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ng & Driving
17세의 나이, 제가 소유한 기간 만7년 동안 제대로 된 실내크리닝을 시도하지 않았던 몇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그동안 차를 수리하는 빈도가 높다보니 워크샾에 들락거리다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실내가 오염됩니다.
둘째는 화이트 베이지인 실내가 싸구려 약품을 잘못 사용하면 가죽의 표면이 오히려 상하거나 아니면 누런색으로 변색이 될 가능성 때문에 차를 맡기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워낙 떼가 쉽게 타는 베이지 계열 그것도 화이트에 가까운 베이지 색상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조심성없이는 실내가 쉽게 오염됩니다.
도어내부에 발끝만 스쳐도 검정색 스크레치가 생기듯 보기 싫게 지저분해지지요.
작업의 시작은 먼저 차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소낙스 전용봉투에 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용도로 별도로 준비된 봉투에 차의 물건들이 없어지지 않도록 모두 가지런히 담습니다.
대시보드 사물함에 있는 것들도 모두 전용봉투에 담습니다.
17년이 세월동안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부분은 위의 사진처럼 자세히 확대해보면 지저분해진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작업은 이렇게 들츨 수 있는 최대치를 목표로 클리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에 대시보드 사물함도 예외가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동전 2,3개가 있던 흔적입니다. 돈이 더럽다고는 하지만 베이지 색상을 정말 엉망으로 만들기에 충분히 더럽다는 것을 이번에 세삼 느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다들 CD체인져인줄 아는데, 사실은 카세트를 보관하는 보관대입니다.
약품이 틈사이로 들어가지 않게 마스킹을 철저히 했습니다.
소낙스 실내크리닝의 최대 무기는 바로 위의 토네이도 건이라는 도구입니다.
토네이도 건 내부에 스크류가 있어 고압 공기를 안마하듯 두드리는 형태로 공기를 뿜을 수 있는데, 플로워 매트를 두드려 내부의 미세한 먼지들을 들추고, 동시에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당기는 작업에 세정액을 도포하는 3가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입니다.
때문에 먼지를 들춰내어 빨아들이고 세정액을 도포하기 때문에 작업이 엄청 효율적입니다.
실내의 천으로 된 내장재는 모두 토네이도건의 손길이 닿습니다.
위의 사진은 트렁크바닥 매트를 세정하는 모습입니다.
소낙스에서 실내크리닝에 사용하는 용액은 독일제이며, TUV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세정능력도 물론 좋지만 물을 넣어서 희석시키는 타입에 비해 가죽이 물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짧게해 가죽 표면의 질감이나 뽀송뽀송함에 변화가 없습니다.
보통 싸구려 실내크리닝을 잘못할 경우 가죽이 뻗뻗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소낙스 전용 클리닝 용액은 이런 점에서 자유롭습니다.
이제부터 세정작업을 마친 부위들의 사진들이 나열됩니다.
가죽 자체에 이미 미세한 손상이 있는것은 실내크리닝으로 없앨 수 없습니다.
M5의 가죽이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미세하게 구겨진 부위들이 주변이 깨끗해지면서 오히려 두드러지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쾌적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운전석 도어 손잡이는 세정작업을 하고 나면 상처가 많이 있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떼를 벗기고 나서도 아주 깔끔한 원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탑승이 적은 조수석 같은 경우 세정작업을 마치고 나서의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뒷좌석 시트와 도어쪽의 마무리도 새차나 다름없을 정도로 원래의 모습과 청정성을 되찾았습니다.
실내매트를 걷어낸 후 바닥 내장재 역시 토네이도 건을 통해 미세먼지를 모두 제거하고 세정액을 도포하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17년을 사용한 플로우 매트도 정말 새것처럼 뽀송뽀송해졌습니다.
맨발로 운전해도 양말이 더러워지지 않을 정도로 광이 나는 ABC패달
작업은 실내크리닝이지만 기본적으로 외장도 깨끗이 해주는 모습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능숙한 소낙스 역삼점의 요원 2명이 단 1분도 안쉬고 정확히 4시간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작업을 하니 실수가 없고 따로 지적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해서 지난 금요일 있었던 테드 9주년 번개때 타고갈 M5가 출격 준비를 마치게 된 것입니다.
올해에도 M5에게 해줘야할 소소한 것들 몇가지가 있는데, 요즘과 같이 따뜻해져 브릿지스톤 RE01R이 적당히 데워졌을 때의 고속코너링은 정말 끝내주다 못해 환장할 것 같은 희열을 느낍니다.
소낙스 역삼점의 꼼꼼한 작업에 감사드립니다.
문의 : 소낙스 역삼점 (02-3288-6300)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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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f1hyun/125
제가 집에있는 가죽소파에 작업한걸 포스팅 한 건데요~~~
나중에 차에도 동일한 프로세스로 작업 해줬습니다.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http://www.autogeek.net/leleca.html에서 판매하고있습니다.
국내 모 쇼핑몰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가격이..ㅋㅋㅋ
스크롤하며 감탄에 감탄을~
견적을 받아보고 싶지만 작업 퀄리티를 보니 엄두가 안 나네요.
17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월을 거스를 수 있다니..
오.. 좋네요.. 제차도 베이지 내장인데.. 클리닝할것 생각하고.. 부담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나중에 한번 이용해봐야겠네요..
아 정말 탐이 납니다... 혹시 직물시트의 먼지 좀 말끔하게 빨아들이는 방법 없을까요?
토네이도건이 탐납니다만... 한국까지 갈 수도 없고..
깨끗하게 잘 관리된 베이지 내장의 차를 탈때는 발토시를 해야할 것 같은 압박이 느껴집니다.ㅋㅋ
제가 대구에서 세차 맞기는 곳도 토네이도건을 사용해 실내를 디테일링 해주는데 위력이 상당하더군요.
안그래도 가평 번개때 마스터님 차량의 내부를 넌지시 구경하며
'시트상태가 심하게 깨끗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역시 있었군요..^^
'고속코너링시 끝내주다 못해 환장할 것 같은' 이라는 표현에 무슨 느낌일지 상상해보며 웃다가 갑니다..
제 차 운전석 매트 아래에 부동액이 흥건히 젓어있습니다.
밸브가 새기 때문인데 부품이 오는데 시간이 걸려 아직 수리를 못하고 있죠.
걱정은 부동액이 산화시키는 능력이 있을 것같은데 차대가 녹슬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어떻게 세정을 하느냐 고민중인데 실내세차장 가봐야 물걸래로 대충 닦을 것이 뻔핟고...
소낙스 같은 곳에 가면 방안이 있을까요?
저도 베이지색인데...베이지가 참 오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참고로 제건 실내크리닝은커녕 운전석 시트 가죽부터 새로 메워야 할듯...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직접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로 하는 작업이 아니고 전용 복원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복원제를 발라놓고 최소 24시간 이상을 놔두는 작업입니다.
작업후 만족도는 정말 최상이라는...^^
2~3시간의 작업으로는 상상할수없는 퀄리티를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