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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 오늘(12월 16일) 최저, 최고 온도는 영하3도를 예고했었고, 실제로 정오 즈음 영하 2도 정도의 기온에 매서운 바람이 부는 그런 날씨입니다.
사당역에서 고속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전기 버스였습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정류장에서 약 4분 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는데, 히터를 전혀 안켜더군요.
뒷문 한칸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하차를 위해 뒷문이 열렸다 닫힐 때마다 강풍이 실내로 들이치고 바지틈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오는데, 기사에게 히터를 켜달라고 하기에 너무 먼 거리에 앉아 있기도 했지만 정말 짜증나더군요.
히터를 켜면 Range(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니 히터를 켜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오닉5를 타는 후배는 겨울에 히터를 켜는대신 220v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Range에는 훨씬 유리하다며 조수석쪽에 온풍기를 켜면 뒷좌석까지 훈훈한 열이 전달된다고 했습니다.
차에 장착된 히터를 켜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동생네 패밀리 세단은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데,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아파트 단지 밖에 있는 주민센터에 세워두고 충전기를 물려놓고 왔다고 하더군요.
주민센터에서 걸어서 우리집 동까지 대략 7분 정도를 걸어야하는데, 한겨울이라 따뜻한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올라오면 될 것을 그놈의 충전이 뭔지...
아시다시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미 강력한 엔진이 있어서 전기가 없어도 완벽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완충되어 있으면 동생집까지 대략 15km정도의 거리를 엔진가동없이 전기로만 갈 수 있으니 유류비 대략 2리터 즉 3800원 정도의 이득이 있습니다.
이 3가지 사례에 대한 반대적인 상황을 살펴본다면
내연기관 버스를 탔을 때 겨울에 히터를 켜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히터에 인색할 이유 자체가 없지요.
겨울에 버스 좌석에 앉아 이동할 때는 푸근한 그런 기억들이 있습니다.
차에 이미 훌륭한 히팅 시스템이 있지만 열선시트는 커녕 히터도 켜지 않고 온풍기에 의존해 겨울주행을 하는 것은
Range를 포기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파나메라 충전의 경우에도 최대 3800원의 이득을, 영하의 날씨에 걸어서 양손에 짐을 들고 약 3식구가 왕복 15분을 걸어서 이동해야하는 수고와 맞교환이 가능한 것일까요?
사람마다 내가 하는 행위에 대한 비용을 매겨 산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비용 대비 가치 즉 가성비로만 모든 현상을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삶의 질은 광범위하게 다양한 부분에서 그 향상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거나 혹은 비용을 줄여 누리고 싶은 자유를 즐기고자하는 본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던 고3시절 92년도 겨울 친구의 아버지 베스타(8,90년대 기아 생산 승합차)로 학교에 갈 때면 아침에 출발해서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히터가 나오지 않아 무척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디젤엔진은 블럭이 두꺼워 냉각수 온도상승이 더디고 때문에 히터가 늦게 나오는데 구형 디젤엔진들은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히터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했지요.
30년전 겨울 디젤엔진을 장착한 승합차를 탔던 그 시대 어쩔 수 없이 누릴 수 없었던 겨울의 온열은 30년이 지난 지금 그토록 인색하기 짝이 없는 온열이 되고 말았습니다.
눈부신 기술발전의 산물인 자동차, 그 중에서도 한번 더 고도화되어 효율을 극대화시킨 하이브리드, 그보다 더 고도화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최종 골인이 전기차라?
그것으로 인한 주행비용의 혜택이 무엇인지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선명하기 대비되는 불편성이 긍극적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심리는 때론 매우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아주 작은 것을 얻지만 아주 큰 불편을 감수하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편리하고자 타는 자동차에서 Range의 손해가 주는 금전적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겨울에 히터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편리성을 극대화시키는 기술발전의 결과물이 결국 사람들을 매우 비논리적 비이성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결국 본질을 뒤로 하고 작은 것에 집착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늘과 같이 한파속 강풍이 부는 날씨에 전기버스를 타면 추워서 손을 비벼야하며,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르면 히터 안켜주는 전기차가 걸릴까봐 걱정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 기술발전의 혜택은 도대체 어디로 숨어버린 것인지 답답하고 한심하기 짝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진이 켜질까봐 액셀을 살살 달래가면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길을 막고 적정 속도를 내지 못하는 장면을 뒤에서 바라보면서 사람들은 기술로 인해 혜택을 누리기는 커녕 기술의 노예가 되어버려 자동차가 주는 제1의 혜택인 편리성은 허울 뿐인 효율이라는 단어에 지배된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차의 점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제가 위에 언급한 불편성은 커질 것입니다.
추워서 히터를 켜주세요라고 말하면 택시기사들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Range는 히터와의 상관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니 겨울에 히터에 인색함에 대한 부분도 바뀌지 않아 겨울에는 늘 차를 타면 푸근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야할 것 같습니다.
