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스플러스입니다.

리스차를 위탁으로 맡겼다가 발생했던 사고사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사건이었으며,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위탁판매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 렉서스 GS350 (차량가 7310만원)
운용리스로 구입해서 1년정도 타다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알아보던중, 시세보다 200만원정도 더 주겠다는
대구지역 중고업자를 소개받고 차를 넘겼습니다. 물론 직접 중고업자를 만나서 중고업자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사본,
주민등록등본, 위탁판매 계약서등 일반적으로 위탁을 차를 맡길때 쓰고 받는 서류를 모두 챙겼습니다.
지정한 날짜까지 승계가 되지 않으면 중고업자가 본인의 상사 앞으로 승계를 하겠다고 계약서까지 썼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중고업자와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는데 구매자를 전혀 찾지 못해서
불안한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내던중, 인터넷 뉴스에 대구지역에서 사기집단이 리스로 되어있는 수입차만 30여대를
전국에서 위탁으로 받아다가 일부는 서류위조, 일부는 분해해서 중국으로 수출, 등 십수억의 이익을 챙겼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기사를 보고 바로 중고업자에게 연락을 했으나 아예 전화가 꺼져있었습니다.
인터넷뉴스 기자를 찾아서 대구로 내려가서 사건이 대구경찰청에 접수되어있다고 하여 경찰청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로부터 대구에서 2달넘게 여관에서 생활하며 차를 찾기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말 안해도 그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방법을 찾아봤겠습니까? 또한 그 고생을 말로 다 못합니다.
결론은, 경찰, 변호사, 검사, 심부름센터, 심지어 건달까지..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서 차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차를 찾기위해서 도난신고를 했지만 얼마되지 않아서 경찰의 조사끝에 위탁으로 차량을 맡긴것이 들통나고
허위도난신고로 구류3일을 유치장에서 살고 나왔습니다. 도난신고는 그야말로 차를 뺏기거나 길가에 세워뒀는데
정말 누가 가져갔는지도 모르게 도난을 당한경우 등이 아니면 신고를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공권력 남용으로 벌금 또는 구류를 살아야 합니다.

경찰은 사기사건이기 때문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지 않으면 도와줄수 없다고하고,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하면 필요한 존재이긴 하나, 아는분을 통해 만난 변호사도 법적으로는 도움을 줄수 없다고하고,
심부름센터를 이용해 전화를 추적해서 찾기위해 200만원이나 주고 일명 브롯지(?)라는걸 해서 찾으려고 했지만
사기꾼이 전화를 사용하면 그 반경 3km내 까지만 찾을수 있고 그 이상은 안된다고 해서 실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것이 아는분의 소개로 대구지역 건달을 만났습니다.
수소문끝에 위 차량을 최초에 가져간 중고없자는 못찾았지만, (아마도 바지사장이었던듯)
이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되었습니다. 2달정도 걸렸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최초에 차를 가져간 중고업자는 차량 수거를 하는 담당이었고,
차를 가져다가 A라는 사람에 넘기면 그 사람이 차량이 등록되어있는 리스사의 인감증명서를 구해서
인감증명서를 위조한뒤에 B라는 사람 앞으로 명의이전을 해버립니다.
(명의이전도 수입차나 리스차를 전혀 모르고 허술한 경남 하동군청에서 했다고 합니다)
명의이전이 되고나면 그 차량은 이제 서류상으로 명백한 B사람의 차량이 됩니다.
그럼 이차를 이제 아무에게나 판매를 할 수 있게됩니다. B사람은 이 차량을 보배드림을 통해 부산에 있는
XX모터스에게 시세보다 조금 싸게 업자가격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차를 찾기위해 매일매일 차량 등록원부를 떼어 보던중, 차량의 명의가 XX모터스로 이전되어 있는걸 보고
바로 그날밤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무슨수를 써서든 차를 가져오겠다는 다짐으로...
새벽즈음 XX모터스를 찾아서 가보니 철창으로 되어있는 주차장에 그동안 그토록 찾던 GS350이 있더군요.
보자마자 뭐에 홀린듯 절단기로 철을 자르고 마침 차를 넘길때 주지 않았던 스페어키로 시동을걸고
차를 훔쳐(?)서 나왔습니다.

재수없게도, 이 모든 행동이 세콤 CCTV에 다 찍혔고 며칠후 부산 XX경찰서 형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차량 절도 사건 용의자이니 수배령을 내리기전에 자진출두 하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연락을 받고 부산 XX경찰서에 내려가서 형사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했더니,
중간과정이 불법이건 어떻게 XX모터스까지 넘어갔건 자동차도 동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점유권이 있다면서
XX모터스에게 차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절대 못준다고 하고 차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소송을 하건 뭘 하겠다고 하자,
경찰은 중간과정의 불법여부는 소송을 통해서 밝힌다고 해도 지금 접수된 사건은 엄연히 차량절도사건이고
이 사건의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용의자를 체포해서 구속시키는수밖에 없다고 협박(?)하더군요.

며칠간의 고민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만약 차를 돌려주지 않으면 구속이 될것이고 그때부터 소송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변호사비만 기본 천만원이상
들어갈 것이고, 그로부터 재판이 시작되면 판결이 나기까지 몇개월,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것이고,
위탁판매를 한것 자체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분명히 5:5나 6:4정도의 판결이 난다면
그로인해 수개월, 수년동안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변호사비용, 매달 리스료, 중고차가격 감가...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돈을 주고 차를 찾아오는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XX모터스 사장은 자기도 피해자라면서 자기가 그 GS350을 매입한 금액 5천만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절충끝에 3천5백만원을 주고 차를 다시 리스사앞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총 6개월정도 걸렸습니다. 그동안 회사도 잘 못나가고, 당연히 돈도 못벌고
변호사비, 심부름센터, 기타경비 등 합의금 3천5백만원외에 돈천만원이상 더 깨졌습니다.
이로인한 정신적인 피해는 말로 다 표현 못합니다.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리스승계차량은 앞으로 더 많아질텐데, 이런 피해를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위탁판매를 맡기고 있다는점이
얼마나 위험하고 절대 하면 안된다는것을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리스차량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이 사업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리스플러스'입니다.

세상에 꼭 필요한 회사가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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