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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미션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
연비도 별 차이가 없고
Dmf들은 수리비도 비싸고
살 때 자동보다 조금 싸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요즘 수동차들은 옵션선택에 제한 있는 경우가 많고
중고차로 팔기도 힘드니까요
그나마 현대에서 저정도 만들어주는 것만 해도
다행이지 싶긴 한데 그나마도 점점 줄고 있으니...
만들어도 안 팔리니 수동차 준다고 불평하기도 그래요
유럽은 아직도 수동차가 많다던데
요즘도 여전히 수동 점유율이 높을 까요?
만약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어떻게 수동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응? 유럽하고 일본에서 팔리는 차의 80퍼센트가 수동이라구요?
뭔가 좀 이상한데...
유럽차 회사들도 수동 변속기 줄이는 추세 아니었나요...
혼란스럽네요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연기관 역시;; 동일 운명일테구요...
하지만 그 와중의 저로서는;
국산 마지막 수동 카니발을 길게 타고 싶고,
더 늦어지기 전에
수동 FR 차량을 구매해서 역시 최후의 순간까지 보유하고 있을 예정입니다~/ (^^;)
그 이상의 급에서는. . 스펙상으론 수동이 여러 면에서 밀리지만. . 대신 내구성은 넘사벽으로 우월하죠. .
서킷에서 밀어붙이기 시작하면 m이건 gtr이건 버티는 미션이 없습니다.
수동만 10년 이상을 몰아왔고, 한 때 오토는 게임이지 운전이 아니다라는 말을 (부끄럽게도) 하고 다닌 적도 있습니다만, 수동은 이제 뒷방 늙은이다. 라는 말에 일정 부분은 공감하는 요즘입니다.
어렸을 때는 연비 1~2키로가 아쉬워서, 약간의 출력차이가 아쉬워서 수동을 고집했었습니다만, 돈을 벌기 시작하니 어느 순간부터 연비 계산은 하지 않게 되었고, 출력의 차이는 악셀을 좀 더 밟는걸로 때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는 수동은 수동대로 두고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를 또 오토로 두게 되더라구요.
전기차가 대중화되면 수동은 아예 사라지겠죠.
전 신차에 전혀 욕심이 없어서 솔직히 요즘 차들 수동 안 나온다고 해서 딱히 아쉬운 감정도 없더라구요.
오히려 전자장비 가득한 요즘 신차들엔 오토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수동은 이제 감성의 영역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그리고 수동이 사라지기 전에 그 감성을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앞으로 수동 신차가 안 나와도 평생 가져갈 수동 차 한 대는 이미 확보해 놨거든요.
그리고 수동차 개인거래를 여섯 대 정도 했지만 수동이라 안 팔린다는 말은 그렇게 공감되지 않아요.
뭐 연식 4년 이내였거나 메리트 있는 수동이긴 했지만, 질질 끌린 적은 없고 오히려 수동이라 팔린 차도 몇 대 있습니다.
오토든 수동이든 팔릴 차는 팔리고 안 팔릴 차는 안 팔리더라구요..
이제 수동은 감성 영역이죠.
그런데, 기술이든 품질이든 기본 영역이 완성에 가까워지면 나머지는 감성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 감성영역에서 수동은 퇴물이 아니라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선택지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수동은 이제 더 이상 선호되지도 않고 기능적으로도 전혀 메리트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오토가 수동보다 가속 빠른 경우도 있고 연비상으로도 더 나은 경우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아직도 수동을 선호한다고 하면 비합리, 구시대적, 꼰대, 철부지 뭐 이런 이미지인데,
저는 낡은 것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단순명료하고 직관적인 물건을 좋아해서 수동차를 탑니다.
즉, 내가 조작하기에 단순하고 직관적인 걸 선호한다면 오토를 타는 거고,
내 손발 수고하더라도 기계 자체가 단순하고 직관적인 걸 좋아한다면 수동을 타는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토를 선호하지 않는 개인적인 이유...
일단 뭐 자동이니 어쩌니 해서 복잡한 기계는 딱 질색이고요.
오토는 토크컨버터의 죽죽 늘어지는 반응 때문에 어느 이상은 악셀페달의 정교한 조작이 어렵더군요.
몸이 느끼고 반응하는 것과 차의 반응을 맞추는게 수동미션 조작하는 것보다 훨씬 피곤하고 힘듭니다.
일정 이상 밟으면 반응이 한 템포 정도 늦어도, 어쨌거나 가속하는 느낌은 오니까 나쁘지 않기는 한데
문제는 이런 반응 때문에, 오토 타면 어느 순간부턴가 모르게 그냥 푹푹 밟았다 떼었다... 이럽니다.
뭐 운전실력이 딸려서 그런거라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아무튼 그냥 답답하고 싫습니다.
