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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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Lamborghini Gallardo (05my)
드디어 약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소를 한 마리 타 보고 싶습니다. 근데 예산이 제한적..
오랫만에 딜러분께 전화를 걸어 봅니다. 제 차를 급하게 매입시켰기 때문에 대략의 사정은 아실듯..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아이고 사장님..건강하신거죠?"
"소가 하나 타고싶은데 예산이 조금.."
"네? 가야르도 있는데요. 05년식 입니다"
"아이고..6년도 넘었네요..안 되는데..곧 있으면 학교갈 나이 아닙니까?"
"2만 키로 입니다.."
"아..2만 키로요.."
오랫만에 양재동 방문을 해 봅니다. 차를 실제로 보니 세월이 무색하네요..역시 황소는 황소입니다. 연식을 잘 모르겠네요. 클러치 상태도 무척 좋고..분명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뭔가 운전하고 있네요. 동부간선도로 입니다;
와!람보르기니다! 보시는 분들은 연식도 잘 모르시네요. 그저 멋지다는 이야기 ^^ 유치원차 같은 노란색의 위엄인가요?
배기음 미쳤고, 변속 충격은 더 미쳤는데 짜릿합니다. 그 옛날 잠깐 몰아본 E46 M3 변속로직 최대로 올리고 2단에서 3단 쉬프트업 느낌인데 고급스럽네요. R8과 같은 엔진 아닌가요?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올려봅니다. 긴 터널에서 7800RPM 쉬프트업..소리..느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살아있는 걸 느낍니다.
차가 실내가 많이 덥습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등과 허벅지에 땀이 흥건합니다. 뒤쪽에서 열이 많이 들어오네요. 덥고 또 덥습니다. 인포테인먼트는 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변속충격 괜찮은건가요? 검색해보니 변속할 때 악셀을 떼고 하라네요. 근데 그럼 재미없는데 ; 카니발과 월화수목금토 죽어라 일하며 일요일만 기다립니다. 타고 싶어서..
뾰족한 폴딩키 멋지구요. 쇳대 말고 스마트키면 더 좋았겠지만 05년식 입니다. 디자인..시선..배기음 지금도 떠오릅니다. 그러나 시내에서 월미도 타가디스코 부럽지 않게 타는 로데오, 별이 다섯 개 장수돌침대 승차감은 저를 힘들게 만듭니다. 아..역시 저는 GT쪽인가 봅니다. 신사가 그립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역시 모르는 것..
26. Mercedes Benz CL63 AMG Bi-Turbo
"안녕하세요?"
"아이고..아이고.."
"문짝 두개짜리 아름다운 쿠페 있습니까? 신사같은 거.."
"CL63 바이터보 어떠십니까?"
"그거 문짝 두개짜리 둘둘하나 아닙니까?"
"일단 타보시죠..그리고 가야르도는 가져가실 분 바로 연결해드릴 수 있습니다. 기다리고 계세요"
"아니 제 차 임자를 벌써 준비를요..?
"이럴 줄 알았습니다"
공식 인증매물도 아니고 공식 정신병자가 되었군요. 타고 오는길에 천천히 보니 분명 221과 같은 실내인데 뭔가 좀 다릅니다. 아..정말 좋은 차네요.
창문 풀오픈시 옆라인 정말 우아하네요. 핏불이 뮤직비디오에 타고 나올 만 합니다.I Know You Wan't me..배기음은 C63 사운드를 기대했지만 배기음마저 우아하네요. 아, 아무도 쳐다보지는 않습니다. 소 닭보듯 하고 차 좋아하시는 남자분들만 가끔 쳐다봅니다.
ABC 서스는 처음 타보는데 왜 ABC인지 알겠네요. 초콜릿 맛입니다. 차가 항상 수평이네요? 옆구리 칙칙 다이나믹시트 아주 특별합니다. 고속도로의 제왕이란 말이 딱 맞는 차네요. 잘 나가고, 잘 돌고(고속도로), 땅이 꺼지게 서버립니다. 아, 설 때도 차는 역시 수평입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걸까요? 독일은 대체 외계인을 몇 명이나 고문하는 걸까요? 그 외계인들은 지금 무사할까요?
실내 고급지구요. 완벽하게 짜임새 있습니다. 누구든 일단 태우면 아-멘 입니다. 신사의 그 엉성한 고급스러움과는 비교 많이 되네요. 그런데 제가 짜임새 있는 인생을 살아오지 않은지라...
드디어 약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소를 한 마리 타 보고 싶습니다. 근데 예산이 제한적..
