톤이 고가의 단조피스톤과 비교해서도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는
오버스펙이라 합니다. 하지만 항상 만의 하나를 염두에 두는것은 당황스런부품가가 이유입니다.
벡터는 구형버젼의 에어로와 하체만 빼고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인데, 제로백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진가는 40킬로 이상부터인데 스트레스 없이 뻗어줍니다.
다른 터보차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40-50마력 올리는것은 간단한 칩튠으로 되며 장점은
그냥 순정처럼 탈수 있는 추가 마력이라는거지요.
제가 생각하는 사브(벡터)의 장점은, 실출력(210마력정도, 2.0기준)대비 날카로운
체감가속의 즐거움. 스펙대비 실제성능이 낫다는점.
어느시장에서나 마이너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 , 실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점.
그리고 만에하나 사고가 난다해도 (트렁크가 납짝 지끄러져 형체가 없어질정도의 사고)
운전자를 멀쩡히 다음날 출근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2008.07.03 16:08:04 (*.68.61.62)
스웨덴 차의 경우엔 특히 측면충돌을 당해보면 진가가 발휘되더군요. 다음 날 멀쩡히 출근하신 분들은 멀지 않은 때에 다시 대리점도 들리신다는...ㅋㅋㅋ
2008.07.03 16:23:37 (*.255.85.128)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보충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gm이 현재 회사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그럼 사브는
다른 회사로 또 인수되는것은 아닌지 궁금하군요...
1990년도쯤에 한참 수입차열풍이 우리나라에 불기 시작할때 제일
좋아하던 브랜드가 사브입니다.
수입차 대리점에 가서 비디오도 빌려다가 복제해서 보고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보충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gm이 현재 회사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그럼 사브는
다른 회사로 또 인수되는것은 아닌지 궁금하군요...
1990년도쯤에 한참 수입차열풍이 우리나라에 불기 시작할때 제일
좋아하던 브랜드가 사브입니다.
수입차 대리점에 가서 비디오도 빌려다가 복제해서 보고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8.07.03 22:29:41 (*.54.199.79)
홍승의님 GM의 상황이 어떻게 될런지 그런건 잘모릅니다. ^^
그냥 저는 이 놈이 구입가격과 출력상승의 여지를 생각할때 합리적인 구매라
생각했고 솔직히 뽄때는 전혀 나지 않지만 나름의 재미를 느끼며 다닙니다.
Stage5정도 된차는 제가 알고 있는 차량이 강북1대, 청주1대,광주1대 정도있고요
9000한대가 휠마력470정도(수동), 또 다른 9000한대가 500마력정도
작업진행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동스왑중이래요)
제차는 주로 일할때 많이 쓰고 하느라 1달에 거의 5-7천킬로를 타느라
15만킬로에 육박하는 노후된 차이고 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다른 5단계차량들은 slk350등의 3000~3500 쿠페나 스포츠세단 이상의
가속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비는 100km 유지시 5~7L/100km 이고 고속주행하면 12~15L/100km
됩니다. 안달리면 참 적게 먹어서 좋아요 ^^
거의 광고 수준이죠? ^^
그냥 저는 이 놈이 구입가격과 출력상승의 여지를 생각할때 합리적인 구매라
생각했고 솔직히 뽄때는 전혀 나지 않지만 나름의 재미를 느끼며 다닙니다.
Stage5정도 된차는 제가 알고 있는 차량이 강북1대, 청주1대,광주1대 정도있고요
9000한대가 휠마력470정도(수동), 또 다른 9000한대가 500마력정도
작업진행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동스왑중이래요)
제차는 주로 일할때 많이 쓰고 하느라 1달에 거의 5-7천킬로를 타느라
15만킬로에 육박하는 노후된 차이고 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다른 5단계차량들은 slk350등의 3000~3500 쿠페나 스포츠세단 이상의
가속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비는 100km 유지시 5~7L/100km 이고 고속주행하면 12~15L/100km
됩니다. 안달리면 참 적게 먹어서 좋아요 ^^
거의 광고 수준이죠? ^^
2008.07.04 14:49:09 (*.210.99.52)
*80km.........ecu 리밋 제거의 m3라면 gps상 속도가 맞습니다 *85km가 최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리밋 제거를 안해서 *50km 고정입니다.
