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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의아 스러운게 벨로스터N의 경우 고급유 리커맨드 인걸로 아는데 (일반유를 사용은 가능하나 노킹 방지를 위해 출력제어가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음. )
출고할때 들어있던 일반유 상태 그대로의 상태로 한번 측정,
고급유 주유 후 ECU 보정도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기기에 올려 다시 측정
36도 이상의 푹푹 찌는 날씨에 환기도 제대로 안되어 냉각도 제대로 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측정방식의 신뢰성 검증 역시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측정한 측정치를 갖고
나름 모터스포츠 메니아나 자동차 광을 자처하며 한국의 자동차 문화의 발전을 바라며 응원 한다던 그분들이
이러쿵 저러쿵 비아냥 거리며 씹고 뜯고 하는걸 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이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주변을 보면 한분야의 장인정도의 수준에 이른 사람 일수록 오히려 자기 견해를 표시하는데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 하시고 말을 아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페이스북 류의 sns는 인생의 낭비라 생각 합니다.
SAE J1349, SAE J1995, SAE J2723, DIN 70020, ISO 14396 같은 출력 테스트 스탠다드는 특정 기온/기압 등을 레퍼런스로 하여 raw 데이터를 보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0℃와 0℃는 공기 밀도에서 10%쯤 차이가 나니까(즉 dumb-down 해서 말하자면 출력이 10%쯤 높아질 수 있으니까) 특정한 기온/기압을 표준으로 하여 보정을 하는 것이고(그렇지 않으면 다들 해수면 아래의 고도에서 0℃ 근처가 나오는 곳을 찾아가서 측정할테니), 반대로 말하면 이런 보정이 없는 막무가내식 raw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같은 날씨에 아무리 앞에서 팬 돌려봐야 흡기온이 떨어지진 않을텐데요. 선풍기가 에어컨은 될수 없듯이..
수온관리에야 도움이 될테지만요.
현대 입장에서 처음 내놓은 엔진도 아니고, 굳이 '사기'소리 들을 일을 벌일 이유가 있을까요..
봄 가을에만 차량을 운행할 것도 아니고, 사계절 용 차량인데 여름에 다이노 돌려서 상관 없습니다.
길들이기 과정을 굳이 무시할 것은 아니지만, 길들이기가 필수는 아닙니다. 출력에 큰 영향 안줍니다.
이런 수치를 받아들일 때는 그냥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의 출력이 어느 정도 까지 로스가 생길 수 있겠구나....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됩니다.
굳이 이런 걸로 “사기”다 아니다 할 팔요도 없고, 측정 자체가 잘못되었다 아니다 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메이커는 최적의 환경에서 차량을 테스트 하고 수치를 발표합니다.
공인 연비 그대로 나오는 차량 없듯 출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이커에서 나오는 출력 연비 그대로 타고 싶은 분들은 테스트 조건 안에서만 운행하시면 됩니다.
그냥 참고 정도는 할만한 데이터라고 생각하세요
다양한 다이노 결과가 나올건데 어느정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저런 단면적인 결과만 보고 선입견이 생길순 있어도
단정은 내리지 않죠
그냥 흘려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옛날도 아니고, 메이커에서 발표하는 수치가 사실과 상이한 경우, 문제소지가 있을게 뻔한데
막 발표한 최신의 엔진도 아니고, 빤한 거짓말을 했을까요?
휠마력이라는점, 높은 기온, 측정기마다의 오차를 생각하면 납득가능한 수준인것 같은데,
너무 쉽게 단정해버리는게 과연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경우 소비자가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이슈화 하는건 간단한 문제이지만, 메이커에서
그런사항에 대응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고, 지금껏 상당히 많은 점들에 대해서 논란이
되었던 점들로 인해서 메이커는 유무형의 피해를 입는 반면, 소비자는 '그러면, 평소에 잘하지'
하고 넘어가버린 경우가 태반이라, 아무래도 신중하게 판단할 문제 같은데요.
유감스럽게도 페북이 연결되어 있어서 봤더니.
노이지하네요.
다이나모 포스트로 떴다고 좋아라 하는 글도 있고.
예전에 한참 시끄러웠던 범퍼레일 이슈를 보는듯 합니다.
다이나모 측정기 자체가 모델마다 상당한 측정편차가 있다는걸 고려한다면 결과공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네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에 동감 합니다.
