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TRS Inspection은 현재 운용하고 계신 차를 정밀하게 진단 테스트 함으로 현재의 정확한 차상태를 파악하고, 수리나 복원이 필요한 부분을 안내드리고 원하시는 수준의 차로 만들어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저희가 차를 진단하고 테스트할 때는 단순히 리프트에 차를 띄워 이상부위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준 높은 진단과 정밀한 테스트주행을 통해 현재의 정확한 상태는 물론 수리 혹은 복원에 대한 계획을 정확히 해드리는 것을 목표로합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차량은 i40 1.7d입니다.
김해에서 TRS 인스펙션을 위해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회원분께서는 이차를 9만킬로대에 중고로 구입하셨는데 현재 25만킬로가 넘을 정도로 연평균 주행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차량을 점검하지만 유독 몇가지 불편해하시는 포인트들에 대해 언급을 해주셨는데, 김해쪽에서 차를 관리하면서 정비사들과 관련 내용을 수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이상이 없다', '원래 그런 것이다', '오래되서 그런 것이니 그냥 타셔라'
TRS가 일반 정비소와 다른 점은 바로 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기계에 있어서 최상의 상태가 어떠한 것인지를 먼저 판단합니다. 따라서 그것에서 벗어난 것은 정상이 아니다 혹은 이상이 있다라고 판단합니다.
일반적인 점검과 1차적인 주행테스트를 마치고 든 생각은 이 i40은 정기적으로 놓치지 않고 거의 모든 정비를 받으면서 타온 차였으며, 차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이 관리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5만킬로는 어떤 차이건 간에 짧은 주행거리가 결코 아닙니다. 지구를 6바퀴 이상을 달린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제동과 조향쪽의 상태를 초기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의 문제보다도 차에 대한 애착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이번 인스펙션을 하면서 저희가 부여 받은 숙제 두가지는 전동 파워스티어링 휠(MDPS)쪽과 변속기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MDPS쪽도 그러했지만 i40의 경우 일단 변속기의 작동에 대한 매우 심도 있는 진단이 필요했고, 이것이 회원분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연출을 해보았느냐? 그것이 정상 기준을 벗어났느냐?를 판단하는 매우 고난도의 진단이었습니다.
기능상 정상인 것은 기능적으로 원래 부품이 해야할 임무를 하고 있다는 뜻이지만 이것이 반드시 완벽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작동은 잘 하지만 뭔가 어딘지 완전하지 않은 느낌, 그 느낌이 거슬리면 차에 대한 만족도는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이것이 해결되었을 때는 앓던이 빠진 것 처럼 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올라가지요.
MDPS는 스티어링 조향각의 입력값과 조작 속도등을 컨트롤 유닛이 판단해 스티어링 랙에 장착된 모터로 조향을 돕는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유압 파워스티어링의 유압을 전동 모터가 대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단의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스티어링 랙이라고 하는 물리적 조향 장치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중심의 유격이었습니다.
저속에서 길이 좋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약간의 소음과 느슨한 느낌을 해결하기 위해 MDPS관련된 모든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조향의 중요성은 파워트래인의 중요성과는 1:1로 봐야 합니다. 안전상의 문제도 고려되어야하지만 감성적으로 스티어링을 항상 손으로 쥐고 운전하기 때문에 스티어링으로 느껴지는 뭔가 부드럽지 못하고 느슨한 느낌은 차에 대한 신뢰성에대한 의구심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한 문제가 느껴진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문제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인 것은 현대모비스에서 정품 부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과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그리 높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런 면에서 국산차량의 유지보수 혹은 실험적인 테스트를 해야할 때 유리한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 마운트 역시 교체했습니다.
다른 기본 정비중에서는 후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 주행거리 감안하면 누유나 누수가 전혀 없었고, 하체의 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순정 쇽 업소버가 아직도 큰 이상없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주행거리라는 선입견으로 차를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부분은 변속기인데, 5단 70km/h로 오르막을 주행할 때 진동이 온다는 것이 회원님께서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었습니다.
