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2008년말 GM의 글로벌 월드카 라세티프리미어가 출시되면서 국내 준중형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국내 최초의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탄탄한 섀시와 놀라운 주행안전성으로 인해 자동차매니아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출시된 라세티프리미어 가솔린1.6L의 경우 힘이 없고 가속력이 느리다는 불만사항이 많았습니다. 특히 앞차를 추월하거나 급가속해야할때 제대로 가속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는데요.
저 또한 작년과 올해 1.6L가솔린엔진이 적용된 라세티프리미어를 타보면서 절실히 느낀것이 서스펜션과 차체강성은 상당히 훌륭한데 엔진이 너무 빈약하다라고 느꼈습니다.
GM대우도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얼마전에 출시한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에서는 1.6L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미션셋팅도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소프트웨어로만 해결한건지 아니면 하드웨어 자체를 바꾼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제 경험상 미션 하드웨어도 바뀐거 같습니다. 특히 2-3단 기어비가 종전보다 약간 짧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를 최근에 시승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완전히 새로 교체된 모델이 아니고 기존모델을 보강한 이어모델이니 만큼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에 관한 세세한 설명과 소감은 생략하고 다만 바뀐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인 익스테리어 바뀐점.
시승차량은 1.6L CDX 고급형 모델입니다. 라세티프리미어 라인업중 가장 상위라인업인데요 CDX고급형이 1821만원입니다. 제가 탄 시승차를 얼추 견적내보니 CDX고급형에 리어스포일러, 선루프, R-EPS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추가된 옵션까지 더하면 제가탄 시승차량의 가격은 1916만원이라는 가격이 나옵니다.
외관상으로는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뒤쪽에 립 타입 리어스포일러가 붙어있는거 빼곤 말이죠.
다만 2가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다는데 제가 시승한 차량은 그중 하나인 건스모크 그레이라는 색상입니다. 얼핏보면 기존의 퓨터 그레이와 비슷하지만 퓨터그레이보다 좀더 진한 쥐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라세티프리미어 뒷모습이 좀 아쉬웠는데요. 일체화 립 타입 스포일러 추가되어서 그런지 약간 아쉽던 뒷모습이 좀더 역동적으로 변한거 같습니다. 뒷모습만 보면 4도어 스포츠카처럼 보입니다.
립 타입 스포일러만 추가된 외관과 달리 인테리어의 경우 달라진 점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시트가 스티치 처리되었다는 겁니다. 특히 3쌍 세로스티치가 처리된 엉덩이 시트와 등받이 시트의 경우 시각적으로 쿠션이 두툼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좌석의 경우 스티치 처리된것 이외에 6:4 분할시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화물적재량이 많거나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할때 한결 수월합니다. 또한 이전연식 라세티프리미어의 경우 리어 헤드레스트가 분리형이 아닌 시트등받이와 일체된 구조여서 뒷좌석에 앉아 목을 받치기 불편했는데 2011년형 부터는 분리형 헤드레스트로 바뀌어서 그런지 뒷좌석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6:4분할시트 기능을 활용하여 시트를 전체 폴딩할수 있었고 한쪽만 폴딩할수 있었습니다. 큰짐 혹은 많은 화물을 적재할때 6:4폴딩기능이 추가되면서 스키스루가 삭제되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의 트렁크는 꽤 큰편입니다. 하지만 트렁크가 동급차량중 큰편일뿐 압도적으로 더 많은 짐을 적재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4도어세단이나 해치백모델을 포함한 승용차는 6:4폴딩시트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차체가 작은 중소형차는 그 필요성이 절실하죠.
시트 전체를 폴딩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시트폴딩후 차량실내까지 화물을 적재할수 있게 되어 보드나 스키등을 적재할때 유용합니다.
앞좌석에 착석해보니 엉덩이 쿠션이 조금더 두꺼워졌습니다. 또한 엉덩이시트 끝부분이 조금더 위로 올라와서 운전할때 허벅지를 받치는게 좀더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전연식에서는 없었던 단점도 느꼈는데요. 방향지시등이나 와이퍼 작동할때 이전연식 차량보다 뻑뻑해 졌습니다. 이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스티어링휠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티어링휠 왼쪽에 크루즈컨트롤이 적용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라세티프리미어 그리고 GM대우 준대형차 알페온의 경우 오른쪽에 오디오 관련 리모콘버튼이 있지만 왼쪽에 아무것도 없어 뭔가 허전한 느낌인데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에서 크루즈컨트롤이 적용되어서 그런지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균형있고꽉차 보입니다.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고 해야할까요?