오랫만에 딜러분께 전화를 걸어 봅니다. 제 차를 급하게 매입시켰기 때문에 대략의 사정은 아실듯..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아이고 사장님..건강하신거죠?"
"소가 하나 타고싶은데 예산이 조금.."
"네? 가야르도 있는데요. 05년식 입니다"
"아이고..6년도 넘었네요..안 되는데..곧 있으면 학교갈 나이 아닙니까?"
"2만 키로 입니다.."
"아..2만 키로요.."
오랫만에 양재동 방문을 해 봅니다. 차를 실제로 보니 세월이 무색하네요..역시 황소는 황소입니다. 연식을 잘 모르겠네요. 클러치 상태도 무척 좋고..분명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뭔가 운전하고 있네요. 동부간선도로 입니다;
와!람보르기니다! 보시는 분들은 연식도 잘 모르시네요. 그저 멋지다는 이야기 ^^ 유치원차 같은 노란색의 위엄인가요?
배기음 미쳤고, 변속 충격은 더 미쳤는데 짜릿합니다. 그 옛날 잠깐 몰아본 E46 M3 변속로직 최대로 올리고 2단에서 3단 쉬프트업 느낌인데 고급스럽네요. R8과 같은 엔진 아닌가요?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올려봅니다. 긴 터널에서 7800RPM 쉬프트업..소리..느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살아있는 걸 느낍니다.
차가 실내가 많이 덥습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등과 허벅지에 땀이 흥건합니다. 뒤쪽에서 열이 많이 들어오네요. 덥고 또 덥습니다. 인포테인먼트는 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변속충격 괜찮은건가요? 검색해보니 변속할 때 악셀을 떼고 하라네요. 근데 그럼 재미없는데 ; 카니발과 월화수목금토 죽어라 일하며 일요일만 기다립니다. 타고 싶어서..
뾰족한 폴딩키 멋지구요. 쇳대 말고 스마트키면 더 좋았겠지만 05년식 입니다. 디자인..시선..배기음 지금도 떠오릅니다. 그러나 시내에서 월미도 타가디스코 부럽지 않게 타는 로데오, 별이 다섯 개 장수돌침대 승차감은 저를 힘들게 만듭니다. 아..역시 저는 GT쪽인가 봅니다. 신사가 그립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역시 모르는 것..
26. Mercedes Benz CL63 AMG Bi-Turbo
"안녕하세요?"
"아이고..아이고.."
"문짝 두개짜리 아름다운 쿠페 있습니까? 신사같은 거.."
"CL63 바이터보 어떠십니까?"
"그거 문짝 두개짜리 둘둘하나 아닙니까?"
"일단 타보시죠..그리고 가야르도는 가져가실 분 바로 연결해드릴 수 있습니다. 기다리고 계세요"
"아니 제 차 임자를 벌써 준비를요..?
"이럴 줄 알았습니다"
공식 인증매물도 아니고 공식 정신병자가 되었군요. 타고 오는길에 천천히 보니 분명 221과 같은 실내인데 뭔가 좀 다릅니다. 아..정말 좋은 차네요.
창문 풀오픈시 옆라인 정말 우아하네요. 핏불이 뮤직비디오에 타고 나올 만 합니다.I Know You Wan't me..배기음은 C63 사운드를 기대했지만 배기음마저 우아하네요. 아, 아무도 쳐다보지는 않습니다. 소 닭보듯 하고 차 좋아하시는 남자분들만 가끔 쳐다봅니다.
ABC 서스는 처음 타보는데 왜 ABC인지 알겠네요. 초콜릿 맛입니다. 차가 항상 수평이네요? 옆구리 칙칙 다이나믹시트 아주 특별합니다. 고속도로의 제왕이란 말이 딱 맞는 차네요. 잘 나가고, 잘 돌고(고속도로), 땅이 꺼지게 서버립니다. 아, 설 때도 차는 역시 수평입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걸까요? 독일은 대체 외계인을 몇 명이나 고문하는 걸까요? 그 외계인들은 지금 무사할까요?
실내 고급지구요. 완벽하게 짜임새 있습니다. 누구든 일단 태우면 아-멘 입니다. 신사의 그 엉성한 고급스러움과는 비교 많이 되네요. 그런데 제가 짜임새 있는 인생을 살아오지 않은지라...
예전에 저는 w221 s63을 타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na cl63을 타셧으면 배기음 때문에서라도 조금 더 만족감이 크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외관은 바이터보 버전이 더 좋습니다 지금도 오래되 보이지도 않고 세련됐다고 느껴지네요
국내에 실내 화이트로 된거 cl63 있음 가져오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외국에만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