올겨울 대중교통을 타면 편하게 어딜 갔다는 생각은 없고 추워서 덜덜 떨었던 기억만 쌓일 것 같아 답답합니다.
-testkwon-
사당역에서 고속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전기 버스였습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정류장에서 약 4분 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는데, 히터를 전혀 안켜더군요.
뒷문 한칸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하차를 위해 뒷문이 열렸다 닫힐 때마다 강풍이 실내로 들이치고 바지틈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오는데, 기사에게 히터를 켜달라고 하기에 너무 먼 거리에 앉아 있기도 했지만 정말 짜증나더군요.
히터를 켜면 Range(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니 히터를 켜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오닉5를 타는 후배는 겨울에 히터를 켜는대신 220v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Range에는 훨씬 유리하다며 조수석쪽에 온풍기를 켜면 뒷좌석까지 훈훈한 열이 전달된다고 했습니다.
차에 장착된 히터를 켜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동생네 패밀리 세단은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데,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아파트 단지 밖에 있는 주민센터에 세워두고 충전기를 물려놓고 왔다고 하더군요.
주민센터에서 걸어서 우리집 동까지 대략 7분 정도를 걸어야하는데, 한겨울이라 따뜻한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올라오면 될 것을 그놈의 충전이 뭔지...
아시다시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미 강력한 엔진이 있어서 전기가 없어도 완벽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완충되어 있으면 동생집까지 대략 15km정도의 거리를 엔진가동없이 전기로만 갈 수 있으니 유류비 대략 2리터 즉 3800원 정도의 이득이 있습니다.
이 3가지 사례에 대한 반대적인 상황을 살펴본다면
내연기관 버스를 탔을 때 겨울에 히터를 켜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히터에 인색할 이유 자체가 없지요.
겨울에 버스 좌석에 앉아 이동할 때는 푸근한 그런 기억들이 있습니다.
차에 이미 훌륭한 히팅 시스템이 있지만 열선시트는 커녕 히터도 켜지 않고 온풍기에 의존해 겨울주행을 하는 것은
Range를 포기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파나메라 충전의 경우에도 최대 3800원의 이득을, 영하의 날씨에 걸어서 양손에 짐을 들고 약 3식구가 왕복 15분을 걸어서 이동해야하는 수고와 맞교환이 가능한 것일까요?
사람마다 내가 하는 행위에 대한 비용을 매겨 산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비용 대비 가치 즉 가성비로만 모든 현상을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삶의 질은 광범위하게 다양한 부분에서 그 향상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거나 혹은 비용을 줄여 누리고 싶은 자유를 즐기고자하는 본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던 고3시절 92년도 겨울 친구의 아버지 베스타(8,90년대 기아 생산 승합차)로 학교에 갈 때면 아침에 출발해서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히터가 나오지 않아 무척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디젤엔진은 블럭이 두꺼워 냉각수 온도상승이 더디고 때문에 히터가 늦게 나오는데 구형 디젤엔진들은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히터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했지요.
30년전 겨울 디젤엔진을 장착한 승합차를 탔던 그 시대 어쩔 수 없이 누릴 수 없었던 겨울의 온열은 30년이 지난 지금 그토록 인색하기 짝이 없는 온열이 되고 말았습니다.
눈부신 기술발전의 산물인 자동차, 그 중에서도 한번 더 고도화되어 효율을 극대화시킨 하이브리드, 그보다 더 고도화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최종 골인이 전기차라?
그것으로 인한 주행비용의 혜택이 무엇인지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선명하기 대비되는 불편성이 긍극적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심리는 때론 매우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아주 작은 것을 얻지만 아주 큰 불편을 감수하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편리하고자 타는 자동차에서 Range의 손해가 주는 금전적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겨울에 히터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편리성을 극대화시키는 기술발전의 결과물이 결국 사람들을 매우 비논리적 비이성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결국 본질을 뒤로 하고 작은 것에 집착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늘과 같이 한파속 강풍이 부는 날씨에 전기버스를 타면 추워서 손을 비벼야하며,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르면 히터 안켜주는 전기차가 걸릴까봐 걱정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 기술발전의 혜택은 도대체 어디로 숨어버린 것인지 답답하고 한심하기 짝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진이 켜질까봐 액셀을 살살 달래가면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길을 막고 적정 속도를 내지 못하는 장면을 뒤에서 바라보면서 사람들은 기술로 인해 혜택을 누리기는 커녕 기술의 노예가 되어버려 자동차가 주는 제1의 혜택인 편리성은 허울 뿐인 효율이라는 단어에 지배된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차의 점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제가 위에 언급한 불편성은 커질 것입니다.
추워서 히터를 켜주세요라고 말하면 택시기사들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Range는 히터와의 상관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니 겨울에 히터에 인색함에 대한 부분도 바뀌지 않아 겨울에는 늘 차를 타면 푸근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야할 것 같습니다.