아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게 고급차량 혹은 수입차에서나 볼수 있는 계기판 웰컴 세레머니가 있다는 겁니다. 즉 시동걸면 그순간 계기판이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나중에 가격표 보니 웰컴 세레머니는 CDX 고급형에서만 적용된다고 하네요.
가장 많이 변경되고 개선된 부분은 바로 6단 오토미션
제가 작년에 라세티프리미어 1.6L가솔린 차량으로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달려보았었고 최근에는 대리운전을 통해 라세티프리미어 1.6L 가솔린차량을 3대 정도 운행해 보았는데요. 대리운전하면서 타본 라세티프리미어 1.6L 차량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면 저속에서 20-30km/h로천천히 달리다가 앞차를 추월해야 되거나 벌어진 앞차와의 간격을 엑셀레이터 밟을때 즉각적이지 않고 약간 뜸들이다가 가속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차량특성이니 이해가 되는데 급가속 하려고 엑셀레이터 밟으면 때때로 변속 히스테리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엑셀레이터 밟을때 미션이 바로 체결되지 않아 엔진회전수가 2회 이상 웅웅거리다가 미션에 체결되어 가속되는 것이죠.
물론 수동모드를 쓰면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급가속할때도 D레인지에 놓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변속히스테리를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1.6L의 경우 이전연식 차량에서 보이던 고질적인 변속 히스테리 현상이 없었습니다. 또한 변속시점이나 변속속도등 이전연식 차량과 비교해 적지않은 부분이 바뀌었는데요. 6단 자동미션이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 된건지 하드웨어까지 변경된건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개선히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변속시점과 변속속도 모두 이전연식보다 빨라졌습니다.
이전연식 라세티프리미어 1.6과 비교시 가장 많이 개선된게 쉬프트다운입니다. 수동모드로 변경뒤 기어단수를 내릴때 그전에는 약간뜸을 들인뒤 다운쉬프트가 되었지만 2011년형 의 경우 수동모드에서 -레인지로 레버를 내리는 순간 바로 쉬프트다운됩니다.
저회전 주행시 단수를 한단 내리면 바로 한단 내려가고 2500rpm이상에서 주행시 쉬프트다운 하면 그순간 엔진회전수가 낮아진 기어비에 맞춰 순간 보정된뒤 쉬프트다운 됩니다. 위~잉~ 이런식으로 말이죠. 폭스바겐DSG와 약간 흡사합니다.
대신 변속충격은 이전연식보다 약간 증가한듯 합니다. 미션반응 및 변속속도가 빨라진 댓가라고 해야할까요? 일반적으로 변속속도가 빠르면 변속충격은 늘어나고 반대로 변속속도가 느리면 변속충격이 줄어듭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는 달리기 좋아하는 젊은 오너들은 상당히 선호하는 셋팅이겠지만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중장년층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변속충격이 꽤 거슬리게 느낄 겁니다.
최고출력 9마력 최대토크 0.2kg.m 올랐지만 실제로 느낀 성능은 그 이상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1.6L 엔진의 가장 큰 변화는 제원상 출력과 토크가 종전모델보다 올랐다는 겁니다. 가변흡기 매니폴드(VIS)가 적용되면서 최고출력은 기존 115마력에서 124마력으로, 최대토크는 15.5kg.m에서 15.7kg.m으로 파워가 약간 올라갔습니다.
출시때부터 라세티프리미어 공차중량이 다른경쟁차보다 무겁고 1600cc가솔린 엔진으로 커버가 되는가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2011년형 이전에 출시한 라세티프리미어 1.6L 가솔린오토의 경우 초반가속이 더디고 연비가 좋지않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작년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라세티프리미어 1.6L가솔린오토와 포르테 1.6L가솔린오토(124마력 감마MPI) 비교시승기 작성할때 두 차량 가속력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라세티프리미어 1.6L가솔린모델의 경우 스톨스타트해서 제로백(0-100km/h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약13-14초정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는 가속력수치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두번 측정했는데 제로백수치 11초대 중반 정도 나왔습니다. 제로백수치는 처음에는 큰 기대 안했는데 막상 재보니 의외로 많이 빨라졌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로백 수치 증가된 이유가 비단 엔진의 출력과 토크가 증가된것만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정확하진 않은데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1.6L 가솔린모델에 적용되는 오토미션 기어비중 2단과 3단 기어비가 이전연식차량보다 조금더 타이트하게 셋팅된듯 합니다. 1단과 6단 기어비는 이전연식차량과 동일하구요.
