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큰애의 여권을 재발급 받고나서,  

문제집수령하러 교보문고에 잠시 들렀지만,  둘다 그냥 집에
들어가긴 싫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써먹을 데이트코스로 좋은 남산순환도로라는
곳이 있다' 며 꼬셨죠.   어릴적엔 많이 다녀본 길이지만, 기억에는
전혀 없을테니 처음 가본거나 마찬가지 기분이었을 겁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뚝 선 남산타워는 여전히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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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며 오르내리던 계단도 여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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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폭주족은 여전히 이곳에 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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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이 철거된것은 오래전이고 그 뒤로 약간 이런저런 개량공사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한양도성 성곽복원공사의 일환으로 이러저런 작업이 있는것 같더군요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하얏트까지만 잠깐 왕복하기로 합니다 


주행중 사진은 당연히 조수석의 큰애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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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경치좋다며,   야경은 훨씬 멋있겠다고 난리난리 ㅎㅎ 
데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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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는 차가 별로 없어 중간중간 잠깐씩만 가감속 감을
보여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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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소음이나 위험운전의 이유로  단속이 심해진건지, 
카메라가 많이 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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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1이니,  면허를 따려면 아직 1년 조금 더 남았는데, 
벌써 제차를 탐내는 눈치입니다 

세단은 와이프한테 뺏기고,  이차는 너에게 뺏기면 나는 뭘타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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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자라버린 녀석을 보면서,  언젠가 부자가 함께 달리는 
상상도 해봅니다 


처음 차를 산게 2002년,  그때도 검정해치백이었는데, 
지금 다시 이렇게 와보니 새롭기도 하고. 세월의 무상함도 함께 느낍니다 




아참!! 



주차장에 부속된 화장실은,  여전히 따뜻하더군요 ㅎㅎ 
(겨울에 와보신 분들은 아마 다들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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