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해 회원 정원우 입니다.

자동차가 명함이 되는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최악의(?) 스트레스를 받아 기변 고민까지 했던 일이
얼마 안 되었으나, 일상은 그대로 입니다.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고, 어찌되었든 공감대는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합리적이고 건전하게는 살아야지요. 뭐든지 그렇지만, 특히 자동차는 분수껏.

자동차를 유지함에 있어서 심각한 수리비용 지출을 막기 위한 예방정비만큼 중요한 건 없겠지요.

주말 외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신분인 관계로, 주말에 방문 가능한 샾으로 갔습니다.

1.Lift.jpg

차는 비를 맞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비를 아예 맞히지 않는게 가장 좋기는 합니다만...
비를 맞힌 뒤 벌겋게 오르는 부위가 발견될 경우의 장점은 언제든 문제될 수 있을 도장 결함부위를
시뻘건 녹으로 조속히 발견할 수 있다는게 아닐까 하는 궤변을 늘어놓아 봅니다...;;
연식도 연식이고, 언더코팅이 빵빵하게 되어 있어서 아직 부식된 부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하간, 입양 후 미션오일과 브레이크액은 한 번도 안 갈고 3만킬로를 주행했습니다.
곧 해야 할 엔진오일 교환은 하고 싶던 곳에서 하려고 일정 조정 중이고...
미션오일과 브레이크액을 일단 먼저 교환을 합니다.

2.Drain.jpg

미션오일은 언제나 냄새가 참 고약하지요.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최근 들어 쉬프트레버를 넣을 때의 느낌이 좀 뻑뻑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변속시 미세하게 레브매칭이 틀어지며 퉁퉁 치는 느낌이 있어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3.Lube.jpg

원래 들어가던 오일은 Booster사의 제품이었으나...
일상적으로 쉽게 교환 가능한 오일 중 가장 무난한 걸로 선택을 해봅니다.
...입양하던 때보다 매끄러움은 덜한 느낌입니다만, 순정유보단 훨씬 좋은 느낌이네요. -_-a;;

브레이크액은 사용기간에 비해 괴상하리만치 변색이 적었던 관계로 페로도 상급 모델쯤으로나 추정...
(수퍼포뮬러가 들어갔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최상급이었네요;;)
펜라이트의 드라이 포인트 끓는점 310℃ 이상인 놈으로 찾아서 교환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와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의 초기 응답도 좋아졌지만, 페달을 뗄 때의 느낌이 선명해짐을 느낀 건
꽤나 간만인 것 같아 기분이 꽤 상쾌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