자동변속기는 상태가 점진적으로 나빠지는 특성이 있고, 미세한 변속충격이나 감속시 덜컹임을 제외하고도 내부의 부품들의 마모로 인해 특정조건에서 떨림이나 부드럽지 않은 변속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토크컨버터 록업 클러치의 마모나 변속기 안쪽의 클러치 디스크의 마모 그리고 유압 솔레노이드의 작동상태에 따라 복합적이고 미묘한 작동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는데, 저희가 테스트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변속기의 약간의 이상현상이 있음을 정확히 파악하고 회원분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변속기의 작동상태는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었다는 부분인데 회원분께서 대부분의 주행상황에서는 만족을 하시지만 특정 조건에서 기계의 이상으로 생각하셨고 이러한 회원분의 진단이 저희가 맞다는 부분을 컨펌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의 변속기 문제는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그것이 단일 부품에 대한 문제인지를 가늠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이 전체적으로 오버홀을 하는 것이 원인을 해결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주행거리가 15만킬로 이상되는 경우 변속기의 이상이 발견되었다면 토크컨버터만 혹은 클러치 디스크만 또는 밸브바디만의 이상으로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주요 부품을 교체하는 오버홀을 해야 확실하게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렇게 변속기의 풀 오버홀을 마치고 나면 반드시 어뎁테이션 주행을 해주어 내부적으로 작동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거기에 맞는 주행이 필요한데, 이렇게 장시간 어뎁테인션 주행까지 마치고 출고시키는 경우는 일반 정비소에서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출고에 쫒기는 특성상 시간을 가지고 변속기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진단하고 수리하는 것보다 때로는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희와 10일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차의 기능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의미있는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i40은 김해로 내려갔습니다.
TRS가 진행했던 작업에 대해 핵심적인 포인트를 언급드리자면
1. 대상 차종과 오랫동안 하신 회원분의 불편하신 내용은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로 가정하는 접근 방법
2. 주행거리가 높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감수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한 철저한 배재
3. 해당 문제를 연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발견된 문제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해석
4. 해석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효과에 대한 심도있는 커뮤니케이션
5. 작업범위가 정해진 후 정확한 정비와 테스트 주행을 통해 개선된 부분 확인
6. 그밖의 TRS에서 파악한 여러가지 차량에 대한 특징에 대한 공유
저희가 i40을 작업하면서 회원분께서는 재차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저희가 늘 하는 일이지만 한 차량을 오랫동안 관리하면서 정비소에서의 대화가 늘 불편하셨던 부분이 저희는 무조건 회원분의 증상에 대한 표현은 맞다라는 가정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서로 얼굴을 본적도 없지만 기본적인 신뢰관례가 형성된 것이지요.
차량을 테스트 하는 방법은 한두가지로 정형화 시킬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차량의 본질적인 부분을 정확히 이해해야하고 기계적인 원리와 특성을 알아야 정밀한 테스트 주행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때론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해당부분이 연출이 될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차를 대하는 자세는 TRS에서 가장 자신하는 부분입니다.
25만킬로를 탄 차량의 객관적 시장 가치를 생각했을 때 차에 비용을 들여서 상태를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결정은 때론 어려운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판단으로 이 i40은 앞으로 25만킬로를 더 달릴 수 있을만큼 건강한 상태였고 일반적인 주행이나 고속주행중 안전에 문제가 될만한 그 어떠한 문제도 발견된 것이 없습니다.
더불어 실내 잡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고, 엔진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현상이 생기러더라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의 정비로 해결이 가능한 그런 상태였습니다.
자동차는 집안에서는 가족처럼 함께 이동하고 교감하는 물체이기 때문에 생명이 없지만 마치 생명이 있는 것과 비슷하게 받아들여질 때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차와 함께 한 추억을 생각하면 쉽게 차를 팔아버려야겠다 혹은 폐차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TRS에서 하는 작업들은 단순히 정비를 하는 것을 뛰어넘는 자동차에 대한 본질에 대한 이해와 차주와의 교감 그리고 정확히 원하는 바를 간파하여 만족스런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목표의 차별성과 연결됩니다.