올겨울 대중교통을 타면 편하게 어딜 갔다는 생각은 없고 추워서 덜덜 떨었던 기억만 쌓일 것 같아 답답합니다.
-testkwon-
2023.12.17 06:43:10 (*.222.221.199)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다만, 전기차를 타야 한다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점이죠. 정부의 정책에 협조한다는 묘한 망상을 갖고 있기도 한 것 같고요. 마치 선거때면 인물에 상관없이 특정 당을 찍는 것처럼... 그냥 사는 것 같아요. 아니면, 보조금에 현혹되서, 일단 싸니까 하는 심리인지...
2023.12.17 20:04:45 (*.234.204.152)
깊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200만원짜리 중고 마티즈도 히터는 빵빵히 나오고 이동수단으로써의 가치를 충분히 하는데, 5천만원이 넘는 전기차를 타면서는 딱딱한 승차감과 히터로 인한 레인지 감소를 고려해야한다니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무게로 인한 기계식 주차기 진입불가와 화재위험은 덤이구요
200만원짜리 중고 마티즈도 히터는 빵빵히 나오고 이동수단으로써의 가치를 충분히 하는데, 5천만원이 넘는 전기차를 타면서는 딱딱한 승차감과 히터로 인한 레인지 감소를 고려해야한다니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무게로 인한 기계식 주차기 진입불가와 화재위험은 덤이구요
2023.12.18 11:26:31 (*.155.105.91)
맞습니다.
겨울에 히터를 켜고 운전하면 훈훈한 그런 느낌은 외부 온도가 낮을 수록 절실해지고 고마운 것인데 이런 자동차의 편리성과 관련이 된 중요한 기능들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하는 것은 결국 심리적인 것으로 차주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얻는 것에 비해 잃는게 크다고 느끼게 만드는, 결국은 기술의 노예화가 되는 것이지요.
즉 편리성을 위해서 운용하는 차의 편리성을 누리기는 점점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어가는데 Range가 안 줄었으니 그저 만족하고 마는, 그런데 되돌아보면 자동차가 주는 제1목적과 편리성은 상당부분 희석이 된 것이지요.
겨울에 히터를 켜고 운전하면 훈훈한 그런 느낌은 외부 온도가 낮을 수록 절실해지고 고마운 것인데 이런 자동차의 편리성과 관련이 된 중요한 기능들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하는 것은 결국 심리적인 것으로 차주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얻는 것에 비해 잃는게 크다고 느끼게 만드는, 결국은 기술의 노예화가 되는 것이지요.
즉 편리성을 위해서 운용하는 차의 편리성을 누리기는 점점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어가는데 Range가 안 줄었으니 그저 만족하고 마는, 그런데 되돌아보면 자동차가 주는 제1목적과 편리성은 상당부분 희석이 된 것이지요.
2023.12.18 00:00:15 (*.82.154.6)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깊게 생각 해봐도 (얕은 지식이지만)
지극히 공감이 가는 글 입니다.
저는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1인 입니다.
대표적인 보조금의 도입 이유를 보면 '환경보호 및 대기오염 저감'인 것으로 나오는데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교하여 이동거리 단위당 소요되는 총 비용과 직.간접적으로 대기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을 따져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다' 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 했던 일이지만 전기차의 불편함이 메스컴에 자주 올라오고 있더군요.
마치 집단최면에 걸린듯 전기차를 찬양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겪어들 보셨겠지만 연비운전을 시전하는 전기트럭들은 이미 도로상의 공공의적이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불필요한 보조금을 중단하여
반드시 전기차가 필요한 운전자들 외에는
충동적 구매를 멈추도록 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깊게 생각 해봐도 (얕은 지식이지만)
지극히 공감이 가는 글 입니다.
저는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1인 입니다.
대표적인 보조금의 도입 이유를 보면 '환경보호 및 대기오염 저감'인 것으로 나오는데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교하여 이동거리 단위당 소요되는 총 비용과 직.간접적으로 대기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을 따져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다' 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 했던 일이지만 전기차의 불편함이 메스컴에 자주 올라오고 있더군요.
마치 집단최면에 걸린듯 전기차를 찬양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겪어들 보셨겠지만 연비운전을 시전하는 전기트럭들은 이미 도로상의 공공의적이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불필요한 보조금을 중단하여
반드시 전기차가 필요한 운전자들 외에는
충동적 구매를 멈추도록 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23.12.18 13:54:22 (*.166.157.240)
히터 빠방하게 틀고 다니는 전기 버스 타본 적 있습니다. 요즘 차야 다 냄새 안나지만 전기버스 히터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좋더군요.
전기차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의 선택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적어도 1500kg 이상 되는 쇳덩어리를 1인의 이동에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낭비의 요소가 있는 셈이죠.
70kg 정도 되는 사람을 운반하는데 드는 총 에너지량으로 환산해서 사회적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한다면 대중교통 이용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구요. 취미로 차를 모으는 것은 강력하게 방해되겠죠.