제가 측정한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1초대, 0-140km/h까지 걸린 시간은 23초대입니다. 이정도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이 부족한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1.6L에서도 R-EPS를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에서는 1.6L가솔린엔진 차량에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시스템 R-EPS가 적용되었습니다. EPS는 말그대로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의 약자입니다. 차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R-EPS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거 같아 제가 사진한장 올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요렇게 생겼습니다. 사진 중앙에 보온병같이 생긴 통 보이시죠? 경쟁모델인 아반떼나 포르테의 EPS시스템은 라세티프리미어와 달리 핸들조향축에 핸들을 돌리는 전기모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히 아반떼 차량의 경우 핸들잠김 현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적지않더군요. 암튼 위 사진 보이는 보온병같이 생긴 물체가 라세티프리미어 EPS 전동모터입니다. 경쟁차와 달리 시동을 끄고 달려도 절대 무거워지지 않습니다.
2010년형 1.8L가솔린모델에만 적용된 EPS시스템이 1.6L가솔린에서도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는데요. 근데 기왕이면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해주면 더 좋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엔진동력을 사용하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과 달리 EPS는 전동식어어서 동력손실이 약간 더 적고 연비가 증가된다는 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절대적인 핸들링감각은 유압식보다는 약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다 좋은데 버튼 누르는 방식 아쉬워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된 크루즈 컨트롤은 3시 9시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은 상태에서 조작할 수 있게끔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티어링휠 왼쪽 스포크에 붙은 크루즈컨트롤 버튼 3개가 붙어있는데 계기판모양이 표시되어 있는 왼쪽 오른쪽 버튼은 크루즈컨트롤 활성화 및 비활성화 하는 버튼이고 가운데 툭 튀어나온 버튼은 크루즈컨트롤 속도설정 및 크루즈컨트롤을 셋팅하는 버튼입니다.
크루즈컨트롤을 설정하고 싶으면 오른쪽 계기판모양 버튼을 위로 누릅니다. 그리고 일정속도 주행하면서 가운데 버튼을 -SET방향으로 내리면 크루즈컨트롤이 활성화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춥니다. 윗 사진을 보면 엔진회전수를 나타내는 rpm게이지 한쪽에 계기판모양의 녹색불이 점등된걸 볼수 있습니다. 계기판모양의 녹색불이 점등되면 크루즈컨트롤이 활성화 된겁니다. 이때는 엑셀레이터 페달에 발을 떼어도 차가 알아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추어주죠.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1.6L가솔린모델의 경우 크루즈컨트롤로 적극 운전한다면 D레인지 보다는 수동모드에서 적절한 단수로 고정하는것이 더 낫습니다. D레인지에서 크루즈컨트롤 버튼으로 설정속도를 쭉 올리면 미션이 킥다운되어 급가속이 되는데 파워가 넉넉하지 않은 1.6L 가솔린모델의 경우 D레인지에 놓고 언덕길 주행시 크루즈컨트롤 속도설정을 올리면 킥다운되면서 미션단수가 자동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크루즈컨트롤 해제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브레이크를 밟아 해제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루즈컨트롤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 밟으면 운전자가 엑셀레이터 페달 밟는만큼 속도가 증가하다가 엑셀레이터 페달 떼면 다시 감소되는데 속도계 계속 감소되지 않고 크루즈컨트롤이 설정한 속도로 자동으로 맞추어줍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버튼 누르는 방식이 아쉽습니다. 저는 캐딜락처럼 버튼을 전체 누르는 방식이었으면 좋겠는데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컨트롤 버튼은 전체가 아닌 위쪽을 누르는 방식입니다. 또한 크루즈컨트롤 속도설정시 운전자가 어느정도 속도로 설정했는데 별도의 속도설정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데 고급차가 아닌 준중형차임을 감안하면 이해는 됩니다.
차량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연비는 어떨까?
시승일정이 그리 길지 못하고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정확한 연비는 측정해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본래 연료를 가득 채우고 트립리셋한뒤 일정거리 지나서 다시 연료 채우고 주행한 거리와 다시 채워진 연료량을 나누어 실연비를 계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네요.
