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67
안녕하세요.
김해 회원 정원우 입니다.
현대 i30(GD) D Spec 6단 수동 차량을 데일리로 운행 중입니다.
적산주행거리는 14만3천이며, 배기매니폴드부터 엔드까지 가변으로 풀 배기 셋팅에
촉매는 순정, ECU 맵핑이 되어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배기 쪽은 순정처럼 턱턱 막힌 느낌은 아니어서 그다지 불만이 없으나,
악셀 반응이 여전히 반템포쯤 늦고 악셀 가감에 따른 엔진 반응 변화가 선형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서, XD 흡배기 풀 셋팅에 ECU 맵핑 차량을 타며 익숙하던 즉각적이고 선형적인
악셀 반응과는 좀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XD는 케이블식 스로틀이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출력 상승은 기대하지 않으나 오로지 리스폰스 개선을
위하여 흡기 쪽도
순간 흡기량을 늘리는 셋팅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순정 필터의 여과력이 생각보다 좋지 못한지, 순정 흡기박스와 인테이크를 닦은 뒤
5천km 정도 주행하고 나서 닦아보면 자잘한 먼지들이 유입되어 있길래, 순정 부직포
필터가 구형 차량들의 순정 종이필터들만큼 여과효율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고 여겨져
굳이 순정을 유지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물론 공기 누설 유무를 의심하여 점검해본 결과
누설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픈형과 순정형을 막론하고, 순정에 근접 혹은 그 이상의 여과력을 가지면서도 악셀링시
초기 응답을 개선할만한 애프터마켓 필터는 어떤게 좋을까요?
출력은 순정보다 약간 저하되어도 개의치 않으나, 리스폰스만큼은 잡아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찾아본 건 유*필터와 크*필터, 아펙* 파워인테이크 정도이며, 아펙*는 예전에
정품을 사용해보아서 여과 효율이 순정에 거의 근접해 있다는 걸 알지만, 가격이 올라서
흡기라인 셋팅 비용까지 고려할 때 좀 부담이 되네요.
김해 회원 정원우 입니다.
현대 i30(GD) D Spec 6단 수동 차량을 데일리로 운행 중입니다.
적산주행거리는 14만3천이며, 배기매니폴드부터 엔드까지 가변으로 풀 배기 셋팅에
촉매는 순정, ECU 맵핑이 되어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배기 쪽은 순정처럼 턱턱 막힌 느낌은 아니어서 그다지 불만이 없으나,
악셀 반응이 여전히 반템포쯤 늦고 악셀 가감에 따른 엔진 반응 변화가 선형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서, XD 흡배기 풀 셋팅에 ECU 맵핑 차량을 타며 익숙하던 즉각적이고 선형적인
악셀 반응과는 좀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XD는 케이블식 스로틀이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출력 상승은 기대하지 않으나 오로지 리스폰스 개선을
위하여 흡기 쪽도
순간 흡기량을 늘리는 셋팅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순정 필터의 여과력이 생각보다 좋지 못한지, 순정 흡기박스와 인테이크를 닦은 뒤
5천km 정도 주행하고 나서 닦아보면 자잘한 먼지들이 유입되어 있길래, 순정 부직포
필터가 구형 차량들의 순정 종이필터들만큼 여과효율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고 여겨져
굳이 순정을 유지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물론 공기 누설 유무를 의심하여 점검해본 결과
누설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픈형과 순정형을 막론하고, 순정에 근접 혹은 그 이상의 여과력을 가지면서도 악셀링시
초기 응답을 개선할만한 애프터마켓 필터는 어떤게 좋을까요?
출력은 순정보다 약간 저하되어도 개의치 않으나, 리스폰스만큼은 잡아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찾아본 건 유*필터와 크*필터, 아펙* 파워인테이크 정도이며, 아펙*는 예전에
정품을 사용해보아서 여과 효율이 순정에 거의 근접해 있다는 걸 알지만, 가격이 올라서
흡기라인 셋팅 비용까지 고려할 때 좀 부담이 되네요.
