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안녕하세요
뭐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이긴 하나 어느덧 유령회원으로 프리챌때부터 가입중인 김동희 라고 합니다
얼마전 영동고속도로에서의 어찌 보면 잼있었던 경험을 회원님들과 나누려 글을 써봅니다
글 솜씨는 제가 봐도 허접합니다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
약 2주정도 전에 미국에서 잠시 귀국했던 저를 아버님께서 새벽부터 깨우시더군요
친구분과 강원도에 가실일이 있으셔서 운전을 부탁하시길레
평소에 운전을 못 해드린게 죄송스러워서 바루 전날 귀국해서 여독이 풀리지 않았음에두 새벽부터 길을 떠났습니다
가는 길은 평온했습니다 잠실에서 아버님 친구분을 태우고 서하남 을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길을 가던 중
한때 저의 애마이기도 했던 이 녀석이 문득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문득 제가 귀국했던 작년에도 녀석이 오일 누수 문제로 인하여 엔진까지 들어내며 거의 2주 넘도록 센터에서 수리 받았던게
생각나더군요
약 4년전 녀석은 잠시 미국에 놀러오셨던 부모님께 인양(?) 되어서 팔자에도 없는 한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캘리포니아의 넓은 도로 폭(?)과 부담없는 날씨에 적응된 녀석이 한국에서 적응하는 하나의 홍역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BMW v8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려 애썼으나
역시 아버님 포스가 크긴 했었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기사님들 모드로 조용히 라디오만 듣고 최대한 운전에 집중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평일 오후엔 많이 한가하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어찌보믄 살짝 졸립기도 한데 나름 110~130 정도 속도를 맞추며 오구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러 사이로 은색 레간자가 들어옵니다
훔~ 전 전혀 베틀에 관심이 없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우리의 레간자 저의 속도를 맞추다가도 제가 다가가면 갑자기 밟으시더군요
아무래도 낮잠도 오는 시간이고 같이 가면 졸리지 않겠다 싶어
100 킬로 롤링(?) 을 시작 했습니다
상당히 육중한 745는 그때부터 전투 아닌 전투 모드에 들어갑니다
열심히 뒤를 체크(?) 하면서 아버님과 친구분이 이야기에 집중하시기를 기다리다가
웃으시면서 저의 운전에 신경을 안 쓰실때
풀스롤을 때렸습니다 ㅡ.ㅡ
745 는 한국에 온후 풀스롤을 제가 올때만 때립니다
어머님은 그 흔한 끼어들기(?) 조차 못 하시는 거의 장농면허 시구
아버님은 주로 전철을 이용하시기에 애마는 거의 주차장에서 쉬죠
어찌됐던 녀석이 앞에 있던 레간자를 거의 잡네요
추월한후 터널이 보이면서 약간 커브 가 있기에
속도를 줄이고 있었는데
레간자가 거의 폭주(?) 하시더군요 커브에서 바로 추월하신후 계속 밟으시더군요
약간 내리막에 쫙 쏠수 있는곳이 있어서
다시 밟습니다
어랏 근데 아깐 추월을 금방 허용해주시더니
180이 넘어도 추월을 허락 안 해주시더군요
언뜻 보아도 배기량도 2배 이상 차이나고 출력도 2배정도 차이 날텐데
이상했습니다, 결국 거의 200까지 가까이 가서 간신히 제가 한대 정도 차이로 앞서더군요
어릴적 객기로 200 달린후 한국에선 처음으로 달린 200에 정신이 혼미 해졌습니다
물론 회원님들께서는 에이~ 그정도에 하실지 몰라두
예전 투숙 타던 시절 사고를 낸 이후 한국에선 무섭더군요
그후엔 레간자의 그 담력에 천천히 속도 줄이고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훔...레간자가 겉에서 보기엔 올순정이였는데
혹시 엔진룸에 괴물이 숨어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님 저희 차가 문제 인가요
암튼 어찌보면 황당하기도 한 경험 이였습니다
그후 그랜져 270 만 봐도 움찔 하더라는 ㅎㅎㅎ
왠지 저번의 수리때문은 아닐까 속상하더군요
동생이 저번에 차 고장 났을때 수리비가 많이 들어
차라리 인피니티 M 으로 교체 하자고 했을때 교체할걸 그랬나요?