윗사진은 연료를 가득 채운후 트립리셋한걸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트립컴퓨터 주행거리상으로 236.6km주행후 트립을 사진으로 찍었는데요. 제가 실수로 연료게이지를 찍지 못했는데요. 당시 연료게이지는 1/4정도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평균속도 40.9km/h, 남은연료로 주행가능한 거리 457km, 그리고 트립상 평균연비가 13.4km/l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가혹주행 테스트할때 찍은 라세티프리미어 1.6L 가솔린오토의 실제연비와 트립연비 모두 리터당 6.1km/l로 동일해서 트립연비가 매우 정확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시승한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또한 트립과 실제연비가 정확히 맞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남시에 살고 있는데 주행한 구간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S-oil 셀프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미사리 -> 올림픽대로 -> 올림픽대교 -> 강변북로 -> 한강로 -> 숙대입구역 -> 한강로 -> 강변북로 -> 천호대교 -> 올림픽대로 -> 미사리를 거쳐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토요일이어서 도로가 혼잡했는데 특히 한강로구간이 상당히 많이 막혔습니다.(토요일 오후나 저녁 한강로 자주 오시는분들은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한지 아실겁니다)
일요일에는 팔당대교 -> 양수리 -> 서종면 -> 문호리 -> 정배계곡 -> 중미산천문대 -> 중미산 -> 옥천면 -> 국수리 -> 용담대교 -> 팔당대교 -> 미사리 -> 올림픽대로 -> 김포공항 -> 계양IC -> 장수IC -> 정왕IC -> 목적지까지 갔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총 주행거리가 236.3km나 되었네요.
라세티프리미어 1.6L 가솔린 오토의 공인연비가 13.0km/l로 이전연식 모델과 동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연비운전도 했지만 가속력 체크도 했었고, 막힌도로도 적지않게 주행하였으며 중미산에서 와인딩까지 했었던거 감안하면 실제연비가 의외로 좋은거 같습니다.
바뀐 6단 오토미션과 엔진 대만족 그러나 안전옵션선택이 아쉬워
이번에 나온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1.6L가솔린 차량의 경우 편의사양이 좀더 보강되고 승차감도 약간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라세티프리미어 1.6L의 가장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엔진출력이 증가된 점은 출력부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어느정도 잠재울수 있을거라 생각되며 이전연식에 비해 좋아진 6단 미션이 특히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장거리 주행시 한결 편한 크루즈컨트롤 또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되구요.
다만 가격과 옵션정책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특히 안전사양인 S-ESC를 CDX이상 등급 이상에서만 선택할수 있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핸들이 거의 무거워지지 않고 운전자의 의지대로 잘 돌아가는 R-EPS 시스템을 1.6L가솔린모델의 경우 CDX이상 그것도 옵션으로 구분을 했다는 점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경우 기본형모델부터 VDC를 선택할수 있게 마련해 놓았습니다. 비록 편의장비는 상위 등급 고객들을 위해 제한적인 옵션정책을 두는거야 그렇다 쳐도 기본형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안전하게 차를 타는 권리는 있습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얼마전 알페온 런칭했을때에도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GM대우에서는 "상위 등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전략" 이라는 이해가 안되는 답변을 제시했는데요.
내년에 GM대우에서 8개의 차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현대 기아차가 전체 80%수준의 독과점 시장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각 메이커가 치열하게 경쟁해야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편입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GM대우가 신속하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개선할점은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것입니다. 아무튼 내년에도 분발했으면 합니다.
제가 만저본바에 의하면 현기계열 중형급 이하 핸들에 비하면
지대차량들 핸들가죽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심지어 마크리도 좋더군요
그에비하면 현기차들은 좀 가죽느낌이 안나고 플라스틱??같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별로더라구요
본문에서
"아반떼 차량의 경우 핸들잠김 현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적지않더군요. ~~~. 경쟁차와 달리 시동을 끄고 달려도 절대 무거워지지 않습니다."
=> R-EPS 시스템이 비싸고 좋은건 사실이지만, 어떤 파워 스티어링이든 시동 끄면 다 무거워집니다. 착각을 일으키는 내용이네요.
방송에서 나온 내용과 비교하는 건 어패가 있지요. 모든 MD가 그런 것도 아닐텐데...
자꾸 이 내용을 말씀드리는 것은 경쟁차와 비교하려면, 정상적인 MD와 정상적인 라프의 MDPS 파워를 끄고 비교해야하는데, 방송에 나온 일부 불량 MD의 내용과 정상 라프를 비교하시니 읽는분들이 혼돈의 여지가 있어서 언급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라프를 못타봤지만, MD를 포함한 몇차종에 대해서는 MDPS 파워선 뽑고 직접 시험해본적이 있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 말씀의 의도는 잘 알겠구요. 안타깝게도 촬영장소에는 못가봅니다. 생업이 우선이기에...