2019.10.23 11:44:54 (*.206.56.48)
흡기 바꾼다고 악셀 리스폰스가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때 현기 차량들 대부분이 전자식 스로틀 악셀반응이 느립니다. 특별히 흡기 사운드를 위해서 하시는게 아니라면 맵핑으로 잡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배기가 허당이면 저속에서 악셀 느낌이 느린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2019.10.23 11:56:14 (*.117.171.75)
케이블식 트로틀 밸브가 아니라, 에어플로우센서가 개입하고 서보모터로 작동하는 전자식 트로틀 차량은 흡기 튜닝이 의미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테이크 넓히고 짧게 하면 반응이 좋아질것 같아도, 매핑을 다시 하지 않고 흡기튜닝만 하면 흡기효율이 좋아진 만큼 오히려 트로틀이 적게 열리거나 하지 않을까 싶어요. 트로틀 개도 로직을 바꿔서 반응이 좋아진것처럼 느껴지게 해 주는 튜닝은 본적이 있습니다.
2019.10.23 12:42:03 (*.53.44.102)
https://youtu.be/cs04e3ixTOw
이 영상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결론적으론 ECU가 통제하는 전자식 쓰로틀의 경우 흡기를 바꿔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결론적으론 ECU가 통제하는 전자식 쓰로틀의 경우 흡기를 바꿔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019.10.24 00:02:51 (*.39.130.186)
회원님들의 조언에 검색 키워드를 달리하여 보고 유튜브 링크도 보니, 삽질이 될 뻔했던 것 같네요. 순정형 필터를 쓰든 오픈흡기를 하든 ECM에서 스로틀 밸브 개도량을 하향조정 해버릴 공산이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네요. 정성어린 조언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차선책으로, 적은 비용으로 개선해보기 위해 알루미늄 인테이크 파이프와 엔진 롤링 완충을 위한 조금 긴 강화 실리콘 호스, 유*필터 조합으로써 순정 흡기박스와 그 앞의 순정 레조네이터 라인을 단열과 롱인테이크 대용품 삼아서 그대로 살리는 반튠 반순정 조합을 시도해볼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결과를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 되면, 그래도 흡배기에 ECU 맵핑된 수동인 만큼 최근 순정 오토보단 한결 편하게 느껴지는 걸 다행으로 여겨 그러려니 타려고 합니다. ^^;
차선책으로, 적은 비용으로 개선해보기 위해 알루미늄 인테이크 파이프와 엔진 롤링 완충을 위한 조금 긴 강화 실리콘 호스, 유*필터 조합으로써 순정 흡기박스와 그 앞의 순정 레조네이터 라인을 단열과 롱인테이크 대용품 삼아서 그대로 살리는 반튠 반순정 조합을 시도해볼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결과를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 되면, 그래도 흡배기에 ECU 맵핑된 수동인 만큼 최근 순정 오토보단 한결 편하게 느껴지는 걸 다행으로 여겨 그러려니 타려고 합니다. ^^;
2019.10.24 09:01:53 (*.175.217.102)
최대 출력은 몰라도 엑셀링은 다릅니다. 특히 터보차에 드라이카본 흡기박스 하면 ecu 맵핑 없어도 드라마틱하게 바뀌구요. 경고등 들어와서 맵핑이 필요할수 있을 정도로 바뀝니다.
경험상 na1.0 경차부터 3.0 트윈터보 까지 순정형 필터만 바꿔도 엑셀이 가벼워지는데 이상하네요.
우선 순정형 튜닝 에어필터 튜닝 추천드리고, 에어필터 튜닝시 필터링 성능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필터링이 안된 먼지가 들어갈수 있어요.
경험상 na1.0 경차부터 3.0 트윈터보 까지 순정형 필터만 바꿔도 엑셀이 가벼워지는데 이상하네요.
우선 순정형 튜닝 에어필터 튜닝 추천드리고, 에어필터 튜닝시 필터링 성능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필터링이 안된 먼지가 들어갈수 있어요.
2019.10.26 19:41:19 (*.254.227.13)
일단, 중간 진행상황 올려봅니다.
순정흡기라인과 필터박스, 레조네이터는 그 기능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되, 어찌됐든 튜닝을 시도한다면서도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내구성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필터링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그 결과, 위에서 말씀드렸듯 아래 구성으로 부품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1. 필터 : 유*필터 →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순정필터 대비 더 미세한 먼지까지 필터링 할 수 있다고 하고 있고 먼지 크기별 여과율은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필터링 성능을 먼저 내세우고 있어서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습윤식 폼 필터인 만큼 흡기 효율은 당연히 순정 2중 부직포 필터 이상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 인테이크 : 순정 흡기라인을 최대한 살리되, 순정 주름관 호스를 금속제로 대체해보자며 국산 다*노 제품으로 주문해두었습니다. 순정 주름관 호스의 길이가 약 20cm로 이례적으로 짧으므로, 도착하면 절단 가공할 예정입니다.
