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공유해봅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가볍게 읽어주세요.



BMW M 디비젼의 최상급 모델 BMW M6 에 대한 짧은 소개를 기록합니다.

 

자동차 메니아라면 ///M 에 대한 환상은 특별 그자체 일 것입니다. 저도 20대 초에 E36 M3 의 뒷자리에 앉아 느껴본

 

고성능 차량에 대한 첫경험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역시 첫경험은 잊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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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차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쌓여갔고 나름 차를 접하는 기준이 생기며 돈은 없으면서 눈은 높아질 대로 높아지고 맙니다;;; 최악이죠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의 짜릿한 첫경험의 기억을 갖고 물들대로 물든 지금 다시 M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V8 4.4L 트윈스크롤 터보,최고출력:560hp, 최대토크: 69.4kg.m, 제로백 : 4.2초 

 

스펙만 봐도 장난 아닌 파워를 내고 있는 차입니다.

 

소위 말하는 쫌 달리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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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를 탈때 기본적으로 몸에 밴​ 차에 대해 기대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 


운전자가 차를 움직이는데 관여할 수 있는 도구는 크게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스티어링 휠 이렇게 세가지! 

 

이것들을 조작했을 때 기대하는 움직임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대에서 많이 벗어나면 왠지 모를 불편함과 위화감을 느끼게 되죠..

 

참 이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고...소위 말하는 쫌 그래.. 뭔가 이상해와 같은 느낌일 겁니다.

 

이러한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운전성 + 차량 컨셉을 고려하였을 때 좀 더 기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카를 운전하게 된다면 차악~ 가라않은 시트포지션과 절도있는 기어 조작 느낌! 

 

미니밴을 타게 된다면 운전에서 오는 느낌보다는 차량 실내 구성이나 여럿이 여행다니기에 편한 가 등을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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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과거 'Ultimate Driving Machine' 을 강조하던 BMW 

 

현재는 그 광고문구가 'Sheer Driving Pleasure'로 조금 겸손<?>해진 느낌입니다.

 

이렇듯 언제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강조하던 BMW였기에 달리는 맛에 대해 거는 기대는 타 메이커와 비교했을 때 남다르다고 할 수 있죠..

 

벤츠나 아우디를 탈 때 시동걸기 전부터 오늘 제대로 달려봐야지 하는 맘은 사실 잘 안듭니다. 

 

BMW는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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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더이상 M6의 시동버튼을 누를때는 들지 않을 듯 합니다.

 

이차는 차체 크기를 보더라도 컴팩트하고 가벼운 스포츠카의 느낌은 아닙니다. 

20인치 휠과 폭넓은 타이어는 차의 무게가 대충 짐작될 정돕니다.

 Wiki 의 제원 정보에 따르면 Curb Weight가 1,925kg에 달합니다. 거의 2t입니다.

 

그럼 럭셔리한 GT의 성격이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차는 7 speed M-DCT 밋션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Hot 한 차량들에게 대부분 DCT 밋션이 장착되는게 유행으로 보여질정도로

 비싸고 빠른 차에는 거의 DCT 밋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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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레인지에서 시동을 꺼야 P 레인지로 들어가는 BMW의 독특한 시프트레버 옆으로 다양한 버튼이 존재합니다.

 

엔진 반응, 서스펜션 감쇠력, 전자식 스티어링 휠 무게, DCT 밋션의 반응 

 

각각의 버튼이 3가지의 패턴으로 선택가능하니 선택가능한 조합은...굉장합니다.

 

어떤 세팅이 최적인지 차를 반납할때까지 찾아볼 엄두가 안나 시도도 안해봤습니다.;;;

 

이러한 세팅을 바꿔가며 차의 반응이 달라지는 거에 재미를 느끼는 운전자라면 그 어떤 차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차일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전 도대체 어쩌자는거지.. 고민하게 만들지 말고 그냥 최상의 세팅을 만들어죠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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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패턴의 세팅을 정신없이 만지다보면, 엑셀링과 브레이킹에 적응할법도 한데 사실 그게 쉽지 않습니다.

 

 가다서다하는 구간에서 DCT 의 클러치 체결은 매끄럽지 못하고, 

반클러치 상태에서 완전히 체결이 되는 시점까지의 불필요한 반클러치 느낌이 꽤 신경쓰입니다.

 

엑셀페달을 밟아야 클러치 체결이 시작되기 때문에 일반 유체컨버터 방식의 클리핑 주행도 없습니다.

 

편안한 GT의 컨셉이 이 DCT 밋션때문에 굉장히 마이너스 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엄청 맛깔나는 변속을 보여주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쉬프트 UP시에 변속패턴을 3단계로 올려주면 등를 때리는 충격은 있지만, 그렇다고 기분좋은 가속과 변속의 느낌이 아닙니다. 

 

쉬프트 Down 시에는 계기판이 가리키는 RPM 보정 후의 회전수보다 클러치 미트가 한탬포 느린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칼같은 변속의 느낌을 주지도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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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M6는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운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습니다.

 

 이와함께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기대치는 또 어디에 두어야할지도 모호한 차였습니다.

 

럭셔리 GT면 편하거나 고급스러워야하는데 그렇지도 못합니다. 그렇다고 스포티한 감각도 아닙니다.

 

2톤 가까이 나가는 차체에 4.4L 터보엔진을 얹고 있는 이 차에 스포티한 운전 감각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인 걸 알면서도, 그럼 도대체 4.4L 엔진에 고급휘발유는 왜 때워야 하는가...까지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럭셔리하고 편하게 고급GT의 느낌을 받고 싶으면 새로 나온 벤츠 S 클래스 쿱이 현명한 선택임에 분명할 듯 하고...

 

스포티한 감각에 좀 더 감성을 자극하는 차를 원한다면 요즘 주목받는 제규어 F 타입 Coupe 도 좋은 대안이 될 듯 합니다. 심지어 이차는 일반 AT 입니다. 8기통 모델을 타보았지만 사실 제규어 F 타입 Coupe 의 일반 AT 가 스포티함에서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클러치 마모&유지와 같은 스트레스는 훨씬 덜하면서 말이죠.

 

인천공항&중미산&호명리길&로코겔러리 등을 다니며 느낀 M6에 대한 저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BMW 광팬 M 광팬에 가장 윗급을 갖고싶어! 라는 사람에게는 M6도 좋은 차일겁니다.

그렇다면 꼭 사진속의 컬러처럼 튀는 컬러를 추천합니다. 

2000만원 할인해주는 이 차의 가격대에는 더 튀고 더 멋지고 화려한 브랜드의 차가 많으니깐요

 

드라이빙센터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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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우디의 스티어링 휠의 가죽 재질과 디자인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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