이런 더운 날 과급엔진의 출력에 대해서 논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다이나모로) 오류입니다. 과급차는 당연하겠지만 흡기온도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인터쿨러도 있고 (압축하면 온도가 올라가고 그러면 체적이 떨어지니 인터쿨러를 통해서 냉각시켜서 체적을 증가시키죠) 그러는거죠. 솔직히 차 같은 장르에서 휠마력 40마력 떨어지는 건 경주장에서나 체감할테고 제 경험상 같은 외장을 한 F100-PW-229 엔진을 장착한 전투기의 경우 여름철 V1속도 도달 시간이 겨울철보다 확실히 더 깁니다. 어차피 과급기의 원리가 제트엔진과 같은 원리이니 이런 날에 당연히 출력저하는 생기겠죠. 그걸 알고도 저런 거 찍어서 내보내는 건 선동하자는 것일테고 모르고 하는 거면 그냥 정비소 문 닫아야 하는거죠.
이쯤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메이커에서 발표하는 차량의 출력은 휠마력 기준인가요 엔진다이나모 기준인가요.
직업 특성상 상용 엔진의 주변 컴포넌트를 다루고 있구요,
협력사로써 개발단계를 옆에서 들여다 보면 목표 레이팅을 엔진셀에서 구현, 달성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용(버스,트럭)차량의 경우 차령이 얼마 되지않은 420ps의 차량을 국토부 정밀검사에 올리면 평균 360ps정도의 결과값을 보입니다. 차령이 5 년 이상 지나게 되면 300ps초반대로 떨어지는데 이렇게 메이커의 공식출력과 나름 공신력 있는 검사소의 측정 출력이 다른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편차를 감안 하여 차량의 합격 범위는 정격출력부터 정격출력의 50프로까지를 허용 범위로 두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차량의 기어비와 구동로스의 변수가 적용되는 휠출력은 엔진출력과 양상이 다르게 나오는데 혹시 이러한 측정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편차가 아닐런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스피드센서가 달려있는 구형 차량중 특정회사(크노르)의 abs모듈이 조합된 차량을 2륜 셰시다이나모에 올리는 경우 차량 출력을 심하게 제어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440마력대 차량이 100마력 이하로 나와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제법 있습니다.
ASR 작통 특성이라고 이해하는데 abs퓨즈를 빼도 마찬가지고 현대차량의 경우 스피드센서 커낵터를 탈거해야 제대로 된 출력이 나오더군요.
혹시 이런 구동, 제동제어의 특성이 셔시다이나모의 출력 하락의 원인일 수도 있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기대 조차도 안했던 현대 기아의 1.6 직분사 터보엔진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으며 상당 수준의 기술 발전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수 목적으로 꽤 오래 보유하고 있다 처분하였기에 나름 잘 이해는 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죠
이번에 나온 벨로스터 N 엔진에 대한 퍼포먼스는 마찬가지로 기대 이하 보다는 기대 이상일 것 으로 봅니다.
구입에 있어서 다이나모의 숫자가 그리 중요할것 같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사기"라는 말은 너무 매도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방송한 측정은 절대 의미없는 측정이 아닌데요?
방송보는 차쟁이중에 엔진 다이나모가 아닌 휠마력을 측정하는 섀시 다이노에서
어느정도 출력이 loss 되는것을 모르는 차쟁이가 있을지?
방송을 보시는분들도 어느정도 출력이 감소되는것을 감안해서 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방송에 있었던분들도 스톡카선수부터 gt선수, 아반떼컵 선수들, 드리프트 선수들 등 차쟁이들 한가득이었구요.
측정당시 다이노는 한국에서 열리는 레이싱경기에서 출력을 측정하는 다이노와 동일한 회사의 장비입니다.
또한 측정당시
1. 일반유에서 고급유로 바꿔서 측정했음.
2. 측정한 다이노는 이미 수천대가 거쳐간 어느정도 데이터 검증이 되어있는 다이노임.
3. 흡기온을 고려하여 차앞에 강제적으로 팬을 돌려 텀을 두고 반복해서 다이노를 반복해서 측정했음.
오히려 서킷의 가혹주행을 생각해서 다이노를 돌리는게 더 좋을것이구요.
모든것을 감안했을때 고급유에 5단(1.036) 196마력은 말도 안되는 수치라 생각됩니다.
또한 4000rpm에서 하락구간이 있긴한데 노킹에 의한 하락이라해도 말이 안되는 퍼포먼스죠.
후반 람다 보셨어요? 10.5:1?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연비 10km 이야기가 나오죠.
이렇게 오히려 출력이 적게 나온것을 감싸주어야 하나요?
그것이 모터스포츠 발전에 더 도움되는것?
여담이긴한데 모 선수가 꼴랑 196마력짜리 차로 57초 참 잘탔네요.
벨로스터N 배기사운드 뺴고 이건 전부 사기에요.
이건 명백히 현대의 사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