3. 연결호스 : 금속 파이프를 사용하면 이를 연결하기 위한 호스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며, 차체에 고정되어 있는 필터박스와 앞뒤로 흔들리는 엔진 사이의 유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순정 주름관 호스만큼은 아니어도 이에 상응하는 완충작용과 내구성을 잡아보기 위해 나름 유명 제품인 삼*스포츠 것으로 주문해두었습니다.
이 세 가지 구성품 중 필터와 연결호스가 먼저 도착하여 오늘 필터를 교체하고 주행해보았는데, 일부러 약간의 급한 악셀링과 풀가속을 시도해보았지만 저회전에서의 약간 허당 느낌 외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여, 기왕 호기심 해결로 생각하자며 필터링 성능이나 지켜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수십km를 자연스럽게 주행하며 확실하게 확인된 바로는, 일단 스로틀바디 청소 후 나아졌다가 다시 조금씩 재발된 저회전에서의 울컥거림(약한 말타기)은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플라시보인지 진짜인지 미심쩍지만 뭔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악셀링 초기 반응 지연의 경우 순정 100, 베타 풀 흡배기 맵핑 0으로 봤을 때 얼추 50 정도로 봐도 될 만큼은 빨라졌고 미세한 악셀링 변화에 대한 엔진의 응답도 좀 더 개선된 느낌입니다. 이로 인한 긍정적인 점은, 일상 주행에서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레브매칭이 의도한대로 이루어지고 컨트롤이 한결 용이해지며 울컥거림이 줄어들었고, 한동안 좀처럼 느끼지 못했던 수동 운전의 재미를 조금은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얼추 XD 수동 순정과 유사한 정도로는 되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출력과 토크의 경우 2천rpm 미만에서는 순정 대비 아주 약간의 허당(악셀링에 대한 반응이 느슨한)끼가 느껴졌으나, 그 이후로는 순정과 거의 동일하다가 4천rpm 근처부터는 토크감이 좀 더 붙으며 가속감도 나아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확 나아진 건 아니고 스포츠 촉매를 순정촉매로 되돌린 후 약간 답답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고 볼만한 정도입니다. 다만 그러다가 6천rpm에 이르렀을 때의 체감 마력수는 순정과 별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속칭 실용영역에서의 개선과 최대가속시의 성능 향상은 느낄 수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아닐 걸 알면서도 내심 기대했던 성능이 역시나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악셀링 반응이 좋아질 여지가 있다는 걸 확인한 것만으로도 일단 약간 아쉬우나마 만족하려 합니다. 어찌해도 기계식 스로틀만큼 악셀링 반응이 디테일해질 수는 없겠지요. 환경 문제를 등한시 할 수는 없으니...
한편, 과거 기계식 스로틀인 XD 1.5 / 2.0 수동에 각각 K** 순정형 / H** 오픈흡기 + 스** 테일머플러를 적용했을 때는 초반 허당 외에는 플라시보 의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여 순정이 더 낫다고 여겨졌고, 순정보다 낫다고 느낀 건 이후의 풀흡배기 + ECU 맵핑 차량을 타면서였는데, ECU가 전적으로 스로틀밸브를 컨트롤하는 전자식 스로틀인 지금의 차에 비교적 저가에 순정 차량들의 순정품 대체용으로 널리 판매되는 흔한 국산 순정형 필터를 넣은 결과가 좀 더 가시적으로 와닿는 점은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흡기의 설계는 잘 되었고, 다만 필터는 필터링 성능과 내습 대응 및 단가 문제 때문에 펄프나 부직포 재질을 적용하면서 약간의 흡기 효율은 양보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제멋대로인 거겠죠.
인테이크 파이프까지 도착하면 적용하여 그 변화를 지켜본 뒤 결과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정흡기라인과 필터박스, 레조네이터는 그 기능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되, 어찌됐든 튜닝을 시도한다면서도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내구성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필터링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그 결과, 위에서 말씀드렸듯 아래 구성으로 부품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1. 필터 : 유*필터 →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순정필터 대비 더 미세한 먼지까지 필터링 할 수 있다고 하고 있고 먼지 크기별 여과율은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필터링 성능을 먼저 내세우고 있어서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습윤식 폼 필터인 만큼 흡기 효율은 당연히 순정 2중 부직포 필터 이상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 인테이크 : 순정 흡기라인을 최대한 살리되, 순정 주름관 호스를 금속제로 대체해보자며 국산 다*노 제품으로 주문해두었습니다. 순정 주름관 호스의 길이가 약 20cm로 이례적으로 짧으므로, 도착하면 절단 가공할 예정입니다.