부끄럽지만, 오토미션은 뭐 다판클러치 작살 등 자주 망가뜨리기도 했고요. -_-;;
그러면 DCT가 있지 않냐...
이건 한 기어 내에서의 반응은 딜레이도 없고 참 괜찮았는데... 반클러치 컨트롤이 적응 안 되더군요.
나는 그렇게 조작 안 했는데 기계가 반클러치 붙이면서 벌벌벌 떨거나 울컥대니 짜증도 나고...
그냥 오토든 DCT든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 그냥 부숴버릴 겁니다.
뭔가가 너무 쉽고 안 해도 되면 퇴화하는거 같아서 뭐 하나라도 일부러 직접 하는 걸 좋아하는데,
오토는 완벽하게 제가 퇴화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싫고, 그러면 대안은 수동 뿐이죠.
뭐, 당연히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 하는데 고집부린다며 수동차 타는 걸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워낙 많고,
거의 뭐 오토를 강요하는 것이나 진배없는 요즘 세태인데,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짜증납니다.
수동미션이 왜 퇴물이예요? 그거만큼 스마트하고 직관적이며 운전자 변별력 있는 물건이 어딨다고.
오토는 차 처음 만져보는 사람도 대충 D 놓고 악셀 밟으면 차 쭉 나아가버리잖아요. 위험하게시리.
저는 뭐 수동 안 나오는게 우려는 되어도 두렵지는 않는데...
수동 안 나오면 뭐 그 때는 중고차만 타거나 악셀페달 푹푹 밟아제끼며 동승자의 불평이나 듣고 있겠죠.
제가 오토에 만족하려면 수동처럼 직관적인 피드백에 제 의도를 바로 알고 스마트하게 움직여야 할 건데,
공산품이 그게 가능할런지는 의문입니다. DCT도 깝깝한데.
내연기관을 꼭 고집하지는 않는지라, 그런 측면에서는 차라리 변속기 없는 전기차가 훨씬 편합니다.
현행 내연기관에 비하면 배터리 광탈 느낌에 충전속도가 답답하니 오히려 구석기시대 같아서 문제지...
이건 신기술이니 전통이니 이런 문제가 아니라, 운전 조작에 있어서의 직관성과 명쾌함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수동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직은 운전 조작의 감성 측면에서 그만한 대안이 없으니까요.
그 측면에서, 차와 운전을 좋아한다면 사람은 꼼짝마 이런 완전자율주행이 정말 두려운 일이 되겠지요.
직접 운전해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에 비할 것이 아니고, 택시 혹은 기사 부리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는데
그리되면 차라리 대중교통 이용하고 말지, 굳이 차를 사야 할 메리트도 못 느낄테니까요.
자동/수동 전환이 가능한 반자율주행이라면 사고 예방 측면에서 당연히 망설임 없이 선뜻 선택하겠지만
핸들 페달 없고 법적으로 손발 꼼짝마 이런 식이면 저 같아도 그런 차 따위 돈 들여서 안 사고 안 타고
차라리 좀 걷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나 타고 다닐 겁니다.
이동 중에 잠을 잔다면 또 모를까, 멀쩡한 팔다리 냅두고 멍청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동 중까지 빡빡하게 일을 한다는 것은 편리함보다는 뭔가 상당히 쫓기는 듯한 느낌인데,
편리 추구 치고는 아이러니이고, 안 그래도 항상 일에 치이는데 그리까지 여유없이 살고 싶지는 않아서. -_-;;
저는 수동 S2000/아반떼스포츠, 데일리 E90 320D 오토를 타고 있지만... 장거리 출장 혹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때 수동을 타는건 재미를 고통스러울때가 있더라구요. 물론 처음에는 수동타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 하였습니다만 하루를 몇백키로씩 운전하다보니 이제는 출장시에는 생각 없이 운전 하고 싶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데일리는 오토, 드라이브/서킷은 수동으로 완전히 나누니 마음이 참 편합니다.
각차량의 장점도 느낄수 있구요.
앞으로는 비엠보다 훨씬더 편안하고 전자장비가 가득한차량을 데일리, 그 반대 성향을 스포츠로 하여 카라이프를 즐기고 싶네요.
어차피 대세는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 대다수의 바람대로 흘러갈 거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자가용 차량 소유나 운전 모두 규제 혹은 불법이 될 때면 운전에 대한 무용담도 후세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고, 마치 현 시대에 말이나 우마차 타던 시절의 얘기처럼 들릴 겁니다.
완전히 자율주행화가 되면 현행 자동차들에 대한 시각은 지금 수동차에 대한 시각 그 이상으로
의아한 것이 되겠지요.
니들이 운전하는 맛을 알아? → 뭔 소리여... 위험하게 차를 왜 직접 건드려? 그게 가능하긴 함?
