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식 밀레니엄 EF소나타 장난감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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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할 때 모습..

클리어 층이 많이 벗겨져 도장상태가 나쁘더군요.

 

셀프 도색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다보니 마스킹 테이프도 귀찮고 정비할때 쓰는 보호필름을 덮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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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이 어느정도 끝나고 도장부스로 이동..

색상은 아반떼MD '크리미화이트'입니다.

 

엠블럼따윈 쿨하게 그냥 같이 칠해버립니다.

어차피 다시 판매할 생각은 없었기에..오직 장난감 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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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이 끝나고 이틀정도 건조를 시키고 배기작업에 들어갑니다.

동생들이 폐차장에서 주워온 대포 머플러를 협찬해주네요.

 

사이즈가 어마무시 합니다..

그래도 공짜이고, 오로지 장난감이니 작업 시작.

 

그 사이에 휠 한대분도 협찬을 받아 교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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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배기 라인을 쳐다봅니다.

엔드 머플러는 일단 절단.

 

머리가 아파 오네요..

엔드에서 꺾이는 라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촉매 이후로

풀배기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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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통도 굴러다니는 녀석을 협찬받어 메인텍 제품을 걸어주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말 큰 대포 머플러까지 장착 완료.

 

깔끔한 범퍼 컷팅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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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작업을 끝냈습니다.

소리가 생각보다 조용하네요.

 

머플러가 크다보니 울림통이 커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다행입니다. 중저음에 묵직한 소리가 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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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기작업을 끝내고 다음 날 저녁

저녁밥을 먹고 복귀하던 도중 컨로드가 크랭크 케이스를 뚫어버렸습니다..

 

애써 정성들였는데 엔진 블로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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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를 보낼지..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일단 엔진을 적출하여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엔진 내부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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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바 통채로 내릴까 하다가 장기보관을 하게 될 것 같아 엔진 밋션만 뽑아 올렸습니다.

위에서 뽑아 내려니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닐 수가 없더군요.

 

너무 지친 나머지 엔진 분해한 사진은 찍어둔게 없어 아쉽습니다.

3번 피스톤과 컨로드는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정도..

메탈 베어링 가루가 오일에 가득차있었습니다.

 

심히 고민을 하다가..베타스왑을 해볼까 생각이 들어 베타엔진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어차피 EF와 뉴EF는 같은 플랫폼이고 크로스 멤버가 공용입니다.

뉴EF 부터 1.8 베타 엔진이 올라가기 시작하여 큰 대공사는 아닐꺼라 판단하여

베타를 스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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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EF는 한쪽에 치워두고 투스카니 베타 터보 차량을 가져오게 됩니다.

두대다 비싼차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속.

저렴한 부속값등.. 조금 오래된 차지만 재밌게 즐기기엔 충분합니다.

 

운전실력이 출중한 편도 아닌지라 300마력 세팅의 20G 터빈이 올라간 녀석입니다.

엔진 상태가 많이 안좋았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습니다.

어차피 엔진은 오버홀 할 생각으로 데려왔고 이틀정도 20G 맛을 보다가

3번 피스톤이 깨졌는지 엄청난 블로바이 가스와 오일이 실린더 위로 올라오더군요.

 

그러다 결국 가득 차있던 블로바이가스가 크랭킹중 헤드를 폭발시켜버렸습니다.

 

엔진을 몇개나 깨먹는지..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두 차량다 오래됐고 저렴한 가격에 엔진은 구입할 수도,

부속값이 저렴하여 오버홀 해도 부담이 안된다는 점.

 

어쨌든 나란히 두대는 주차장에 보관시키고 말았습니다.

 

 

다음편에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