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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시작된 카 히스토리는 어느덧 30대 초반이 되었습니다 자차가 생기고부터 테드를 거의 매일 하루에 한번은 들어온듯 합니다 (지금도 휴대폰 웹페이지 기본세팅엔 테드가 있습니다!)
항상 다양한 차종에 정성을 쏟으시고 기변을 이어가시는 회원분들을 보며 저도 개성있는 카라이프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온 결과 어느정도 재밌는 스토리가 탄생한듯 합니다 ㅎㅎ
요즘 게시판에 글이 조금 뜸한듯해 용기를 가지고 테드에만 글을 작성해봅니다
24살에 첫차로 영입한 12년식 레이 입니다
나름 풀옵션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공간 레이아웃을 보여줍니다
처참한 구동계? 로 평상시 수동모드로 이동하며 중형차에 가까운 연비를 보여줬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다운 스프링과 스포일러 튜닝으로 비주얼은 정말 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레이를 영입하고 1년을 타지 못한 채 디젤이 유행하던 당시 2세대 i30 디젤 수동 차량을 영입하게 됩니다
중고 상사에 있던 완전 순정 차량이었고
유니크 옵션에 상위등급의 led 포지션등과 led 후미등으로 개조가 된 차량이었습니다
순정 차량에서 브레이크를 제외 맵핑, 각종 보강, 정품 단조휠과 스페이서, 퀵쉬프트, 변속케이블 부싱, 스포일러등..
정말 애정을 갖고 아이템을 하나씩 골라가며 꾸며본 첫 차량이었습니다
연비도 좋고 힘도 좋고 정말 만족스럽게 4년 정도 운행한듯 합니다
20대 초반부터 이륜차 한대는 항상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때는 유난히 더 빠져서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운행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는 방전되기 일수였고 탈때마다 스쿠터로 점프를 하는 웃픈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벨로스터n 이 출시되고 정말 간절하게 이 차량을 갖고싶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벨로스터n 신차가가 너무나 부담되는 상황이었고 오토바이를 다 정리하고 당시 여유자금을 다 쏟아부으며
개인거래로 겨우 구입한 기억이 납니다
기존 i30는 한달만에 개인거래로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말 애정을 쏟아부었으나 남들한테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듯 하네요..
벨로스터n 을 구매 후 주변 친구들을 꾀어내어 한명씩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저를따라 i30 디젤 수동의 맛을 본 친구가 i30 디젤 수동을 구매하였고 얼마못가 제가 바로 벨로스터n 으로 기변을 해버렸는데
다시 오랜 설득 끝에 얼마전 벨로스터n 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3개월 만에 제가 또 먼저 기변하는 사태가..)
사진에는 없지만 저의 벨로스터n 홍보로 3명의 친구가 벨로스터n 을 구매하였고
같이 서킷도 입문하고 와인딩도 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벨로스터n 을 운행하며 각종 튜닝을 즐기시는 카페 회원님들 덕분에 각종 여유부품과 튜닝품들을 거저 모을수 있었고
차량을 정말 가성비 좋게 운행했으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벨로스터n 최대의 단점 다음 레벨의 차량이 눈에 들어오거나 부족한 감성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구성품을 차에모아 판매글을 올리자 하루만에 벨로스터가 팔려버리고..
개인적으로 전륜 트랙션과 움직임의 한계에 아예 터프한 후륜이나 안정적인 트랙션을 주는 4륜 차량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간 일도 열심히 하다보니 본업과 부업 모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꿈만 꾸던 차량을 구입할 준비도 되었습니다
로터스 엘리스, bmw m2, 벤츠 a45 amg 세가지 차량으로 리스트를 줄이며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신형 w177 a45 amg 차량으로 최종 선택하였습니다
매물이 보이지도 않는 엘리스와 중고값이 너무 올라버린 m2..
첫 외제차를 구매하는 시점에서 신차보증이 많이 남아있는 전시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키로수가 무려 65키로에 완전 신차느낌 입니다..
지금까지 운용한 차량이 전부 해치백 스타일이네요^^..
개인적으로 종종 가방들과 큰짐을 싣기에 공간 활용성도 무시할수 없었습니다
5도어에 고성능 4륜은 저의 상황에 제일 이상적인 차량이기도 했구요
벨로스터의 경우 공간활용성은 나름 좋았으나 주차후 짐을 빼려면 차를 빙빙 도는 상황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로망이 있을법한 amg의 원맨 원엔진..
항상 유투브와 잡지로 달달 외울듯이 정보만 보다가 제가 직접 소유하게 되다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벨로스터의 경우 차량이 경쾌하고 날카롭다면 a45의 경우 묵직하니 트랙션이 엄청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직 인수 후 이틀차라 더 타보긴 해야겠지요..
이렇게 최종 완성된 저의 라인업 입니다
할리 데이비슨의 경우 스포스터 아이언 1200 모델이며 공랭 특유의 고동감을 못잊어 다시 구매하였으나
갑작스럽게 단종 후 중고가가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습니다..ㄷㄷ
싼타페는 아버지의 차량인데 현재 암투병으로 운행이 어려우셔서 제가 가져와서 조금씩 타고있습니다
아버지와 동종업계에 종사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저 혼자 모든 업무를 맡다보니
저도 결국 돌발성 난청이 와서 강제 휴식중이며 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차량 구매후 나가기도 힘들정도 입니다 ㅠㅠ
얼른 회복하여 즐거운 카 라이프로 복귀하고 싶습니다
회원님들도 꼭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카 라이프를 이어가셨으면 합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중 테드에는 글을 꼭 남겨보고싶어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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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젤 수동은 한번도 소유해본 적 없지만, 아반떼스포츠 수동을 탈 때 저금을 꽤 많이 할 수 있었어요.
gd 디젤은 본업뿐 아니라 부업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경제성으로 힘찬님을 알뜰히 밀어준,
고마운 존재였을 것 같습니다.
gd 다음 차로 가져온 벨엔에 적응해갈 때, 디젤수동에 비해서 높아진 레드존까지 끈덕지게 날카롭게 밀어붙이며 얼마나 신나셨을지 상상도 되구요. A45는 뭐 말 다했지요ㅋㅋㅋㅋ 해치백 끝판왕까지 가셨군요!
맞다 레이도 고알피엠 좀 찍는 차였죠? ㅎㅎ
아버님과 힘찬님 두분 모두 건강 되찾으시고
자동차든 여행이든 여가의 행복도 오래도록 지켜나가시길 빌겠습니다.
벨로스터n 엔진은 스퀘어 사이즈에 리니어한 세팅으로 마치 자연흡기 같은 반응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대신 그만큼 뻥 밀어주는 맛은 부족하다고 느꼈구요 (많은 유저분들께서 남기시는 후기와 같네요)
벤츠의 m139 엔진은 롱스트로크 엔진인데 처음에 터보렉이 살짝있다가 알피엠이 미친듯이 올라가서 당황하고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압축비의 차이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벤츠엔진이 오히려 저 압축비 엔진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저희 개인적 후기는 벨로스터n 의경우 원하는 만큼 컨트롤이 가능한 육상선수 같다면
a45 의경우 삘받아서 뛰어가는 럭비선수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활기찬 젊음도 부럽고요.
아버님과 힘찬님 건강 회복 하셔서 하루속히 일상복귀 기원합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와 이힘찬님의 건강, 그리고 사업 번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