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Y3cw7PgFPQ

몇 시간 전 올라온 영상입니다. 제네시스 G80차량인 것 같은데, 영상에 나온 바로는 뒷유리창 상단의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온 것 같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등 라인이 절단되었거나 하지 않는 한, 아마 악셀 브레이크 페달 혼동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간혹, 페달 혼동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들이 있습니다... 그 대처법은 유튜버 금아님이 잘 설명해 두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NiLSM7RtXU

  

요약하면, 

1) 무릎 굽혀 발을 일단 페달에서 떼어보기
–그래도 가속시엔,
2) 기어 중립으로 빼기
–그래도 가속시엔
3) 왼발로 브레이크 밟기 / 파킹 브레이크 전개 (버튼식이든 페달식이든 레버식이든)
—-그래도 가속시엔

4) 시동버튼 길게 눌러 시동 끄기

그러나,  실제로 이걸 당하는 사람들은 침착하게 저 과정을 따라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왜냐면, 

----자신이 밟고 있는 것이 브레이크라 믿고, 살기 위해서 절대 발을 못 뗄 수도 있고, 

----너무 큰 패닉에 빠져, 몸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건 결국, 악셀과 브레이크 페달이 둘 다 바닥에 있고, 둘 다 발로 밟게 하는 것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같습니다. 

두 작동은 상이한 것인데, 실수로라도 절대로 섞여서는 안 되는 기능들이 너무 가까이, 그것도 나란히 있고, 조작법도 동일합니다. 

이걸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기능을 멀리 분리하고, 그 작동하는 방식도 전혀 다르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방식은,

1) 페달은 브레이크 페달 하나만 둔다. 

2) 차 바닥엔 제동에 관련한 것만 있어야 한다. 가령 왼쪽엔 주차브레이크를 왼발로 누르게 할 수도 있다. (이건 이미 많은 차들이 그렇게 하고 있죠)

3) 악셀은 멀리,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둔다.  (바닥은 매트 끼임 사고도 일어나는 위험한 곳)

비행기 마냥 스로틀 레버를 장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 제품도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1474kXjZZYE

하지만, 이러면 두 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면서 같이 가속하기 불편하니까, 차의 디자인을 수정해 봤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한쪽 엄지로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을 설치합니다. (마치 크루즈 컨트롤 속도 조절 버튼마냥)

다이얼이라서 악셀량 (스로틀 개도량)을 조절하기가 쉽고, 고속도로에서 달릴 땐 그냥 손가락 떼고 있어도 되고요. 바로 옆엔 크루즈 컨트롤 속도 조절 버튼을 두면, 기능적으로도 매우 유사한 것들 (속도와 가속도)이 같은 위치에 있으니 사용성도 좋겠어요.

다이얼 자체는 물리적인 다이얼로, 이 다이얼은 움직임에 제한은 없고, 확확 돌아가지 않도록 라쳇기어 느낌을 주며 약간의 저항감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저항감을 전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스로틀 양이 높아질 수록 저항감이 높게 하면 더 좋겠죠.) 

그 옆에는 계단 모양의 LED를 둡니다. 그 LED는 악셀 개도량을 표시하며, 동일한 정보를 앞 계기판에서도 볼 수 있게 합니다. 


steeing wheel with throttle control.png
 

브레이크 페달엔 오버라이드 기능을 달아, 페달을 아주 조금만 밟아도 바로 스로틀이 닫히도록 하고요 (즉 저 LED 인디케이터의 빛이 다 꺼짐)

. 조금 더 밟으면 실제 브레이크가 가해지게 하고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라면 회생제동 시작)...

(이럼 소위 "양발운전" 에서 문제되는, 가속과 브레이크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은 원천적으로 막아집니다. )

기본적으로(항상) 브레이크 페달은 스로틀 개도량을 리셋합니다. 즉 브레이크 이후 재가속은 다이얼을 다시 조금 더 돌리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스티어링 휠에 인디케이터가 있긴 하지만, 계기판을 통해서도 개도량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나고, 또 다이얼의 저항감을 개도량과 연계시켜도 좋고요.  

이건 기존 차량들도, 악셀->브레이크->페달로 이동할 때 다시 페달을 원래만큼 밟아 주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크루징 같은 경우처럼, 쿠르즈 모드로 둘 경우,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악셀 개도량은 브레이크 직전의 값만큼으로 바로 상승합니다. 이것도 기존 차량들도 그러하죠. (착각했습니다. 브레이크는 기존 차량들처럼, 크루즈 리셋합니다.)

요지는, 악셀 페달 기능이 스티어링으로 이동했을 뿐, 실제 사용 경험은 페달을 밟는 것과 최대한 유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바닥에는 페달이 하나만 존재하며, 그건 은 오직 제동만을 담당합니다, 페달 혼동이란 것이 아예 존재할 수 없습니다.

미래의 차들은 이렇게 나왔으면, 아니면 적어도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타실 만한 차들은 이렇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추가-------------
steeing wheel with throttle control2.png

한쪽 손이 불편한 사람이나,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하는 정체길에서, 한 손 만으로 악셀을 조절하는 건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악셀릴 (accelerator reel) 은 양쪽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면 양손을 번갈아가며, 특히 저속에서는 꼭 엄지가 아니라도 다른 손가락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둘 사이엔, 스티이렁 휠 내부에 물리적인 연결막대를 두어서 (위 그림의 회색 가로선) 두 악셀릴이 완전히 연동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두 릴이 독립적으로 돌게 하되, 서로 반대로 돌 땐 아무 작용도 못하게, 서로 같은 방향으로 돌 때는 많이 돈 쪽을 기준으로 작동하게 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대쉬보드의 제어판에서, 어느 쪽 악셀릴을 사용할지 (또는 양쪽 다 사용할지) 선택할 수 있게도 할 수 있고요. 어차피 전자장비라 세팅의 자유도는 매우 높습니다. 
(둘은 늘 연결되어야 함이 맞습니다.)

-------추가 (2023/4/2)--------

이 방식은, 전자식 스티어링휠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Steering by wire) 가 전제되어야 하는 방식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스티어링 휠이 90도 정도 이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 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0K8ORPeRCLs

방식은 이 Lexus RZ 450e 의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나,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각 엄지가 뭔가 역할을 담당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요크 스티어링 휠을 기반으로 다시 디자인 해보았습니다. 
Tesla Yoke.png

이것이 테슬라의 요크 스티어링 휠. 엄지를 아래 사진만큼 길게 내리지 않아도 쉽게 악셀릴을 조작할 수 있게 (하지만 조작하기 원치 않으면 쉽게 휠에서 쉴 수 있게), 좀더 가장자리로 쪽으로 배치하면, 

Steer by wire.png

악셀릴로만 미세한 악셀 조절을 하기 힘든 사람들 (아주 고령층 등)을 위해 아래 +, - 버튼도 달았습니다.

그 버튼들은 크루즈 모드로 바꿀 경우, 속도 조절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셀릴들은 크루즈 모드에서 속도 조절용으로 쓰이지 않으며, 항상 스로틀 양만을 조작합니다. 
only brake.png

바닥 모습입니다. 풋레스트는 이제 양쪽에 다 존재하며, 브레이크 페달은 마치 컴퓨터 키보드의 스페이스바 처럼 가운데 길게 있습니다. 이건 오른발 왼발 어느 발로든 밟아도 되며, 원하면 양쪽 발로 모두 밟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