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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타보는 차를 시승할때 꼭 확인해 보는것이 방향지시등 인데요,(그냥 이상한 저의 습관입니다 ㅋ)
십수년전 차종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느 수입차를 운행중에 방향지시등을 켰다가 껐는데
바로 꺼지지 않고 깜빡 거리는 타이밍을 전부 완료 한다음 꺼지더군요.
별거 아니긴한데 뭔가 아주 사소한 것에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 이래서 수입차구나...
그 후 투스카니가 출시 됐는데 습관처럼 깜빡이를 키자마자 바로 꺼보았죠.
근데 왠걸. 감동받은 수입차의 그것처럼 깜빡이 타이밍을 완료한뒤 꺼지더라구요.
제 기억으론 국산차중 투스카니만 유일하게 그랬던거 같습니다.
요즘엔 추가된 습관이 있는데요,ㅎㅎ
창문을 다 내리고 올릴때 다 닫힐때즈음 소음방지를 위해 윈도우 올라가는 속도가 줄어드는지를 보는 습관 입니다.
친구차 아우디A6에 얻어타고 가다가 그 기능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쓰고 보니 제가 이상한놈 같기도 하네요.
제가 7시리즈 구입하고 처음 윈도우 조작했을 때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ㅎㅎ
오래된 차량의 경우처럼 다 올라가서는 힘없이 올라가기에...^^;
차량 여기저기에서 이와 비슷한 작동을 보고서는 참...세심하게 잘 만들었다는 감탄만 연발하였네요...
잘못 넣고 아차;;
싶었는데 계속 깜빡거려서;;;;;
과거 뉴아반떼XD에도 속도감응식 윈도우라해서 다 올라갈때쯤 속도가 줄어드는 기능이 있었죠.
앞열만요. 나름 괜찮았던 기능이었는데 이후에 출시되는 차에는 대부분 빠지더군요.
원터치 방향지시등도 온/오프, 3회/5회 설정이 됩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만을 선호합니다.
오토에어컨부터 강우감지 와이퍼. 1타 3회 시그널등등등 안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자동장치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변속기 마저도...
그런데 국산 특히 현대기아차들 원터치 깜빡이 잘 넣으시나요?
원터치의 경계?가 너무 힘이 없다 해야 하나?
살짝만 요철구간에서 원터치 깜빡이 그 경계를 찾으려고...
나름 민감한 손끝?인데도 전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못하겠더라구요;;
남들? 되는 기능이니 우리도 넣고 보자 식인건지... 그런 세심한 디테일이 아쉬운 경우도 있네요~^^
저같은경우는 같은 예는 아니지만
디테일링이 취미라서 세차 후 배수(사이드미러쪽,파썬쪽,트렁크리드쪽 등등)가 얼마나 잘되는지도 눈여겨보곤 한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