그 때가 되면 테드 같은 커뮤니티도 다른 주제거리를 찾거나 도태되는 수 밖에 없겠지요.
저는 내 마음대로 소유하고 만지며 움직일 수 있는 다른 탈거리, 자전거쪽 공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어릴 때는 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더욱 안전하게 더욱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어보니 기술의 발전으로 누릴 것이 많아지는 건 임계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어느 이상 발전하게 되면 편해지는 만큼이나 같은 영역에서는 누릴 수 있는 것이 줄어드는군요.
다른 영역에서의 자유는 늘어나지만, 그거 좀... ㅎㅎㅎ
오토미션의 보편화로 딴 짓을 할 여유가 생긴 반면 차를 뜻대로 컨트롤 하는데는 한계가 생기고,
자율주행이 보편화 되면 차를 혼자 타면서도 잠을 자든 업무를 하든 밥을 먹든, 애정행각을 하든
할 수 있는 딴 짓의 폭은 넓어지는 대신, 차를 직접 컨트롤해서 여기저기 자유롭게 쏘다닐 수 있는
자유로움은 그 최소한의 여지마저도 싸그리 사라지겠지요.
옛 추억에 있지도 않은 핸들과 페달 더듬으며 차에 손 댔다간 바로 철컹철컹.
요즘 수동차량하고 자동차량하고 연비가같은건 기어비로 장난질 치는것때문에 연비가 같은거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렇지않은이상 절때 수동과 자동의 연비가 같을 수없어요 무게차이부터 조금 나는데..
1~4단 기어 간격이 엄청 넓습니다. 변속하고 나면 rpm이 뚝 떨어져서 힘을 거의 못 씁니다.
그래서 엔진을 더 돌리고 변속하거나 변속 후 갤갤갤 헤매다가 탄력받아 가속해야 하는데,
이러다 보니 시내에서 시원시원하게 가속하려면 연비가 오토보다 낮은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어정쩡한 스피드에 걸리면 또 5단으로 내렸다가 다시 6단... 이러다 보면 마찬가지.
그런데, 6단 걸고 X00~X20km/h 언저리로 정속 크루징 하면 24~33km/l 정도는 나옵니다.
허나 오토로는 완만한 내리막 위주가 아니면 죽었다 깨어나도 저 연비는 안 나오더군요.
수동은 괴랄맞은 기어비에 오토는 특유의 토크컨버터 슬립과 우욱 하고 터져나오는 토크빨...
거기다 부스트 잘 도망가는 저배기량 디젤이라면 오토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오토는 정말 안 타고 싶습니다.
솔직히 수동 신차 선택 폭이 좁은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정말로 억울합니다.
단, 정체되는 도로에서 가뜩이나 안좋은 왼무릎이 쑤시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제가 오토만 운전하는 단하나의 이유죠 지금도 수동 모시는 분들을 부럽게 바라만 봅니다 괜히 엔카 같은데서 어디 겐찮은 수동차 없나 검색해보면서 지를까? 생각만 늘 합죠ㅠㅜ
수동은 감성으로 타는 차죠. ^^
수동이 유지되느냐 마느냐를 논하기 이전에
내연기관 차제가 유지 될지 말지를 걱정해야 할 것 같아서 우울합니다. ^^
수동만 고집하는 탓에
쓸데없이 차를 바꾸지 않고 10년 이상 한 차만 타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급에서는 국산차도 수동이 안나오네요.
수동이 아닌 이상은 요즘 인기 있다는 수입차들도 그닥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도 않고요.
그런 점이 경제적이라면 경제적일까....
제차의 경우, 연비에 있어서는 오히려 오토보다 안좋은 것 같아요. ^^
예전에는 오토의 반응성이 너무나 답답해서(스포츠주행시)
수동을 선호했었으나 지금은 사실 불편함속에 있는 그 번거로움과
기계적인 미학에 빠진다는 표현이 맞는듯 합니다.
구닥다리 필카들 와인더 감으며 구도잡고 한컷 씩 찍는 맛이 대충 누르면 촛점/노출맞춰서 찍히는 최신식 디카보다 더 좋다는 감성적인 이유가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법적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고 꾸준히 나와주고 있을 뿐 아니라 조작감이나 편의성도
계속 개선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고요.
말이야 퇴물이지만, 조작감이나 피드백 및 상대적인 신뢰성으로는 오토미션이 수동미션을
능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복잡하고 전자회로를 낀 구조가 단순한 기계덩어리보다 고장이 적을리가요.
만약 오토가 수동과 같은 수준의 작동을 보인다면 저부터도 오토로 갈아탑니다.
미션이야 그렇고, 자율주행 쪽은 더합니다. 직접 운전하려 하는 것 자체를 노인네 고집이라며
사람이 개입하면 변수가 생기고 번잡해지니 위험행위 따위 하고 싶어 하지말고 닥치고 따라와
이런 식의 강경한 얘기들을 많이들 해서.