비단 MD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동끄고 핸들움직일때 아반떼HD나, i30도 핸들이 잠깁니다.(힘을 강하게 쓰면 돌아가긴 합니다만 여성오너라면 핸들이 잠겼다라고 착각할수 있죠)
반면에 라프는 살짝 무거워지지만 핸들이 잠긴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런말 할수 있는게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보조강사 할때 교육용으로 쓴 차가 아반떼와 i30이기 때문입니다. 슬라럼교육이나 빗길제동 긴급회피등할때 순간적으로 잠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시동끄고 테스트 다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반떼MD는 이거 개선했으면 하는데 개선되지 않았다는게 문제이죠.
일단 표현법은 제가 주의하겠구요. 다만 아반떼나 i30의 경우 핸들이 보통 무거워지는게 아니고 잠길정도로 무거워지니 문제지요.
힘이 없는 여성오너 혹은 핸들잠김을 경험하지 않은 초보운전자에게 MDPS적용한 차량으로 실험해보면 잠긴다는 말을 씁니다. 제가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보조강사로 일할떄 안전교육 받으러온분들이 급핸들 조작할때 순간적으로 무거워지는 현상을 종종 느끼신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 입에서도 "이거 핸들 잠기는게 원래 정상이에요?" 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라프에 사용된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은 시동이 꺼져도 조향이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http://caranddriving.net/2013) 주행중 부득이한 이유로 시동이 꺼진다고 해도 전동 스티어링에는 계속해서 전기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아는 지인의 말로는 주차중 시동을 끄더라도 파워 스티어링은 살아 있다고 하는데 라프 ID 타시는 분에게 다시한번 확인해 봐야 하겠네요 제가 봐선 김진우씨의 느낌이 맞으신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있어서 태백 경기장에서 라프ID 고속 슬라럼을 해 봤는데 핸들링 예술이더군요 급핸들링에도 잠기는 현상 전혀 없었구요 의도대로 정확히 파일런을 지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프에 스마트 패달도 장착 되었다고 하는군요 생각보다 잘만든 차라고 생각하는 1인...
해당 링크의 내용은 틀렸습니다. 모든 EPS 차량들은 EPS 장치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NON-PS상태가 됩니다. 라프는 시동이 꺼졌을 때 EPS에 전기를 공급해 PS 상태를 유지한다면 그건 라프의 EPS가 R-EPS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냥 전기를 상시 공급할 뿐인 것입니다. (좋은 셋팅이라고 생각합니다) EPS 형식이 어떻든 시동 여부와 상관 없이 전기만 공급되면 PS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EPS가 달린 모든 차들은 슬라럼, 짐카나등을 하며 급핸들링을 시도했을 때 HPS 차들처럼 핸들이 쌩뚱맞게 무거워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행 중 시동이 꺼져 EPS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고 해도 스티어링휠이 잘 돌아갑니다. 정차중이라면 매우 무거워질 뿐입니다.
무슨 내용이 틀렸다는 건지요... 당연히 전동모터로 구동되는 파워스티어링휠은 전력을 끊으면
파워스티어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당연한 말 아닌지요...
시동이 꺼지는 말과 R-EPS 의 전력을 끊는다는 말은 다른말 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모든 EPS가 달린차량은 쌩뚱맞게 무거워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모든차량을 경험하지 않고 결론을 내린다는건 매우 위험한 발언 아니신지요...
실지로 EPS 장착 차량 비교 테스트 했을때 갑자기 무거워 지는 차량 있었습니다. 여기서 해당 차량
언급 안한것은 괜한 싸움으로 번질까 언급 안한겁니다.
