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름 그랜져 샀다고 자랑질 중인 장민석입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차를 받아서 약 일주일가량 운행을 해 보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내일 임시번호판 떼고 정식 등록을 하기에 앞서 운행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귀차니즘으로 인해 한장도 안찍어둬서 차후에 길들이기 끝난후에 적을 시승기에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차량 이력은 97년 엑센트 TGR 신차구입 후 9년운행.. 06년 쎄라토 디젤 스틱 5년운행입니다. 수동으로 14년 운전을 했내요. 나름 소기도 했지만 요즘은 집중력 저하로 규정속도내에서 운행을 합니다.

 

우선 제차 사양은 2.4/화이트 크리스탈/브라운 내장/파노라마 썬루프/7인치네비 시스템 입니다

 

1.외관...

 

 나름 호불호가 가립니다만 K7이 이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 그랜져 그다음 알페온 입니다..

 

 외관은 나름 괜찮습니다. 전면을 보시면 YF와 비교가 많이 됩니다만....밤에 라이트를 키면 확실히 구분됩니다.(저도 사실 아직 헷갈립니다.) 반면 옆라인이나 뒷라인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세워놓고 아파트위에서 옆라인을 보면 아반떼 같은 라인이 보입니다. A필러와 C필러가 많이 밀려나가 있어 약간은 캡 포워드 느낌이 들면서 큰 아반떼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 좋다고 생각됩니다.

 

2.내장..

 

좀 산만하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전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K7을 선택안한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실내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알페온 같은경우 보는시야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전 심플한것보다는 눌러줄께 많은걸 좋아하는 편인데요. 알페온 실내는 눌러줄께 많습니다. 반면에 실내공간이 너무 좁습니다. 센터페시아쪽과 도어쪽을 너무 과도하게 넓게 설계하는 바람에 운전석 경우에는 예전 쎄라토 보다 좁다는 느낌이 들어군요..그래서 알페온은 일단 제외가 됐습니다.

 

그리고 말 많은 파노라만 썬루프 개방감 좋습니다. 애들 너무 좋아합니다. 단점은 실내 높이가 낮아지는데 SM5나 YF보다는 높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닿긴 합니다. (키가 185정도 됩니다.물론 다리보다 허리가 깁니다..ㅡ.ㅡ)

그리고 NAPA 가죽시트는 착석감이 부드럽습니다.(등산복 브랜드랑 비슷하군요..)

 약간 미끄러운 감이 있기는 하지만 마음에 듭니다.

 

핸들은 적당한 사이즈에 두게또 마음에 드는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래쪽 설정버튼 옆을 만져보면 단차같이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버튼이 눌리는 부분이라 그렇게한거 같은데 플라스틱 질감에 걸리는 느낌까지...그부분이 아쉽내요.

 

그리고 예전 현대차랑은 다른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스위치부분에 기능이 빠지면 그냥 플라스틱으로 막아버리는것으로 처리는 하는데 옵션에 따라 스위치 위치를 바꿔서 배치해서 안보이는 쪽에다가 프라스틱으로 막고 보이는쪽은 스위치를 넣어줍니다.

 

참고로 EPB차량의 경우 기어박스 옆에 버튼이 있고 VDC버튼이 운전석 왼쪽 옆쪽에 버튼이 있습니다.

EPB를 선택안하면 VDC 버튼을 기어박스 옆으로 옮겨주고 운전석 왼쪽버튼을 막아버립니다. 예전 차량에서는 옵션 빠지면 그냥 플라스틱으로 막아버려서 아쉬웠는데 이건 나름 괜찮습니다.

 

그리고 실내공간 무지하게 넓습니다. 앞좌석에 앉아서 뒷자석까지 손이 안닿습니다..예전 쎼라토는 운전석에 앉아서 뒷좌석쪽도 다  닿았는데요.. 심지어 조수석 시트조절하는 위치까지도 안 닿습니다.. 너무 넓어져서 추차하기가 곤란합니다. 거기다 신차니 문콕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내요...

 

3. 주행성능..

각 동호회에 보면 2.4는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란 문의가 많은데요... 충분합니다. 아직 3000rpm이하로 운행중인데요.

시내에서는 2000rpm이하로 거진 운행가능합니다.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강하면 강할수록  좋겠지만요..

운전자가 느끼는 부분중에 변속기와의 매칭이 중요한대요. 나름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변속을 합니다. 반면에 한번씩 변속이 안되고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있긴합니다. 언덕을 만날경우에는 변속이 충분히 될 상황인데도 변속안되고 꾸준히 알피엠이 상승을 합니다. 그래봐야 3000rpm아래에서 다 해결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알피엠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변속하는 느낌이 들어 괜찮습니다.