전기차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의 선택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적어도 1500kg 이상 되는 쇳덩어리를 1인의 이동에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낭비의 요소가 있는 셈이죠.
70kg 정도 되는 사람을 운반하는데 드는 총 에너지량으로 환산해서 사회적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한다면 대중교통 이용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구요. 취미로 차를 모으는 것은 강력하게 방해되겠죠.
2023.12.18 17:45:50 (*.82.154.6)
이미 대중교통에는 막대한 정부(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회사가 이뻐서가 아니라
차량의 상태, 운행간격 등을 그것을 이용하는 시민편에서서 조정하여
좀더 편안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급하는것이지요.
흔히 말하는 '공공성' 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담으로
최근에 나름 고성능 이라고 할 수 있는 530마력 차량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주행거리라 해봐야 1년에 6천에도 못 미치지만
1년이 지나니 좀더 고성능 차량이 궁금해져서 625마력 차량에 자꾸 눈이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감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회사가 이뻐서가 아니라
차량의 상태, 운행간격 등을 그것을 이용하는 시민편에서서 조정하여
좀더 편안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급하는것이지요.
흔히 말하는 '공공성' 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담으로
최근에 나름 고성능 이라고 할 수 있는 530마력 차량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주행거리라 해봐야 1년에 6천에도 못 미치지만
1년이 지나니 좀더 고성능 차량이 궁금해져서 625마력 차량에 자꾸 눈이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감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023.12.18 15:20:49 (*.185.28.91)
맞습니다. 손님인데도 히터 켜달라고 하기가 부담스러워요. 주행거리가 짧아진다는건 그 사람의 하루치 일감을 뺏는다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라서요.
2023.12.19 11:06:33 (*.243.12.130)
뭐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기아EV6를 타는데 택시의 경우, 히터를 트는 것이 영업의 영향을 미치니 말씀대로 안틀 수 있겠지만... 개인은 좀 다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봅니다 저 같은 경우 전기차를 집밥을 먹이고 배터리는 100km 이하로 내려오면 충전을 하는 식인데 전기 때문에 히터를 틀지 않은 적은 고속도로 한번 달릴 때 빼고는 없었어요 아이가 뒤에 타고 있기도 하고 건조해서 히터를 계속 틀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할 때 히터를 자동 시킵니다 기존 체어맨을 가족차로 타다가 가족차를 전기차로 바꾼 결정적인 이유는 경제성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경제적인 효과가 없다면 매력리 전혀 없다고 보는 주의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좋을 수 밖에 없더군요 전기차 말고도 내연기관 차량을 2대(사브 2대)를 더 소유하고 있는데요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 특정적으로 집밥을 못먹이는 환경, 특히 택시나 포터 같은 분들은 충전의 시간을 뺏는 것이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개인으로 눈을 돌렸을 때....집밥을 먹이는 환경에 항상 주변에 충전이 가능한 분들은 전기차 보다 좋은 대안은 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체어맨 1주일에 5만원씩 주유하던거.... 지금은 한달에 한번 충전 하고 2만원돈이니... 경제적인 측면은 이득일 수 밖에 없고 장점이라고 봐야죠
2023.12.19 22:31:08 (*.126.201.145)
위에도 언급했지만 하루에 100km만 주행해도 되는데 만충상태 혹은 90%이상인 경우 히터를 켜고 끄고 고민은 필요 없겠지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Range가 빠듯해서 충전을 안하고 어딘가를 가기 위해 혹은 하루종일 충전할 시간이 나지 않아 히터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의외로 많이 생길겁니다.
모든 전기차 오너들이 만충 상태로 최대 Range의 50%이하 사용 즉 모든 편의 기능을 다 사용하고도 일일 주행 거리게 Range에 구애받지 않는 그런 상태로 몰지는 않으니까요.
경제성은 주행거리 대비 유지비용 + 감가상각 즉 되팔 때 예상되는 회수 금액을 같이 고려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종합적인 경제성이 내연기관 대비 월등한 전기차는 전체 판매중인 전기차 중에 몇 대 안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P.S. 사브 2대 대단히 궁금하네요. 잘 복원된 사브는 정말 주행하는 맛이 독특하고 단단한 차체와 4기통 터보 엔진은 고압 혹은 저압 모두 너무나 기분 좋게 돌지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Range가 빠듯해서 충전을 안하고 어딘가를 가기 위해 혹은 하루종일 충전할 시간이 나지 않아 히터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의외로 많이 생길겁니다.
모든 전기차 오너들이 만충 상태로 최대 Range의 50%이하 사용 즉 모든 편의 기능을 다 사용하고도 일일 주행 거리게 Range에 구애받지 않는 그런 상태로 몰지는 않으니까요.
경제성은 주행거리 대비 유지비용 + 감가상각 즉 되팔 때 예상되는 회수 금액을 같이 고려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종합적인 경제성이 내연기관 대비 월등한 전기차는 전체 판매중인 전기차 중에 몇 대 안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P.S. 사브 2대 대단히 궁금하네요. 잘 복원된 사브는 정말 주행하는 맛이 독특하고 단단한 차체와 4기통 터보 엔진은 고압 혹은 저압 모두 너무나 기분 좋게 돌지요.