차를 받으신 후 긴 대화를 통해 원래 새차 때 느낌은 이러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셨다는 회원분과의 대화는 저희가 하는 고난도 진단과 작업이 결코 우연히 될 수 없으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쌓아놓은 노하우, 그것들이 경험치가 되어 결과물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이 없는 차가운 물체이지만 저희가 차를 가지고 있는 동안 차의 건강과 회원분의 만족을 위한 것만을 생각하며 마치 의사가 환자를 대하듯 정성껏 차를 다뤘다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긴 시간을 하시면서 i40의 역사에 저희와의 인연도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info@testdrive.or.kr (365일 유선연락 : 010-2707-4369)
TRS 서비스 종합안내 : Boards - 2023년도 TRS 수퍼패키지 안내 공지 (teamtestdrive.com)
TRS Shop : 강남구 삼성동 58번지 G3 & TRS
-TRS-
- 1.jpg (323.7KB)(0)
- 2 (1).jpg (357.8KB)(0)
- 2 (2).jpg (422.1KB)(0)
- 2 (3).jpg (482.9KB)(0)
- 2 (4).jpg (301.8KB)(0)
- 2 (5).jpg (265.7KB)(0)
- 2 (7).jpg (416.6KB)(0)
- 2 (8).jpg (287.1KB)(0)
- 2 (9).jpg (265.0KB)(0)
- 2 (10).jpg (319.1KB)(0)
- 2 (11).jpg (358.3KB)(0)
- 2 (12).jpg (284.2KB)(0)
- 2 (13).jpg (377.2KB)(0)
- 2 (14).jpg (439.6KB)(0)
- 2 (15).jpg (360.7KB)(0)
- 2 (16).jpg (453.7KB)(1)
- 2 (17).jpg (345.2KB)(0)
- IMG_6375.jpg (322.5KB)(0)
- IMG_6377.jpg (338.6KB)(0)
- IMG_6378.jpg (324.3KB)(0)
- IMG_6379.jpg (321.0KB)(0)
- IMG_6381.jpg (356.8KB)(0)
- IMG_6386.jpg (330.7KB)(0)
- IMG_6390.jpg (335.8KB)(0)
- IMG_6391.jpg (350.0KB)(0)
- IMG_6393.jpg (229.6KB)(0)
- IMG_6394.jpg (306.6KB)(0)
- IMG_6397.jpg (286.2KB)(0)
- TRS image.png (141.8KB)(0)
전 엔진마운트 볼트가 부러지면서 엔진이 주저 앉아서 우측 드라이브샤프트가 부러진적이 있습니다. 급하게 수리하느라 모비스의 재제조품도 없고, 일반재제조품으로 했는데 미세하게 진동이 올라옵니다.
인테이크메니폴드 카본빌드업도 있고, 그쪽에서 누유가 있어서 조만간 신품 교체 할려구요. 클리닝 비용이나 교체비용이나 거의 같더라구요^^
제 차는 32비트 버전이 들어간 개선형이라는데, 날 추워지니 핸들 돌릴 때마다 폐가 문짝 여닫는 소리가 나요.
회원님들 모두 동절기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며 꼼꼼한 후기까지 작성해주신 대표님께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i40는 매년35,000km정도의 중장거리 항속운행이 많은 제가 운행하기에 적당한 크기, 실내공간, 기어비, 유지비, 승차감, 옵션, 국산왜건 등등 다른 대안이 없는 차량으로 오래 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당장 주행이 안되는 상태도 아니었고 소모품은 꾸준히 잘 교체해 가며 25만km을 운행하였지만 주관적인 느낌으로 변속기도 80점 (1-2-3단 변속시 튀는 현상, 5단 70km/h에서 부하가 걸릴때 차체가 떠는 현상)
스티어링감각도 80점 (스티어링칼럼잡소리, 차체 하부 어딘가 잡소리, 제동시 떨림- 디스크 변형이라 생각함)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취미이기도 했기에 내가 느끼는 불편함을 누군가 알고 해결해보려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표님과의 유선 연락 후 차를 올려보내고 이틀간의 시운전 그리고 파워는 충분히 나오고 가장 불편하고 개선되었으면 하는것부터 잡아나가자는 피드백, 정비사님들께는 아는척일까봐
조심스러웠던 부분이나 동일차종 다발생사례 등등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작업시 함께하면 좋을만한 소모품들 오랜만에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만나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던 시절도 생각나고 대표님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작업후 스티어링쪽 전체 교환은 처음이라 필요할까 생각했었는데 주차시 매우 가볍고 운행시에 무거워지며 잡소리 또한 없어지고 제동시 핸들떨림도 디스크 변형이아니었으며 500km이상 주행해본 느낌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신차의 느낌을 몰랐기에 대표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이었고
변속기 또한 튀는 현상이 사라지고 5단70km/h 부하상태 진동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줄었습니다 (동일차종 다발생사례로 드라이브샤프트 변형으로 추정함)
테드 회원분들은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는걸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불편한 곳 위주로 먼저 정비를 했기에 신차에 버금갈만한 상태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25만km를 더 달리기 위해서 대표님과 연락하며 개선해볼까 합니다 혹시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불편해하지 마시고 연락해 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