 

그리고 서스셋팅이 약간은 단단합니다.   YF보다 단단한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통통튀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더 탄탄해져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탄탄하긴합니다.)

 

4.연비

현재 약 450킬로 운행중 250은 고속도로 200정도를 시내를 주행 했습니다.

 

출고장에서 대구오면서 보니 110km/h에 2100rpm정도 나옵니다 평균 16정도 나오는듯 하구요.

얼마전에 출고기념으로 골프치러가자고 해서 갔는데 4인타고 골프백 4개넣고 평균 14~15정도 나옵니다. 

연비는 오르막 내리막에따라 차이가 많내요. 

크루즈컨트롤  이용해서 운행을 자주하는데 저의 코끼리 발바닥으로는 도저히 저정도의 연비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어드벤스 크루즈 컨트롤이 살짝 부럽긴 합니다. 

그리고 아직 신차 길들이기 중이라 액티브에코는 끄고 운행중입니다. 길들이기 끝나고 나면 조금더 좋아지겠지요.

 

6.소음

실내 소음이 약간은 있습니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4기통의 한계인지 아이들 소음이 약간은 들리구요.

진동도 살짝 느껴집니다. 소음을 완벽하게 잡은 것은 소음에 민감하신분들께서는 소음이 크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내요.

참고로 저는 엔진폭발하고 차 굴러가는데 소리가 안날수 없다는 생각으로 운전을 하다보니 신경은 안쓰입니다.(쎄라토 디젤에 비하면 소리가 안난다고 볼수 있습니다.^^;;)

 

7.지금까지 느낀 단점...

 

MDPS가 많이 발전은 했다고 하지만 아직은 이질감이  좀 있습니다. 내가 핸들을 돌리고 나서 바퀴가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제차도 차가 왼쪽으로 솔립니다 오른쪽으로 약간 돌려서 가면 똑바로 가는데 왼쪽 쏠림이 있습니다.(이건 동호회내에서 지금 문제제기중입니다.) 그리고 단점은 너무 크다...네비의 후방카메라 화질이 너무 즈~~질이다..거기에 덩달아 DMB도 즈~~질이다..

네비 맵은 원래 검색만하고 따라만 다니다보니 전 만족합니다. 그리고 차량 이동에 따른 네비상 차량의 이동이 부드럽습니다.

예전 지니는 2프레임 느낌이라면 지금 순정은 5프레임 정도?  그리고는 단점 같지 않은 단점이지만 너무 큽니다..

주차를 못하겠어요.. 예전 주달이라고 불리던 떄도 있었는데요..ㅡ.ㅡ

 

9.기타등등..

 

디멘션 사운드때문에 저는 7인치 네비를 선택을 했는데요 사운드 시스템은 만족합니다. 순정치고는 훌륭합니다. 제네시스 렉시콘만큼은 안되는데 거의 90%수준은 되더군요. 조만간에 DVD 하나 구해서 차에서 볼려구요.영화관 같다고 하는데 어떨지 기대됩니다.

파노라나 썬루프는 소음 때문에 모두들 고민 하시던데 전 현재로는 적극추천입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개방감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잡소리는 없내요.

 

 

오늘아침에 갑자기 한번써보자 하는 생각에 막 쓰다보니 정리가 잘안되내요.

개인적으로 차량가액이 300만원만 싸도 쏘나타를 다 잡아 먹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격을 책정 했겠죠..)

그리고 요즘 제 직업이 구조해석쪽인데요 차계약하고 업무 받은게 HG BIW 해석입니다. 모델 구성은 다 했는데요.

나름신경을 많이 썼내요 브라켓류가 타 차종에 비해 많습니다. 거기다가 SPOT 포인트도 많내요..

덕분에 일은 더 많아 졌습니다.

주변에서 누가 물어본다면 저는 적극 추천입니다.

 

아 그리고 중간중간에 알페온이랑 비교를 해 놨는데요

시승해볼려고 가보면 없고 시승할려면 명함주면 연락준다고 해서 두군데나 줬는데 아무도 연락을 안하더군요..

나갈때는 꼭 이걸 물어보더군요 '지금 타시는 차량이 뭔가요?'

그래서 알페온은 시승을 못해봐서 주행성능이랑은 비교를 안되내요

 

 여기까지 긴글 감사합니다.

 

길들이기 끝나면 좀더 자세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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