2023.12.19 13:39:42 (*.63.40.92)
글쎄요. 내연기관의 '따뜻함' 은 비효율적인 기관 효율에서 오는 사이드이펙트 일 뿐이죠.
결과적으로 안락함을 가져온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전기차 타면서 전비때문에 히터를 꺼본 적도 없어서 이해는 잘 안되네요.
다른 것보다 조용하고, 그에 반해 토크는 즉각적이고, 그럼에도 유지비는 적게 들어서 전기차를 좋아합니다.
결과적으로 안락함을 가져온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전기차 타면서 전비때문에 히터를 꺼본 적도 없어서 이해는 잘 안되네요.
다른 것보다 조용하고, 그에 반해 토크는 즉각적이고, 그럼에도 유지비는 적게 들어서 전기차를 좋아합니다.
2023.12.19 22:47:44 (*.126.201.145)
내연기관에서 발생하는 열은 비효율을 보여주는 예가 맞습니다. 효율로 승화시키지 못한 것이 열에너지로 낭비되는 것의 일부를 겨울에 한정해서 히터로 활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내연기관 입장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 실생활에서의 소중함이 매우 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기차 타면서 전비 때문에 히터를 켜본 적이 없는 경우라면
1. 만충 상태로 최대 Range 대비 일일 주행거리가 훨씬 작은 경우(매일 충전할 수 있는 환경 및 규칙적인 충전이 가능한 조건)
2. 주행해야할 거리와 충전상황이 대부분 정확히 예측가능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
이런 조건에서만 타신 다면 히터 이슈에서 자유로운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더 높은 비율의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1. 최대 Range가 절실하여 전기 편의 장치를 꺼야하는 경우
2. 예상했던 충전상황이 여의치 않아 남은 Range로 목적지까지 가야하는데 히터를 켜면 도달이 어려운 경우
3. 충전을 위해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전기 트럭이 점유하고 있어 다음 휴게소까지 최대 효율로 주행해야하는 경우
4. 충전소를 찾았는데 충전기가 고장나 있어서 다른 충전소르 찾아 헤매야하는 경우
5. 기타 Range를 늘려서 주행해야하는 모든 조건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니 난 그런 적도 필요성도 못느끼니까... 이것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상황들이 있습니다.
내연기관도 기름을 아껴서 다음 휴게소까지 겨우 가야할 때 한여름에라도 에어컨을 못켜는 상황이 있는 것 처럼 전기차도 그런 상황들이 있는데, 전기가 바닥 났을 때의 상황이 내연기관이 연료가 바닥났을 때와 비교하면 훨씬 상황모면이 복잡하고 충전 자체에 걸리는 시간이 수십배에 이르니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선택이 그 상황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궁상 떠느니 하는 생각으로 히터를 켜지 않는 분들을 비하할 생각이 없으며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의 선택은 존중합니다.
다만 확실한건 그 선택은 존중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와 편리성은 희생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고 이런 점에서 기술의 노예라는 표현도 한 것이지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경제성은 주행비용과 감가상각에 대한 부분을 합산하여 계산되어야 하는데, 종합적인 경제성에서 내연기관에 비해 월등한 경우는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를 통틀어 손에 꼽는다고 봅니다.
영국에서 타이칸으로 중고차 검색을 하면 550대가 나온다는 기사가 12월호 탑기어에 실렸습니다.
나는 편하게 타는데 무슨소리?
하지만 현실은 전기차의 불편성 때문에 내연기관으로 돌아오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고차 단지에서 전기차를 중고로 내놓은 사람들은 대부분 내연기관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상도 전기차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반증합니다. 아니 절반은 커녕 1/3이상의 수요층에 만족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현재 타이칸은 19%까지 할인해서 판매를 암암리에 조용히 제고 처리를 하는데, 기억에 14개월 전에 신차나 신차급 중고차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구입한 사람들이 보는 손해는 전기 충전으로 얻는 이득의 몇배의 손실입니다.
전기차가 종합적으로 경제성이 낫다고 보기 힘들며 앞으로도 종합적인 경제성에서 유리한 차종도 몇몇 모델에만 편중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내연기관 입장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 실생활에서의 소중함이 매우 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기차 타면서 전비 때문에 히터를 켜본 적이 없는 경우라면
1. 만충 상태로 최대 Range 대비 일일 주행거리가 훨씬 작은 경우(매일 충전할 수 있는 환경 및 규칙적인 충전이 가능한 조건)
2. 주행해야할 거리와 충전상황이 대부분 정확히 예측가능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
이런 조건에서만 타신 다면 히터 이슈에서 자유로운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더 높은 비율의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1. 최대 Range가 절실하여 전기 편의 장치를 꺼야하는 경우
2. 예상했던 충전상황이 여의치 않아 남은 Range로 목적지까지 가야하는데 히터를 켜면 도달이 어려운 경우
3. 충전을 위해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전기 트럭이 점유하고 있어 다음 휴게소까지 최대 효율로 주행해야하는 경우
4. 충전소를 찾았는데 충전기가 고장나 있어서 다른 충전소르 찾아 헤매야하는 경우
5. 기타 Range를 늘려서 주행해야하는 모든 조건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니 난 그런 적도 필요성도 못느끼니까... 이것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상황들이 있습니다.
