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큰맘먹고 신차를 구입하게 된 유령회원입니다. 테드에서 여러 선배 회원님들의 좋은 글 매일 지켜보면서 늘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1짜리 국산 2도어 수동을 재밌게 몰고 다니다 점점 장거리 운전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노후화된 차체 때문에 만일의 사고에 안전이 걱정되어 LF 2.0 T-GDI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테드 및 여러 사이트에서 길들이기에 대한 정보를 읽어본 결과
1. 1,000~2,000km를 80~100km/h정도로 정속주행한 후,
2.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면서) 다양한 rpm을 고루 사용하여
길들이기를 하는 방법과,
정속주행은 오히려 길들이기에 해가되며,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며) 바로 다양한 rpm을 고루 사용하여
길들이기 하는 방법을 각각 추천하였습니다.
제조사 메뉴얼에는
• 최초 1,000km 전까지의 주행은 차량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하므로 이 기간 동안은 과속, 급가속, 급제동 등을 삼가십시오.
• 엔진 회전수를 4,000rpm 이내로 주행하십시오.
• 장시간 엔진을 공회전시키지 마십시오.
• 연비, 엔진 성능 및 엔진 오일 소모량은 길들이기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약 6,000km 주행 후 안정됩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초반 정속주행의 상반된 의견이 아니면 실행하려 했는데 의견이 양쪽으로 갈리니 이 부분이 고민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2가지 방법이 아니라도 신차 길들이기에 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길들이기시 1,000~2,000km 주행 후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심지어 트랜스미션 오일과 디퍼런셜 오일도 신차 출고 후 10,000km 주행 후 교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제조사 메뉴얼에는 엔진오일은 최초 5,000km 교환이며, 트랜스미션 오일은 무점검, 무교체 원칙이며 가혹주행조건일 때만 100,000km 교환으로 적혀있습니다.
오일류야 자주 간다고해서 돈낭비하는 것 빼고는 특별히 나쁠건 없어보이는데, 또 초도유를 너무 일찍 교환하면 길들이기 기간이 길어진다는 의견도 보게되니 혼란스럽네요. 길들이기와 더불어 오일류의 교환 시기도 질문드려봅니다.
제조사는 보증때문에 메뉴얼의 기준이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의견과, 제조사는 지정된 기간(5년 100,000km)의 내구성만 고려하면 되기 때문에 장기보유할 목적이면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의견이 둘다 나름 타당해보여서 혼란스럽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ㅎㅎㅎㅎㅎ
현재 출고되는 신차들은 금속 가공 기술이 예전에 비해 더 정밀해져서 특별한 길들이기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많이 보았는데, (현재 생각으로는) 10년 이상 장기보유할 계획이며 제가 질문드린 부분이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성능에 아주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지겹고 고될지라도 엄격하게 시행해볼 계획입니다.
질문글을 작성하고 나니 우문을 너무 장황하게 쓴 느낌이 듭니다.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개인 차량보다 회사 차량을 좀 더 막굴리게 되는데 (길들이기 개념 x) 그렇게 굴린 회사차가 벌써 몇 대째 입니다.
그 차들, 애지중지 길들인 개인 차량과 큰 차이 없습니다.
살살 몰면 좋되.. 본래 살살 모시는 분이 아니라 길들이기 위해 일부러 살살 모는건 엄청 스트레스죠 ^^
개인 취향대로 하셔요~!
신차 길들이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도후 풀악셀과 바로 최고속도를 찍어보기도 하며
출고한지 1년이 넘고 현재 3만3천키로가 넘어가고 있으나
엔진, 구동계에 문제점은 딱히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세차의 장점은 보증수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길들이기는 결국 운전자 주행패턴에 차를 맞추는겁니다.
전 시내보다 고속도로 운행이 더 많으며 100~120으로 여유있게 크루징하는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어 초반엔 저렇게 길들입니다.
가장 많이 운전하는 패턴이기에 그 기준에 차를 맞추고 2~3천키로 정도 후부턴 가끔 rpm 끝까지 쓰면서 돌려주구요.
시내주행 잦으시고 튀어나가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내 위주로 타시면서 rpm 고루 써주는 방식으로 길들여도 될거구요.
결국 정답은 본인 운전습관과 패턴에 있습니다.
제조사 메뉴얼 표기된 기준 내에서 본인이 가장 많이 행하는 운전패턴으로 길들이다가 가끔 rpm 풀로 돌려주시면 될겁니다.
오래된 차 타보셔서 아시겠지만사실 10+년 정도 타시려면 길들이기보다는 돈이 좀 아까워도 소모품 교환은 사용설명서대로, 평상시 차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서 이상증세가 있나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오버하자면 적당한 온도의 서모스탯과 좀 과하다싶을정도의 대용량 쿨러를 오일류에 달아주면 마음놓고 밟아도 마음이 더 놓입니다.(??...) 그리고 부동액이(냉각수) 시간이 지나면 점점 방청능력이 떨어지는 성질이 있기도 하고 (저는 여러가지 이유도 있어) 제 차의 교환주기는 원래 3년 8만킬로지만 매년 50%씩 빼고 새걸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참, 커스텀 스펙으로 많은 돈을 들여 수제작한 엔진들은 조립하자마자 엔진 다이노에 올려서 풀악셀을 여러번 합니다... 일부 수제작 엔진 양산차들도 "테스트"라고 조립후에 레드라인까지 다 돌려서 출고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건 수제작 엔진이니 가능한거고 양산엔진을 그렇게 바로 돌리시면 안되지만 그냥 이런 이야기도 있다... 하고)
중고차도 타다보면 또 자기 스타일에 맞게 바뀌곤하고..
원메이크 나가는 차들 경우는 출고하자마자 바로 경기나가는 경우도 있고..신경쓰이실땐 오일류만 교환주기보다 조금 당겨서 교환하셔도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뭐 사람마다 느끼는건 많이 다르겠지만, 저도 처음 신차 계약하고 인도받았을때는 1,500km에 오일 갈고 한참 앞서간예방 정비를 많이 했었는데 세월이 좀 흐르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굳이 그렇게까지 안해도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는 1000km 정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대충 얌전히 타고, 그 이후는 풀악셀을 하기도 하고, 풀브레이크를 하기도 하고, 맘대로, 맘편히 조지면서(?) 탑니다. 고장 날거면 보증기간 안에 다 나라는 심보로요. 그렇게 세 대 정도 타고 있는데 예전에 애지중지 했던 때 와 비교해서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물론 오일이나 플러그 등 소모품은 매뉴얼 주기보다 조금 짧게 갈아줍니다.
10,000km타고 미션오일/디프오일 교환은...괜히 돈만 날리는 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LF에도 디프오일이 있나요?)
제조사 매뉴얼 그대로 길들이기 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현대기아차량 엔진의 내구도 수준은 여느 유럽,일본 브랜드와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으로 길들이기하라고 하시는 분들은 잘못알고 얘기하신 겁니다. 미션 특정기어의 과도한 마모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일 교환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후론 500키로마다 1천 알피엠씩 올려서 타세요
정답은 없지만 전 그렇게 했네요
초도유는 1800때에 교환했습니다
http://forwinding.tistory.com/m/post/694
저도 지난주까지 1000km 2000rpm 지키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중 1000찍자마자 그냥 내달렸네요... 길들이기는 차에 좋을진 몰라도 제 정신건강에 너무 해로웠습니다..ㅋㅋ
길들이기로 인해 연비가 10나온던것이 30이 나온다거나, 200후반대마력이 500마력이 된다거나, 10년 탈 것이 50년 타게 되는 의미있는 변화가 아닌 이상 맘 가는데로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