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67
안녕하세요 미국에 사는 유령회원입니다
회사간에 인사이동이 있어서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시애틀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총 2450마일입니다.
문제는 25일날 오전에 출발해서 27일까지 2박3일 시간이 있는데
운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장거리 운전이야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 싶어서 해볼까 하는데... 28일날 꼭 출근을 해야해서 좀 무리인가 싶네요.
비행기를 탄다면 차 두대를 보내고 짐도 보내도 비행기2장에 강아지2마리도 있어서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운전해가려 했는데 28일날 출근이라서 시간이 조금 촉발할까 싶기도 합니다.
하루에 1000마일을 달려본 적이 있어서 운전해 가려했는데
텍사스에만 있다보니 눈과 산이 있다는걸 생각을 못했어서 걱정이 됩니다.
강아지들도 비행기는 처음이라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5시간 비행이라 짧지 않습니다.
대륙횡단 해보신분 계신가요?
혹시 강아지를 짐칸에 넣어야 하는데 경험 있으신 분들이 있으면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는 20만키로 넘었지만 아직 짱짱합니다.
회사간에 인사이동이 있어서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시애틀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총 2450마일입니다.
문제는 25일날 오전에 출발해서 27일까지 2박3일 시간이 있는데
운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장거리 운전이야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 싶어서 해볼까 하는데... 28일날 꼭 출근을 해야해서 좀 무리인가 싶네요.
비행기를 탄다면 차 두대를 보내고 짐도 보내도 비행기2장에 강아지2마리도 있어서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운전해가려 했는데 28일날 출근이라서 시간이 조금 촉발할까 싶기도 합니다.
하루에 1000마일을 달려본 적이 있어서 운전해 가려했는데
텍사스에만 있다보니 눈과 산이 있다는걸 생각을 못했어서 걱정이 됩니다.
강아지들도 비행기는 처음이라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5시간 비행이라 짧지 않습니다.
대륙횡단 해보신분 계신가요?
혹시 강아지를 짐칸에 넣어야 하는데 경험 있으신 분들이 있으면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는 20만키로 넘었지만 아직 짱짱합니다.
2019.02.02 02:57:44 (*.33.165.115)
불가능해보이진 않습니다.. 애틀란타에서 LA까지 가본 경험으론 크루즈 기능이 없었으면 정말 죽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졸음만 잘 참으시면 되고 강아지들 멀미하지않고 화장실 잘 해결되면 만사 ok겠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부지런히 움직이셔야할겁니다. 저는 비행기 타는걸 싫어해서 차로 이동하겠지만 전 레드넥 촌놈이라 북쪽은 잘 모르겠네요 ^^;
2019.02.02 07:55:01 (*.199.207.165)
2박 3일이면 약간 빡세게 움직이시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네요.
11월에 텍사스 최남단 지역에서 차 한대 사서 집이 있는 LA까지 총 1800마일 운전은 대략 19시간 정도 한것 같습니다. 주유 또는 화장실, 그리고 간단한 식사정도 하고 나름 여유롭게 왔는데,
LA에서 시애틀 까지 대략 넉넉하게 가면 하루 반정도 거리이니 2박 3일이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혼자 운전을 도맡아 하신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겠네요...... 무쪼록 안전한 이동 되시길...
11월에 텍사스 최남단 지역에서 차 한대 사서 집이 있는 LA까지 총 1800마일 운전은 대략 19시간 정도 한것 같습니다. 주유 또는 화장실, 그리고 간단한 식사정도 하고 나름 여유롭게 왔는데,
LA에서 시애틀 까지 대략 넉넉하게 가면 하루 반정도 거리이니 2박 3일이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혼자 운전을 도맡아 하신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겠네요...... 무쪼록 안전한 이동 되시길...
