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09년도 구입해서 지금껏 간간히 사용은 해왔지만 서울 시내에서 빨라야 100키로 내외의 속도로 다녔던게 전부라
장거리/고속 주행은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친지분 결혼식이 지방에서 있어서 4명을 태우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렸는데..
생각외로 굉장히 잘 달리고 경쾌하더군요..
그리고 하이브리드 LPi라 부담없이 쫙쫙 밟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KM당으로 따지면 예전만큼의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하이브리드 LPi라 그런지 힘도 괜찮고 연비도 괜찮네요..
풀탱크 채우는데 37000원정도 들더군요.)
4명 태우고 x50KM 까지의 가속은 그닥 부담이 쭈욱~ 올라가구요..
후에 돌아올때 2명만 탑승한채로 달렸을땐 x60까지도 스트레스 없이 쭈욱~ 올라갑니다.
(그 이상은 인내심이 요구 됩니다.. 올라가긴 합니다만..ㅋ)
그리고 확실히 메이커에서 제작을 한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ㅋㅋ) 때문인건지..
확실히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게 느껴집니다.
서해대교나 각종 고속버스등의 덩치 큰 차량이 옆을 지나갈때 차량의 흔들림이 훨씬 적네요.
(일반 아반떼 HD보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의 긴 직선구간을 x60이상의 속도로 달려도 핸들떨림이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듯한
불안감도 전혀 느끼지 못하구요..
NF 2.0, TG2.7과는 다른 경쾌하게 속도계 바늘이 쭈욱~ 올라가는게 아주 즐거웠습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도심에서도 나름 오토스탑, 모터출발등으로 인해서 도심 연비도 좋고 고속에서도 매우 안정적이고 경쾌하고..
이대로 묻히기엔 참 아까운 차종중에 하나더라구요..~
하이브리드 LPi 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답답함 없는 달리기였다라는게 제 글의 요지였습니다만..
연비에 대해 말씀드리면 상대적으로 고속으로 달린 이번 여행에선
리터당 11키로 정도였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닌 카드 영수증으로 계산 한것이니 참고 정도로 해주시고요)
100키로 내외의 정속 주행이라면 당연히 연비는 더 좋을듯 하구요.
도심에선 오토스탑을 켜면 12키로정도는 나옵니다..~
예전 차량을 인수받을때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유리했는데 요즘은 LPG 값 인상으로 인해
도심에서 1만1천원에 120KM 정도입니다.
일반인이 LPG차량을 탈 수 있다는 것만해도 일단 큰 의미(점수?)를 부여할만한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환산연비가 웃기게 보여도 실제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적으니까요.
예전처럼 네비도 없어 충전소 찾으려면 지도에 지나가던 택시 붙잡고 물어보는 일도 적고 말이죠 ㅎㅎㅎ
휘발유+LPG 의 Bi-Fuel 차량이 나온다는 말도 들리던데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개조한 차량도 참 편하더군요
일단 지금까지 출시한 현대차 중에서 공인연비 뻥튀기가 가장 심한 차라고 봅니다. 그동안 출시된 차를 타 보면서 아무리 기를 써도 공인연비를 달성해 보지 못한 유일한 차입니다.
출퇴근하고 낮에 좀 돌아다니는 조건으로 지난 1월 강추위에는 1만원으로 100~105키로 탔고 요즘 날이 풀려서 그런지 110~115키로 정도 타네요. 작년에 비해 LPG값이 14% 폭등한 것에 비하면 1만원으로 갈 수 있는 마일리지는 프리우스와 맞먹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무단변속기로 웬만한 흐름을 따라가는데 2000rpm을 넘길 일이 없습니다. 반면에 MD나 YF는 흐름을 따라갈 때 특히 언덕에서 3000rpm 부근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상당히 큰 진동과 소음을 유발합니다. 방음은 그랜저급에 비해 딸리지만 엔진소음은 웬만해서는 듣기 어렵습니다.
젤중요한건 그래서 . 연비가 어찌 되는건가요? ....
하이브리드는 그게 제일 중요한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