내연기관도 기름을 아껴서 다음 휴게소까지 겨우 가야할 때 한여름에라도 에어컨을 못켜는 상황이 있는 것 처럼 전기차도 그런 상황들이 있는데, 전기가 바닥 났을 때의 상황이 내연기관이 연료가 바닥났을 때와 비교하면 훨씬 상황모면이 복잡하고 충전 자체에 걸리는 시간이 수십배에 이르니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선택이 그 상황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궁상 떠느니 하는 생각으로 히터를 켜지 않는 분들을 비하할 생각이 없으며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의 선택은 존중합니다.
다만 확실한건 그 선택은 존중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와 편리성은 희생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고 이런 점에서 기술의 노예라는 표현도 한 것이지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경제성은 주행비용과 감가상각에 대한 부분을 합산하여 계산되어야 하는데, 종합적인 경제성에서 내연기관에 비해 월등한 경우는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를 통틀어 손에 꼽는다고 봅니다.
영국에서 타이칸으로 중고차 검색을 하면 550대가 나온다는 기사가 12월호 탑기어에 실렸습니다.
나는 편하게 타는데 무슨소리?
하지만 현실은 전기차의 불편성 때문에 내연기관으로 돌아오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고차 단지에서 전기차를 중고로 내놓은 사람들은 대부분 내연기관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상도 전기차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반증합니다. 아니 절반은 커녕 1/3이상의 수요층에 만족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현재 타이칸은 19%까지 할인해서 판매를 암암리에 조용히 제고 처리를 하는데, 기억에 14개월 전에 신차나 신차급 중고차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구입한 사람들이 보는 손해는 전기 충전으로 얻는 이득의 몇배의 손실입니다.
전기차가 종합적으로 경제성이 낫다고 보기 힘들며 앞으로도 종합적인 경제성에서 유리한 차종도 몇몇 모델에만 편중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2023.12.20 04:54:58 (*.85.152.60)
보조금이 주는 사실상의 할인 때문에 경제적으로 보이는 착각에 빠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조금 없이 판매 한다면 과연 내연기관차와 경쟁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지 의문이기도 하고..
내연기관차만큼 가격대가 다양하면서도 이동 수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정도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충전시설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 같은걸 감안하면 지금 깔려 있는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있는 내연기관차가 더 경제적인거 같습니다.
보조금 없이 판매 한다면 과연 내연기관차와 경쟁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지 의문이기도 하고..
내연기관차만큼 가격대가 다양하면서도 이동 수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정도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충전시설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 같은걸 감안하면 지금 깔려 있는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있는 내연기관차가 더 경제적인거 같습니다.
2023.12.20 05:56:04 (*.220.77.152)
글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여기저기서 전기차로 인한 촌극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택시나 버스는 분명 영업 시작전에 일일 영업거리에 대응 할 수 있게 만충전 후 운행을 함에도 단순히 전기를 아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히터를 가동하지 않는건 저는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일 이라 그런 사례가 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좀 웃프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회생제동을 고단계로 지나치게 사용하여 승차감을 해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긴 하지요.
열악한 충전 인프라와 속도 그리고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배터리 효율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적어도 겨울철엔 온풍기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같은 사례의 비효율들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자동차는 편리하게 그리고 편하게 이용하려고 타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만 내연기관만이 완전한 답은 아닐 것 이고 용도와 필요 그리고 운용환경이 충족된다면 다소간의 비효율을 감수하고서라도 전기차를 타는건 각자의 취향이자 선택이라 봅니다.
택시나 버스는 분명 영업 시작전에 일일 영업거리에 대응 할 수 있게 만충전 후 운행을 함에도 단순히 전기를 아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히터를 가동하지 않는건 저는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일 이라 그런 사례가 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좀 웃프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회생제동을 고단계로 지나치게 사용하여 승차감을 해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긴 하지요.
열악한 충전 인프라와 속도 그리고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배터리 효율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적어도 겨울철엔 온풍기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같은 사례의 비효율들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자동차는 편리하게 그리고 편하게 이용하려고 타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만 내연기관만이 완전한 답은 아닐 것 이고 용도와 필요 그리고 운용환경이 충족된다면 다소간의 비효율을 감수하고서라도 전기차를 타는건 각자의 취향이자 선택이라 봅니다.