2019.02.02 11:20:34 (*.62.175.164)
미국에서 그정도는.... ^^;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미국의 도로환경에선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미 전역을 한달간(LA-MIAMI-BOSTON-SEATTLE-LA) 2만마일 넘게 다닌적도 있고 얼마전 올란도에서 뉴욕(대략 1000마일)을 만 하루에 주파한적도, 유럽 7개국을 이틀간 렌트로 돌아다닌 적도 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출발 이른 점심 식사 전까지 논스톱, 식사후 한시간 오침, 이후 이른 저녁식사 시간 까지 논스톱, 식사 후 2시간 운전 후 30분 내외 휴식 다시 2시간 정도 운전 후 숙소잡고 휴식 하니 그리 무리가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일정은 첫날 빡씨게 많은 거리를 가두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고 둘째날 세째날 조금씩 거리를 줄이는 게 좋구요~
장거리 종일 운전시 가장 힘든게 졸음과 정면에 있는 해인데.... 북서쪽으로 가시니 오침 시간을 좀더 뒤로 두셔서 마주보는 해를 피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장거리 운전시 저는 이쑤시게를 잘근잘근 씹거나 삶은 옥수수를 한알씩 빼먹으며 졸음을 예방하는데 각자 방법이 있으시겠죠~~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미국의 도로환경에선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미 전역을 한달간(LA-MIAMI-BOSTON-SEATTLE-LA) 2만마일 넘게 다닌적도 있고 얼마전 올란도에서 뉴욕(대략 1000마일)을 만 하루에 주파한적도, 유럽 7개국을 이틀간 렌트로 돌아다닌 적도 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출발 이른 점심 식사 전까지 논스톱, 식사후 한시간 오침, 이후 이른 저녁식사 시간 까지 논스톱, 식사 후 2시간 운전 후 30분 내외 휴식 다시 2시간 정도 운전 후 숙소잡고 휴식 하니 그리 무리가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일정은 첫날 빡씨게 많은 거리를 가두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고 둘째날 세째날 조금씩 거리를 줄이는 게 좋구요~
장거리 종일 운전시 가장 힘든게 졸음과 정면에 있는 해인데.... 북서쪽으로 가시니 오침 시간을 좀더 뒤로 두셔서 마주보는 해를 피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장거리 운전시 저는 이쑤시게를 잘근잘근 씹거나 삶은 옥수수를 한알씩 빼먹으며 졸음을 예방하는데 각자 방법이 있으시겠죠~~
2019.02.02 13:12:12 (*.223.14.218)
그 정도면 널럴합니다. NY-LA를 여러번 해봤는데(어느 길로가든 HTX-SEA 보다는 몇백마일쯤 길고, 초반과 후반 정체도 더 심합니다), 디텍터가 있고 연비과속(i.e. 200kph 위로는 잘 안 올리는 것)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수면/식사 등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시간과 주유시간 외에는 전부 운전만 했을 때, 운전/식사/수면/주유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소요시간이 대략 다음처럼 나옵니다(HTX-SEA는 여기서 최소 6-7시간 정도는 더 빠집니다).
주유 외에는 가급적이면 정차를 줄이고 식사는 주로 패스트푸드로 해결하는 경우 - 40시간 근처
수면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고(정상적인 7-8시간 취침→차에서 잠깐 2-3시간 취침), 식사/대소변 등도 무조건 주유때 몰아서 해결하여 정차시간을 최소화하며 운전만 하는 경우 - 30시간 초중반
주유정차와 별개로 대소변이나 흡연을 위한 정차를 수시로 하고, 패스트푸드가 아닌 식사도 하는 등 방만하게 가는 경우 - 45시간 이내(모두 1인 운전 기준이고 2+인이면 더 빠릅니다)
NY에서 출발하는 경우 방만한 45시간 모드로 가더라도 시차 때문에 저녁 즈음 출발하면 이틀 뒤 오전에 LA에 도착하는 수준이라 3일 거리라기 보다는 2일 거리이고, 이른 새벽에 출발하면 실제로도 2일 코스입니다. HTX-SEA는 0시에 출발하여 무수면으로 당일 도착이 가능한 수준이고요.