라프의 스티어링휠이 시동이 꺼졌을 때 잠기지, 무거워지지 않는 것이 R-EPS 때문이며 대부분의 차들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스티어링 휠이 잠긴다는 것이 틀렸다고 한 것입니다. 라프처럼 시동 OFF시 EPS에 전원 공급이 되는 차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차들은 (일부 EPS, HPS 모두) 시동이 꺼지면 NPS 상태가 되므로 스티어링 휠이 잠기지않고 무거워지죠. 특히 링크의 동영상은 그 어떤 차로도 똑같이 찍을 수 있습니다. NPS여도 링크의 영상 정도의 속도대면 스티어링 휠이 별로 무겁지 않습니다. 어쨌든 제가 링크의 전체 내용이 틀렸다고 느껴질 수도 있도록 리플을 단 것 같네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모든 EPS 달린 차량들을 경험해보지 않고 결론 아닌 결론을 내리는 것이나 역시 모든 EPS, HPS가 달린 차량들을 경험해보지 않고 모든 것이 R-EPS 라는 'R'이 덧 붙은 장치 때문에 좋거나 EPS 때문에 좋거나 나쁘다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것이나 모두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쓰레드의 라프의 것이 좋은 것은 'R' 때문이 아니라 그냥 셋팅을 잘 했기 때문입니다. EPS 장착 차량 테스트 시 갑자기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 지는 것이 무엇인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테스트까지 할 필요도 없이 EPS셋팅이 전 세계에서 제일 구린 차와 제일 좋은 차를 같이 타고 있습니다. 제 클릭의 현대 초창기 EPS는 초저속에서 스티어링 휠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전원 공급이 끊길 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심지어 시동을 껏다 켜야 다시 EPS에 전원 공급이 될 때도 있습니다. 요즘 신형 국산차들(차종불문)의 EPS는 제 차의 것에 비하면 과장해서 HPS 같은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요즘의 그 어떤 EPS차량들보다 감이 구리기 까지 합니다. 슬라럼이나 짐카나등을 할 때 스티어링 휠이 쌩뚱맞게 무거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HPS차와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EPS 셋팅이 여물지 못해서 좌,우 급 스티어링 휠 조작시 어시스턴트가 조금 늦게 따라와 스티어링 휠이 갑자기 무거워진다고 느껴봤자 HPS차들의 그 느낌과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수준이죠. 이것 역시 직접 테스트 해보셨냐고 물으신다면, 왠만한 분들보다는 다양한 차종으로 수없이 많이 잡아 돌려봤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라프의 EPS 셋팅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 인정합니다. 특히 시동 OFF시 EPS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은 EPS의 장점을 매우 잘 살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진심으로 다른 메이커들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싸움으로 번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라프의 EPS가 현기 준중형 차들의 EPS 보다 튜닝이 매우 잘 된 것도 맞습니다(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이므로 싸우는 것이 이상한 겁니다). 다만, EPS 튜닝의 문제인 것을 EPS방식의 문제, R-EPS만의 전유물 등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라프의 시동이 꺼졌을 때 스티어링휠이 잠기거나 무거워지지 않는 것이 EPS의 기계적인 구조 차이 때문이라는 틀린 내용이 이슈화되기도 했었죠. 그래도 이제는 틀린 얘기는 없어지고 전원 공급을 계속 해주어서라는 제대로 된 이유가 담긴 글들이 흘러다녀서 다행입니다.
근데 전 마감이나 이런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gm대우차가 유독 타회사차량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던것같습니다.
라프같은경우엔 잠깐 매장에서 구경해봤던 MD에 비해 손에닿는부분에 딱딱한 플라스틱이 만져지는곳이 더 많더군요.
그나저나 시동끄고 핸들 돌릴일이 흔히 있나요......? 달리다가 시동을 끌일이 있다면 모를까요.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스티어링휠이 잠기면(급격하게 무거워지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프의 R-eps 아마 그런 상황을 대비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행중 시동정지에 의한 스티어링휠 무거워짐의 정도는 모두 법에의해 정해져있습니다. 많이 무거워지는게 문제일듯해도 법규에 만족하니까 양산이 되는 것이구요.
라프에서 좋은 점은, 사용자의 고의에 의한 시동정지 상태에서도 EPS에 전원공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못타봤으니 리뷰의 내용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본문에서 많이 언급한 R-EPS의 실제 가장 큰 장점은 주행시 이질감을 덜 느끼는 것과 좀 더 대용량이 가능한 점입니다. 그래서 스티어링 컬럼에 달린 C-EPS보다 비싸더라도 옵션으로 추가했을 것입니다. 참고로 R-EPS는 골프에서도 쓰지요.
라프나 라프디의 경우 가장 많은 불만 중의 하나가 고속 주행중 제동시 차체 흔들림 (fish-tale이라고 하나요?)이라고 합니다. 거의 이구동성이죠.
신형 아반테도 똑 같은 불만이 많았는데, - 토션빔에 대한 지나친 원가 절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더군요 - 차를 운행하면서 이러한 사항을 겪어 보신 적이 없는지요?
혹 2011형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나왔는지요?
잘봤습니다..제가 듣기론 오토미션 H/W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션 무게 및 크기가 가 전년대비 작고, 가벼워졌다고 하더군요..
경량화에 대한 플러스 알파도 효과를 내는게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