2008.07.04 16:32:27 (*.20.193.22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스테이지5 튠은 뭔가요? ^^ 보통 에보 튜너들이 말하는 튜닝 스테이지를 보면 (엔진 출력만 쳤을 때)
스테이지 1은 흡배기 + ECU 정도 (부스트 조정도 됩니다)
스테이지 2는 캠기어하고 하이캠, 연료펌프 정도 추가
스테이지 3는 빅터빈, 인젝터 추가 (옵션으로 요즘 유행하는 알코올 인젝션도 장착가능)
스테이지 4는 엔진 내부 강화파트 + 배기량을 키울 수 있는 스트로크 킷 장착 등이 추가 됩니다.
순정 280마력에서 스테이지4정도 되면 500마력+ 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스테이지 5면 뭐가 더 업그레이드 될까요? ^^ 아예 완전히 새로운 레이싱 엔진을 얹는 것 정도 외에는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스테이지 1은 흡배기 + ECU 정도 (부스트 조정도 됩니다)
스테이지 2는 캠기어하고 하이캠, 연료펌프 정도 추가
스테이지 3는 빅터빈, 인젝터 추가 (옵션으로 요즘 유행하는 알코올 인젝션도 장착가능)
스테이지 4는 엔진 내부 강화파트 + 배기량을 키울 수 있는 스트로크 킷 장착 등이 추가 됩니다.
순정 280마력에서 스테이지4정도 되면 500마력+ 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스테이지 5면 뭐가 더 업그레이드 될까요? ^^ 아예 완전히 새로운 레이싱 엔진을 얹는 것 정도 외에는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2008.07.04 16:39:45 (*.20.193.222)
쓰고보니 제차는 스테이지 1도 안되는군요. -_- drop-in 에어 필터만 대용량으로 바꾸고, 배기도 cat-back만 바꾸고, 터빈도 티타늄 합금으로 바꾸긴 했으나 에보 6 RS용 순정품이고 연료펌프도 에보 9용이 고 부스트에서 연료압이 좋아서 바꾸긴 했으나 역시 순정품. ECU로 부스트 조정은 좀 했습니다만, 그 외 자잘한 것들 해봐야...스테이지 0.75 정도??? ^^
2008.07.04 17:06:19 (*.54.199.79)
조인성님 간단하게 얘기하면 란에보튜닝스테이지 기준으로 보면 3~4단계 사이정도 되겠군요.. maptun.com 이나 abottracing.com으로 가보면 대략 내용이 나옵니다.
스테이지라는것이 튜너마다 각자의 튠업program을 순차별로 또는 상품별로 나누어놓은
것인데 란에보에 해당 되는 튜닝상품을 나누는 기준과 동일선상에 넣고 5단계에 뭐 더 넣을수 있는게 있느냐고 물으시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스테이지라는것이 튜너마다 각자의 튠업program을 순차별로 또는 상품별로 나누어놓은
것인데 란에보에 해당 되는 튜닝상품을 나누는 기준과 동일선상에 넣고 5단계에 뭐 더 넣을수 있는게 있느냐고 물으시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2008.07.04 17:22:05 (*.54.199.79)
스웨덴 튜너들도 다 자기나름의 스테이지가 있어서요. 다만 조인성님의 글읽어보니 엔진쪽은 스웨덴튜너들은 강화밸브 또는 스프링등을 건드리는 경우는 별로 없고, 피스톤과 커넥팅로드정도로 마무리 하는것이 좀 다른것 같습니다. ^^
어떻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는데, 저도 란에보 구하게 되면 많은 도움부탁드릴께요
어떻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는데, 저도 란에보 구하게 되면 많은 도움부탁드릴께요
2008.07.04 17:32:10 (*.20.193.222)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보통 튜닝 스테이지 이야기 하는 것이 엔진 내부까지 뜯기 전에는 차종에 큰 상관없이 3단계까지인 줄 알았습니다. -_- 미국애들이 단순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부분 스테이지 3 정도까지만 이야기를 하더군요. SAAB 쪽 튜너들은 상당히 자세하게 나눠놨더군요. 마력별로 말이죠. 스테이지 기준이 다른줄 알았으면 질문 내용이 바뀌었을텐데, 당황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2008.07.04 18:39:40 (*.54.199.79)
넵 . 저도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final stage까지 가도, 연료라인과 콘트롤프로그램, 터빈과 캠,
배기정도가 다이고 엔진은 건드리지 않더군요. final이라고 해봤자
패키지상품의 성격이며 진짜 심각히 튜닝들어가려면 스웨덴으로 차를
보내야 합니다.
