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age
718 Spyder 차량을 인수한지 1개월 가량 되었는데, 그동안 1,000km 정도를 주행했구요.
인수전 테스트 주행에서 7,000rpm이상에서 미션슬립이 감지되어
바로 부품 오더를 했고, 부품은 독일에서 공수했는데, 지난 10년동안 제차를 메인티넌스 했던
진주의 플랫포님 샵에서 지난 목요일부터 3일동안 클러치 셋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년 2월식 주행거리가 7,200km 상태에서 작업을 한 상태인데,
아마도 국내에서 718 Spyder 수동 클러치 셋 교체작업은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체후 테스트 주행에서 엑셀반응도 더 타이트 한 느낌이고,
7,000rpm이상의 가속에서도 미션슬립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작업을 진행한 플랫포님 얘기로는
일반 박스터와는 다르게 배기라인과 미션쿨러 라인이 상당히 복잡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작업 2일차에 미션과 머플러 장착하고, 부동액 주입 및 클러치 블리딩까지 마무리
작업 3일차에 하부 언더바 및 커버 장착 그리고 오일교환후 테스트 주행으로 마무리
미션에 오일펌프가 있는 방식인데, 미션오일 상태는 양호해서 보충만 진행했구요.
엔진오일은 7리터 정도 넣으면 미디움 레벨로 되네요
목요일 출근전 어부바로 차량을 보내고
토요일 오후에 어부바로 차량을 인도 받았습니다.
미션을 탈부착시 얼라인먼트 값이 변화가 있을 수 있어서
얼라인먼트를 추가로 볼 예정입니다.
리어 디퓨져가 상당히 낮아서 정기검사 통과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직수 통관 인증에서는 가까스로 통과하는 동영상을 보긴 했습니다.
리어 디퓨저를 탈착한 모습
전차주가 가변배기 진공라인을 뽑아논 상태였는데, 진공라인을 다시 연결하니
테스트 주행에서 가변배기음도 더 두툼한 영역으로 바뀌는데, 개인적으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배기라인을 탈거하고, 미션을 내린 모습
새 클러치 셋으로 인스톨
탈거된 수명을 다한 클러치 셋. 마모한계 리벳까지 다 닳은 상태 ㅜㅜ
클러치는 출고시 장착된 클러치와 동일제품. (미국에서 이슈가된 부분에 대한 개선품이 나온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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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가 강하면 일상주행에서는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8,000rpm까지 올리느라 시간이 좀 걸리네요.ㅎ
처음엔 gt3 rs에 비해 임팩트가 없어서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지금은 금방 적응해서 편하게 타고 있습니다. 공도와 와인딩용으로 딱인 차인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차를 구입하기 전에 시중에 나도는 여러 평가들에 대해
참고는 하되, 염려하거나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염려했던 부분들도 실제로 적응되고 나면, 별게 아닐때가 많아서요.
간단한 시승시 느낌과, 롱텀으로 적응되고 나서의 느낌도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노랑이 주는 컬러감과 편한 주행성능, 수동 초보도 금방 적응하는 반자동같은 느낌의 수동이지만
출고 2년을 넘긴 차라서 신경이 덜 쓰이는 메인티넌스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
궁금한게 있는데 스파이더와 GT4는 기어비가 동일한가요?
기어비가 길어서 불만이라는 이슈가 있던데 실제 오너 입장에서도 운전 재미를 떨어뜨리는 불만 요소인지 궁금합니다.
다른게 너무 좋아서 기어비 따위는 문제가 안될것 같은데 실오너분 의견이 궁금하네요^^