그리고 디텍터가 없어서 연비과속 대신 안전과속을 하더라도(i.e. 경찰의 부존재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대 100mph까지만 가는), 소요시간이 상술한 것보다 약 10% 가량 길어질 뿐입니다. 그보다 더 느린 관습과속(지역에 따라 제한속도+10-20% 혹은 +10-20mph 수준의 주행)의 경우 그렇게 다녀본 적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소요시간이 안전과속에서 재차 10-20%쯤 증가하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HTX-SEA의 경우 직통으로는 해본적이 없지만, 그것보다 더 돌아가면서 LA의 교통체증도 당해야 하는 HTX-LA-SEA는 해본적이 있는데,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보니 안전과속 기준으로 자정에 가까운 새벽에 출발하여 늦은 저녁 즈음 LA에 도착하여 취침하고,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여 저녁에 시애틀에 도착했었네요. 직통코스는 아마 관습과속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이른 새벽에 출발하면 다음날 밤에는 도착할겁니다. 다만 이건 눈덮힌 구간이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도로에 눈이 덮히면 당연히 느려지니까, 일단은 새벽에 출발하여 이틀 내에 끝내는 코스로 시작한 뒤 상황을 봐서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유 외에는 가급적이면 정차를 줄이고 식사는 주로 패스트푸드로 해결하는 경우 - 40시간 근처
수면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고(정상적인 7-8시간 취침→차에서 잠깐 2-3시간 취침), 식사/대소변 등도 무조건 주유때 몰아서 해결하여 정차시간을 최소화하며 운전만 하는 경우 - 30시간 초중반
주유정차와 별개로 대소변이나 흡연을 위한 정차를 수시로 하고, 패스트푸드가 아닌 식사도 하는 등 방만하게 가는 경우 - 45시간 이내(모두 1인 운전 기준이고 2+인이면 더 빠릅니다)
NY에서 출발하는 경우 방만한 45시간 모드로 가더라도 시차 때문에 저녁 즈음 출발하면 이틀 뒤 오전에 LA에 도착하는 수준이라 3일 거리라기 보다는 2일 거리이고, 이른 새벽에 출발하면 실제로도 2일 코스입니다. HTX-SEA는 0시에 출발하여 무수면으로 당일 도착이 가능한 수준이고요.
그리고 디텍터가 없어서 연비과속 대신 안전과속을 하더라도(i.e. 경찰의 부존재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대 100mph까지만 가는), 소요시간이 상술한 것보다 약 10% 가량 길어질 뿐입니다. 그보다 더 느린 관습과속(지역에 따라 제한속도+10-20% 혹은 +10-20mph 수준의 주행)의 경우 그렇게 다녀본 적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소요시간이 안전과속에서 재차 10-20%쯤 증가하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HTX-SEA의 경우 직통으로는 해본적이 없지만, 그것보다 더 돌아가면서 LA의 교통체증도 당해야 하는 HTX-LA-SEA는 해본적이 있는데,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보니 안전과속 기준으로 자정에 가까운 새벽에 출발하여 늦은 저녁 즈음 LA에 도착하여 취침하고,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여 저녁에 시애틀에 도착했었네요. 직통코스는 아마 관습과속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이른 새벽에 출발하면 다음날 밤에는 도착할겁니다. 다만 이건 눈덮힌 구간이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도로에 눈이 덮히면 당연히 느려지니까, 일단은 새벽에 출발하여 이틀 내에 끝내는 코스로 시작한 뒤 상황을 봐서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9.02.02 13:20:17 (*.194.222.239)
제가 보기엔 좀 무리 같습니다.
워싱턴주가 텍사스와 2시간인가요? 시차가 있긴 하지만, 휴스턴을 새벽에 출발해서 밤 11시까지 가고, 다시 새벽부터 운전시작해서 식사시간 최소화 하고 그런다 해도 그날 시애틀 도착은 가능하겠지만, 바로 다음날 출근해서 근무까지 하긴 무리로 보입니다.