어차피 오토미션은 여기까지가 한계라 보고 있습니다.
(경험자의 말을 빌리면 380마력이 오토미션의 한계) 더 이상가면 수동미션
스왑비용만 1천~1천5백이 소요되고 튜닝비별도의 금전이 투입되니,
투자금액대비 어느정도의 안정성과 편이성확보되는 지금의 정도에서
절제하고 즐기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무진장 굴리고 있습니다.
(이 차는 그냥 세단입니다.)
마일리지가 한달에 7천킬로..하하
1년반 정도 더 타면 거의 폐차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왠지 눈물이..
이상하게 final stage까지 가도, 연료라인과 콘트롤프로그램, 터빈과 캠,
배기정도가 다이고 엔진은 건드리지 않더군요. final이라고 해봤자
패키지상품의 성격이며 진짜 심각히 튜닝들어가려면 스웨덴으로 차를
보내야 합니다.
어차피 오토미션은 여기까지가 한계라 보고 있습니다.
(경험자의 말을 빌리면 380마력이 오토미션의 한계) 더 이상가면 수동미션
스왑비용만 1천~1천5백이 소요되고 튜닝비별도의 금전이 투입되니,
투자금액대비 어느정도의 안정성과 편이성확보되는 지금의 정도에서
절제하고 즐기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무진장 굴리고 있습니다.
(이 차는 그냥 세단입니다.)
마일리지가 한달에 7천킬로..하하
1년반 정도 더 타면 거의 폐차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왠지 눈물이..
2008.07.05 04:59:56 (*.49.6.40)
스테이지 3만 해도 대단하십니다. 튜닝도 좋지만 더 이상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거나 차의 원래 성격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 좋은 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출력이라고 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나면 자꾸 더 높은 것을 찾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도 지금 있는데서 더 안건드리고 타고 있습니다. ^^ 한달에 7천킬로 대단하십니다. 저는 국내에 들고 온 이후로 1년에 7천킬로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굴리면 차가 썩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2008.07.05 09:47:57 (*.54.199.79)
조인성님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과 차의 성격을 바꾸어 버리는 튠은
좋은 튠이 아니라는 이야기에 무척 공감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사실 차에 대해 잘 모르며
그냥 애정만 갖고 살살 달래가며 타고 있고, 다행스럽게 동호회내에
실험정신도 배틀정신도 강한(^^) 해볼거 다해보고 먼저 걸어가시는분이
계셔서 얼굴한번도 뵙지못한분이지만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사브튠 데이타나 내구성검증에 대해 나름의 역사는 있으나 그것이 또..
한국에서 막상 적용하려면 볼모지가 되어버리는경우가 있어서..
회원간의 무조건적인 도움정신과 끈끈함이 차를 유지시키는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
좋은 주말 되십시요.
좋은 튠이 아니라는 이야기에 무척 공감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사실 차에 대해 잘 모르며
그냥 애정만 갖고 살살 달래가며 타고 있고, 다행스럽게 동호회내에
실험정신도 배틀정신도 강한(^^) 해볼거 다해보고 먼저 걸어가시는분이
계셔서 얼굴한번도 뵙지못한분이지만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사브튠 데이타나 내구성검증에 대해 나름의 역사는 있으나 그것이 또..
한국에서 막상 적용하려면 볼모지가 되어버리는경우가 있어서..
회원간의 무조건적인 도움정신과 끈끈함이 차를 유지시키는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
좋은 주말 되십시요.
2008.07.05 16:00:48 (*.49.6.40)
실험정신이 강한 동종 차종의 동호회 분들은 아주 큰 도움이 되죠. ^^ 지뢰밭을 먼저 건너시면서 몸소 지뢰 제거해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농담이구요, 실제로 위험한 실험은 아니라도 특정 튜닝 제품이 정말 선전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한 것은 실제로 그 차종에 적용해보기 전에는 알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북미형 에보에 HKS Hi-power 캣백 시스템의 경우 초기버전이 잘 맞지 않아서 후륜쪽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드라이브 쉐프트와 심한 코너링을 할경우 간섭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그냥 HKS 회사 이름만 믿고 샀었다면 아마도 똑같은 문제가 생겼었겠지만 미국 에보 동호회에서 HKS 제품을 구매해주신 회원들의 글과 여러가지 제품 사용기를 읽고는 Apex-i 제품을 현재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
그리고 동감합니다..." 경부에 코너가 어딨어???? "
네..있더군요..저도 최근에 알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