운전 안 하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만 생각하지, 운전을 사고없이 안전하게 하도록 돕는 건
단지 중간 과정일 뿐 최종으로는 아예 배제하려고 하던데, 제가 대화해본 사람들만 그런 건지
아니면 대부분이 그러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씁쓸하더군요.
감성이나 욕구 측면을 무시한 기술발전은 명분만 좋은 반쪽짜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입장에서야 일이 단순해지고 수익에도 도움이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순간의 부주의나 욕심으로 얼토당토 않은 사고가 일어나는게 현실이다 보니 누구나 그렇듯
늘상 도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입장에서 자율주행 도입 자체는 오히려 좀 기대했었습니다.
허나, 잊을만하면 완전자율주행으로 사람이 운전하면 불법을 운운하는 것도 극단적이지만
더러는 직접 운전하는 것에 대해 구시대적이고 수구적이라거나 잠재적 살인행위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이나 의견 곡해, 강압적인 얘기들을 여건상 종종 듣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보다 혐오감이 많아진게
분명 사실입니다.
최신기술 자체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걸 무비판적이고 윽박지르며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의견들을 종종 접하면서 오히려 그걸 도입하거나 홍보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기대감이 경계심이나 혐오감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한번씩 확 터뜨리네요.
이런다고 결과가 달라질 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 난리쳐서 불쾌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서 그런 심도깊은 토론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 주변엔 다들 관심없는 사람들뿐이라...
걱정하시는바는 이해합니다만 세상이 원우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갈 거 같다고 보진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이란건 임계점을 넘으면 순식간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차가 자율주행차로 바뀔 것도 아니구요.
비슷한 혐오감을 조성한 기술로는 드론이 있죠. 드론이 처음 세상에 출현한 건 1935년 입니다. 10년전부터는 관련 법이 제정되고 여러가지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죠. 미국에선 사생활 침해를 근거로 드론이 본인 집 위를 지나가면 쏘겠다고 공언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느 기자가 물었죠. Have you seen any drone? 대답은 No. 였습니다. 그는 한번도 보지 못한 물건이 가할지 안 가할지 모르는 잠재적인 위협을 크게 느낀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디스토피아를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저도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수동차량이 없어진다는 소리는 저 어릴때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없어졌나요?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수동 신차는 구매 가능하죠. 미래에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돌아다닐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 직접 운전하는 차량이 완전히 없어질까요?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흡연과 음주도 법으로 금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자동차를 법으로 운전 불가하게 막는 게 어떤 근거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저도 누가 대신 운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직접 운전하는걸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직접 운전하는 재미를 버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저만 있는건 아닐거고, 그럼 저 같은 사람들이 모여 그런 법안의 통과를 반대할 수 있겠죠.
좋은 꿈 꾸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너무 걱정 안하셔도 괜찮을거라 봅니다.
전공과 업종은 좀 다르지만 둘 다 연관이 있다 보니 관련 얘기를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비교적 신형 모델의 수동미션차를 몰다 보니 가만히 있는데 괜히 괴짜다 이상하다면서
계속 심기를 건드리더군요.
뭐, 이쪽 방면이 그러하듯 유난히 조롱하기 좋아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냥 편해서 수동미션 차를 탄다고 하면 그 때부터 시작입니다. 뭐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라,
왜 신기술을 거부하냐, 어차피 앞으로는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하지도 못하게 될 거라는 등.
아니, 도대체 내가 언제 신기술을 거부했다고... -_-;;
제 차에도 VDC나 HSA 같은 건 다 달려있고 이따금 도움받을 때도 있고,
직접 운전하고 싶을 땐 즐겁게 하다가 피곤할 땐 자율주행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기술 발전으로 자율주행의 편리함과 수동주행의 즐거움+시스템의 부분 통제든 무엇이 되든
둘 다 안전하게 누리고 싶습니다. 부주의한 운전자들 때문에 들이받힐 걱정도 안 하고 싶고요.
다만, 관련 종사자 다수가 저리 극단적으로 자주 얘기하면 아무래도 불쾌한데다 계속 반복되니
안 그래도 개인적으로 예민한 성격에 수동미션차 운전이 편하고 또 그걸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요.
게다가 지금 타고 있는 차도 오로지 수동미션을 선택하기 위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차종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고서는 2년 가까이 마음 고생을 했던지라 더 민감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시간 할애하여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자극적인 얘기는 넘겨들을 수 있도록 여유를 가져보겠습니다.
유지라도 좀더 저렴하면 좀더 즐겁게 탈텐데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물론저는 dmf수리를 아직 한번도 안해본 입장이긴 하지만요
그냥 의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는 걸 받아들이는 의식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