2023.12.22 20:48:30 (*.234.130.184)
세컨, 서드 패밀리카가 있는 상황에 단거리 출퇴근 및 도심 펀카로 타이칸을 타고 있습니다.
타이칸 이전엔 I3를 탔는데 너무 만족한터라 고민없이 전기차량 추가 구매한 상황입니다.
집밥이 가능한 해서 데일리 충전을 스테리스 없이 핸드폰 충전을 하듯 편하게 이용하고 있고, 오히려 주유소를 들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만족하고, 고급유, 예열, 후열없이 이용하는 점도 장점 이라 할 수 있겠네요. 서울도심 혼잡 톨비 무료, 공영주차장 50% 혜택도 그냥 기분이 좋더군요.
보조금은 해당사항이 없어서 그런지 구매비용 측면은 따로 비교 않았지만, 배터리팩이 기본으로 있는 GTS인데 풀 완충시 3만원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차량감가, 차량구매비 등은 빼고 단순 유류비만 놓고 보면 고급유 보다는 아주 많이 저렴한 듯 합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데일리 충전으로 인해 하루에 1~3천원 가량 결제되는 듯 합니다.
차량 감가는 전기차량 VS 내연기관차량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재규어, 마세라티 등 VS 카니발(?), 쏘렌토(?) 같은 차량도 비교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엔 내연기관차량을 타고 갑니다. 그것도 고급유 필요 없는 차량으로요.
모두들 생각하시는 그 이유 때문입니다.
2023.12.22 21:14:02 (*.8.178.6)
아우디 이트론으로 현재까지 약 3년간 14만 키로를 운행중 입니다.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으로 소문이 자자한 차량 입니다.
현재 분당출발 용인 의왕 일산을 업무상 왕복하는게 하루 루틴 입니다. 약 180키로정도 되겠네요.
집밥이 있고 베터리 관리를 하는편이라 80-20 완속 충전을 고수 합니다. 물론 루틴을 벗어난 일정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연간 4~5만을 운행하고 차량에 200키로 이상의 차량부품을 싣고 돌아다니는 환경이면 전기차 운행조건중에서도 악조건이지 않을까 합니다만 지금까지 한번도 충전때문에 난감한 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수도권은 생각외로 급속충전 인프라가 잘 깔려있고 차량 자체도 20분정도만 충전기를 물려놓아도 40프로 이상은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 다니면서 히터나 에어컨을 못키고 불편하게 다닌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되려 예전에 타던 디젤차는 주유시점에 유가를 검색해 보며 주유소를 찾아 다니던 일이 충전하는것 보다도 더 귀찮았던걸로 기억되네요.
집밥이 키로와트당 154원이고 공짜로 받은 충전카드가 있어서 월평균 일할계산되는 충전비는 13만원 내외 입니다. 예전 디젤 같으면 50만원은 가뿐히 넘겼었구요.
차량을 운행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이 전동화와 시너지를 이룬 이트론 차량은 지금까지 거쳐간 업무용 차량중 가장 만족스럽고 주행 피로도 굉장히 적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소모품 정비등의 이슈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정비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지 않는건 또다른 큰 장점 입니다.
글세요. 지금 에미션이 극대화 된 시점에서 출시되는 내연차량들의 필링이나 유지관리등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전기차를 앞선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디젤과 가솔린에 얹어진 현재의 유로시스템은 배출가스 공장이나 다름 없어서 그 유지관리 비용과 난이도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난해해 진것은 사실입니다. 내연기관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가스는 몽땅 재연소되어 시스템 내에 카본퇴적물이 넘처나며, 각종 후처리 필터류에 의해 높아진 배압으로 인해 시스템 평균 온도가 높아 불과 몇년전의 엔진시스템에 비해 열피해로 인한 각종 누수유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탄소규제로 인해 고자화 된 내연기관은 예전만큼의 화끈한 필링은 기대할 수 없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지금 스포츠카를 구입하려고 두리번거려도 막상 손이 가는 차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십수년된 차를 탈 수는 없어서 할리데이비슨으로 차덕질을 대신 하고 있는 요즘 입니다. 그마저도 유로6규정 때문에 신차할리들은 박력있던 할리엔진을 버리고 고회전기반 가변캠에 2중 촉매를 달고 얌전해졌지요.
언제까지 유로5 초기차량들을 타고 다닐수는 없겠고 차를 새로 들이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봈을때
시스템이 비교적 단순한 전기차들이 유지관리 비용과 투입시간으로 봤을때는 상당한 이점을 보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더이상 엔진룸이 텅텅 빌 정도로 단순하고 토크벤드가 두둑한 4단오토미션차를 기분좋게 둥둥거리고 다니는 시절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어요.
주변을 통해 들어보니 아무래도 하이브리드가 35년도까지는 대세가 될 듯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겉으로 멀끔해 보이는 요즘 신차들은 내연에 전동화 모듈까지 지금까지 개발한 온갖것들을 다 품고 까다로운 관리와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최적화 할 시간도 없이 에미션 강화 시점이 도래해서 또 갈아없어야 하는 내연기관은 관리와 유지비용의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저는 도저히 새차를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초고압 직분사는 평범해졌고 듀얼타입 연료분사.. EGR SCR GPF DPF 전자식 터보 2~3~4단 터보..