3. 연결호스 : 금속 파이프를 사용하면 이를 연결하기 위한 호스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며, 차체에 고정되어 있는 필터박스와 앞뒤로 흔들리는 엔진 사이의 유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순정 주름관 호스만큼은 아니어도 이에 상응하는 완충작용과 내구성을 잡아보기 위해 나름 유명 제품인 삼*스포츠 것으로 주문해두었습니다.
이 세 가지 구성품 중 필터와 연결호스가 먼저 도착하여 오늘 필터를 교체하고 주행해보았는데, 일부러 약간의 급한 악셀링과 풀가속을 시도해보았지만 저회전에서의 약간 허당 느낌 외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여, 기왕 호기심 해결로 생각하자며 필터링 성능이나 지켜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수십km를 자연스럽게 주행하며 확실하게 확인된 바로는, 일단 스로틀바디 청소 후 나아졌다가 다시 조금씩 재발된 저회전에서의 울컥거림(약한 말타기)은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플라시보인지 진짜인지 미심쩍지만 뭔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악셀링 초기 반응 지연의 경우 순정 100, 베타 풀 흡배기 맵핑 0으로 봤을 때 얼추 50 정도로 봐도 될 만큼은 빨라졌고 미세한 악셀링 변화에 대한 엔진의 응답도 좀 더 개선된 느낌입니다. 이로 인한 긍정적인 점은, 일상 주행에서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레브매칭이 의도한대로 이루어지고 컨트롤이 한결 용이해지며 울컥거림이 줄어들었고, 한동안 좀처럼 느끼지 못했던 수동 운전의 재미를 조금은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얼추 XD 수동 순정과 유사한 정도로는 되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출력과 토크의 경우 2천rpm 미만에서는 순정 대비 아주 약간의 허당(악셀링에 대한 반응이 느슨한)끼가 느껴졌으나, 그 이후로는 순정과 거의 동일하다가 4천rpm 근처부터는 토크감이 좀 더 붙으며 가속감도 나아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확 나아진 건 아니고 스포츠 촉매를 순정촉매로 되돌린 후 약간 답답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고 볼만한 정도입니다. 다만 그러다가 6천rpm에 이르렀을 때의 체감 마력수는 순정과 별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속칭 실용영역에서의 개선과 최대가속시의 성능 향상은 느낄 수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아닐 걸 알면서도 내심 기대했던 성능이 역시나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악셀링 반응이 좋아질 여지가 있다는 걸 확인한 것만으로도 일단 약간 아쉬우나마 만족하려 합니다. 어찌해도 기계식 스로틀만큼 악셀링 반응이 디테일해질 수는 없겠지요. 환경 문제를 등한시 할 수는 없으니...
한편, 과거 기계식 스로틀인 XD 1.5 / 2.0 수동에 각각 K** 순정형 / H** 오픈흡기 + 스** 테일머플러를 적용했을 때는 초반 허당 외에는 플라시보 의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여 순정이 더 낫다고 여겨졌고, 순정보다 낫다고 느낀 건 이후의 풀흡배기 + ECU 맵핑 차량을 타면서였는데, ECU가 전적으로 스로틀밸브를 컨트롤하는 전자식 스로틀인 지금의 차에 비교적 저가에 순정 차량들의 순정품 대체용으로 널리 판매되는 흔한 국산 순정형 필터를 넣은 결과가 좀 더 가시적으로 와닿는 점은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흡기의 설계는 잘 되었고, 다만 필터는 필터링 성능과 내습 대응 및 단가 문제 때문에 펄프나 부직포 재질을 적용하면서 약간의 흡기 효율은 양보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제멋대로인 거겠죠.
인테이크 파이프까지 도착하면 적용하여 그 변화를 지켜본 뒤 결과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11.18 08:30:49 (*.103.115.25)
2.0 누우엔진쓰는 중형차인데.. 풀배기할경우 회전의 질감적인 느낌이 시원스러운느낌이 살아나는지요.. 요즘엔 풀배기한차들이 그리 많질않아서 ㅠ ㅠ ..
케이블방식썻던차들과 달라서 흡기튜닝을해도 민감한 리스펀스는 기대할수없을것같습니다.
케이블방식썻던차들과 달라서 흡기튜닝을해도 민감한 리스펀스는 기대할수없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