워싱턴주가 텍사스와 2시간인가요? 시차가 있긴 하지만, 휴스턴을 새벽에 출발해서 밤 11시까지 가고, 다시 새벽부터 운전시작해서 식사시간 최소화 하고 그런다 해도 그날 시애틀 도착은 가능하겠지만, 바로 다음날 출근해서 근무까지 하긴 무리로 보입니다.
2019.02.02 14:52:56 (*.46.228.105)
저는 MA <-> MI 출장 다니면서, 800 마일 운전해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전에 업무 보고, 오후에 다시 800 마일 운전해서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800마일 정도는 12시간 잡으면 널럴하던데... 일단 3일째 이른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움직이셔야 할것 같고요, 관건은 몸이 피곤한 것과 강아지들 컨디션 유지일것 같습니다. 장거리 다니면서 제일 중요한건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겁니다. 트루퍼 잠복한거 살펴가며 이따금 속도 올리는 등등 주변 상황에 흔들리면 급격하게 피로가 쌓이더군요. 1박2일에 1600 마일 운전했던 저는 당시 30대 후반이였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 ㅠㅠ
2019.02.02 19:06:19 (*.70.54.232)
3년전 LA-Orlando-Denver-LA 9일 코스로 12,000km 대륙횡단 혼자 했었습니다.
마지막날엔 체력이 바닥났으나, 초반 5,000km는 미국 도로 특성 상 하루에 1,500km씩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라구요.
강아지 두마리 리스크가 좀 있지만, 저라면 피곤해도 운전해 갈거 같습니다. 대룩횡단 시 보이는 미국 자연 경관 진짜 멋지죠. 강아지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듯요 ㅎㅎ(기억 못하겠지만)
마지막날엔 체력이 바닥났으나, 초반 5,000km는 미국 도로 특성 상 하루에 1,500km씩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라구요.
강아지 두마리 리스크가 좀 있지만, 저라면 피곤해도 운전해 갈거 같습니다. 대룩횡단 시 보이는 미국 자연 경관 진짜 멋지죠. 강아지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듯요 ㅎㅎ(기억 못하겠지만)
2019.02.04 09:25:54 (*.223.49.13)
2년전 아니 3년전쯤 LA-CT로 안쉬고 로테이션으로 (총3명)
운전하며 2.5일이 걸린적이 있습니다 친구 하나가 다음날 학교를 꼭가야해서 촉박하게 간적이있습니다
차종은 is350을 타고 갔으며 도착후 2일동안 잠만 잤던거같습니다 다음날 출근 하신다면 조금 많이 피곤하실수도 있겠네요
운전하며 2.5일이 걸린적이 있습니다 친구 하나가 다음날 학교를 꼭가야해서 촉박하게 간적이있습니다
차종은 is350을 타고 갔으며 도착후 2일동안 잠만 잤던거같습니다 다음날 출근 하신다면 조금 많이 피곤하실수도 있겠네요
2019.02.04 15:12:41 (*.6.217.201)
2006년도쯤에 01년식 현대 엑센트 깡통 차량으로 LA-St.Louis 1,850마일 혼자서 운전 경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있으셔서 변수이겠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2일이면 충분히 가능하고 푹쉬고 출근도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위에 회원분들처럼은 못하겠지만 제 기준 하루 14시간에 수면포함 46시간 정도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80마일 정주행+트렉픽 포함 하루 1,200 마일 이상은 무리였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도 떠 오르네요. 참고로 저의 누나는 위에 차량으로 여자 두명이서 St.Louis-San Diego 구간을 편도 26시간동안 쉬지 않고 운행해서 왕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저라면 정신건강+육체적건강 을 생각해 차는 그라운드로 쉬핑하고 비행기를 타고 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