고자엔진과 성격급한 운전자 사이에서 고통받는 9단 10단미션...
여기에 전동화까지 붙지 않으면 도저히 대응이 안되는 스텝E와 유로7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질어질하네요.
내년 미국대선에 트럼프가 당선되어 파리기후 조약을 갈아 엎어도 그 옛날 화끈했던 시절로는 돌아가지는 못하겠죠.
전동화의 확대는 기정 사실화 된거 같습니다. (저희도 내연기관 관련업체라서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됩니다)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으로 소문이 자자한 차량 입니다.
현재 분당출발 용인 의왕 일산을 업무상 왕복하는게 하루 루틴 입니다. 약 180키로정도 되겠네요.
집밥이 있고 베터리 관리를 하는편이라 80-20 완속 충전을 고수 합니다. 물론 루틴을 벗어난 일정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연간 4~5만을 운행하고 차량에 200키로 이상의 차량부품을 싣고 돌아다니는 환경이면 전기차 운행조건중에서도 악조건이지 않을까 합니다만 지금까지 한번도 충전때문에 난감한 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수도권은 생각외로 급속충전 인프라가 잘 깔려있고 차량 자체도 20분정도만 충전기를 물려놓아도 40프로 이상은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 다니면서 히터나 에어컨을 못키고 불편하게 다닌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되려 예전에 타던 디젤차는 주유시점에 유가를 검색해 보며 주유소를 찾아 다니던 일이 충전하는것 보다도 더 귀찮았던걸로 기억되네요.
집밥이 키로와트당 154원이고 공짜로 받은 충전카드가 있어서 월평균 일할계산되는 충전비는 13만원 내외 입니다. 예전 디젤 같으면 50만원은 가뿐히 넘겼었구요.
차량을 운행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이 전동화와 시너지를 이룬 이트론 차량은 지금까지 거쳐간 업무용 차량중 가장 만족스럽고 주행 피로도 굉장히 적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소모품 정비등의 이슈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정비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지 않는건 또다른 큰 장점 입니다.
글세요. 지금 에미션이 극대화 된 시점에서 출시되는 내연차량들의 필링이나 유지관리등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전기차를 앞선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디젤과 가솔린에 얹어진 현재의 유로시스템은 배출가스 공장이나 다름 없어서 그 유지관리 비용과 난이도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난해해 진것은 사실입니다. 내연기관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가스는 몽땅 재연소되어 시스템 내에 카본퇴적물이 넘처나며, 각종 후처리 필터류에 의해 높아진 배압으로 인해 시스템 평균 온도가 높아 불과 몇년전의 엔진시스템에 비해 열피해로 인한 각종 누수유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탄소규제로 인해 고자화 된 내연기관은 예전만큼의 화끈한 필링은 기대할 수 없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지금 스포츠카를 구입하려고 두리번거려도 막상 손이 가는 차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십수년된 차를 탈 수는 없어서 할리데이비슨으로 차덕질을 대신 하고 있는 요즘 입니다. 그마저도 유로6규정 때문에 신차할리들은 박력있던 할리엔진을 버리고 고회전기반 가변캠에 2중 촉매를 달고 얌전해졌지요.
언제까지 유로5 초기차량들을 타고 다닐수는 없겠고 차를 새로 들이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봈을때
시스템이 비교적 단순한 전기차들이 유지관리 비용과 투입시간으로 봤을때는 상당한 이점을 보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더이상 엔진룸이 텅텅 빌 정도로 단순하고 토크벤드가 두둑한 4단오토미션차를 기분좋게 둥둥거리고 다니는 시절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어요.
주변을 통해 들어보니 아무래도 하이브리드가 35년도까지는 대세가 될 듯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겉으로 멀끔해 보이는 요즘 신차들은 내연에 전동화 모듈까지 지금까지 개발한 온갖것들을 다 품고 까다로운 관리와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최적화 할 시간도 없이 에미션 강화 시점이 도래해서 또 갈아없어야 하는 내연기관은 관리와 유지비용의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저는 도저히 새차를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초고압 직분사는 평범해졌고 듀얼타입 연료분사.. EGR SCR GPF DPF 전자식 터보 2~3~4단 터보..
고자엔진과 성격급한 운전자 사이에서 고통받는 9단 10단미션...
여기에 전동화까지 붙지 않으면 도저히 대응이 안되는 스텝E와 유로7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질어질하네요.
내년 미국대선에 트럼프가 당선되어 파리기후 조약을 갈아 엎어도 그 옛날 화끈했던 시절로는 돌아가지는 못하겠죠.
전동화의 확대는 기정 사실화 된거 같습니다. (저희도 내연기관 관련업체라서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