그래도 나름 비엠 마니아라 자부하여서 끝까지 교체 안한다고 하구
또 아버님두 국산차만 타시다가 저 때문에 다음 차 역시 비엠으로 생각하시던데
요즘 왠지 우리 745는 힘에 부쳐보여서 안 쓰럽네요
다 쓰고 보니 배틀기라 보단 이런저런 주전부리네요
양해 부탁드리면서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령회원이 가끔 존재를 두각시키기 위해 출몰하는거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다음 번엔 미국에서 있었던 콜벳 C6와 C63 AMG 와의 배틀기와 카이엔 터보와의 배틀기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그런가요?? ^^
하지만 요즘 엔진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두 나구
왠지 나가는것두 힘들어 보이네요
센터에선 별 문제 없다구 그냥 타라는데 아무래두 타던 차량이 희안하게 안나가는 느낌은 드네요
의외로 레간자로 튜닝도 많이 한다고 레간자를 소유했던 친구가 그러던데
그 모델인가보네요~ 200에서두 별로 안 힘들어 보이시던데~
레간자 차주분 정말 차분하게 200대 영역을 공략 하시더군요
(틴팅을 안하셔서^^)
옛 대우 차들 중에서는 좀 그런 놈들이 있죠.^^ 만약 제가 gtd를 몰았던 S4를 몰았던 풀쓰로틀로 질렀을 겁니다.
김동욱 님 그 차는 생각해 보니깐 은색 계열이였네요 ^^
약간 베이지 색이 섞인 뭐랄까 약간 독특한 색깔이던데 대나무 색이라 해야하나?
암튼 괴물이 안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운전하시던 분 표정이 너무 평온하셔서 ^^
정봉근 님 아마도 터보 차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꾸준히 잘 나가던데요
살짝 다른분들과 틀리시더군요 제가 첨에 차 한 반대정도 차이나게 추월할때도 표정이
변화가 없으시더군요 ^^ 마치 자주 이렇게 달리시는 분처럼요 ^^
김병욱 님 S4라 하시면 혹시 그 전설의 트윈터보 B5 이신지??? 순정이 2.7 엔진 250 마력 정도의...ㅋㅋㅋ
그 차라면 뭐 인정해야지요 ^^조금만 손봐도 괴물이라서 란에보두 울고 간다는 ㅋㅋㅋ
좀 중고아우디 좋아하는 미국 친구덜이 앞다투어 사더라구요
보통 B6 ,B7 V8 4.2 는 가격두 가격이구 기름값땜시 ㅡ.ㅡ
가장 좋아하는 S4 모델입니다 ^^
그 색깔에 레간자터보가 2대 있습니다. 둘다 2.0터보로 알고 있구요~ 200마력대와 300마력대로 알고 있는데.. 두분다 여기 가끔 들어오시니.. 당사자의 변을 들을 수도..^^
745 250km/h 까지 시원하게 나갑니다. 200km/h 는 3/4 드로틀로 밟다가 발 떼도 under 200 마력차는 뒤로 후딱 보내버려야 정상입니다. 관리상태가 안 좋아보입니다.
레간쟈 가 745를 이길수는 없지만... 레간쟈 중에.. 좀 특별한 년석이 있습니다...
순정으로 배기량 2200cc 에 dohc 엔진 을 탑재한 모델인데...
이녀석 수동 이라면...y00 영역에 다가서는데.. 큰 무리를 가하지 않고도... 수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레간쟈는 거기까지가... 한계였을듯 합니다.. ^^
그래도 745인데.. ^^ 버겁게 추월을 했다니..스로틀 풀개도를 안하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